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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지러시아 | 기본 카테고리 2019-12-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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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지 러시아

서병용 저
이지앤북스(EASY&BOOKS)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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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아주 핫한 여행지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모스크바, 하바롭스크 등을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셔야 할 러시아 여행가이드북 <이지 러시아>를 살펴볼게요. 지금 여행하기에는 너무 추울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나지만, 작년 4월에 다녀온 블라디보스톡이 너무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어서 2020년에도 휴가로 러시아를 갈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요 몇 달 동안 러시아 관련 가이드북을 대여섯 권 본 것 같아요.


첫 장을 넘기자마자 나오는 러시아의 방대한 넓이. 정말 계획 없이는 가 볼 엄두가 안 날 정도로 큰 나라네요.


가이드북을 여러 권 보다 보니 각 가이드북마다 강조하는 부분과 특색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EASY RUSSIA>에서 느낀 점은 '사진이 꼭 화보를 보는 것 같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정보가 많고 새롭고 정확해야 하는 것이 가이드북이 가지는 가장 첫 번째 목표겠지만, 보기에 좋아야 좀 더 쉽게 읽히는 게 사실이잖아요. 가이드북을 보다 보면 여행정보가 아니라 인생샷찍는법을 배워야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예쁜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독자인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진인데, 책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쓰였다고 합니다. 예쁜 사진에 현혹되어 가이드북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정보까지 습득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특히 러시아어를 모르는 사람도 쉽고 편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썼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네요. 익숙한 언어가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언어에서 오는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거든요. 가이드북을 꼼꼼히 체크하면 이 부분도 무리 없이 재밌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은 러시아의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니즈니 노브고로드/로스토프나노두/카잔/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이렇게 많은 도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구성은 비슷하니 가장 대표적인 도시죠, 모스크바편을 살펴볼게요. 도시별 소개까지 읽기 전에도 정말 예쁜 사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모스크바의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되네요.


이지러시아에서 선택한 모스크바 베스트5는 크렘린/붉은광장과 성 바실리성당/트레치아코프 미술관/지하궁전 메크로/모스크바강 유람선이네요. 이 관광지만 다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요. 특히나 초행길이라면 헤매는 시간이 더 많잖아요? 그래서 계획은 필수로 세우고 가야 할 것 같아요.


가이드북은 교통/관광지/맛집/숙소 이렇게 네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 편에서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법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플(얀덱스) 사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모스크바 지역은 크게 모스크바 중심/시내남서쪽,북쪽/트베르스카야거리/붉은광장주변/아르바트거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관광지도 이 지역별로 소개되어 있으니 동선을 짜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겠죠?
빠듯한 여행시간 동안 알차게 여행하려면 동선을 잘 정해야 할 것 같아요.


여행의 목적은 먹방. 다들 공감하시죠? 먹으러 가는 여행이라고 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너무 많습니다. 맛집 정보도 넘쳐나니 놓치지 마세요.


각 도시들의 소개 뒤편에는 여행 준비에 관한 꿀팁들이 꽤나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는데요. 여행타입을 알아보는 내용부터 다루고 있어서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기초적인 정보까지 필요할까 싶었는데요. 러시아는 물론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너무 오랜만인 분들이 꼭 필요하지만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정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친절한 가이드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러시아를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 <이지 러시아>. 2020년 러시아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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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어원서 에이지오브울트론 4주차 | 기본 카테고리 2019-12-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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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박민지 편역
길벗이지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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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영어원서로 읽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원서 읽기 4주 차입니다. 이번 주에 챕터 7,8과 에필로그까지 읽으면 책 한 권을 다 읽게 되는데요. 짧은 내용이지만 책 한 권을 원서로 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뼈저리게 느낀 한 달이었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영화도 이미 봐서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영어는 만만치 않네요.



스크린 영어. 학교 다닐 때 영화나 드라마 속 명대사나 노래로 영어 공부했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이런 방법은 실제로 사용하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미는 덤으로 얻을 수 있구요.

책은 한쪽은 영어 원서로 되어 있고, 다른 한 쪽은 영한대역으로 해석이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표현이나 해석이 막히는 곳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바로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런 책의 구성 덕에 어떤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되기도 할 것 같아요. 영어 원서를 먼저 봐야 할지, 아니면 해석을 먼저 봐야 할지, 그것도 아니면 중간중간 해석을 보면서 공부할지. 책에서는 초보자일 경우 책 본문을 먼저 읽기보다는 '워크북'을 먼저 볼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워크북은 책 뒤편에 첨부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분권이 가능해서 어디든 들고 다니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워크북까지 분리하고 나면 책이 정말 적은 분량인데 읽는데 어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지~


워크북은 쉽게 말해서 단어장인데요. 각 챕터별로 나오는 단어들을 미리 보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어를 모르다 보면 문장 해석이 안되잖아요? 어려운 단어를 미리 체크해두면 단어를 몰라서 막히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는 이상하게 단어를 다 아는데도 해석이 안되는 황당한 경우가 많아서 언제나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요.



