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박대리의 지식충전소
http://blog.yes24.com/sshlib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박대리
님의 블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63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포스트스크랩
15기파워문화블로그미션
16기파워문화블로그미션
17기파워문화블로그미션
리뷰쓸께요
예전채널예스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리뷰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17기활동미션수행결과 17기파워문화블로그미션 17기 16기활동 파워블로그미션 16기 15기활동미션수행결과 15기활동 미션수행결과 채널예스
201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심윤경 작가님의 [나의 아름다운 할머..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리워지는 리뷰네요.. 
좋은 부모가 되고싶은 사람에게 귀감이.. 
우수리뷰 축하드립니다.^^ 리뷰를 보.. 
이 주의 우수 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글
오늘 35 | 전체 204953
2007-01-19 개설

2014-11 의 전체보기
편집의 세상, 편집이란 무엇인가 :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 리뷰카테고리 2014-11-22 10:0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86173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올해의책 참여

[도서]에디톨로지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명작 스캔들>을 제대로 시청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나가다 잠시잠시 보았는데, 김정일 스타일의 교수님이 참 눈에 띄였다.
바로 김정운 교수.
그가 펴낸 책 제목들도 요상한 것이 어쩐지 기존의 교수님과는 다른 것 같아서
참 세상엔 여러 종류의 교수님이 계시는고만 하고는 지나갔었다.
그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남자의 물건>이 나왔을 때 자주 만날 수 없던 인터뷰이들이 궁금해서
책을 사 보았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쉽게도 자주 꺼내 읽지를 못한다.
그 이유는 내가 그 책을 전자책으로 샀기 때문이다.
크레마가 나왔을 때 사고싶어 안달복달 하다가 질렀는데
지금 책장에 다른 책과 함께 나란히 꽂혀있는 신세가 되었다.
지금 크레마는 새옷을 입고 컬러풀하게 새로 태어났다.
어쩐지 심통나서 내 크레마는 더욱 더 찬밥신세. ㅎㅎ
2년 전에 읽었지만 꽤 재미있었다는 점.
유행만 따라가는 겉멋든 교수님은 아니었다는 점이 기억난다.
그냥 텔레비전 출연을 안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새책이 나왔다.
현황을 읽어보니 지금 일본에서 그것도 예술대학을 다니고 있단다.
흐흐흐.. 이분 정체가 뭐야..
평생 우아한 적도 없었지만 너무 솔직한 사람이랑 있으면
나라는 사람이 너무 가식같고 이상한 사람같아서 아주 반갑지만은 않은데.
김정운 교수가 그런 것 같다.
한번 사는 세상. 내가 해보고 싶은 말 하고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지
라며 온 몸으로 말하는 사람으로 느껴져서이다.
저자는 창조는 편집이라는 의미로 에디톨로지(editology)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에디톨로지 즉 편집학은 그저 섞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패러다임 구성과정에 대한 설명이란다.
나처럼 말 잘 못알아먹는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세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부는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2부는 관점과 공간의 에디톨로지,
3부는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이다.
1부와 2부가 많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가 쉬운데 비해
3부는 저자의 말처럼 심리학 지식이 없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좀 어려웠다.
뭐 어렵다고 못 읽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기본베이스가 없다보니 심리학파, 심리학자의 이름이 나열될 때는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휙휙 넘기게 되었다.
약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는데
김정운 교수가 떡 하니 써놨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고 읽는 것이 아니다!"라고.
느낌표까지 붙여 써주셔서 감사하다. ㅎㅎ
오늘날의 책은 더 이상 두루마리가 아니란다.
긴 종이로 이어진 두루마리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지만, 요즘 책은 다르단다.
책이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된 것은 아무 데나 펼쳐 읽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네이버캐스트의 지식인의 서재에서 인터뷰로 했다가
악플이 엄청 달렸었다고 한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엄숙한 독서법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하루에 쏟아져 나오는 책의 양이 엄청나다보니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을 수도 있다는 의미란다.
김정운 교수는 이와 함께 "주체적 책읽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이 분명함을 뜻하며, 그 시작은 책의 선택과정에서 시작된다고.
내게 흥미로운 내용은 내게 이미 익숙한 개념과 책에 나타난 개념의 교차 비교 과정에서 확인되고,
독서는 내가 가진 개념과 저자의 개념이 편집되는 에디톨로지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만 저자의 생각이 내 생각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또한 김정운 교수는 이렇게 많은 책과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영어와 한국어로만은 부족하다고 말한다.​
본인은 독일어까지 하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일본어까지 더해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니
그 정보의 풍부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고 고백한다.
아... 그런건가..
어쩌다보니 책의 말미에 있는 부분만 소개를 하게 되었는데,
1부와 2부는 앞에서 말한대로 무척 재미있는 예화들 덕분에
편집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편집의 개념들을 잡아갈 수 있다.
김용옥 교수와 이어령 선생님의 이야기도 오호.. 그렇구나.. 하면서 읽었고,
2부 제복 페티시 편에서는 김정운 교수가 입고 다녔던 옷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한참을 웃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제 기존의 지식을 내가 어떻게 편집해나갈 것인가​가 관건인 세상이다.
나만의 편집을 위해 어떤 편집기술을 쓸 것이며,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편집을 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김정운 교수의 에디톨로지는 창조 강박증 아래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지침서로 여겨지게 될 것 같다.
 
