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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원점에 바로 서다. | 쉼책이야기 2017-03-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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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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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한 책이 190 종이고 판매부수가 35만권이란다.

한 개인의 이력이라기에는 참 버겁다.

평생을 190권의 책도 안읽는 사람도 있을텐데 ...

 

도쿄 한 복판 니혼바시 다리에 날개가 달린 기린상이 있다.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하도에서 칼에 찔린 중년의 남자가

힘겹게 비틀거리면서 다리로 가서 기린상을 올려다 보며 최후를 맞이한다.

이야기의 그곳에서 시작하고 그곳에서 끝을 맺는다.

원점이 되는 것이다.

진실은 피하려고 할 때 더 달겨들 때가 있는 것 같다.

외면 할 수록 삶을 짓누르게 된다.

 

가가형사 9번째 시리즈라고 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많이 읽지 못한 나에게는 처음이었다.

"살인 사건이란 게 암세포와 같아서 일단 생겼다 하면 그 고통이 주위로 번진단 말이지 범인이 잡히든 수사가 종결되든, 그 고통에 의한 침식을 막기가 어려워"

 

"학생들이 공식을 바르게 기억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헛걸음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지는 법"

 

"세상을 만만히 보고 있다면 오히려 안심이죠. 어디에도 희망이 없다며 절망할까봐 오히려 걱정입니다."

가가 형사의 위와 같은 말들로 미루어 까칠한 듯 하지만 어려움에 빠짓 사람들을 마음으로 공감하고 따뜻하게 위로하며 말로 뛰는 형사가 아닌 발로 뛰는 형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은 본질과 다르게 주위를 배회하던 젊은 청년의 사고로 살인자로 지목이 된다.

언론도 형사도 그 청년이 중년 남자의 지갑과 서류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범인 으로 몰아간다. 언론은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그럴싸한 스토리 말이다.  그 청년의 동거녀는 임신중이고 알고 보니 그 중년남자는 청년이 잠시 계약직으로 있던 회사의 본부장이며 그 본부장은 산재를 은폐시키고 젊은 청년을 내쫒은 극악무도한 인으로 매도된다. 청년은 아기를 갖게 되고 일자리는 없고 재취직을 논의하다 거부하는 본부장을 화김에 찌른다는 스토리는 그럴싸하게 들린다.

 빨리 사건을 종결하라는 경찰 윗선의 지시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 하는데...

 

우리의 가가 형사는 진실을 본다.

jtbc의 fact check가 갑자기 생각난다.

남들이 가공한 스토리가 아닌 사실, 진실

그렇게 살해된 주인공이 살아 생전 걸었을 길을 생각하며 탐문하고

진실에 접근해 간다.

 

늘 진실은 밑밥을 던지고 작지만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을 부러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 정신없는 나라가 되가고 있지만 말이다.

 

암튼 , 진실은 3년전 고등학생 아들의 사건 은폐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 사건 은폐가 아이들만의 소견이 아닌 진실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스승에게서 나왔다는 것도 참 씁쓸했다.

 

마지막은 훈훈하게 진실을 말하고 사죄하기로 하는

아들로 인해 따뜻하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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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사랑의 추억으로 기억남는 작가 | 쉼책이야기 2017-03-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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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저
더숲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삶을 주제로한 51편의 명상집 모음인데 깊은 공감과 되돌아 보기를 할 수 있는 책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 시를 언제 읽었는 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젊은 시절 인생이 사랑!사랑!사랑! 일 무렵 읽었던 듯 하다.

참 많이도 써내려 갔던 시였던 걸로 기억된다.

정말 오랜 만에 류시화 작가의 책을 읽었는데 깊이가 달라져 있었다.

 

"인류를 사랑하는 것과 눈앞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

세상을 구원하는 것과 이름도 모르는 타인을 자기와 동일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은 다르다.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을 자신의 어머니이자 아이로 인식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다.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은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그 얼굴 속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다. 구분과 차별을 초월한 공감과 사랑이 그것에서 시작된다. "

살짝 범접하기 어려운 인류애 , 외로움의 극강 끝에서 만나는 진실 등

그냥 생각없이 살면 안될 것 같은 무언가 있었다.

 

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쉰다섯 살의 남자가 갑자기 하나뿐인 아들을 잃었고, 아내마저 얼마 안 가 세상을 떠났다.

남자는 추억이 깃든 마을을 떠나 '마실 물 한 모금도 발견할 수 없는' 낯선 땅으로 간다.

슬픔과 고독은 인간을 늙게 만들고 심지어 말하는 습관도 잃어버렸다.

그렇게 3년 외톨이로 살던 남자는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야생 척박한 산비탈에 씨앗을 심는다.

밤마다 그는 도토리 열매들을 꺼내 탁자 위에 펼쳐 놓고 좋은 놈들만 고른다. 금이 가지 않고 성한 것들만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 중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것만 선택해야 하는 것과 같다. 부서지고 금 간  감정들은 조심스럽게 골라내야 한다.

