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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에 꽂힌 책 2018년은 컨텐츠에서 네트워킹으로 | 리뷰카테고리 2017-11-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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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콘텐츠의 미래

바라트 아난드 저/김인수 역
리더스북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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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다. 연말엔 압박감이 심하다. 뭔가 정리해야할 것 같은 느낌.
내년을 위해 새로운 것을 내놓아야 할 것만 같은 느낌.
그냥 인간이 정해놓은 하나의 약속에 불과한데
해가 바뀐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일들을 발생시킨다.
예전엔 12월까지 뭔가 정리를 하라고 하더니
요즘은 점점 더 빨라져서 11월 말이면 무언가 정리가 시작된다.
힘들다. 일이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
현재를 생각하는 것도 버거운 평범한 직장인이
미래에 대해 생각한 것을 적어 낸다는 것이

어쨌든 나도 아이디어를 얻을 뭔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트렌트 코리아 2018, 모바일 트렌드 2018도 읽어보고,
여름에 열심히 읽었던 두꺼운 책들(?)도 꺼내서 다시 뒤적여보고,
그런데 잘 모르겠다. 누가 미래를 정확히 알겠는가.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콘텐츠의 미래>이다.
늘 보고서 마지막에 적어 낸다.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는 그 고유의 콘텐츠가 많이 없다.
내년에는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
크크크크크.. 이거 몇년 째 써 내는 건지 모르겠다.
우려먹기(?)만은 절대 아니다. 정말 내 생각은 그렇다.
사람들을 속여먹는(!) 것은 이제 먹히지 않는다.
나는 내가 만드는 것 어느 구석에 나의 진심이 뭍어있길 바란다.
그리고 그 진심을 알아주었으면 싶은 마음이 크다.
너무 낭만적으로 일한다고? 그래서 출세를 못하는건지도. 흠흠.

과연 콘텐츠의 미래는 무엇일까?
책 표지에는 이렇게 씌여 있다.
최고의 콘텐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함정에서 벗어나라고.
결국, 모든 것은 연결에 달려 있다고.
엥? 그럼 나는 지금까지 함정에 빠져 있었던거였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양사업은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음악, 자동차, 냉장고 뿐 아니라 이제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확신되는 책, 신문까지도
부활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사용자와 연결하고, 제품과 연결하고, 기능적 연결을 시킴으로서 
흥망성쇄의 기로에 섰던 수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본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전망을 하고 있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똑같은 콘텐츠를 가진 신문사가 왜 한쪽은 실패하고 한쪽은 성공했는지를 살펴보면 기가 막히다.
콘텐츠에만 집중해서 품질로 이기려고 했다면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
콘텐츠 주변, 즉 네트워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위협에 대항해 이겨내는 것이 예전의 성공스토리였다면,
이제는 위협에서 기회를 발견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적은 경쟁 업체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재와 보완재의 관계를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협의 진짜 원인을 살펴보면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고객의 모든 말을 잘 듣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했다면,
이젠 고객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단다.
고객의 말에 경청하라고, 고객이 우리에게 월급을 준다고
20년 동안 못이 박히게 들어왔는데, 어쩌냐....
우선 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포기할 것을 포기하라...
아.. 정말 쉽지 않은 말이다..

 PART 4 그리고 광고와 교육 부분도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최근 온라인 광고쪽으로 교육을 좀 들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참 이걸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더욱 망설여졌다.
아무도 모르는 광고의 효과. 거기에 드는 막대한 비용....
정확한 산출물이 없는 홍보는 늘 나를 답답하게 만든다.
위에서는 결과물이 없으니 쓸데없이 돈을 쓴 사람 취급을 하고,
뭐라도 홍보를 하려면 돈이 드는데,
자꾸만 "온라인 홍보는 돈이 들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욱 힘들다.
그냥 아무거나 막 찍어서 아무거나 막 써서 올리면 홍보가 되는 줄 아는지..
어찌 거기에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어이가 없다.
게다가 요즘은 신문과 같은 전통 매체에 광고 하는 것을 쓸데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혼란이 가중된다.
매체는 오히려 다양해지고, 매체마다 자신들의 홍보효과가 최고라며 다양한 압박을 가해온다.
"아이디어만 좋으면 퀄리티는 문제가 안 된다"든가
"진심을 말하면 소비자가 따라온다"든가
"전문가에게 맡기면 저절로 홍보가 된다"든가.
헛소리 같기도 하고 사깃꾼같기도 한 말들의 대잔치가 벌어진다.

