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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4-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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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

후나세 슌스케 저/오시연 역
보누스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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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먹방'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가장 쉽고 빠르게, 그리고 가성비 좋은 기분전환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 그만한 행복은 없어 보이지만 여기, <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는 굉장히 도전적인 메시지를 내세운 책이 나왔습니다.


소식, 그러니까 적게 먹는 것과 단식, 식사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수명과 직결된다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꽤나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밥심으로 산다는 말을 들으며 커온 세대라면 '배가 불렀군'이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이 과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이 책의 내용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머리말부터 무서워지는 건 저뿐일까요? 굶는다는 것. 못 먹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굶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사실 한 끼만 걸러도 힘든데 이 힘든 단식을 며칠씩 하다니 말만 들어도 어지러워지는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 이 책은 무조건적으로 굶으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단식,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좋은지 장점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물론 그전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나 아침을 먹지 않으면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 등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내용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먹는 것에 대한 상식이 깨지는 느낌이라 이 부분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단식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무조건 굶으면 되는 걸까요? 책에서는 1일 단식, 반일 단식, 3일 단식 등 여러 가지 단식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특히 20일 단식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정말 놀라기도 했지만(20일 동안 단식하는 것이 정말 가능하단 말인가!) 다행히도 책에서는 각자에게 맞는 단식법을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책에 소개된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바로 반일 단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반일 단식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우선 아침식사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은 적게 먹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점심까지 공복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때 간식이나 야식은 먹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아침을 거르고 점심, 저녁은 적게 먹는 방법입니다. 간단하죠? 이 반일단식은 저녁식사 후 다음날 점심 식사 전까지 약 18시간 동안의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인데요. 저도 이 정도는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이러한 단식을 끝내고 난 뒤에는 '복식'이 중요한데요. 책에서는 단식보다 복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살 빼려고 한참 굶다가 나중에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험, 혹시 해보셨을까요.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무작정 단식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먹는 것에 집중한 책과 이론이 많았다면, 이제는 점차 먹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과 같은 식사법이 주목을 받는 것도 그 일환이겠죠? 건강한 삶을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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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틸니스 | 기본 카테고리 2020-04-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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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틸니스

라이언 홀리데이 저/김보람 역
흐름출판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요즘입니다. 일상이 흐트러지는 나날들이 계속 이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좀 더 강력한 힘이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힘은 경제적 지원이나 가족 간의 사랑, 혹은 개인의 성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할 스틸니스, 그러니까 고요함은 누구나 가질 수 있으면서도 아무나 깨닫지 못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틸니스란 무엇인가?  

고요, 정적을 뜻하는 스틸니스(Stillness)는 스토아철학, 불교, 유교 등 고대의 모든 철학과 종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불립니다. 내면의 평화인 스틸니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입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불교와 유교사상을 배우고 접할 기회가 많은 우리에게 고요함의 다른 이름인 정적이나 열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 열반에 이른다는 것의 의미는 속세의 번뇌를 모두 떨쳐내어 진리를 깨닫는 것을 말하죠.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완전한 평화의 상태에 도달해야 하는데, 이때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스틸니스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자인 라이언 홀리데이가 스틸니스를 이토록 강조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수많은 나라에 수많은 수상과 대통령이 있지만 존 F. 케네디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리라 생각됩니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사건이지만, 쿠바미사일 사태는 핵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리더십이 십분 발휘된 사건입니다. 1961년 쿠바 침공 계획의 실패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케네디 정부는 1962년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미국과 소련의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된데다, 안보에도 대단한 위협이 되리라고 판단한 케네디는 10월 22일 쿠바에 대한 봉쇄령을 전 세계에 발표합니다. 이와 같은 미국의 발 빠른 대처에 당황한 소련은 쿠바에 건설 중인 미사일은 방어용일 뿐이고, 쿠바 침공 계획을 철회하면 미사일 기지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응대했으나,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위기에 미국 정부 내 강경론자들은 쿠바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것을 케네디에게 주장했지만, 대통령은 이와 같은 의견을 모두 묵살하고 소련에 평화적 해결을 제안해 결국 흐루쇼프가 한발 물러나게 되는 역사적 협상을 이끌어냈습니다.


쿠바 침공이라는 도덕적 타격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는 자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킬 만한 사건으로 남게 된 이 사건의 중심에 선 케네디의 이야기가 <스틸니스>에도 등장합니다. 미국과 소련의 갈등으로 전 세계가 핵 전쟁의 위기에 처한 살얼음판에서 케네디가 정부의 강경론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담판에 나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보통의 긴장감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첨예한 대립을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고요함이 가진 힘을 가졌기 때문은 아닐까요?


스틸니스의 개념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힘이 되어줄지에 대해서 체감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고요와 침묵을 실천하기에는 우리 주위에 너무 많은 유혹(?)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멀티태스킹이라고 말하는 효율성을 높여주는 각종 도구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서 더 나은 효과를 내는 것 같이 보이지만, 때로는 한 가지에도 제대로 집중을 못 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이런 부작용으로 저하된 집중력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도 마찬가지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합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차분하지 못하고, 차분하지 못하면 내면의 고요와 평화에는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흐트러진 집중력을 되찾아와야 자신의 내면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 가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손에 든 다른 것들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다른 것들을 내려놓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독서가 아닐까요? <스틸니스>와 함께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울 열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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