​자신이 그린 두 개의 작품 앞에서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는 
에필로그 사진이 인상적이었던 책,
김정운 교수의 ​<에디톨로지>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잊고 지냈던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 - 안도현의 발견 | 리뷰카테고리 2014-11-22 10:0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8617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올해의책 참여

[도서]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저
한겨레출판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기억들이 사라져간다.

의도적으로 잊고 사는 일들도 생기고, 또 이젠 진실이 무엇이었나 생각될 정도로 기억이 오락가락 하는 것들도 있다.

앞만 보고 달려도 힘든 시절을 살다보니

쉬었다 가라고 권하는 책들도 사치같아 보일 때가 있다.

사는게 팍팍하다면서도 뒤돌아볼 사이가 어딨냐고 그저 앞만 보고 내달린다.

그래서일까?

언제부터인가 산문집과 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되었다.

문학상 수상집이 나올때마다 챙겨보던,

박완서, 최인호, 신경숙, 은희경의 작품들이 나올 때마다 설레며 책을 사던

그런 나는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나만 그런것이 아닌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우리소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시는 더더욱 읽지 않게 되었다.

정말 내가 샀던 마지막 시집이.. 홀로서기였던가. ㅎㅎㅎ

안도현이라는 이름은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가 펴낸 책들의 리스트를 보니 읽은 책이 한권도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책이 사고 싶었다.

사실 몇달 전에 안도현 시인이 지은 백석평전을 샀더랬다.

안도현도 모르고 백석도 모르는 주제에

평전을 사는 모험을 했는데...

으흐흐흐.. 절반쯤 읽었는데 어쩐지 안도현 작가의 백석에 대한 짝사랑 연서란 느낌 외에는 크게 와 닿지를 않는거다.

아무래도 백석의 시를 잘 모르고 안도현의 시를 잘​ 몰라서이지 싶다.

안도현의 발견은 한겨레신문에 연재되었던 짧은 글 201편을 모아 편 책이다.

근데 이분은 왜 또 절필을 선언하셨지..

검색해보니 이 정권과 관련이 있네.. 에효효...

여튼 절필선언 후에 시는 쓰지 않은 듯 하고 산문집은 나오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안도현, 그의 생활의 발견이다.

생활을 발견하고 기억을 발견하고, 사람, 맛, 숨을 발견한다.