성공과 실패의 사례가 넘치게 들어있지만 
이책 역시 정답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콘텐츠는 귀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릴 홀리지요.
이 함정에 갇히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가는 겁니다.

우리가 가진 소중한 자산을 어떻게 네트워킹 할 것인가
2018년, 우리의 고민은 이것 하나로 결정되었다.
700페이지에 이르는 많은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들 속에
나의 현재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
<콘텐츠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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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콘텐츠의 미래 | 리뷰카테고리 2017-11-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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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에 꽂힌 책 2018년은 컨텐츠에서 네트워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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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는 조선시대의 붕당정치 | 리뷰카테고리 2017-11-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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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붕당실록

박영규 저
김영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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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작가의 두번째 책이다.
그가 유명세를 탄 작품은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그 후속작인 <조선반역실록>으로 처음 만났다.
그때 놀랐던 것이 거의 같은 시점에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이 나왔다는 것이다.
얼마나 열심히 조선 역사를 연구하고 글을 쓰는 분인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불과 3개월 후, 다시 또 한권의 책을 손에 쥐었다.
<조선붕당실록>
아.. 이 주제만큼은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
붕당, 당파.. 역사공부를 하면서 
"조선을 멸망시킨 원흉 1위"로 배웠던 단어가 아닌가.
그런 느낌 때문인지, 현대로 넘어와 정당끼리의 의견충돌이 보도되어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데 다시 붕당이라니!

정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끄러운 것이다. 그러나 시끄럽다고 해서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치판이 시끄럽다는 것은 정치가 
건강하다는  반증이다. 이는 일본과 영국,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근대화 과정이 모두 증명하는 역사적 사실이다. 정치적 투쟁과 소란이 
없는 정치야말로 나라를 망하게 하고 백성을 고통스럽게 한다.

저자의 서문을 보고 나니 조용한 정치가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독재가 아닌가.
그런데 왜 지금까지 우리는 붕당정치를 조선멸망의 원흉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일까?
찬찬히 읽어보며 내 나름대로 붕당정치에 대한 시각을 가져보려고 노력했다.

책은 붕당의 뿌리인 사림파와 사화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사림파의 대부 김종직으로부터 시작되어 연산군, 중종에 이르며 발생한 사화들이 소개된다.
이후에는 동인과 서인에 대해 설명하고, 임진왜란과 붕당정치로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는 요즘 자주 "국민 밉상"으로 등장하는 선조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분명 선조에게도 입장이라는 것이 있었겠지만
유성룡을 그렇게 부려먹고(?)도 책임은 책임대로 지게 하는 그 모습들이
참으로 못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전쟁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호불호가 명확했던 그.
전란 이후의 혼란을 부채질한 큰 원인을 제공한다.

광해군을 이은 인조, 효종시대의 서인정권 이야기가 끝나면,
그 유명한 예송논쟁이 등장한다.
잠시 탕평의 시대가 도래하지만 그 이후에는 붕당정치가 혼란을 더하며 결국 조선은 멸망하게 된다.

