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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 쉼책이야기 2021-04-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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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최진석 저
북루덴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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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하는 말로 정치랑 종교 이야기는 가족모임, 화기애애한 자리 등등에서는 금지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분란을 조장하고 분위기를 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정치이야기는 동인, 서인처럼 양편으로 좌파, 우파 막무가네로 가르고 니편,내편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다 정치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요즘은 편가르기만 정치로 비춰지고 있어서 '이기 나라고? '하는 말이 술술 나온다.

책을 받고서 나도 철학자의 정치이야기는 처음 봤다는 식으로 글을 쓰고 작가의 말을 읽자마자 아니었다는 걸 알게됐다.

" 철학자라 하며 플라톤, 칸트, 공자, 노자, 니체 등등이 비교적 익숙하지요? 조선 시대의 퇴계, 율곡, 다산 등도 익숙합니다. 플라통은 아예 [국가론]을 써서 철인정치를 주장합니다."

철학과 정치가 그렇게 멀진 않았네요.

요즘은 융합, 통섭 , 합치 등등 한 가지로만 안되고 서로 상승작용을 하며 끌어줘야 한 발자욱이라도 움직이려나 봅니다.

이름을 제목에 걸고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이라니 나에게는 이중고다.

잘 해도 본전을 찾기 어려운 제목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두리뭉실 묻어가는 제목을 붙일 위인도 아니신 것 같다.

그래서 의미심장했던 책 소개도 임팩트가 있었다. 한국 사람이 무엇인지 아는 책, 이거 안 읽으면 말하지도 말아야 된다고 소개한다.

그 책이 함재봉 [한국 사람 만들기]인데 불행히도 못 읽어봐서 내가 이 리뷰를 쓰지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도 아자 가트[문명과 전쟁], 버나드 몽고메리 [전쟁의 역사]를 읽어 봐야 전쟁에 대해 논한다고 해서 뜨끔했다.

또 하나 강력하게 추천하는 동영상이 있다.

동학혁명은 우리 나라의 불꽃 같은 기록이라고 하면서 김태유 교수의 [패권의 비밀: 4차 산업혁명 시대 부국의 길]이라는 동영상을 추천하고 있다.

동학 이야기를 잠깐 하면 그때 우리 동학농민들은 3만이 죽고 일본 군인은 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는 무기의 차이이자 산업의 차이라는 것이다.

그 차이짐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건국-산업화-민주화를 수직상승하게 빠르게 단계를 밟아 올라갔는데 그 다음 단계인 선진화에서 막혀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인식하고 변화해서 넘어가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 넘어감의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쭉 말하는데 요지는 독립성, 베끼지 말고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답을 강요받는 것이 아닌 질문을 만드는 쪽이 되어야 한다. 개념화의 중요성도 강조하신다.

지금의 틀로는 안되고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

"지적으로 높은 차원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문제 해결을 논하면 철학이고, 구체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식의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하면 정치가 됩니다. "

"책은 다양한 개념화가 지적으로 체계화된 보물 창고다. 보물 창고를 열어보지도 않고 보물은 필요가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는 말을 하면 안된다. "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 진화, 바로 독서다....인내를 요구한다. 인격적인 단련이다. 지적인 수고를 하는 일이다.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는 독서를 '마법의 양탄자'에 비유한다."

이 책은 정말 지적인 수고를 많이 하게 만들었다.

책장이 그렇게 잘 넘어가는 책은 아니다.

한 장 한 장 실린 무게감과 현실적인 정치의 우울함에 비추어 보다 보니 갑갑함과 철학적인 예들에서 오는 무지로 인해서 곱씹으면서 이해를 좀 해야했다.

나는 정치가들이 정말 정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국가는 국가다웠으면 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번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님의 명언 멘트들을 새겨본다.

사치스럽게 나답게 살자는 말, 최고의 대한민국이 될 필요는 없다.

그냥 대한민국답게 어디 따라가려 하지말고 흉내내려 하지 말고 그 '답게'를 알려면

'내가 누구인가?'라는 중요한 기본에 닿게된다.

작가가 말하고 있는 생각이란 것의 방점이 이것이다.

내가 누군지,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주어진 것 말고 내가 꼭꼭 씹어서 소화시켜 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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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 쉼책이야기 2021-04-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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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긴긴밤

루리 글,그림
문학동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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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펭귄이 바위에 기대있는 줄 알았는데 코뿔소였다.

그것도 흰코뿔소는 멸종위기라고 마지막 남은 코뿔소였다.

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 딸 '루리'랑 이름이 똑같아서 책을 구입해서 이름이 같은 작가라며 읽어보라고 슬쩍 들이밀어주었다.

