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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무지렁이에게 한줄기 빛을 | 리뷰카테고리 2015-07-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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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You're so French!

이자벨 토마,프레데리크 베세 공저/노지양 역
이봄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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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참 개선(?)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나의 패션센스이다.

받쳐주는 몸매에 무관심. 덕분에 긴 생머리에 청바지, 티셔츠로 대학생활을 보냈고, 어쩌다 대학 졸업식 참석한다고 엄마에게 롱스커트 한 벌 얻어 입고 학교 갔다가 지도 교수님께 “미시족 같다”는 소리를 듣던. 본인은 칭찬이라 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칭찬이 아닌 칭찬을 들었던 패션감각의 소유자인 나는 “패션테러리스트만 되지 말자”는 신조로 살아오고 있다. 다만 나이가 드니 좀 아쉬운 건 있다. 나도 좀 우아하게 늙어가고 싶은데 뭐 하나 받쳐주는 게 없는거다. 직장에 오면 다행스럽게도 유니폼을 입고 생활하니 나의 패션감각에 태클을 거는 이가 적다는 게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얼마 전 읽었던 책 중에 <파리에서 살아보기>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에는 저자인 호주사람이 파리에서 살면서 느낀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데,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호주에서 자유롭게 입고 살았을 때는 몰랐는데, 파리에 와서 보니 파리지엥의 패션감각이 무척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본인 역시 갖추어 입고 가야할 자리를 위해 옷을 마련하고 신경을 쓰다 보니 다시 호주로 갔을 때 파리지엥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과연 그 파리지엥 같은 옷차림이란 무엇일까? 사진을 보면 내 기준에 그렇게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모두 다 프렌치코트를 입고 거리를 휩쓸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기본개념이 없는 나에게 프렌치 시크 완벽 가이드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 도착했다. 으흠.. 사진이라도 봐야지.. 하고 호기심에 펼쳤는데 생각보다 꽤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이 책에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왜 스타일이라는 것이 중요한지를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옷으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하기 때문에, 옷으로 타인에게 말을 걸기 때문에, 옷이란 무의식적이며 암묵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그렇지 않다면 왜 우리는 첫 데이트 의상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옷으로 내가 표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튀고 끝내주게 옷을 잘 입자는 말은 아니란다. 나의 옷과 나의 개성 사이에서 화합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즐기라고 한다. 물론 그 과장이 쉽지만은 않으며, 끝까지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점만은 명심하자고. 나이나 돈의 문제가 아니며 마음이나 의도의 문제라고 못박고 있다. 이런 센스!

 

열 네 주제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프랑스 패션계를 주도하는 패셔니스타들의 인터뷰가 들어 있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것들에 대해 짚어주기도 하고, 쉽게 입지만 결코 쉽게 소화하지 못하는 옷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나이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파리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책은 끝이 난다.

 

삽화와 간단명료한 이야기들 덕분에 나같은 패션무지렁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명품으로 도배를 한 월간잡지보다 훨씬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헌옷은 헌옷대로, 데님은 데님대로, 물려받은 옷은 물려받은대로, 어떻게 입으면 되는지 보여주고 코칭해 준다.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떤 것은 절대적이라는 말은 결코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당신에게 어울려야만 진리이므로 그들은 그저 거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옷장을 정리하자고 말한다. 버릴 것, 놔둘 것, 정리할 것, 본인 스타일을 알아낼 것을 주문한다. 그 다음에는 돈이 많이 든다든가, 몸이 안 받쳐준다든가, 겉모습에 치장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든가 핑계를 대는 사람들을 깡그리 무력화시킨다. 그런 핑계로 대충 옷을 입지 말란 얘기다. 앗! 찔린다!!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주고, 기본 아이템에 대한 개념도 정립해준다. 액세서리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유행하는 싼 옷은 어떻게 매칭해야 하는지, 데님은 어떻게 입어야할지, 남다르게 생긴 몸을 어떻게 옷에 맞출 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본다. 상류층의 옷, 가방, 가족의 옷장에서 훔쳐온 옷, 중고 옷 고르기와 입기까지 꼼꼼히 챙겨봐주는 책이라 입댈 곳이 별로 없는 책이다.

 

프렌치 스타일이라는 이름을 내걸었지만, 나만의 옷입기를 위한 도움이 되는 책 <You're so French!: 잇스타일에 흔들리지 않는 프렌치 시크 완벽 가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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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번 아웃, 회사는 나를 다 태워 버리라고 한다》서평단 모집 | 포스트스크랩 2015-07-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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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 회사는 나를 다 태워 버리라고 한다
- 피로사회에서 나를 살려 내는 번아웃 탈출 프로젝트 

 

 

“딱 내 얘기야!”라고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할 때!

