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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술에게 말을 걸다 | 기본 카테고리 2019-11-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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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술에게 말을 걸다

이소영 저
카시오페아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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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게 말을 걸다, 생각해보면 제목만 봐도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책 제목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써서 쉬운 것처럼 써 놓은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품에 대한 재밌는 일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이야기들 중 특히 고디바 초콜릿 로고에 담긴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는데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 고디바의 로고가 기억나시는 분들 계시나요? 로고에 담긴 특별한 작품 이야기는 잠시 후에 책 속에서 읽어드릴 테니 어떤 로고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미술이 어려운 이유를 저자는 '미술의 정의'에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장 미술을 많이 접하는 곳은 사실 학교가 아닐까 싶은데요. 매주 돌아오는 미술시간에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만들기를 하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점수를 받기 위함이었죠. 그래서 저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미술이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미술'시간'으로 기억되는 과목 중이 하나인 것입니다. 이 미술 과목에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정답이 정해져 있죠. 정답을 맞히기 위해 그림이 그려진 시대와 화가의 정보를 외우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미술에 흥미를 가지기도 전에 질려버리는 것 같아요. 





미술작품을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곳. 단연 미술관입니다. 그렇지만 미술관은 식당이나 극장처럼 자주 갈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집에서 멀기도 하고 비용적인 문제도 있고, 보고 싶은 전시가 있을 때 시간을 내어서 방문해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미술관입니다. 이렇게 전시 하나를 볼 때도 계획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미술이랑 친해질 수 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책은 미술관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는 미술작품에 먼저 눈길을 주고 있습니다. 예술이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자, 이제 아까 말씀드린 고디바 초콜릿의 로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디바 로고, 생각나셨나요? 말위에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타고 있는 모양이 바로 고디바 로고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영국 코번트리의 영주인 백작이 세금을 너무 많이 걷어 사람들이 힘들어지자, 그의 부인이었던 레이디 고다이바가 백작에게 세금을 낮출 것을 종용합니다. 그러나 그 제안을 받아들일 리 없는 백작은, 고다이바가 나체로 마을을 한 바퀴 돌아다닌다면 세금을 낮추겠노라 말합니다. 어린 귀족 부인인 고다이바가 절대 나체로 돌아다닐 리 없다고 생각한 거죠. 그러나 마을 사람들을 위해 고다이바는 나체로 마을을 한 바퀴 돌 것을 결심하고, 이를 안 마을 사람들은 가게 문도 닫고 집에 들어가 창문을 닫은 채 고다이바가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고 마을을 돌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고다이바의 결단에 감명받은 백작은 이후에 개과천선하여 고다이바와 함께 마을을 잘 다스렸다고 하는데요. 이때 등장하는 레이디고다이바가 바로 오늘날 고디바 초콜릿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이 작고 비싼 초콜릿의 로고 속에 숨어 있는 고다이바 부인의 행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들도 몇 장 등장합니다. 같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졌지만, 행진에 임하는 레이디 고다이바의 모습이 서로 다르게 그려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서로 다르니 그에 대한 생각들이 서로 달라지는 것 역시 당연하겠죠? 이 외에도 당대 화가들을 현혹시켰던 술 압생트와 고흐의 이야기, 테트리스에 등장하는 성당과 나이키 로고에 담긴 승리의 여신 니케 이야기 등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우리가 이미 미술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생활 속 미술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은 책이 권하는 미술에게 말을 거는 다섯 가지 방법들 중 가장 첫 번째 방법일 뿐입니다. 이 이야기들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면 이제 나머지 방법들에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짜 나에게 맞는 미술을 찾는 방법, <미술에게 말을 걸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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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의 키토식 2차 | 기본 카테고리 2019-11-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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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의 키토식

키토제닉 다이어트 카페 저/정명일 감수
길벗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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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배고프고, 고기 먹으면 마지막으로 꼭 밥을 볶아 먹어야 진짜 먹은 것 같은 느낌이고, 각종 염증질환을 달고 사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오늘의 키토식 후기입니다.