 

인생을 생각하게 하고 진리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고

마음이 정화되고 내 이웃을 돌아 보게되고

치유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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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월 독서 | 쉼이야기 2017-03-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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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아이들 신학기여서 장시간 책을 시간이 좀 부족했다.

저리 뛰고 이리 뛰다 짬짬이 읽었다.

 

40. 공터에서, 김훈, 해냄, 2017

41.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4-경주, 유홍준 원작, 김형배 그림, 박재동, 기획,녹색지팡이, 2015

42. 경주 역사 유적지구, 이은석, 전기윤, 조민정, 주니어김영사

43.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예담, 2016

44. 1만권 독서법, 인나미 아쓰시, 위즈덤하우스, 2017

45. 열한 계단, 채사장, whale books, 2016

46.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2016

47. 부자를 만드는 부부의 법칙-결혼 10년 10억 모은 대한민국 보통 부부들의 재테크 전략, 슈퍼짠 부부 8쌍,   이보슬 엮음, 길벗, 2017

4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부키, 2015

49.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 류시화, 더숲, 2017

50. 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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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늦어서 수학여행: 경주(2) | 쉼이야기 2017-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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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화에 꿈에 그리던 한옥호텔 숙소 도착!

황남관이라고 첨성대 맞은편 근처에 있는 숙소인데 신식 한옥이다.

라궁보다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리조트보다는 비싼 가격이다.

마당에서는 여러가지 전통놀이를 체험 할 수 있고 한복입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룸은 생각보다 작았고 배수가 좀 안되어서(ㅠㅠ) 불편했다는 점 화장대가 없다는 점 등 아이들은 한옥에 대한 불편함을 체험하고 갔다.

물론 나는 방이 끓어 올라서 좋았고 야경이 멋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양동마을에 이어 첨성대, 석빙고, 오릉, 월성지, 최씨고택, 교촌마을, 대릉원 의 천마총, 황남대총,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3층석탑, 문무왕릉, 분황사 모전석탑, 경주박물관 등 많이 돌아다녔다.  위의 장소들은 어른들이 좋아 한 코스였다면,

우리 아이들은 비가 올랑말랑 했던 날 보문호수에서 막 겨울을 끝내고 출동한 오리배를 탄것과 대명 아쿠아월드에서 보슬비를 맞으며 수영했던 것이 젤로 좋았다고 노는 것 같이 놀았다고 한다.

엄마의 맘과는 전혀 반대다.

하나라도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려주려는 엄마!

 신라가 도대체어느 드라마에서나 나왔던 나라냐며,

 왜이리 보기만 하냐고 불만인 아이들과의 이 괴리를 어찌 할꼬 ^^

 

아직 울 아이들에게는 역사는 무리인가?

그래도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이라도 보여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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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늦어서 수학여행 :경주(1) | 쉼이야기 2017-03-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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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본의아니게 울신랑 생일 즈음 가족여행을 가게되는 것 같다
신랑 왈 난 여행보다 선물이 좋다고를 부르짖지만 말이다
참고로 울신랑이 수학여행을 못가봐서 경주를 가본적이 없다고해서 여행지는 경주로 결정 !
고등학교 때 나의 수학여행 기억은 문화유적지가 아닌 친구들과 하얀밤을 불태웠던 유스호스텔이 전부다
치약과 매직으로 범벅된 얼굴 !
그리고 유스호스텔 풍경 그 달뜬 기분!
유적지의 기억은 어디로 간 것일까?

집에서4시간30분정도로 네비에 소요시간이 찍혔다
아직 막네가 7살이어서 부담스러운 거리긴 하지만 쉬엄쉬엄 가보기로했다
3박4일 일정으로 시간도 여유롭게 잡았다
첫날은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양동마을로 고고!
아직은 야외활동 하기 쌀쌀하긴 했고 벚꽃,개나리도 다 피지 않았지만 여행자들도 덜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것은 한옥으로 되있는 초등학교 였다
아이들이 초등학생 이어서 유네스코지정 학교 너무 맘에 들었다
이언적 고택도 있고 몇백년된 나무도 있고 지금도 여기서 삶을 이어가크 있는 한옥들도 많았다 마을이 넓어서 다돌아보려면 1시간 넘게 소요되는 코스도 있다

출출한 배를 부여 잡고 맛집에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별로 고 비쌌다
이게 우리 여행 맛집 찾기의 서막이 될줄 그땐 몰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주의 식당 물가를 내가 너무 우습게 봤다는 것이다 또 하나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먹는 줄 몰랐다는것이다 ㅠㅠ 앞으로 우린 김치랑 밥만 먹자고 했다
4일 동안 갔던 음식점 중에 젤로 괜찮았던 집은 첨성대 맞은편에 교동쌈밥집이었다

애들 샘과 상담하러 들어가야해서 어설프게 끝맺게 되서 2번째 이야기로 이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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