 

 


정신적인 소진 상태를 뜻하는 번아웃 증후군은 이미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성과 중심의 기업 풍토 속에서 직장인들의 피로감은 묻혀 버리기 쉽다. 오히려 ‘일을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라는 명분에 가려 박수를 받기까지 한다. 하지만 번아웃 상태를 방치할 경우, 인지 방식까지 바뀌게 되어 삶의 방향성을 상실할 뿐 아니라, 왜곡된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되며 자살에 이르는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 책은 과도한 업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번아웃 상태에 빠져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번아웃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소진 상태에서 회복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재편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자신의 현재 상태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도록, 번아웃의 초기 징후와 진단에서 시작해 번아웃 상태에서 벗어나는 법,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길과 재발을 막기 위한 조언까지 번아웃 극복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 준다.
 

 

 

 

번아웃 피해자의 전형적인 특징


• 일은 완전히 그 사람의 삶의 일부이며, 일은 그의 정신적 안정에 기여한다.
• 주변 사람들로부터 한 번도 쉬는 법이 없는 ‘에너자이저’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 개인적인 삶의 영역과 직업적인 삶의 영역 사이에 구분이 없다. (개인의 공간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에서도 일이 개입한다. 집에서나 방 안에서, 휴가 중일 때나 주말에도 일을 안고 산다.)
• 일할 때 집중도가 뛰어나며, 믿음직스럽게 일을 하고, 일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맡는다.(다중 프로젝트나 다중 업무를 진행할 때가 많다.)
• 자신이 없으면 안 될 존재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 번아웃 증후군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 병가로 회사를 쉬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 휴식을 취할 때 죄의식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 효율적이고 독창적인 업무 처리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문제 해결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 명예는 당연히 얻어야 하는 것이며 의무는 당연히 해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 자신이 프로라는 사실을 인지하며, 사람들이 역량을 인정해 주는 것을 통해 자신을 평가한다.

 

 

 

 

 《번 아웃, 회사는 나를 다 태워 버리라고 한다》서평단 모집

 

이벤트 도서: 《번 아웃, 회사는 나를 다 태워 버리라고 한다》

 

이벤트 기간: 07월 31일~08월 09일 / 당첨자 발표 : 08월 10일

 

모집인원: 10명


참여방법


1.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2. 《번 아웃, 회사는 나를 다 태워 버리라고 한다》에 대한 기대평을 적어주세요.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당첨되신 분께는 마이페이지에 저장되어있는 연락처 및 배송지를 기준으로 발송합니다.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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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그 격동의 시절을 다시 본다 | 리뷰카테고리 2015-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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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역사저널 그날 3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저
민음사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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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역사저널 그날 3권과 4권이 같이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3권이 슬그머니 출판되었다. 나는 무척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잘 모르는 사람도 너무 많다 보니 책도 그닥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역사저널 그날 3권에서는 연산군에서부터 선조까지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이 즈음부터 한 주도 안 빠지고 다 챙겨보는데다 녹화했던 것을 몇 번씩 돌려보기 시작한 때라 책 읽기가 무척 쉬웠다. 그렇게 몇 번씩 챙겨본 것들도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던 부분만 기억을 하고 있고, 정작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은 빼먹은 것들이 있더라.

 

일곱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책의 첫 이야기는 연산군의 몰락, 내시 김처선이 죽던 날에 대한 역사적 사실로 시작된다. 영화 “왕의 남자” 속의 김처선, 장녹수, 연산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이코패스 면모를 보였던 연산군의 기행에 대한 기록들도 살펴보고, 이후 중종반정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유약한 왕으로 기억되는 중종. 하지만 그는 무려 38년간 재위에 오르며 권력을 한쪽으로 몰아주지 않는 기민함을 보인 왕이었다. 왕이 되자마자 조강지처를 버려야 했고, 드라마 대장금에서는 “맛있구나” 대사만 기억나는 왕. “뭬이야” 경빈 박씨의 남자 중종은 생각해보니 드라마 속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것 같다. 권력의 안정을 위해 조광조를 썼지만, 또 똑같은 이유로 버리기도 했던, 우리에게 알려졌던 중종의 다른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던 내용들이었다.