오늘의키토식 파트2에서는 모두가 다르고 매일이 다른 내 몸을 알아 가는 과정, 이 과정을 미리 겪은 사람들은 어떤 식단을 하고 있는지 100인 100키토라는 말이 체감되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분의 이야기를 담기가 어려우니 '내 몸에 해로운 게 들어오면 바로 신호를 보내주는 친절한 식이요법'이라고 키토식을 말하는 바이안님의 사례를 짧게 소개해드릴게요. 내 몸에 해로운 게 들어오면 바로 신호를 받을 수 있다. 몸의 장기들이랑 서로 대화를 할 수는 없으니 이때 말하는 신호는 각종 알러지 반응이나 몸 상태 등을 말하는 것 같아요. 많이 먹거나 빨리 먹지 않아도 특정 식재료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잠이 안 오는 등의 문제를 저도 겪은 적이 있거든요.




탄수화물, 그러니까 밥을 안 먹는 식단. 우리나라에서, 특히 회사 생활을 하는 분들은 진짜 지키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밥과 반찬이 식사의 기본이기 때문에, 일단 밖에서 사 먹는 식사는 그 종류가 너무 한정적이고요. 도시락을 따로 싸오면 도대체 얘가 무슨 밥을 싸오나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상한 사람 내지는 유난 떠는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를 정말 수도 없이 봤어요.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저도 예전에는 밥 안 먹으면 죽는 줄 알았으니까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내 식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있던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겠지만 식단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이게 정말 큰 고민이거든요. 저도 밥 먹을 때마다 매번 고민해요. 키토식이 감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 정말 너무 도움이 되는 말 같습니다.




바이안님 외에도 키토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원하던 임신에 성공하고, 직업까지 바뀐 사람들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두들 체중 감량과 함께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성공을 보장하는 꿈같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식단을 하는데도 분명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 부분을 이겨낼 수 있는 팁과 경험담을 모두 공개해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돼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수록된 키토제닉레시피들은 단조로운 식단을 비틀어줄 치트키가 됩니다. 책에 있는 레시피 중 투움바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생크림 한 통을 몽땅 넣은 투움바소스. 일반 다이어트식에서는 상상도 못 할 레시피죠? 생크림이 몸에 맞지 않는 분들을 제외하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에요. 저는 두부면 대신 계란으로 만든 저탄수화물면을 사용했고, 새우 대신 고기를 넣었습니다. 만들고 나서 보니 레시피대로 한 건 생크림이랑 간장, 고춧가루밖에 없는 것 같지만.. 맛있으면 된 거겠죠?




앞으로 식단을 하면서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오늘의키토식 책을 펼쳐보게 될 것 같아요. 저탄고지레시피도 얻을 수 있고, 식단을 유지하는 팁도 얻어 갈 수 있는 <오늘의 키토식>. 내 몸을 위한 레시피를 찾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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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의 키토식 1차 | 기본 카테고리 2019-11-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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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의 키토식

키토제닉 다이어트 카페 저/정명일 감수
길벗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초보자를 위한 잘먹어야 잘빠지는 저탄고지 식단가이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잘 먹어야 잘 빠진다' 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키토제닉,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인데요. 버터에 고기를 구워 먹는 이상한 식단이라는 눈초리를 이겨내고, 이제는 직접 몸으로 저탄고지식단이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임을 증명하는 사례들로 책까지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키토제닉 다이어트 카페의 <오늘의 키토식>이 바로 그 책입니다.




