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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분위기의 영화 ‘Notes on a Scandal’ | 영화 속의 삶 2007-06-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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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면서도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케이트 블랑셋과 연기파 배우 주디 덴치가 나오는

독특하고도 약간은 야릇한 심리 드라마 하나를 감상하였습니다.  외로웠던 교사 바바라는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인 쉐바를 보고 한 눈에 자신과 통할 거란 감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

차갑고 다른 사람에게 상관을 안 하는 그녀가 어느 날 우연히 싸움하고 있는 두 학생 사이

서 곤경스러워 하는 쉐바를 도와주면서 둘은 친해지지요.  둘은 함께 밥을 먹고 서로의

에까지 왕래하면서 친분을 쌓아갑니다.

 

우유부단하면서도 가슴 속에 대단한 열정을 감추고 있던 교사 쉐바는 자신의 본능이 이끄

는 대로 자신을 내맡기며 교사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제자와 사

랑에 빠지는 것이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그건 사랑은 아니었고, 숨 막히는 일상에서 탈출

하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는 일종의 유희였지요.  자신의 우유부단함과 결탁된 무모한 사랑

놀음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어리석은 행위가 드디어는 날카롭고 예리한 바바라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면서 그

는 그토록이나 믿었던 바바라가 자신을 올가미 씌운다는 사실을 모르고 점점 더 깊은

구렁텅이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게 됩니다.  확실한 쉐바의 약점을 걸머 쥔 바바라는 느긋

하게 그녀를 자신의 페이스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공작을 하게 되지만, 그녀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간파한 쉐바의 남편에 의해 번번히 저지되면서 점점 더 올가미를 조이게 됩니다.

 

마침내는 쉐바까지 바바라의 이중성을 알아채리고 그녀의 악마성에 분노하면서 그녀들만

비밀을 파기하기로 하지요.  바바라의 위협에도 아랑곳 않고 그녀는 그녀 특유의 저돌

성으로 세상에 부딪힙니다.  그렇게 막 나가는 쉐바 앞에선 아무리 사악한 바바라라 할 지

라도 어떤 방책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침묵으로 자신을 변호하며 그녀를 놓아주

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먹이(?)를 향해 작업의 손길을 펼치게 됩니다.

 

이 영화를 야릇한 분위기로 본 이유는 바로 노처녀로 나오는 쥬드 덴치의 심리적인 측면

문인데요.  그녀는 이성을 가장하면서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상당한 동성애적인 집착을

쉐바를 향해 퍼붓고 있고, 자신의 외로움을 해소할 방법으로 상당히 엽기적인 행각을 일

삼습니다.  자신의 모든 행위를 일기장에 적어내려 가며 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자기 멋

대로 도륙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한 인간에 대한 관심을 넘어 그녀의 영혼까지 송두

리째 소유하고자 했던 무모함으로 그녀 역시 무너지게 되지만 그녀가 상대에게 주는 아픔

은 그 보다 훨씬 깊고 날카롭습니다.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에 있어 냉정하고 자기 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라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지 조금은 과장되었을 수도 있지만 충분히 그

럴 수도 있을 것 같단 비극성을 던져주면서 영화를 다 관람한 후 약간의 소름을 내게 남겨

준 영화였고, 세상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오판에 의해 돌아갈 수도 있음에 대한 경각심

을 불러일으킨 영화였습니다.  결국 정신을 오롯이 차리며 살아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부각

하는 영화였다 고나 할까요?  우유부단함이 사악함 만큼 우리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음을

또 가르쳐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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