 

역사저널 그날을 보다 보면, 참 놀라운 역사적 순간들을 발견하는데, 특히 문장가로만 기억되던 정철의 정치가로서의 면모를 발견했던 순간도 포함된다. 패널들조차 정철이 정치를 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피비린내 나는 기축옥사의 주역이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로열패밀리로 태어났지만 천부적인 문학가였지만, 기축옥사의 칼자루를 쥐었다 결국 선조에게 버림받는 정철. 우리가 알던 정철의 모습과도 많이 다른 모습들이었다.

 

방학 특집으로 방송되었던 조선시대의 교육에 대한 내용도 이번 책에 실려 있다. 조선시대 세자들의 교육은 어땠는지, 가부장적인 조선에서 쓰여진 할아버지의 육아일기인 “양아록”도 무척 기억이 남는다. 성균관에 대한 이야기도 꽤 흥미롭다. 들어가기도 어려웠다는 성균관, 시험도 많이 봤다고 하는데 드라마처럼 연애할 시간이 있었나 모르겠다. ㅎㅎ

 

곧 발간될 4권은 임진왜란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니 기대를 해봐야겠다.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몰랐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고, 역사란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혹시 방송에서 놓쳤던 부분을 이렇게 다시 책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이번 책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역사저널 그날 3 : 연산군에서 선조까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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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박광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7-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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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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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의 만화가 신문에 실리고, 광고에 실리고, 말 그대로 박광수 열풍이 불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 역시 박광수의 책이 나오면 바로 사고, 재미있게 읽고, 함께 공감했다. 참 바른 청년이구만.. 하면서 내 또래의 작가가 바른 사고를 가지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쁜 일들에 그가 휘말렸다. 예비군 훈련 때문에 뉴스를 장식하고, 이혼을 하면서 내가, 아니 우리가 알던 박광수와는 낯선 박광수를 만나게 되었다. 한참 잘 나가더니 왜 저렇게 변했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그에게서 관심을 슬슬 놓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책 제목도 변했다. 3권까지는 그저 착해 보이는 순수청년으로 보였던 박광수가 나쁜 광수생각이니, 악마의 백과사전이니, 광수 광수씨 광수놈이라던지 제목조차 뭔가 이상한 책들을 내놓았다. 어쩐지 읽기가 싫었다. 나도 그동안 많이 힘들고 지쳤던지라 그의 변한 모습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기도 했다.

 

그러던 2012년. 광수생각이 다시 평정심을 찾고 찾아왔다. 어쩐지 그 책은 읽어야할 것 같았다. 용기를 내 2012년 광수생각, 오늘 나에게 감사해를 구매했다. 그는 변했고 변하지 않았다. 내가 알던 그 박광수가 맞았고, 그는 나이를 먹고 세파를 헤쳐 나가느라 약간은 지쳐보였다. 힘들게 지내온 시간들에 서로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다시 3년이 지나고 박광수의 책을 만났다. 이번엔 만화보다 글이 훨씬 많은 책이다. 그래도 그의 전공이 어디 갔겠나. 책이 예쁘고 감각적인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런 변함없는 디자인에 안도를 하며 책을 폈다.

 

책을 펼치자 수많은 허들이 나타난다. 본인이 지나온 많은 인생의 장애물들을 허들로 표현하고 아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아흔 여섯 개의 허들로 표현해낸 박광수. 때로는 본인의 이야기로, 때로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하나하나 글을 쌓아간다. 그가 뛰어넘은 허들이 꼭 내 앞에 있던 장애물 같아 낯익고, 공감하고, 아파했다.

 

그는 마음의 상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얼마만큼 나를 병들게 하는지 알아야

그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내 상처를 보이기가 싫어서,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질 거라는 막연함으로 감추고 치료시기를 늦출수록

상처는 더 깊어지고 치료는 더욱 더 어려워진다.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인 지금 당장이 더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상처의 근원까지 모두 짜고 도려내야지만

상처는 완치될 수 있는 것이다.

병원에서 맞는 주사가 무섭다고 작은 병을 크게 키워서는 안 된다.

 

당신의 마음에 생긴 상처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러니 당신이 보듬고 키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후회스럽긴 해도, 또 어떨 때는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치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왔다갔다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한 글도 있다.

 

나의 삶은 조금 민망하다.

이생의 삶이 끝나면 천당과 지옥

둘 중에 한 곳으로 간다는데

내 삶은 천당에 가기에는 조금 민망하고

지옥에 가기에는 조금 억울하다.

 

살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저 길이 맞는지

늘 헤매던 나는 죽어서도

천국과 지옥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헤맬 것 같다.