발견한 것들에 대해 원고지 3.7매 정도의 짧은​ 기록을 남긴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아.. 이 책 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은데

아무도 안 읽어줄 것 같다. ㅎㅎㅎㅎ

그의 글이 가볍고 아무나 쓸 수 있다는 얘기여서라기보다는

그래.. 내가 이런 사람, 이런 물건, 이런 추억을 잊고 살았구나.

더 잊기 전에 기록해두면 좋겠다. 짧게라도.. 그런 생각이 들었단 거다.

5부로 나눠져있는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읽으면서 웃음이 배시시 나기도 하고

그땐 그랬지.. 라며 추억이 새록새록 돋기도 한다.

오랜만에 참 부담없이 읽은 책이라고나 할까.

뭔가 책 속에서 얻어야겠다는 강박증 없이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시도 소개되어 있고, 특히 동시가 소개되어 있어 오랜만에 동시를 접할 기회도 됐다.

도서대출카드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도서대출카드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생각났다.

영화 러브레터를 우리 아이가 커서 보면 도서대출카드 뒤의 그림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예전엔 내가 읽었던 책을 이미 읽었던 사람과 이상한 경쟁심리가 붙어서

이 책만큼은 내가 먼저 이름을 올려야지 라는 말도 안되는 결심을 하기도 했었다.

연필깎이라는 제목의 글도 많이 동감하며 읽었다.

나도 아직 연필을 사용하는데, 연필의 그 사각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샤프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연필깎이를 사용하고 있다.

어릴때 연필을 잘 깎아주시던 엄마의 모습도 기억나고.. ㅎㅎ

​얼마전 도서정가제 파문으로 인해 책값논쟁이 불붙고 있는데,

이웃님과 얘기했듯 문고판 책도 다시 많이 출판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때는 정말 문고판 책이 많았다.

여학생들이 좋아하던 파름문고, 녹색문고를 비롯해서

범우문고 일련번호 1권이 법정스님의 무소유, 2권이 피천득의 수필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문고판 책들이 나와 경쟁하고 싼 가격 덕분에 우리같은 학생들이 무척 많이 사 보았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우리나라 소설을 읽다가 그다음에는 고전소설을, 고 다음단계엔 외국고전을 읽었는데

아큐정전까지도 문고판을 통해 접햇던 기억이 난다.

천원짜리 한두장으로 살 수 있었던 문고판들.

문고판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장정일의 "삼중당문고"라는 시다.

안도현 역시 그 시를 인용하고 있는데

우리랑 또 시대가 차이가 나는가보다. 시 속의 삼중당 문고 한 권 가격은 150원. ㅋ

사람의 발견 편에는 안도현 시인과 관련이 있는 시인, 문학가들과의 개인적 인연에 대해 써두고 있다.

참 부러웠다.

나도 이렇게 내 지인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음식에 대한 발견을 읽으면서

엄마와의 추억이 얽힌 몇개의 음식에 대해 기록을 남겨두어야겠다 싶었다.

이 책에서도 시인의 "백석사랑"은 나타나고 있다.

그래.. 나에겐 아직 읽다가 만 <백석평전>이 남아 있구나..

이 책을 읽고보니 좀 더 다른 마음으로 남은 백석평전을 읽을 수 있겠다.

나는 이런 생활의 발견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당신들의 발견은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남기는 책

<안도현의 발견> 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내년을 전망한다 - 트렌드 코리아 2015 | 리뷰카테고리 2014-11-15 12:0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85562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트렌드 코리아 2015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공저
미래의창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2015년 제대로 준비해보자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모바일트렌드 2015를 읽으면서 트렌드코리아 2015의 출간을 기다렸었다.

이번 책은 2014년도의 책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쨌든 2014보다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책에서도 트렌드 코리아 2014의 내용을 되짚어 본 후

2015년을 열개의 키워드로 전망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에는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에 대한 소개가 먼저 나와서 시선을 끌었다.

10대 트렌드 상품의 리스트 특징을 저자는 이렇게 분석한다.

