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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1 | 쪼개읽기 2021-10-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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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다시 계몽

스티븐 핑커 저/김한영 역
사이언스북스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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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이란, 민중의 몽매를 인간의 이성에 비추어 밝히고 과학적이고 비판적인 정신을 보급하고 인간의 존엄을 자각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인간 본성은 결함투성이지만, 그 안에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씨앗들이 담겨 있다."  (p.57)

씨앗이 싹이 날 수 있는 환경이 좋다고 하더라도, 주어진 환경에만 맡겨 두다 보면
그 씨앗은 싹이 날수는 있겠지만, 꽃을 피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진화와 진보를 외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 진보라는 것을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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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 3 | 쪼개읽기 2021-10-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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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

김이설,김혜나,박생강,박주영,정지향,최정화 공저
은행나무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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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6개의 요가 이야기의 끝에는 어떻게 이야기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작가들의 속 사정이 들어있다.
작가노트를 통해서 작품들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넓혀가면서, 비록 요가가 아닐지라도 몰입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드시 몰입할 무엇인가를 찾을 필요는 없을지라도 모른다.
아마도 일상생활 속에서도 우리가 몰입할 수 있고, 우리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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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 기본 카테고리 2021-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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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이이화 저
교유서가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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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에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은 끝난다. 동학농민군의 패배는 그들의 후손들에게 수난을 안겨주지만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이어진다. 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었던 그들의 후손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한용운과 홍범도에 관한 이야기 또한 동학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들이다.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또 실망한다. 동학농민군은 일제에 대항하기 위하여 의병에 합류하지만

그들이 참여할 수 없는 이유는 딱 하나다. 단지 신분이 다르다는 것이다. 비록 동학농민군은 나중에 합류하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만, 왜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분명히 편견에 둘러싸여 있다. 그런 상황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과연

조선의 양반들과 똑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지 의문이다.

 

손병희의 천도교와 이용구의 일진회 그리고 일제의 탄압과 회유들에 대해서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잘못된 역사 인식은 우리보다는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동학이라는 운동에 대해 그리고 운동의 과정 중에 일어났던 일들과 사건들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 생각할 때가 아닌가 싶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활동들이 재개된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잘못된 것들은 바로잡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비롯하여 미래를 살아갈

그들에게도 올바른 사실들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지나온 사실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올바른 역사를 찾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권에서는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중요한 사료들이 실려 있다.

옛 기억을 되살려 사발통문과 폐정개혁안 12조를 들여다본다.

그들이 바라는 것 중에 잘못된 것은 과연 있을까?

그들이 바란 것은 하루하루가 힘들더라도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것 하나밖에 없었을 것이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잡히고 나서 기록된 '전봉준 공초'가 부록에 들어있다. 교과서에 실린 공초와는 달리 한 달여의 시간 동안 5차에 걸친 공초 기록들은 동학농민혁명의 1차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공초 기록들을 통해서 우리는 동학에 대해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는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사건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구성하여 근현대사를 통한 민족사적 의의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고 그 의미를 되새겨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재조명한다. - 교유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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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 | 기본 카테고리 2021-10-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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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

이서수,김경욱,김멜라,박솔뫼,은희경,최진영,최윤 공저
생각정거장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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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은 대상 수상작 '미조의 시대'를 포함 총 8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8편의 단편들 속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허구라는 문학의 형태로 표현하지만, 그 허구라는 것들은 우리가 생활하며 느끼는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권위 있는 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을 떠나 7명의 작가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표현함은 물론 각자의 개인의 삶에도 초점을 맞춘다. 개인과 시대를 분리할 수 없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주어진 상황들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모여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우리는 개인의 삶에 대해 외면할 수 없다. 작품집에서 표현되는 개인들의 삶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그 시대에 맞춰가려는 개인들의 삶을 표현하면서 과연 우리는 살만한 시대를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그리고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던지는 듯 하기도 한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의 대상 수상작인 '미조의 시대'에서 작가가 말하는 도시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일까? 아니면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그 누군가일까? 각자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런 시대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쉽지만 도시의 주인은 우리가 될 수 없지만, 우리는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친다.

 

그리고 '나뭇잎이 마르고'에서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가지는 편견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어떤 베풂은 인과적인 타당성을 설명할 수 없듯 어떤 거부도 합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p.179)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선의란 무엇일까?

같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누군가를 바라볼 때 상대가 바라지 않는 눈길로 바라본다.

단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선의를 가장한 악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작품은 아마도 '만나게 되면 알게 돼 거야'를 뽑고 싶다. 그만큼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었지만, 제목처럼 우리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지만,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해야만이 우리는 알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은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 할 작가의 작품들이다. 대상 수상작인 '미조의 시대'와 8편의 수상작들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 문학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단편적인 그것들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한 그들만의 시선과 통찰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시선과는 다른 무엇이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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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 기본 카테고리 2021-10-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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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버터

유즈키 아사코 저/권남희 역
이봄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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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키 아사코의 <버터>는 2009년 일본을 경악시킨 '수도권 연속 의문사 사건' 일명 꽃뱀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범인이 요리교실에 다녔다는 사실에 착안점을 두고 집필한 소설이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버터>는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일까?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오로지 독자의 몫일 것이다.

 

가지이 마나코의 범죄 행위는 어느 순간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게 된다.

사람들의 말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그런 사회 문제들 속에는 분명히 잘못된 무엇인가가 있다.

우리는 사건과는 관계없는 것들을 여과없이 내뱉고 하는 말들은 분명히 다른 사건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드디어 만나는 가지이 마나코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녀의 이야기는 같은 공간이 아닌 인물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자신이 몰랐던 숨겨진 욕망을 깨닫게 하기도 한다. 책을 읽어가는 나도 갑자기 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개인의 욕망을 표현하는 방법의 다양성과 가끔은 표출도 필요함을 느낀다.

 

"나한테는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 게 아주 즐거운 일이야. 남자를 돌봐주고, 지탱해주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 신이 여자에게 내린 사명이고, 그걸 완수하는 것으로 여자는 모두 아름다워질 수 있어요. 말하자면 여신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거지." - 가지이 마나코 -

 

'내게 필요한 건 숭배자뿐'이라는 말처럼 어쩌면 나도 가지이 마나코에게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가지고 있고, 누군가에게는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듯 하다. 무엇인가 충만하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는 것처럼 무언가의 결핍은 더 큰 문제들을 야기한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숨기면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원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살아가지만, 결국 그렇게 살아가는 방식들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비록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 속에서 살아가는 가지이 마나코를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빠져들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요리라고는 라면 밖에 할 줄 모르는 나에게 식욕을 불러일으키고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먹고 싶게 만든 <버터>에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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