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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저
소와다리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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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옛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그래도 우리 세대엔 시를 좀 읽긴 읽었다는 점이다. 한정된 부분이 분명 존재했지만 “시”는 낭만적이라는 정서는 공감을 했고, 생일선물로 책을 주고받았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책이나 음반을 선물로 주고받다보니 그 즈음 가장 유행하는 책, 인기있는 음반을 여러 개 갖게 되곤 했다. 기억나는 것이 <홀로서기>와 <사람의 아들>,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서너권씩 받았던 기억인데, 지금은 내게 한 권도 없으니 그것 또한 신기한 일이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갑자기 많아진 교과목에 당황하고 있던 내게, 엄마는 서점에 같이 가셔서 참고서를 잔뜩 사 주셨다. 학교 밑에 있던 고만고만한 서점 중 하나에 가서 참고서를 이것저것 고른 후, 엄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한 권 얹어 주셨다. 분명히 교과서에도 나올 것이고, 중학생이라면 진달래꽃 한 권 정도는 갖고 있어야한다는 것. 양장본의 그 시집은 끝까지는 못 읽어봤지만 초혼을 비롯한 몇몇 시는 외울 정도로 자주 들여다봤다. 그리고 그 다음 주 쯤이었나. 그 서점에 나 혼자 가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샀다. 참고서를 고르던 중 그 시집을 펼쳐봤는데 첫 페이지에 윤동주의 사진을 보고 그만 반하고 말았던거다. 아니 이렇게 멋진 분이 돌아가시다니, 너무 안타까웠지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불경한 생각이었만 어쩔 수 없었다. 사춘기의 소녀에게 윤동주는 피해갈 수 없는 덫이었다.

 

복고바람이 거세더니, 시집에까지 그 바람이 닿았나보다. 초판본, 10주기 기념 증보판, 그리고 윤동주의 육필원고를 준단다. 가끔 언론에 소개되던 윤동주의 육필원고를 복사본이나마 갖게 된다는 기쁨에 덜컥, 구매했다. 하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집에 없는 것 같다. 내가 중학교 때 샀던 그 얄팍한 시집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수가 없다.

 

며칠을 기다려 받은 책은 조금 아쉬웠다. 복각판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빤질빤질한 표지가 좀 서운하다. 거친 질감의 종이를 표지로 썼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도 너무 좋았던 것은 역시 육필 원고. 아.. 윤동주는 글도 어쩌면 이렇게 잘 썼을까. 시집발간을 위해 정서를 했을 그의 노력이 느껴지는 단정한 원고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서시와 별 헤는 밤 외에도 나는 “자화상”이라는 시가 참 좋았다. 미워지고 그리워지는 그 사내는 왜 그리 일찍 이 세상을 떠나야했을까. 아쉬움에 이 판본 저 판본을 번갈아 읽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소장을 위해 이 책을 선택했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쉬움이 많은 구성이다. 조금 더 신경써서 종이 소재를 선택해주었더라면, 조금 더 오리지널에 가까운 구성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요즘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더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의 주인공을 맡았는데 곧 개봉을 한다고 한다. 윤동주의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 만든 영화일까, 이준익 감독이니 믿어도 되지 않을까, 제작 과정과 인터뷰를 보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영화였다. 윤동주 하면 좀 더 선이 고운 배우가 맡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약간 선이 굵은 강하늘이 맡았다고 해서 처음엔 좀 의아하기도 했다는...

 

아름다운 청년의 아름다운 시집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윤동주 유고시집: 1955년 10주기 기념 증보판 오리지널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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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윤동주 유고시집 | 리뷰카테고리 2016-0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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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육필원고를 갖게 되었다는 기쁨이 있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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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함이 이 책의 매력! | 리뷰카테고리 2016-01-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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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

다니 미즈에 저/김해용 역
예담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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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권째다. 첫 번째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려다 에러가 난 이후 구매했던 것이 인연이 되었는데 벌써 3권. 아주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한데 책이 나올 때마다 꾸역꾸역 읽어보고 있다. 애정소설도, 추리소설도 아니고 미스터리물도 아닌 이 애매함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까?