첫째,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한 사회에 대한 사람들의 염려와 걱정이 트렌드 상품에 반영되어 나타났다는 것.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수 1,7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은 부재한 리더십에 대한 염려와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의리가 부재한 사회를 역설적으로 꼬집은 이국주, 김보성의 "의리"마케팅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둘째, 국내외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실용성을 제공하는 작은 혁신의 사례나

대안적 구매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에어쿠션 화장품', '해외직구' 등으로 나타났다고.

셋째, 7080 문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상품이 부상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이은 꽃보다 시리즈의 유행,

돌아온 패션 스냅백 등이 그러하다고.

넷째, 다양하고 풍요로운 선택의 옵션을 갈망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트렌드 제품에 반영되었다.

꼬마버스 타요와 정기고 소유의 썸, 아이유 김창완의 너의 의미, 탄산수 열풍 등이

그러한 욕구에 부응하는 상품이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기술이나 거액의 투자금이 투입된 초대박 히트 상품보다는

생활 주변의 잔잔한 상품들이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4년 10대 트렌드 상품​

꽃보다 시리즈

명량

빙수 전문점

스냅백

에어쿠션 화장품​

의리​

컬래버레이션 가요

타요버스

탄산수

해외직구

첫번째 장에서는 2014년 소비트렌드를 회고해본다.

2014년에는 DARK HORSES라는 열개의 단어로 정리되었던 내용으로

전망과 정리, 그리고 향후전망에 대해 간단히 되짚어본다.

그 중에서도 몇가지를 살펴보면 2014년 전망 중 하이브리드 패치워크라는 부분에서

병렬형 패치워크, 결합형 패치워크, 교배형 패치워크 등 다양한 패치워크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매시업(mashup)이라는 개념이 흥미로웠다.

서로 다른 곡을 조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음악용어로,

IT분야에서는 웹상에서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콘텐츠)와 서비스를 혼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단다.

즉, 서로 다른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조합하여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가수 비의 '라 송'과 태진아의 '동반자'를 섞어 만든 패러디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진짜 비와 태진아가 합동무대를 선보이게 된 것 등을 예로 들고 있다.​

기업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이다.

하지만 아무리 직원들을 쥐어짜도 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내 공모를 해보기도 하지만 그것도 시원찮을 때가 많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하는 경우가 있어 소개가 되어 있었는데

회사에 다니는 입장에서 약간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판을 펼쳐라 라는 항목에서 나타난 위즈돔(사람도서관)이라는 소셜벤처도 흥미로워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해석의 재해석 부분 결산에서는 올해 새로운 쓰임새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뽁뽁이와 갤럭시 기어에 대한 항목이 흥미로웠다.

용도의 재해석이 판매신장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모디슈머의 활약이 2015년에도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예정된 우연 편에서는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다룬다.

성공된 깜짝을 위해 우발적 아이디어가 아닌 치밀하고 꼼꼼하게 설계된 계획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게 된다.

 

 

2014년 소비트렌드 회고

Dear, got swag?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Kiddie 40s ‘어른아이’ 40대
Hybrid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Organ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Reboot everything 해석의 재해석
Surprise me, guys! 예정된 우연
Eyes on you, eyes on me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Say it straight 직구로 말해요 

 

이번에는 2015년의 전망을 살펴볼 차례.

올해는 COUNT SHEEP이라는 열자로 요약되었다.

그 내용을 먼저 살펴보자.

 


Can't make up my mind 햄릿증후군
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
Ultimate 'omni-channel' wars 옴니채널 전쟁
Now,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
Tail wagging the dog 꼬리, 몸통을 흔들다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End of luxury: just normal 럭셔리의 끝, 평범
Elegant ‘urban-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Playing in hidden alleys 숨은 골목 찾기 

 

Can't make up my mind 햄릿증후군

 

이 내용은 나도 많이 공감하고 최근 시사인에서도 다루었던 내용으로

"결정장애"에 대한 내용이다.

