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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 | 기본 카테고리 2021-02-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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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카이브 취향

아를레트 파르주 저/김정아 역
문학과지성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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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의 저자 아를레트 파르주는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주로 연구하는 프랑스의 역사학자다.

그는 18세기 때에 이루어진 형사사건에 관한 고발장, 재판, 심문, 수사, 사건 기록 등을 통해 아카이브와 역사

그리고 역사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카이브 취향은 자료를 한 조각 또는 한 조각씩 그대로

베껴 나가는 과정. 표현 하나, 철자 하나, 구두점 하나도 바뀌지 않는 과정. 생각이 너무 깊어지지도 않는 과정. 생각이 끊어지지도 않는 과정."

역사는 어쩌면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자료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떠나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자취가 찍혀 있는 자료들은 만나면서 우리는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시대상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혁명과 전쟁 그리고 격변의 시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쉽게 무언가에 맹신하게 만들고 그것은 곧 주의나 이념으로 잡게 된다. 그러한 이념과 체제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갈 수 있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기록들이 모두 기억하고 싶은 사실들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그런 사실들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사실'이상의 그 무엇인가를 주는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지식의 타당성은 목적의 타당성에 좌우된다."

수많은 흔적들 속에서 역사가를 포함한 우리는 수많은 사실들을 만들어낸다. 그런 흔적들 속에서 그럴듯한 사실들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거짓을 말하는 죽은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들 사이의 대화'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취향은 곧 사유다.

개인이 선호하는 것들과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생각들이 자신에게는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듯이...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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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 | 기본 카테고리 2021-02-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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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극우주의의 양상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저/폴커 바이스 해제/이경진 역
문학과지성사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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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은 1967년 테오도어 W. 아도르노가

오스트리아 사회주의 학생 연합의 초청을 받아 빈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독일에서 극우주의는 주로 나치즘은 이데올로기를 추종하는 운동으로 이해된다. 이를테면 나치즘이 표방한

반유대주의와 인종주의,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 배타적 애국주의를 주장하는 운동들은 극우로 분류된다."

그는 이 강연에서 '파시즘'은 와해되고 있지만, 아직도 존재한다고 보고, 그것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며 우리는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말한다.

5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극우'와 그 외의 말들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극우'란 것은 결국 사회의 소수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킨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상황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극우주의를 다시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제가 말했던 트릭들을 확실하게 간파하고, 그것들에 대해 아주 적나라한 이름을 붙이고, 그것들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그것들이 함축하는 바를 기술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대중에게 이런 트릭들에 대한 접종약을 투약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까페 #리딩투데이 #리투 #리투함시도 #채석장시리즈 #문학과지성사 #신극우주의의양상 #테오도어아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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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스페이스 ㅣ 미래도시 | 기본 카테고리 2021-02-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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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크스페이스|미래 도시

렘 콜하스,프레드릭 제임슨 저/임경규 역
문학과지성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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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스페이스>는 렘 콜하스가 대학원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들을 모아놓은 "도시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인 두 권의 책 중에 '쇼핑 안내서'라는 제목이 붙은 책에 수록된 글이다. 또 다른 '위대한 도약'이란 책은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 있는 진주강 삼각주 개발 사업을 탐색한 책이다.

"스페이스정크가 우주에 버린 인간의 쓰레기라면, 정크스페이스는 지구에 남겨둔 인류의 찌꺼기다."

'찌꺼기'란 정크스페이스다. 정크스페이스는 우리가 만들어 놓고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히 건축에 국한된 것만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과 우리가

우리의 편의를 위해 사적으로 소비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순간 더 이상의 쓸모를 잃게 되고, 우리가 지금 그것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한다. 공간을 차지하는 그것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면서

정크스페이스의 특징들을 무한정으로 확장해나간다.

확장과 변화의 끝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인류의 찌꺼기가 유산이 되느냐 쓰레기가 되느냐는 우리 몫에 달려있을 것이다.