순조, 헌종, 철종 대 60여 년에 걸친 독재는 결국 조선을 망국으로 
이끌었는데, 흔히 이를 두고 당쟁이 조선을 망하게 했다고 말하는 것은 
친일 사관의 결과물일 것이다. 
실로 붕당정치의 과정에서 일어난 무수한 사건들은 한편으론 인재를
발굴하게 하고 조선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켰으며, 다른 한편으론
인재의 등용을 가로막고 조선을 폐쇄적으로 만들었다. 붕당이 서로
경쟁하여 선비를 키우고 나라를 안정시킨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요,
당론에만 몰두하고 나라는 뒷전으로 밀어두어 인재의 등용을 막고 조정을
권력투쟁의 장으로 전락시킨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라 하겠다.
하지만 붕당정치가 활성화되어 당론이 분명하고 당파가 서로 경쟁할 때는
비록 유림과 신하들은 죽고 죽이는 투쟁을 지속했으나, 대다수를 
차지하는 조선 평민의 삶은 안정되었다. 하지만 붕당이 사라지고 외척이 
조정을 장악하여 왕권을 무력화시키자, 매관매직이 일상화되고 
탐관오리가 판을 쳤으며 백성은 굶주림과 학정에 시달리며 울부짖었다. 
이런 까닭에 필자는 당쟁이 조선 망국의 주범이 아니라 
외척 독재가 조선 망국의 주범이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서론부터 마지막까지 붕당정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조선이 멸망한 것을 하나의 원인으로 결론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의 주장처럼 붕당정치는 국가의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과정이었으며,
조선 말기에 이르러 그 폐해가 심해졌음을 인정하고,
붕당정치를 우리 역사의 암울한 과거로만 인식하지 말자는 것에 동의하고 싶다.

조선왕조실록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박영규 작가의 책을 읽을수록 알 것 같다.
역사를 이처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세들에게 수많은 의미와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 또 있겠는가.
더 방대한 기록인 승정원일기도 한글 데이터베이스화가 되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는 더 풍부한 역사적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
붕당정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책,
<조선붕당실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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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조선붕당실록 | 리뷰카테고리 2017-11-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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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는 조선시대의 붕당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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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쓴 나의 독서 이야기 | 리뷰카테고리 2017-11-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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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일일책

장인옥 저
레드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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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성격상 그런 것도 있지만 나는 약간 큰 가방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없이 가방이 커지다보니 온갖 물건을 다 집어넣게 되어
최근엔 상당히 타협을 해서 사이즈를 결정했지만
여전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방이 크고 무겁다.

가방이 작으면 안 되는 이유는 일단 책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일주일에 두 권 읽는 잡지도 넣어야 하기 때문에
A4 사이즈보다 작은 가방은 가지고 다니기가 곤란하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처럼, 
백팩이든 크로스백이든 그렇게 가방을 들고 다닌다.

책을 읽든 안 읽든, 읽고 싶을 때 책이 없으면 불안한 현상.
그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지는 공통의 버릇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보니 지금 읽고 있는 책과,
혹시 다 읽고 나서 읽을 다음의 책까지
꼭 두 권을 넣고 다니게 된다. 바보처럼.

책을 좋아했지만 책을 열심히 읽게 된 것은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다.
그 전엔 그냥 책이 좋아서 읽었고,
간단하게 기록을 하거나 그나마도 하지 않고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고, 읽는 책의 양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블로그도 시작하게 되며 책을 읽고 꼭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물론 읽는 책의 양이 많아진 것은 이유가 있었다.
남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이유.
내가 살기 위해 책을 읽었던 시간들이었다는 이유 말이다.

누구에게도, 어딘가에도 말할 수 없는 힘든 일들이 나를 찾아왔을 때,
나는 책읽기를 선택한 것 같다.
그것이 가장 나를 덜 다치게 하면서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거 내가 쓴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에서부터 시기까지.
나는 책을 써내는 과정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저자는 책읽기에서 책쓰기까지의 한 사이클을 완성했다.
존경~

나의 삶은 수렁 속에 빠져 있었다.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지 누구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 답답하고 암담했다. 어두운 터널에서 머리에
두른 랜턴에 의지해 컴컴한 터널을 더듬더듬 걸어갔다. 끝을 알 수 없었다. 지치고 두려웠다. 점점 힘이 빠지고 어디에도 희망을 찾기 힘들었다.
힘든 시기에 인연인지 필연인지 책을 만났다. 책은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빛이 되어 주었다. 목마른 사막을 걸어가는 나에게
오아시스였다. 어두운 바닷가 갈 곳을 잃고 헤매는 작은 배에게 밝은
등대가 되어 주었다. 책은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었고 길을 안내해주었다.
나는 이렇게 책을 만났다.