주위를 살펴보면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를 너무 많이 물어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런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적당한 수준에서는 대답이 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것까지 물어볼때는 정말 난감하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 사회가 '정답'을 요구하는 사회로

내가 정답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커다란 스트레스를 개인에게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결정장애를 이용해 "최적"의 구매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커머스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메이비 세대를 위한 아웃초이싱이 등장한 것.

결정장애가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단다.

즉 양과 질보다 더 중요한 정보의 격이 생상된 것으로 이해하고

제공자 차원에서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

 

오감만족의 시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 부분에서는 "로케팅"이라는 개념이 눈에 들어왔다.

로케팅이란 생필품은 값싼 것을 찾으면서도 특정 용품에는 고급 소비를 집중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항목은 극도록 절약하고 어떤 항목은 거침없이 소비하는 두가지 양극화된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소비의 이중인격화라고도 부른다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지출을 줄일 때 모든 항목의 소비를 동등한 비율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먼저 줄이고

좋아하는 항목에서는 작은 사치를 통해 상실감을 만회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해석된단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작은 사치를 즐기며 오감만족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들의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Ultimate 'omni-channel' wars 옴니채널 전쟁

 

옴니채널에 대해서는 모바일트렌드 2015에서 충분히 읽었고 정리되었던 부분이어서

설렁설렁 넘어갔다.

멀티플레이 쇼핑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Now,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

 

의심사회가 도래했다.

무언가 의심스러우면 각종 음모론이 등장하고 본말전도의 음모론 세상이 되어버리기 일쑤이다.

외국과자와 국내산 과자의 양비교로 시작된 질소과자 논란은

결국 과자봉지로 한강을 건너는 이벤트로까지 번졌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들의 증거중독 현상의 트렌드에 대한 대응이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번째는 시각화.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소비자들은 그 자리에서 증명할 수 있는 시각적인 증거에 집착할 것이다.

둘째는 수치화.

소비자들은 객관적인 정보를 수치로 증명하는 제품에 더욱 신뢰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에 대한 신뢰성도 중요해졌다.

<컨슈머 리포트>가 주요역할을 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고.

 


Tail wagging the dog 꼬리, 몸통을 흔들다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구입해본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다.

특히 여성들은 화장품이나 파우치 때문에 월간잡지를 사본 경험이 있을 것같다.

요즘은 나도 나이가 들어 좀 덜하지만 연말이면 다이어리를 주는 잡지를 꽤나 샀었고

색조 풀세트를 주는 잡지를 사기 위해 점심시간에 서점에 뛰어간 적도 있었다. ㅎㅎ

최근에 관심가는 꼬리로는 스타벅스 다이어리 되시겠다.

스타벅스를 잘 가지 않는 나로서는 커피를 그렇게나 많이 마실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연말이면 커피 마실때 스타벅스로 가자고 말해보곤 한다.

하지만 불량덤은 제품의 가치를 오히려 끌어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익 중심적 사고'에서 '고객가치 중심적 사고'로 갈아타기를 권한다.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

 

지난번에 그런말 읽은 적 있다.

SNS에 돈자랑 애자랑 개자랑이 빠지지 않는다고. ㅎㅎㅎㅎ

게다가 올해는 꽃보다 시리즈 덕분에 셀카봉까지 유행.

셀카에 다소 부끄러워했던 중년까지 끌어들여 셀카를 대중화했다고나 할까.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므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경향이 계속될 것 같다.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치고빠지기의 예로 "썸"이 등장했다.

부담은 줄이고 재미는 늘리는 것은 일상 곳곳에 등장한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가 불확정성의 배경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의 영향으로 대인관계는 파편화되고

개인적 가치가 중시되면서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안정적인 부분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2015년 더욱 유연해질 소비트렌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모 아니면 도가 아닌 모와 도 사이에 모호한 회색지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준다.