처음에는 동물들 이야기는 사절이라고 하더니 이름 때문에 흥미로웠는지 읽기 시작하고

엄마도 읽어보라고 했다.

막내가 읽기는 좀 길어서 밤마다 읽어주면서 잠드느라 몇 일 걸리긴 했다.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나에게 이름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 것은

아버지들이었다. 나는 아버지들이 많았다. 나의 아버지들은 모두 이름이 있었다. "

이렇게 말하면서 시작하는 동화의 주인공은 첫 출현은 늘 양동이에 알 형태로 있고 중반 쯤 부터 감동적이게 부화한다.

이 알을 부화하게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알게모르게 숨겨져 있었다.

심지어 목숨까지 던지면서 말이다.

동물들에게 인간은 늘 적이다.

총, 전쟁, 각종 의료기기, 관찰 등등 동물들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코뿔소의 이름은 노든인데, 울 막내는 노든이 죽을 까봐 끝까지 읽는 것을 주저했다.

펭귄을 펭귄답게 살게 하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 그 함께 보내고 인내한 긴긴밤이 헛되지 않음을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도전 앞에 두려움을 떨치고 끝까지 나아가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코뿔소에게는 푸른 초원이, 펭귄에게는 무리가 있는 바다가 이상향이다.

내가 나다워지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정신적인 지지대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여서 더욱 촉촉이 스며드는 메세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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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쉼이야기 2021-04-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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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팀 저
동아시아 | 2021년 04월

 

신청 기간 : 5월2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5월3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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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 쉼책이야기 2021-04-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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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저
21세기북스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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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처음으로 청소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글(?) 과 만화를 읽다보니 또 어엿한 사장님이시기도 하다.

청소 회사에 취직해서 월급 받는게 아닌 엄마와 함께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청소일이었다.

그래서 벌이도 나쁘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러스트,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짬(심적,시간적)도 낼 수 있었다.

사장님이든 아니든 젊은 나이에 청소일을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누구나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몸이 힘든 일은 당연히 하기 싫은 법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하고 하기 전과 후는 청결도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보면 타인에게 상쾌함을 주는 좋은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당하거나 하대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생각을 달리하면 두루 이로운 직업임에 분명하다.

본인에게도 체력이 더 강화될까(?) 이건 의문이다.

삭신이 쑤시기는 할 것 같다.

얼마전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시인 아저씨를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일은 고되지만 시를 읊고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는 등 자신 만의 가치를 높이고 자아를 실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박차고 나와서 다른 곳에 수없이 문을 두들겼지만 실패 , 그 좌절감으로 심리치료도 받고 글도 쓰고 만화도 그리게 되었다. 독립출판 수업도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가 보기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누구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힘든 미션인 것 같다. 그걸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루었으니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비젼을 품게 되었으니 조금 더 당당해져도 될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이 주는 임팩트가 강하고 일러스트의 젊음이 한 몫한 것 같다.

독립서점에서 꽤 인기를 얻더니 당당하게 다양한 서점과 강연까지 글에서의 솔직함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여서 진지함이나 우울함이 많이 희석된 듯 하다.

앞으로 좋은 글들을 펼치고 아직도 청소일을 하신다고 하는데 양쪽에서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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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쉼책이야기 2021-04-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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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하빌리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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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트레일러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있는데 이 책은 북트레일러가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제작되 있었다. 그래서 읽기 전에 사전에 흥미를 돋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난 첨에 무슨 내용인지 알고 책 읽기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책을 추천하면 첫 질문이 무슨 내용인데요?라고 질문한다. 아마도 재미없거나 자시 취향이 아니면 읽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요즘 뜨고 있는 북트레일러는 유용한 것 같다.

컴패니언이라는 직업을 여기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었다.

호텔에서 연회, 각종 행사를 할 때 고객 상대로 서비스를 하는 전문적인 직업인 것 같았다.

컴패니언인 쿄코와 에리는 만난지 3개월 정도 됐다.

 하나야라는 보석점의 아들들, 다카미 부동산회사 , 화가였던 핵심 키워드 이세, 경찰들 중 코쿄의 옆집에 사는 시바타까지가 주요 인물들이다.

에리가 연회가 끝나고 밀실에서 안에 체인까지 걸고 독극물에 의해 죽어있었다.

처음 발견한 컴패니언의 사장은 본인이 에리와 연인관계였다고 한다.

삼각관계로 인해 자살로 처리되려던 사건을 쿄코와 시바타가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파헤친다.

추리되는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긴 하지만 이 전 작품들에 비해선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 큰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약간 심심한 추리소설이었다.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좀 떨어져서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세가 자살 하는 부분과 범죄에 연루된 부분에 대한 묘사가 좀 부족했던 듯 했다.

전체적으로는 늘 그렇듯 가독성은 좋았다

쉽게 읽히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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