남들이 들으면 뭐 그런걸 시련이라고 거창하게 말하나 싶은 일들도
나에겐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그랬다.
그냥, 드라마에서는 하나의 고비라고 느껴졌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별 다른 어려움 없이 평탄한 길을 걸어왔던 나로서는
결혼 이후의 삶은 솔직히 좀 버거웠다.
그렇다고 해서 일탈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아이는 어렸고,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몇가지 없었다.
육체적으로 그 스트레스를 풀 것인가, 정신적으로 해소할 것인가.
그 두가지를 다 하기엔 나의 의지가 부족했고,
결국 나는 다시 책으로 돌아왔던 것 같다.
저자는 원래 책을 그렇게 많이 보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연히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루에 한 권을 읽을 각오로 시작했으니 매주 도서관을 들를 때마다 
최소 7권은 대출해야 했다. 평소 운전을 하지 않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매주 7~10권 정도 대출했다. 한번도 무겁다고 투정을 
부린 적이 없었다. 책은 나에게 보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권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다.
나는 편법으로 만화책 같은 것을 슬쩍 슬쩍 끼워넣기도 했는데,
일주일에 두권 읽는 잡지까지
최근까지 1주일에 7권을 실천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새 내가 책을 빨리 읽고 많이 읽는데 집착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부터는 1일 1책을 그만두었다.
과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저자는 일일일책을 실천했고
부지런히 책을 찾아다녔다고 했다.
책을 많이 읽기 위해서 도서관 이용은 필수다.
어떻게 한달에 20권 이상의 책을 구매하겠는가.
살림을 하든 하지 않든, 보통의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금액이 되니
사보기도 하고 빌려보기도 하고 그렇게 책을 구해서 읽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읽을 책 목록을 챙겨보고,
책을 읽은 후에는 블로그를 통해 책의 기록을 남겼다는 저자.
주말마다 책을 챙겨 낑낑대고 버스를 탔을 그녀를 생각하니
어쩐지 내 모습이 생각나 짠한 마음이 든다.

책 읽기의 첫 번째 조건은 삶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 중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시간 활용에 유익하다. 줄여라!
생활에 불필요한 행동을 과감히 줄임으로써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삶을 단순화하면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나의 말이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는 다른 사람의 말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시간이라는 녀석은 요물이라 그 크기가 무한대로 늘어났다가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책읽기의 첫번째 조건. 시간을 만드는 것인데 그것을 위해서는 삶을 단순화해야한다.
무엇이나 마찬가지다. 친구를 만나고, 텔레비전도 보고, 잠도 자고, 집안일도 하고
그 모든 것을 하면서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할 수는 없다.
그것을 위한 시간비우기. 그것이 바로 시작이라 하겠다.
저자 역시 사교모임, 텔레비전 시청,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했다고 말한다.
특히 출퇴근 차안에서 책을 많이 읽는데,
핸드폰을 먼저 잡으면 책을 한줄도 읽지 못하고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유혹은 강하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1. 힘들 때 나보다 힘든 사람을 생각했다.
2. 독서하는 사람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책 읽기의 터전인
도서관에 들렀다.
3. 독서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거나 책 읽기 도전 중인 사람과 고충을
이야기하며 서로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열정을 공유하고 자극도 받았다.

책을 읽다보면 슬럼프가 온다.
이거 읽어서 내 삶이 바뀌는 것 같지도 않고,
남들은 저축하는데 나는 책이나 읽고 책이나 사고 있구나 자괴감이 들 때도 있다.
그녀 역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그 과정 역시 노력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초긍정의 마인드다.

다 읽고 나니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 반,
이렇게 먼저 책을 써버려서 서운한 마음 반, 그렇다.
아마 나는 아직 "극한 독서"만 할 뿐 "인생을 바꾸"지는 못해서가 아닐까?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그녀가 한없이 부러운 책
<일일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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