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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약간의 거리두기는 필수 같..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 
수수팥떡의 거친 질감이지만 생각나요,.. 
마음이 자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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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영하는 보리를 꼬옥 끌어안고 보리 냄새를 맡았다.. | ● 서평 리뷰 2021-11-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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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송미경 글/김종민 그림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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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어도.. 네 이름이 무엇이어도.. 너는 나의 개야..

송미경 글, 김종민 그림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할머니와 둘이서 사는 영하는.. 어느날 심부름을 가는 길에 만난 작은 개..

'보리'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매일 아침이면 보리는 영하의 집으로 와서 해가지기 전까지 놀았다..

보리가 돌아갈때면.. 영하는 보리가 안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보리는 달리다가도 멈추고.. 영하를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영하는 보리의 꼬리가 촛불같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영하의 친구들은 "너와 함께 살지 않으면 네 개가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분명 이 개는 내 개야." 영하는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비가 오는 밤.. 지붕 유리창에 비가 부딪칠때마다 보리는 영하의 개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영하는 할머니 품에 안기며 "보리는 내 개일까?"..

 

이 날부터 영하는 보리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래도 보리가 오면 모든 걸 잊게된다..

 

영하와 보리가 산딸기를 따러 가는 길..

보리가 짖기를 멈추고 바라본 곳에는 낯선 아이가 보리와 닮은 작은 강아지 두마리가 서 있다..

영하와 낯선아이는 인사를 건네지 않고 바라만 보았다..

 

보리는 영하와 아이와 강아지를 번갈어 바라보다

아이가 휘파람을 불자 망설이는 보리는 아이에게 달려갔다..

 

"보리, 내 강아지"영하가 외치고,  "제롬"아이가 보리에게 소리쳤다..강아지들도 짖어댔다..

보리는 그렇게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그날 밤 꿈에서 보리와 함께 뛰노는 꿈을 꾸었다..

그날이후 보리는 오지 않았다..

보리의 집이 어디인지 모르는 영하는 매일 보리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날 보리의 짖는 소리가 났다..

보리옆에 서있는 아이가 말한다 "이사가게 됐어. 너와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멀리가니?" 아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영하는 보리를 꼬옥 끌어안고 보리 냄새를 맡았다..

 

보리가 탄 차가 언덕을 넘어 더이상 보이지 않자.. 영하는 울음을 터뜨린다..

어, 저기 멀리서 아주 작고 하얀 것이 달려온다..

오늘 밤 잠들면.. 영하가 되어 보리와 함께.. 뛰놀것 만 같다..

 

...  소/라/향/기  ...

 

*** 도서출판 키다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모래알 #도서출판키다리 #영하에게는작은개가있어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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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기다렸다.. 언제나 아침은 있었다.. | √ 책읽는중.. 2021-11-1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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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


 

날이 맑았다가 흐렸다

간혹 비나 눈이 내리기도 했다

밥은 끼니였다가 식사였다

이따금 건너뛰거나 과식하기도 했지만

 

저녁은 있다가도 없었다

언제나 아침은 있었다

약속은 겨우 생겼다가 다따가 취소되었다

마음은 늘 있었지만

 

채워지지 않았다

매일 달라붙어도 결코 능숙해지지 않는

일과처럼

월요일 오전에는 주문을 하고

화요일에는 온종일 주문을 걸었다

수요일에는 기다렸다

내일을 모레를

 

날이 맑았다가도 흐리듯

저녁이 있다가도 없듯

목요일이 지나면 금요일이 올 것이다

 

식사나 저녁, 저녁 식사처럼

없었던 것들을 있게 만들고 싶었다

날씨나 약속, 약속이라도 한 듯한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것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싶었다

 

깜박이는 형광등처럼

미처 마음을 갈지 못한 사람들이

차마 이렇게 꺼질 수는 없어

여기저기서 모여들었다

주문했던 것이

금요일 밤에야 도착해서

우리는 마침내 취할 수 있었다

 

일을 망쳐도 저녁을 걸러도

약속이 없어도 날씨가 흐려도

이 시간은 온다

공평하다

 

다음에 보자

헤어질 때는 어김없이 아침이었다

언제나 아침은 있었다

불공평하다

 

일요일 밤에는

빈털터리의 표정으로

각자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헤어질 때가 되어 지갑을 열듯

겨우

입을 모아 갔다고 말했다

 

...  소/라/향/기  ...

유에서 유

오은 저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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