키토제닉 식단=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도록 몸을 바꾸는 식단  

우리 몸은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 지방을 연소해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이런 몸의 원리를 이용해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여 지방을 연료로 활용하는 식단입니다. 오늘의 키토식 p.24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렇게 세 가지 중 가장 먼저 연소되는 것이 탄수화물이라는 사실 학교에서 다들 배우셨을 텐데요. 이런 탄수화물을 제한해 다음 순서인 단백질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몸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이 식단의 핵심입니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질문이 무궁무진할 텐데, 제가 이 식이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책의 설명처럼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동안 먹어온 밥, 빵, 면이 어떤 방법으로 성인병을 불러오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부분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제가 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니 책을 참고하시거나 검색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식단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가지만 먹는 원푸드나 14일 치 식단이 몽땅 정해져 있는 덴마크 다이어트 등과는 달리 키토식에서는 이 모든 식재료를 먹는 사람인 나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먹어야 합니다. 보통 밥을 안 먹는 식단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밥을 어느 정도 먹어줘야 공복감도 없어지고 체중 감량이 되거든요. 이상하죠? 기본적으로 식단 가이드에서 아예 배제해야 하는 음식들을 제외하고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보다가 소고기 스테이크 키토레시피가 있어서 저도 만들어 봤어요. 보통 집에서 스테이크 해 드실 때랑 똑같이 만들면 되는데요. 고기도 가니쉬도 먹고 싶은 걸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대신, 스테이크 소스를 책에 나온 특별한 저탄고지레시피로 바꿔 보세요.




스테이크 소스 재료 중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초모(mother)가 살아 있는 식초인데, 여러 브랜드가 있어요. 그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있지만, 진짜 신기한 게 드레싱이나 소스로 만들어 먹으면 그 냄새가 사라지고 상큼함만 남아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한 가지 식이법만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키토식>에서는 오직 이 식단만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저탄수화물고지방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파트 2에 나오는 사례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여러 번의 실패를 겪은 후라서 좀 더 냉철하게 식단을 바라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 리뷰에서는 저탄고지식단을 실제로 진행 중인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고 건강하게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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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조이 러시아 | 기본 카테고리 2019-11-1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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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조이 러시아

이승은 저
넥서스BOOKS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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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Enjoy 시리즈는 여행가이드북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책입니다. 저도 예전에 인조이인도 라는 책을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두꺼운 책의 두께만큼이나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양만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가이드북은 아니죠.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하고, 그 정보 역시 최신판이어야만 매력적인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블로그의 여행 후기들보다는 업데이트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 만큼 가이드북만큼은 최신간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리뷰할 인조이 러시아는 2019년 9월에 인쇄된 개정판입니다.





러시아 여행. 그 넓은 나라에서 어딜 가야 할지 너무 막막하지 않나요? 가보지 않은 지역이라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어디에 무엇이 있고, 유적지나 유명한 음식, 특산물 같은 건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알잖아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외국 같은 경우에는 정보가 있어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면 더 좋겠죠?




미리 만나는 러시아, 이 파트에서는 러시아의 볼거리와 이색 체험, 음식과 기념품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놨습니다. 책 표지에도 등장하는 러시아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성 바실리 성당과 붉은 광장, 크렘린 궁 등은 꼭 들러봐야 할 관광스팟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요즘 핫한 시베리아 횡단열차. 현재로서는 갈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시베리아 횡단 열차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눈이 오는 그 끝없는 길을 오직 기차로만 여행하는 것.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입니다.




짧게는 4시간부터 길게는 14일까지. 다양한 여정의 러시아여행을 계획해볼 수 있는 추천코스가 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 같은 경우에는 유럽으로 가기 전 경유지로 선택하는 여행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저도 내년이나 그 후에 코카서스 3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행기를 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직항이 없어서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스탑오버를 이용하면 유럽으로 가는 중간에 모스크바 여행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방법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주말을 이용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는 방법이나 이르쿠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일정들이 추천되어 있으니 휴가 기간을 참고해서 일정을 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바이칼 호수를 여행할 수 있는 시베리아 집중 투어가 끌리는데, 그 추위를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긴 해요.




드디어 러시아 도시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인조이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츠크/블라디보스토크와 그 근교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페이지를 리뷰하기는 힘드니 모스크바 & 근교 파트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볼게요.