 

우물쭈물하는 사이

또 혼이 날 것 같네.

 

 

무언가 잘난 척 하며 살았던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이런 짧은 글로 나를 웃겨줬다.

 

하느님이 내게

다른 이들을 바라볼 때

너무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지 말라며

늙어서도 날 세우고 살던 내게

노안을 주셨다.

 

함께 아흔 여섯 개의 허들을 함께 넘다보니 쉬어갈 때도 있고 숨이 찰 때도 있었다.

책 제목처럼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아픈 어머니를 기억하는 박광수에게는 더욱 힘든 날들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함께 살아가자고 여전히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 따뜻한 메시지가 그리운 분들이라면 함께 읽어볼만한 책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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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이벤트] 한중일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 포스트스크랩 2015-07-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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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그들은 왜 다른 역사를 가르치는가?

한중일이 축소하거나 왜곡한 역사, 

그 이면에 감춰진 새로운 사실을 규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은, 국가가 주도하여 자신들이 부끄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축소하거나 왜곡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최대한 과장하여 기술한다. 때로는 없는 사실을 있는 것으로 만들기도 하고, 있는 사실을 없는 것으로 단정하기도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각 나라 간 분쟁의 중요한 명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행되는 역사 왜곡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와, 이에서 비롯된 오류와 편견은 국가 간에 벌어지는 또 다른 긴장과 분쟁의 원인이 된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는 이 책은,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적 사실이 사라진 한국 교과서


자국의 수치스러운 역사는 어떻게든 숨기려 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는 최대한 과장하는 게 근현대 국가의 보편적 역사 서술 경향이다. 하지만 한국 역사 교과서는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 사실의 서술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고려가 공식적으로 황제국을 표방했다는 점은 고려 역사서인 《고려사》만 뒤적여도 쉽게 알 수 있다. 백제의 중국 점령은 중국 역사서인 《송서》, 《양서》, 《남사》가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역사 교과서는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채호는 논문 〈조선 역사상 1천년 이래 최대 사건〉에서 12세기 초 자주파 묘청이 사대파 김부식에게 패배한 이래로 한민족의 기상이 한반도 안에 갇혀버렸다고 탄식했다. 신채호의 탄식처럼 한국 교과서는 한민족의 화려한 과거를 웬만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역사적 근거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

 

■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중국 교과서


중국 역사 교과서는 한국 교과서와는 달리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한다. 예컨대, 주변국에게서 받은 조공은 강조하면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상대에게 지불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한나라가 흉노에게 60여 년 동안 해마다 많은 양의 비단과 식량을 바쳤지만 오로지, 흉노족을 압박해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만 이야기한다. 위진남북조 시대를 포함해 몽골이나 만주족 등 주변 민족에게 수없이 정복된 역사는 ‘유목민들이 우리 땅에 와서 우리에게 동화’된 것으로 변형되어 서술된다. 이러한 역사 인식은 현대 중국이 티베트나 몽골과 같은 자국 내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거침없이 서술할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 한반도의 영향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일본 교과서


일본 역사 교과서는 대륙의 역사적 관련성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자국의 역사적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된 사실은 유독 외면한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에서 문명을 전수받은 사실, 백제 멸망 후 백제 유민들과 더불어 새로운 일본을 건설한 사실, 한반도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사실 등은 은폐하거나 대륙의 영향으로 변형해 서술한다. 이와 함께 최근 150년간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다. 19세기 이후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은 서양열강의 침략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일본을 경계하는 이유는 이 같은 일본의 위험한 역사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 지은이 김종성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월간 《말》 동북아 전문기자와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로 활동했다. 또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구 《헤리티지채널》)의 자문위원과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오마이뉴스》에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 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웅진씽크빅의 《생각쟁이》에 글을 싣고 있다. 《문화유산채널》에 명사 칼럼을, 《민족 21》 등에 역사 기고문을 연재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기업인들에게 한국사를,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외부 강사로 삼성 신입사원들에게 역사를 강의했다. 기독교방송(CBS)의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역사 코너에 출연했고, 교통방송(TBS)의 〈송정애의 좋은 사람들〉에서 역사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조선 노비들》, 《왕의 여자》, 《한국사 인물통찰》, 《철의 제국 가야》, 《조선을 바꾼 반전의 역사》, 《조선사 클리닉》, 《최숙빈》, 《동아시아 패권전쟁》 등을 저술했고, 《조선상고사》(신채호 저)를 현대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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