 


End of luxury: just normal 럭셔리의 끝, 평범

 

명품이 지고 여유가 뜨고 있다.

예로 소길댁 이효리, 킨포크 라이프, 위버럭셔리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

비싼 것 갖기에서 우아하게 살기로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춘

보다 진화된 사치의 행태와 소비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Elegant ‘urban-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우리 주변에도 어반 그래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정말 젊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젊은 시니어들로

변화하는 엄마들의 그 엄마들을 지칭하는 말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여행과 운동을 취미활동으로 하며,

외모도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없던 시절부터 풍요의 시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한 그들은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손자를 봐주는 할머니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바탕으로 소비의 주체가 된 그들.

이들의 변화된 니즈를 파악하는 것도 기업들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Playing in hidden alleys 숨은 골목 찾기

 

부산 이바구길, 이태원 경리단길.

요즘 도시 곳곳의 골목들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옛날 모습을 간직한 시장일수록 더욱 환영을 받는다.

미니자본으로 젊은이들이 활력을 불어넣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미니자본들을 대기업이 잠식해 상업화해버리는 곳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체험현장으로 살아남기를 바라는 골목이

자본논리로 장악하려는 세력과의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사회적 제도가 필요해보인다.

 

 

여러가지 다른 전망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소비트렌드 분석만으로도 2015년의 전반적인 경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교적 변화가 적은 업종에 종사하고는 있지만

거센 외부의 변화에 따라가지 않을 수가 없다.

좀더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변화를 해가야할 때다.

한달 남짓 남은 2015년을 좀 더 대비하고 맞이해야 할 것 같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트렌드 코리아 2015>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아쉬운 일본역사기행 완결편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 교토의 명소] | 리뷰카테고리 2014-11-08 12:0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8498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 교토의 명소

유홍준 저
창비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쉬운 일본역사기행 완결편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 교토의 명소, 그들에겐 내력이 있고 우리에겐 사연이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가끔 최신간을 포스팅 하다보면 이렇게 발매일보다 먼저 리뷰를 올리게 된다.

발매일이 11월 14일로 되어 있는데.. 예약했던 책은 지난 5일에 받아​볼 수 있었다.

일본편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너무 아쉬워서

정말 말 그대로 아껴가며 차근차근 읽었다.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 반, 또 아쉬운 마음에 남은 페이지를 자꾸 보게 되더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나온지도 이제 20년이 되다보니

교수님도 많이 늙으셨고, 나도 나이를 먹었다.

하지만 변함없이 이렇게 답사기가 나오니 너무 감사하고 반갑고 그렇다.

한국편도 아직 다 안 나온 것 같은데 일본편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는

약간 의아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는 왜 일본편을 시작하셨는지 알 것 같다.

일본역사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던 나로서는 사실 일본편을 읽는 데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다.

정확하게는 몰라도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는 어느 정도 정보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지만

일본역사와 인물을 설명할때면 아.. 이거 뭔가요.. 하는 마음이 안 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유교수님도 이렇게 써 두셨다.

독자들은 이 생소한 역사와 낯선 등장인물 때문에 국내 답사기와는 달리 편하게 독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필자로서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역사적 사항과 인물을 거론하지 않았다면 독자들은 오히려 답답했을 것이다.

만약 일본사람에게 도산서원을 안내하면서 퇴계 이황이 누군지 말하지 않거나

보길도 세연정의 아름다움만 설명하고 고산 윤선도가 이 정원을 경영하게 된 내력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궁금해서라도 물어왔을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화유산과 함께 이야기되었기 때문에

이나마 일본 역사와 인물들의 이름이 눈에 익고 귀에 들어오고 머릿 속에 그려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어떤 일본학 연구자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의 서평에서 일본 역사를 단 한 번도 배우지 않은 우리 독자들에게

'일본학 입문서'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과분한 평을 내리기도 했다.

​나에게도 역시 이 책은 일본학 입문서와 같은 책이었다.

