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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과 가죽의 시 | 쉼책이야기 2022-01-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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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늘과 가죽의 시

구병모 저
현대문학 | 202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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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내용을 다 숙지 했다는 느낌이 없이 리뷰를 쓰려고 한다.

은유와 문학적 다의성이 짙은 글을 읽으면 읽고 나서도 그래서 내가 무엇을 읽고 무엇을 느꼈던가? 멍때리게 될 때가 있다.

대략 큰 그림은 그려지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하나하나 내가 정확하게 파악을 했는가 ? 라는 점에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어쩌면 국어, 문학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문맥을 파악하고 은유나 직유의 세세함을 다 파악했어야 넘어갔던 그 시절의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서 날 괴롭히고 있을지도...

예전에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읽었던 동화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가난한 구두장이 부부에게 우렁각시처럼 나타났던 구두를 만드는 요정들의 이야기다.

그렇게 요정들은 구두를 만들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며 기쁨을 느끼고 쉴새없이 왜 그렇게 하는지도 모르게 가죽에 바늘을 되고 구두를 만든다.

구두장이 부부는 밤마다 찾아오는 요정들에게 감사하고 그 요정들에게 옷을 지어준다.

그때 부터 였던가 그들은 사람의 몸을 입게 되고 유한하지 않은 삶을 살아 나가게 된다.

그들은 한 콩깍지에서 나온 콩마냥 형제처럼 지내다 흩어지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스러져간 사람들도 있으며 얀과 미아만 남게된다.

안은 구두장이로 남고 미아는 여러 과정을 거쳐서 부유한  CEO가된다.

안은 생계를 위해 공방을 차려 수제 구두 만드는 수업을 운영한다.

"가죽과 가죽을 바늘과 실로 잇는 행위는, 우리에게 있어서 숨 쉬는 것이나 물을 마시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고. 무두질이 잘되어 싱그러운 냄새를 풍기는 가죽에 바늘을 대는 순간, 바늘은 저절로 노래를 불렀다. 노동은 영원한 이명과도 같이 그들에게 달라붙은 거이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듯 일하는 것이 존재의 몫이었다. 목소리 만이 아닌 온몸의 노래. 구두에 새겨진 한 땀의 스티치마다 하나의 음계였고, 한 켤레의 구두는 왼쪽과 오른쪽이 만나는 화음이었다.

"그러니 눈앞에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 모든 것은 찰나의 지속 반복이자 지연된 소멸의 결과물이다. "

가죽을 이어 바늘과 한 땀 한 땀 뜨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결과물은 다르지만 삶을 이어가는 과정이자 결과물이고 작업이자 희망이된다.

누구에게 신겨지지 못하는 작은 신생아 모카신일지라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작은 책자라고 쉽게 봤다가 크게 당한 느낌이다.

울림과 공명은 그 책의 글자 수와 비례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끝나고 꼽씹어 보니 참 괜찮은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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