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sophia7903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sophia790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밤비
영화, 책, 음악, 그 밖에 호기심과 내 안의 광기를 채워줄 그 모든 것들을 다 좋아합니다. 뭔가에 미치지 않고는 내 자신을 주체 못하는 사람인 셈이죠.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1·3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8,47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내가 읽은 책
영화 속의 삶
나의 여행 이야기
내가 사는 곳 이야기
내 생각
음악 이야기
우리 아이들 이야기
미술관 옆 음악감상실
뉴스 엮인 글
스크랩 글들
이런저런 정보
제주 이야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이 한 권의 책
영화 속 인생
공연 이야기
음악이야기
여행이야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캐나다몬트리올근교공원 라발자연공원 CentredelanaturedeLaval 인공호수 웹소설쓰기 타국생활 조횟수 ParcNationalDuMont-Tremblant 퀘벡호수 몽트랑블랑공원
2020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 보고 갑니다 
김순권 저자신가요? .. 
밤비님, 좋은 글 감.. 
영화도 으레 현실을 .. 
잘보고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9 | 전체 1301951
2007-01-19 개설

2020-04 의 전체보기
성희롱과 성추행에 관한 사적인 견해 | 내 생각 2020-04-27 00:06
http://blog.yes24.com/document/124134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조심스러워

여태껏 내 의견을 말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길

좀 해볼까 한다.

 

일단, 물리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열세하니 강제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에 많이 수긍한다.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 면에서도

오랫동안 여자는 남자들의 들러리

정도의 역할을 해 왔기에 남자들이

여자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여긴다

는 것에 굳이 반대 의견을 내고 싶

지 않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내 경우만

봐도 지금까지 살면서 수 없이 성

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려 온 게 사

실이다.

 

어린 시절 친척에게 희롱당한 것부

터 초등학교 시절 교사들에게도 여

러 번 당했고, 중고등학교 시절을

지나 대학에서도 당했다.

 

학교를 졸업하고는 직장 상사에게

어이없는 성희롱을 당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고, 일상에서 만난

남자들은 거의 여자인 나를 성적

인 대상으로 여긴 듯 보였다.

 

그 중 인상적으로 예외였던 분은

조선호텔에 근무하셨던 분이었는데

연세가 내 삼촌, 아버지뻘 되셨던

그분은 직장 일로 날 만난 후 나를

잘 보셨는지 내게 다른 직장 일터

도 주선해주신 고마운 분이시다.

 

그리고 대학 졸업쯤 단체 소개팅

으로 만나게 된 어떤 분은 나와

데이트를 몇 번하면서도 손 한 번

잡지 않았던 매너남이셨다.

 

기억을 떠올리다보니 대학 때 잠

깐 만났던 남친도 참 순박하고 정

중한 아이였다. 날 좋아했음에도

절대 성적으로는 접근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그 외는 거의 예외없이 여자인 내

게 추파와 희롱을 던졌다.

 

특히 내게 영어회화 개인교습을

받았던 한 남자는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었는데, 자기 일터인 치

에서 본격적으로 내게 성희롱,

폭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나와 어느 정도 거리는 지

켰지만 내 직장상사였던 한 분도

자신의 사적인 이야길 하면서 아

무 거리낌없이 성적인 이야길 꺼

냈다. 그 분은 의도했다기보다 그

런 행동이 전혀 법적으로나 도덕

적으로 저촉이 되는 행위가 아니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렇게 과거를 떠올리다보니 참

많은 남자들이 내게 알게 모르게

불쾌감과 상처를 준 게 사실이다.

 

상대의 속을 떠보기 위해 슬쩍

미끼를 던지는 행위가 얼마나 상

대를 불쾌하게 하는지 그런 것엔

관심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주변에서 주워들은 다른

남자들의 무용담(?)이 별 죄의식

없이 그들에게 전이된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 본다.

 

아무튼 그들 대부분에겐 상대가

동의하지 않거나 불쾌한 표정을

할 경우 즉시 그런 대화나 제스처

를 멈추고 사과를 해야 한다는 기

본적인 상식이 존재하지 않았던 거

같다.

 

일부는 상식은 있으나, 그걸 통제

할 의지 혹은 힘이 없었던 것일

수도.

 

하지만 이런 그들의 행동을 과연

그들만의 탓이라 할 수 있을까란

의문도 남아있긴 하다.

 

과연 여자들은 그들의 그런 시선이

나 행위에서 반대급부를 얻을 생각

이 없었을까 라는 생각이 날 괴롭

힌다.

 

나 역시 한때 남자들이 예쁘게 봐

주는 걸 많이 즐겼던 거 같기에 약

간의 죄의식을 간직하고 있으니.

 

그럼에도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누군가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걸 싫어하거나

거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의 그런 의지완 별개로

상대가 자신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

을 시엔 단호하게 불쾌감을 밝히고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예를 들

어 그 자리를 벗어난다거나 누군가

에게 도움을 청한다거나 하는 방법

으로.

 

만약 사정상 당장의 조치가 어렵다

면 차후에라도 반드시 조치를 취해

그가 한 행동이 틀렸다라는 걸 인

지시켜야 한다.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차단하는 것

이다. 만약 전혀 그런 낌새를 채지

못한 경우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제 세상이 변해 상황이 역전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 역시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상대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를 성적으로 불쾌하게 만드는

모든 행위는 범죄가 맞다.

 

설혹 그게 분위기 탓이었든, 오해

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든, 아니면

막말로 술 탓이었든 뭐가 됐든 상

대를 불쾌하게 만든 게 있다면

사과하고,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닐

경우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책임

지는 행위, 바로 그게 자유민주

국가에서 한 개인이 지켜내야 할

기본 소양임을 인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