정확하게는 몰라도 대강의 는치로 알아챌 수 있게 되었달까.

그래봤자 뒤죽박죽이지만 말이다.

이번 책에서 유교수님은 교토의 명소라 명명하고 그들의 정원과 다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려주신다.

그래서 다른 일본편 보다는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명탐정 코난"같은 만화를 봐도 일본식 정원이 나오는데

정원이란데가 백사와 돌들로 이루어진 것을 보고 사실 충격을 받았었다.

저게 무슨 정원이야.. 허걱.. 정말 말 그대로 보는 정원일세.. 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일본 정원을 이곳저곳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의 다도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들어가 있다.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둔다는 것도 특이했고,

아무리 부자더라도 소박한 다실을 만들어 자연과 정원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유교수님이 칭찬을 많이 하고 내용을 많이 써 강조한 부분이 독자에게도 인상깊기 마련이라 그런가​

"가쓰라 이궁"은 정말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름다운 정원에 대한 찬미와 함께

우리나라에는 이런 정원이 없어 주눅이 든다는 한 교수의 말에 면박을 준 교수님의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

보길도 윤선도의 원림이 그런 곳이라니

한국의 정원을 먼저 가 볼 일이다.

관광이 아닌 목적이 뚜렷한 패키지 여행으로 차에 실려 다니는 일본여행만 했던 나로서는

일본의 이모저모를 알기는 무척 어려웠다.

그래도 남들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했었는데

한번은 3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었다.

밥을 먹은 후 바로 차에 탔는데, 다들 너무 지쳤다면서 잠시 낮잠이나 자고 출발하자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시간, 나는 그래도 간단한 일본어는 된다는 핑계를 대며(일본인이 못 알아 듣는다는 것이 문제였지..)

차에서 내려 근처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늘 자유시간이 밤이다 보니 가게문이 닫혀있어 우리가 흔히 보는 가게들을 많이 못 가 봤는데

마트 한쪽에 제법 큰 ​서점이 있어 거기서 시간을 보냈다.

작고 가벼운 문고판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구경하고,

애완견, 애완묘(?)에 대한 사진책이 많아서 신기하게 구경하다 친구에게 줄 선물로 한권 구매하기도 했다.

나랑은 차원이 다른 유교수님은 고서적상에 가서 시간을 보내신다고 하는데

서점, 도서관, 목욕탕 등도 여행지에서 꼭 한 번 가봐야할 곳인듯 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교수님이 "남은 이야기"라고 해서 여행 후기처럼 이것저것 쓰신 부분이 있는데,

정조문이 세운 "고려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일본에서 어렵게 어렵게 살다 파친코 가게로 부자가 된 정조문은 고미술상가를 지나다 백자 항아리 하나를 만나게 되었단다.

마음에 들어 구매를 하고자 했던 그. 하지만 값이 너무 엄청나 주인에게 항의를 했다고.

조선 도자기의 가치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야 그 항아리가 조선의 것임을 알게 된 그는

이후 일본에 있는 조국의 미술품을 모다 미술관을 세워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려는 뜻을 품게 되었단다.

유교수님도 쓰셨듯, 학교라​고는 초등학교밖에 다녀보지 못한 파친코 업자가

우리 겨레에게 "고려미술관"을 선사하게 된 것이다.

그의 뜻은 좋았지만 박물관 터를 마땅하게 찾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집을 헐어 박물관을 개관하였다고 한다.

1988년 개관한 후 그 이듬해 ​정조문은 사망하고, 지금은 외손녀가 학예연구원으로,

관장에는 우에다 마사아키 교토대 명예교수가 이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파친코 사업이 사양길이고 후원금도 줄어들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교토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봐야 할 곳 같다.

​이제 다시 한국편으로 돌아가 답사기를 계속 내실 유교수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우리나라 곳곳을 구석구석 알려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일본편이 마무리 되었으니,

일본편 1권부터 정주행해서 복습을 해보려고 한다.