"쇼핑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공적 활동의 마지막 형식이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미래 도시>에서 '쇼핑은 하나의 공연이다. 돈과는 상관없는 공연이다. 중요한 것은

적당한 공간이며, 그 공간이 바로 정크스페이스라 지칭하며 결국 쇼핑 말고는 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말은

인간의 욕망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염려를 던진다.'

인간의 욕망이 쓸모없음과 무의미한 곳으로 향하는 순간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쓰레기로 가득 찬 공간이 될 것이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채석장시리즈 #문학과지성사 #정크스페이스 #미래도시

#렘콜하스 #프레드릭제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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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대한 노트 | 기본 카테고리 2021-02-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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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본〉에 대한 노트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알렉산더 클루게 저/김수환,유운성 역
문학과지성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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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의 '채석장'이라는 이름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자본에 대한 노트>에서

알렉산더 클루게가, 마르크스의 <자본> 토대로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에이젠슈테인 감독의 미완의 계획을

'상상의 채석장'이라고 부른 데서 빌려온 것이다.

<자본에 대한 노트>는 1927년 마르크스의 시나리오에 따라 [자본]을 영화하기로 한 에이젠슈타인의 결정에서부터

1928년까지의 작업 노트에 대한 기록이다. 1929년 제임스 조이스와의 만남까지는 가졌지만, 이 프로젝트는

실현되지 못한다.

"그의 방식은 사물들을 문화적 기억으로부터 뽑아버리고 아우라를 파괴하면서 전시품들을 물질로서

제시하는 것이다."

하나의 대상을 여러 각도에 따라 사진을 찍을 때 그것이 주는 느낌은 사뭇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억들은 아마도 같은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에이젠슈타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마르크스의 <자본>에

내재되어 있는 마르크스의 생각이 아닌 - 읽지는 않았지만 - <자본>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는 그의 생각들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들은 아니었을까.

에이젠슈타인의 <자본에 대한 노트>를 따라가면서 하나의 사물을 여러 각도와 시선들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질은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고, 문학에서라면 몇 마디 단어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스크린에서는 훨씬 많은 양의 표상 수단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수단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움을

준다. 반복적이고 순차적인 그러한 영상들은 우리에게 다음 장면을 예상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왜곡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연상과 자극을 통해 우리에게 '사유'의 힘을 주는 것은 아닐까.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가 만들어진 영화들을 비판한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채석장시리즈 #문학과지성사 #자본에대한노트 #세르게이에이젠슈타인

#알렉산더클루게 #마르크스 #제임스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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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카를 마르크스 | 기본 카테고리 2021-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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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저널리스트 : 카를 마르크스

카를 마르크스 저/김영진 역
한빛비즈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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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 하면 그의 저서들이 떠오른다.

<경제학 초고ㆍ자본론ㆍ공산당 선언>이라는 책들의 제목들만 보아도 생각나는 것은 짙은 사상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 그가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시사 논평이라는 형식을 빌려 자신만의 사상을 쌓아갔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를 통해 해본다. 비록 생계를 위해 기사를 쓸 수밖에 없었다고는

하지만 '나는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그는 신문사 폐지와 독일에서 프랑스로의 추방 그리고

런던으로의 또 한 번의 추방을 겪었던 것처럼 그의 기사들은 단순한 기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지금도 여러 사상들이 혼재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직도 공산주의 국가들이 존재하고

그런 나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분명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자유ㆍ민주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는 파시즘이라는 말 대신 이기주의의 형태로 표현되곤 한다.

우리는 분명히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도 시대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어느 순간 우리는 '진정성'과 '공정성'을 잊고 살아가는 것 때문은 아닐까?

마르크스가 꿈꾸던 사회주의가 이루어질 수는 없더라도 언제나 기준을 지키려 했던 그의 논리와 분석은 분명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시대를 열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까페 #리딩투데이 #리투 #주당파 #더저널리스트 #한빛비즈 #카를마르크스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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