 

시계를 수리하는 것이 아닌 추억의 시간을 추리하는 시곗방 주인 슈지, 슈지에게 상처를 치유받고 그의 곁에 머무는 슈지의 연인 아카리, 슈지의 근처를 맴도는 쓰쿠모 신사 지킴이 다이치. 이 세 사람은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추억을 간직한 시계를 들고 나타난 손님 덕분에 사건이 시작된다. 1권이 등장인물의 소개와 관련된 것이었다면 2권은 다소 확장된 동네의 이야기가 그리고 3권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여주인공 아카리의 새아버지와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3권은 다소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데 주로 아카리의 이야기가 많다. 아카리의 새아버지, 아카리의 친아버지의 아들, 그리고 아카리의 경쟁자(?) 이쿠미의 이야기까지.

 

가족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가족에서 안정을 찾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가족에게 상처를 받는다. 아카리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대부분 잊게 되지만, 새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맺지도 못한다. 무언가 어색한 느낌의 새아버지, 죽었다고 치부되었던 친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관계의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슈지에게조차 ‘혹시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고, 실연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골동품상의 딸 이쿠미에게 묘한 경계심을 느끼게 된다. 아카리가 심적인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면, 슈지는 언제나처럼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킨다.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 말하지 않고, 그녀가 견뎌내야 할 것들은 그녀가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준다. 너무 이상적인 남자 아닌가 슈지는? 차분하면서도 능력있고, 그러면서도 여자친구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아침마다 식사준비를 해 그녀를 깨우러 오는 자상함도 갖추고 있으니 좀 재미가 없달까.

 

특별한 사건도 아니고, 감정선이 휘몰아치지도 않기 때문에 다 읽고 나서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은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읽고 나면 뭔가 말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든다. 고치고 싶은 시간을 고칠 수 없는 아쉬움이랄까, 추억의 시간을 들여다본 아련함이랄까. 그런 미묘한 감정선 덕분에 3권까지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하게 될 지 기대가 되는 책,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 하늘이 알려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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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 | 리뷰카테고리 2016-01-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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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소설도, 추리소설도 아니고 미스터리물도 아닌 이 애매함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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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 세트』 서평단 모집 | 포스트스크랩 2016-01-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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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 세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총 3권 한 세트에 대한 서평을 모두 써 주셔야 하므로 (리뷰 3편) 신중히 신청해 주세요 ^^ 1권에 대한 리뷰 마감 기한은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2권은 3주일, 4권은 4주일 이내입니다. 꼭 지켜주세요!



리뷰어 신청 기간 : ~2월 3일(수) 24:00

모집 인원 : 10

발표 : 2월 4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그 시집 『슬픈 우리 젊은 날』

누적 판매 부수 200만부를 헤아리는 초밀리언셀러 시집 초판본 복원

1980년대 ‘시의 전성시대’를 이끈 가장 핫한 대학생 낙서 시집


이 시집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오늘 우리에게 초청한 ‘1988년’의 메시지이다


흔히 1980년대는 ‘시의 전성시대’라고 말한다.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서정윤의 『홀로서기』, 이해인의 『오늘도 낮달로 떠서』 등이 요즈음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100만부를 훌쩍 넘어 팔릴 만큼 시집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때였다. 이렇게 쟁쟁한 시인들의 시집 틈에서, 오히려 그 시집들보다 더 뜨겁게 쓰이고 더 뜨겁게 읽힌 시집이 『슬픈 우리 젊은 날』이었다.


『슬픈 우리 젊은 날』이라는 시집 제목은, 그 무렵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반대어로서 붙인 것이다. 당시 개봉한 이 영화가 마치 군사정권의 악습이 남아 있는 시대를 ‘기쁨’으로 왜곡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에서, 영화 제목을 패러디하여 시집 제목을 결정한 것이다.


『슬픈 우리 젊은 날 1』은 한두 사람의 시를 담은 시집이 아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 등등 서울 주요 대학가의 서클룸, 술집, 카페… 하다못해 화장실에 적혀 있는 낙서까지 수집한 대학생들의 하찮은 ‘낙서’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를 글들을 고르고 정리한 ‘시집’이었으므로 1980년대 모든 대학생들이 필자인 셈이다.


이번 복각판으로 출간하는 『슬픈 우리 젊은 날 1』은 1988년에 발간된 초판본의 본문 ‘인쇄 활자’ 상태 그대로 복원하였다. 여기에 초판본 출간 당시 이 시집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여 ‘시집’으로 편집하는 일을 주도한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의 대표였던 민윤기 시인이 시집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복각판에 붙이는 해설’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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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 1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 책임편집 편
스타북스 | 2016년 01월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 2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 책임편집 편
스타북스 | 2016년 01월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 3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 책임편집 편
스타북스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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