아쉬움과 함께 완간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사랑하고 있는 그대에게 - 마스다 미리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 리뷰카테고리 2014-11-06 12:5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84827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마스다 미리 저/박정임 역
이봄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랑하고 있는 그대에게 - 마스다 미리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예스24에서 마스다 미리 신간소개를 보다가
여자공감단을 모집한다는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했는데
운 좋게도 선정되어서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를 받아보게 되었다.
마스다 미리의 ​내한과 함께
지난달 말 두권의 새책이 출간되었다.
둘 다 산문집, 표지도 깔끔하니 읽어보고 싶게 생겼었다.
최신간이라고 하는 <여자라는 생물>도 관심이 있었지만,
한 장의 그림과 한 장의 글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가 더 읽고 싶었다.​
예쁜 표지를 넘기면 사랑에 빠진 91명의 여자를 만날 수 있다.
사랑하기에 불안한 마음,
사랑하기에 두려운 마음,
사랑을 드러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이제 나이가 들어 그 설렘을 잊었다가
그녀의 말을 읽다보니 그 설렘이 기억났다.
다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자 아.. 그랬었지.. 왜 이런 마음을 잊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썸"이라는 말로 간략하게 말해버리지만
누군가를 만나서부터 생기는 설렘,
자꾸만 보고 싶은 호기심과 기대, 혼자만의 좌절..
사랑을 시작한 후 기쁨은 잠시.. 오해하고 기다리고 또 좌절하고,
남자의 마음이 식어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헛된 희망을 품었다가
또 혼자 끝내기를 수차​례... 결국은 다가오는 이별..
이런 과정을 겪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마스다 미리는 정말 그 찰라를 귀신같이 잡아내 채집해 모아 놓았다. 대단하다..
옆에서 보면 정서불안의 상황일지도 모르겠고,
혼자말을 주절거렸다 기뻐했다 눈물흘렸다,
자랑을 늘어놓았다 슬퍼했다 하는 ​모습들이
제정신이 아닌 모습으로 보이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의 외면적 형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91개의 이야기 어느 것 하나 공감되지 않는 것이 없다.
사랑하는 것에는 예전과 지금이 없기에
일본에서는 2004년 출간되었다는 이 책​이 2014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 막 사랑을 할 것 같고,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고, 헤어진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그런 마음이 드는 책.
그래서 책 제목은 다른 것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로 될 수 밖에.
예전엔 노랫말에
너의 집앞에서 기다렸다는둥,
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 동네를 갔다는둥
그런 가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전화를 걸었다, 안받았다, 잘못걸었다 등으로 발전하다가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가 되다보니 사랑과 문자의 관계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책에 그런 마음을 담은 꼭지가 있다.
제목은 "떨리는 마음에 열어보지 못하고 발신자 이름만 본다"이다.
아무리 바빠도 문자 정도는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답신이 없으면 쓸쓸한 법.
불안만 가득한 짝사랑.
그가 먼저 문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 더욱 그렇다.
완벽하게 고배를 마셨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니,
모른 척 다시 문자를 보낸다.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
질문 형식으로 보낸다고 해도 결국 거기에 대답만 해줄 뿐이다.
'사케 맛있는 술집 아는데 있어?'
하지만 그 대답은 '장소'거나 '술집 이름'일뿐 정말로 원하는 대답은 아니다.
'만나고 싶다'는 대답이 듣고 싶다.
'내일 시간 있어?'라는 말을 기다리고 있다.
그 말을 향해 오늘도 수많은 전파가 날아가고 있을 것이다.
남자들은 말한다.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말을 하면 된다고.
하지만 여자들을 그렇게 말하지 못한다.
그러니 여자의 말과 남자의 말이 다르고, 나름의 해석을 하다보니
"이건 그린라이트일까요?" 라는 말이 생기나보다.​
사랑을 해서 불안한 여자들의 마음,
그 마음에 공감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