비행기로 8-10시간. 확실히 멀죠. 저는 이렇게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 본 적이 없어서 실감이 안 가기도 하는데요. 직항 편뿐만 아니라 경유 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직항이 편하겠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 경유 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차이가 적다면 당연히 직항이겠지만 말입니다. 모스크바 역시 큰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근 공항이 세 군데나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공항을 통해서 가는지도 꼭 체크해야 할 것 같아요.




한 나라와 도시를 며칠의 여정으로 다 봤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에게는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꼭 이대로 여행을 하지 않아도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할 때는 동선에 따라 일정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렇게 추천코스로 나와 있는 일정 등은 낯선 도시를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거리만 가깝다고 일정을 짜는 것보다는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중간에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경우 등도 고려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도 동서남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처럼 모스크바 역시 붉은 광장과 크렘린 일대/트베르스카야 거리 주변/아르바트 거리/볼혼카 지역/자모스크보레치예 지역/하모브니키 지역 등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을 나누어 놓으면 지역별로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여행 동선 짜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대문호 톨스토이와 차이코프스키 등 예술가들이 생활하고 또 영감을 얻었던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여행 일정과 동선이 맞는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를 떠올렸다는 노보데비치 호수를 꼭 가보고 싶어요.




책 속의 정보들은 여행 전에 한 번쯤 읽어볼 만한 내용이지만 막상 여행지에 들고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두께죠. 그래서 책 뒤에는 여행지에 들고 갈 수 있는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이 부록으로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와 관련된 책만 벌써 다섯 권째 보다 보니 가이드북마다 장, 단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다양한 나라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온 인조이 시리즈인 만큼 꼭 필요한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가이드북 중에는 가끔 책에 실린 사진이 저화질이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인조이러시아는 고화질의 사진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보는 재미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츠크/블라디보스토크는 접근이 편리한 도시들이니 가이드북을 살펴보면서 어떤 곳으로 여행을 떠날지, 그곳에서는 어떤 것들을 만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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텨다 마음 가는 대로 | 기본 카테고리 2019-11-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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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텨댜 마음 가는 대로

최설아 글그림
북치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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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들여다보는 인스타그램에는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의 일상이 올라옵니다.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것에서 시작한 이 특별한 곳에는 영상이나 그림 등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그중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찾게 되는 몇 사람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한 명인 텨다, 그러니까 최설아 작가의 신간을 가지고 왔습니다.







동그란 이마와 투턱, 푸석해 보이는 곱슬머리. 통통한 몸에 색연필로 그린 것 같은 투박한 그림체. 재밌고 편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가 푹 빠져버렸다는 가사처럼 어쩐지 친근한(?) 모습을 한 주인공 텨다. 그렇지만 그가 풀어내는 일상은 평범한 내용이 아닙니다. 두 번의 워킹홀리데이라는 특별한 경험이 그림 속에 녹아나 있거든요. 작은 휴대폰 화면 속에서 슬라이드를 넘겨가며 보던 글과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보게 되다니. 제가 알기로는 이번 책은 작가의 두 번째 책인데, 인스타그램에서 연재 중인 내용과 더불어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일하는 삶. 사실 너무 힘들죠. 저 뿐만이 아니라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혹은 매일 하는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은 작가인 텨다의 일상, 워홀, 연애, 가족 등 다양한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이 가는 건 바로 워킹홀리데이에서의 에피소드들. 워킹홀리데이라는 젊음과 낭만을 상징하는 단어와는 달리, 고된 노동(?)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거지 같은.. 구린.. 그런 에피소드들이 뒤범벅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물론 좋은 일들도 많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지만, 현실적인 텨다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도 하고 해외 생활에 대한 불안정함 등이 너무도 뚜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에피소드들 사이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건 바로 텨다가 가진 긍정의 힘.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한, 때로는 부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한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자신은 실수투성이에 게으름뱅이라고 털어놓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텨다.  


그가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함께 읽다 보니 어느덧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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