단어를 다 아는데 이상하게 해석이 안되는, 이해가 안 되는 문장 중의 하나는 관용적인 표현이 쓰인 문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You've clearly never made an omlet.' 이 문장을 볼게요. 해석해보면 '넌 정말 오믈렛을 만들어 본 적이 없구나'라는 뜻이죠. 어벤져스에서 오믈렛이라니. 챕터 7,8을 공부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울트론과의 싸움이 막바지에 이른 터라 한가하게 오믈렛이나 만들고 있을 타이밍이 아니거든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너무 이상한데, 워크북을 보면 어떤 의미로 이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워크북에 있는 단어와 표현들을 먼저 공부한 뒤 본문을 공부합니다. 


저는 워크북을 먼저 보고 나서 영어 본문을 본 뒤, 마지막으로 해석을 봤어요. 영어 문장을 봐도 해석이 가능하긴 한데, 아무래도 번역체처럼 말끔하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같은 표현이라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니 이 부분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굵은 글씨로 단어가 표시되어 있죠? 이 단어들이 워크북에 실려 있는 단어들인데 딱 봐도 모를 만한 단어들만 체크되어 있어요.

아까 워크북에서 봤던 내용들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트론과 어벤져스 멤버들이 심각한 듯 아닌 듯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니 오믈렛이 얼마나 뜬금없었겠어요. 토니가 내가 하려던 농담이라고 받아치긴 하지만, 이게 왜 농담인지 무슨 뜻인지 이해 못 하면 정말 그들만의 대화가 되는 거죠.



단어는 매일 외워도 매일 까먹는 것 같아요. 특히나 학생 때처럼 매일 공부하는 게 아니다 보니(물론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겠죠..ㅜㅠ) 더 빨리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외우고 공부하다 보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게 더 많아지겠죠? 처음 영어원서로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두근거리기도 했는데 모르는 단어와 표현들이 많다 보니 중간중간 어려움도 있었어요. 영화에서 본 내용이지만 소설로 읽으니 분위기(?)가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영화랑은 좀 다르더라고요. 그렇지만 책 한 권을 다 보고 나니 자신감? 뿌듯함도 생기고 빨리 다음권을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영어원서로 공부하기, 어벤져스소설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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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장 쉬운 카드뉴스&상세페이지 만들기 | 기본 카테고리 2019-12-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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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장 쉬운 카드뉴스&상세페이지 만들기

권지현 저
정보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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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보다 함축적인 짧은 글이나 이미지, 혹은 영상이 홍보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 모두들 공감하시나요? 인터넷 쇼핑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펜 한 자루라도 사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너무나 많은 판매페이지가 나옵니다. 온라인에 등록된 수만 개의 펜 중 선택되는 단 하나의 펜은 과연 어떤 펜일까요?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제품은 가격과 디자인이 구매자에게 최적인 제품이겠지만, 가장 먼저 클릭하게 되는 것은 '가장 눈에 띄는' 이미지를 가진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먼저 클릭하는, 가장 눈에 띄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책 <가장 쉬운 카드뉴스&상세페이지 만들기>입니다.


카드뉴스는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포스트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간결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표현하는 카드 형식의 뉴스 콘텐츠를 카드뉴스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이미지와 짧은 글귀로 한 컷 혹은 여러 컷에 정보를 담은 카드뉴스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하실 텐데, 꼭 제품 판매자가 아니라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드뉴스와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난도의 포토샵 실력은 필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미지를 보기 좋게 보정하는 정도로만 포토샵을 사용할 줄 알면 되기에 책에 나와 있는 포토샵 필수 기능만 익숙하게 다룰 줄 알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짧게 이론을 배웠으면 실전에 돌입해야겠죠. '가장 쉽다'를 타이틀로 내건 만큼 책에 있는 예제들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이 되는 디자인인만큼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을 어떤 문구로 축약하는지, 글과 그림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따라 하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썸네일이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일까 이런 고민들을 가끔 하는데요. 카드뉴스 만들기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면 보기 좋은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기초를 배우기가 참 어렵거든요. <가장 쉬운 카드뉴스&상세페이지 만들기>는 그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꼭 온라인 판매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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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어원서 어벤져스 에이지오브울트론 3주차 | 기본 카테고리 2019-12-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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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박민지 편역
길벗이지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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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로 읽는 소설 어벤져스. 어벤저스 에이지오브울트론 원서로 읽기 세 번째 주입니다. 길벗에서 주토피아나 인사이드아웃 같은 영화들로 공부하는 스크린영어 책이 여러 권 나왔는데요. 이번에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원서로 읽을 수 있도록 출간돼서, 평소에 마블 팬이었던 분들도 스크린영어로 공부하시는 분들도 모두 만족할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영어원서 한 권을 전부 다 읽게 되는데요. 마블 시리즈를 좋아해서 어벤져스를 영어로 읽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즐거웠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이 진전되다 보니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책의 중반을 넘어가는 만큼 힘내서 이번 주 공부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원서로 읽는 어벤져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영어공부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본인의 영어실력에 따라 본문을 먼저 볼지, 아니면 워크북을 먼저 보고 나서 본문을 공부할지 정하는 것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오브울트론 책은 이렇게 본책과 워크북으로 분권됩니다. 워크북의 분량이 본문과 비슷하기 때문에 실제로 영어 본문이 그리 길지 않아요. (그런데 공부하려고 보면 내용이 어찌나 길던지.)


워크북은 단어장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본문에 나오는 단어들 중 익숙하고 많이 본 단어들도 많지만, 난생처음 보는 단어들도 꽤나 많더라구요.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책을 읽다 보면 우선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잖아요? 게다가 읽는 흐름이 끊겨서 재미도 없어지고, 재미가 없으면 더 읽기가 싫어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학교 다닐 때처럼 하는 공부가 아니니만큼 재미있게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단어를 먼저 학습한 후 본문을 읽으면 중간중간 끊기는 부분이 없어서 훨씬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워크북에는 단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책 본문에 나오는 문장들 중 자주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나 관용적인 표현들을 짚어주는 부분이 있어요.



책 본문에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문장이 바로 워크북에서 공부할 수 있는 문장인데요. "Yeah, but the genie's out of the bottle," 이 표현을 볼게요. '지니가 병 속을 빠져나왔다.' 여기서 지니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말하는데요. 직역하면 지니가 램프를 빠져나왔다지만, '이미 늦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우리 말 표현으로는 '엎질러진 물이다.'라는 표현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려운 표현은 아니지만, 워크북을 보지 않고 본문을 봤다면 여기서 갑자기 지니가 왜 나오는지 정말 의아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워크북만 먼저 읽어봐도 이번 주 어벤져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아무래도 전투신이 많다 보니 공격하고 싸우는 내용의 단어들이 많더라구요. 이제 다음 주면 마지막 장과 에필로그를 공부하게 되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원서로 읽는 어벤져스 시리즈. 저처럼 독학으로 영어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좀 더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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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 | 기본 카테고리 2019-12-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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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

함규정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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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한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취업을 하기까지. 분명 우리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생활이 시작되는 것부터가 사회생활의 시작일 텐데요.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집단적으로 모여서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생활'입니다. 그렇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이 '사회생활'이라는 단어가 조금 다르게 쓰이는 것 같아요. 제가 회사원이라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사회생활이란 직장 생활, 나아가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입니다. 속으로는 곪아 터지는데 겉으로는 웃어넘겨야 하는 당사자가 바로 나라면, 겨우 꺼낸 한 마디도 사회생활 못한다는 말에 가로막혀버린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다른 사람도 그렇겠지만 일로 만난 사이에서 속마음을 내보이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책의 저자는 직장 내에서 필요한 감정 관리와 소통 방법에 대한 코칭을 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누구를 위해 쓰였을까요? 제목으로 봐서는 분명 겉으로 웃고 마는,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 같은데 말이죠. 책에 따르면 지금의 회사에는 세 새대가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쉬지 않는 삶이 곧 복이라는 베이비붐세대, 그다음 세대인 x세대, 마지막으로 일과 삶의 구분이 확실한 밀레니엄 세대. 일은 일이고 삶은 삶이라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없고, 언제라도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쉽게 퇴사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애가 강하다는 밀레니엄 세대.



'말을 해야 알지~' 문제가 터진 다음에 이 말을 내뱉을 대상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은 상급자가 아닐까요? 수평적인 관계가 대부분일 우리나라 회사 분위기에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결론은 단순히 부하직원의 성격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말을 해서 상황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다년간의 회사생활에 비추어 볼 때 이것은 직장판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통을 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어쨌든 혼자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상대방의 날카로운 말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고, 나 스스로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말과 행동을 참아낼 줄 아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 그런 확신이 든다면 어느 정도 희망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는 공간인 회사에서 다름을 알고, 인정하는 사회생활. 더 정확히는 이런 생각 안 하고 그냥 일만 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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