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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니카고시 히로시 저/강수연 역
아날로그(글담) | 201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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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책 제목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책인 듯 하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순 없을까! 캬! 그러고 싶지이!!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인생을 꿈꾼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이 밥벌이가 되고, 평생 그 일을 하며 사는 것.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 밥벌이가 되면 더 이상 좋지만은 않다고들 한다. 그것이 바로 밥벌이의 지겨움, 밥벌이의 고단함 아닐까.

 

그래도 이상적인 스토리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다보니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재미있게 사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내가 좋아하기나 하는지 더 이상 판단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 이 책을 집어들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팁을 얻기 위해.

 

인생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이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말콤 포브스

 

책 서두에 적힌 이 말은 이 책의 전체를 정리하는 한 줄의 문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임팩트가 있다. 왜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걸까? 누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가난해지고 잘 살 수 없다고 말하는걸까? 저자인 니카고시 히로시는 직업 카운슬러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에 대해 고민을 했구나 싶다. 하지만 책 서문에 보면 자신 역시 어느날 피폐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저자도 같은 고민을 하다 자신의 길을 찾았고, 직업 카운슬러로 밥벌이가 가능할지 보장할 수 없는 미래였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그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단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며 차근차근 독자를 설득하고 있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이 없다. 어떻게 보면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 바로 “다 아는 데 안 하는 것, 또는 못 하는 것” 아니겠는가.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을 알지만 꾸준히 하기가 어렵듯이, 이 책 역시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자는 주제로 왜 좋아하는 일을 천직으로 삼아도 좋은지 독자를 설득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실제로 하기 싫은 현재의 직업을 그만두는 과정에 대해 다룬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만류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그 부분을 3장에서 다루고 있다. 4장과 5장은 은 좀 더 과감하게 비판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6장에서 본격적으로 원하는 일을 천직으로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득한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그리고 자신의 행동의 당위성을 설명하느라 직업을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정이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불안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놀이 삼아 시작해도 괜찮다”고 한다.

 

남의 비판을 신경 써도 됩니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냉정한 목소리에 불안해져도 괜찮습니다. 남의 비판이 두려우면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몰래 시작해도 좋습니다.

우선은 아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것이나 흥미 있는 것, 내 마음이 약간이라도 반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취미로 시작해도 좋고 무료 체험 강좌여도 좋습니다. 단지 놀이 삼아 시작해도 좋습니다. 직업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불안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에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어도 즐길 수 없게 됩니다. 잘할 수 있을지 없을지 신경 쓰지 말고 우선은 즐겨보는 데 집중합니다.

그저 취미로 하거나 동네 학원에서 배우는 수준이라도 마음에 드는 것, 흥미 있는 것에 한 걸음이라도 다가서는 것이므로 충분히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어떤 결과가 기다릴지 몰라도 그렇게 한 발짝 내디디는 것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게 하고 나아가 천직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반드시 좋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냉정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단지 하고 싶어서 할 때 비로소 즐길 수 있고, 즐기니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의욕이 생깁니다. 결국 이렇게 즐기면서 시간을 잊을 정도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무엇을 진정 하고 싶은가”를 파악하는 일일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파악되었다면 용기 있게 나아가볼 일이다. 요즘은 정말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몇 개월, 몇 년 사이에 너무나 사회가 급변하고 있어서 누구의 선택이 영원히 옳고 그른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항상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제목만큼 흥미로운 책,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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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 리뷰카테고리 2017-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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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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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찬란한 시절의 이야기 | 리뷰카테고리 2017-04-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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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왕조실톡 6

무적핑크 저/이한 해설/YLAB 기획
위즈덤하우스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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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포맷으로 단번에 시선을 끌었던 조선왕조실톡. 벌써 영,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6권이 출판되었다. 책 사이에 껴 온 광고전단을 보니 조선왕조실톡이 7권으로 마무리된다고. 또 한 번 조선사 전체를 읽었구나, <역사저널 그날>과 더불어 조선사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야기는 경종의 사망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세자가 아닌 세제였던 영조. 조선 후기 가장 강력한 왕권을 휘둘렀던 왕. 비운의 사도세자, 정조의 어린시절, 정조가 왕이 되기까지의 고난, 왕이 된 뒤의 정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선 후기의 반짝 했던 시간들이었지만 백성들의 생활은 여전히 윤택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탕평책을 펼친 두 사람이었지만 당파간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었고, 왕 개인적 삶도 비극적이었다. 형을 살해하고 왕이 되었다는 눈길에서 당당하지 못했던 영조는 자식들에게 편애의 극치를 보여주다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아갔고, 언제 제거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어린시절을 보내고, 극적으로 왕이 되었지만 후사를 제대로 보지 못해 더욱 격무에 시달려야했던 정조였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TV에서도 소개되었던 <양아록>에 대해서도 반전이 있는 이야기였다. 보통 할아버지가 기록한 특이한 양육서로 기억되고 있지만, “가족이라는 악연” 파트에서 소개되고 있다. 양아록의 저자 이문건은 좀 모자랐던 아들 이온을 학대했고, 그 아들이 낳은 손자가 바로 숙길이었다고. 대를 이어줄 손자의 탄생에 기뻐하며 양아록을 썼지만, 그 손자는 제대로 된 길을 걷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얼마 전 발견되었다는 정조와 심환지가 주고받은 편지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분석이 따라다닌다. 정조가 심환지에게 이러저렇게 하라고 지시를 하고 심환지는 그에 따라 정책에 반대를 하거나 의견을 내곤 했는데, 심환지의 경우 정조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불안한 마음에 그 편지들을 보관한 것 같고, 정조는 그 사실을 알고 언짢아하면서 편지를 없애버리라고 지시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 편지가 살아남아 역사 속의 악역 심환지를 다시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정조의 찌질한 연애 일기”도 재미있다. 일개 궁녀가 세손의, 그리고 임금의 고백을 두 번씩이나 거절한 사연인데 한번 옮겨보자.

 

아무튼 정조는 깔끔하게 두 번이나 차였는데, 그러자 마침내 권력남용이라는 찌질함을 휘두른다. 아무 죄 없는 덕임의 하인들에게 화풀이를 하며 그들을 괴롭힌 것이다. 그래서 덕임은 어쩔 수 없이 정조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만다. 덕임에 대한 정조의 끈질긴 들이댐은 당대에 유명해 소문이 날 정도였다. 정조가 몹시 뿌듯해하며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앞에서 말없이 웃음을 지었다나 어쨌다나.

그리고 1년이 지나지 않아 덕임은 아이를 낳았고, 이가 정조의 첫 자식이자 아들인 문효세자였다. 덕임은 빈으로 봉해져 의빈 성씨가 되었다. 이후로도 정조의 사랑은 지극해 성씨는 거듭 임신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효세자는 다섯 살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둘째 딸도 일찍 죽었으며 의빈 성씨도 뱃속의 셋째와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만다.

 

뭔가 기억나는 것이 없으신지? 바로 드라마 “이산”에 나오는 의빈 성씨의 스토리가 아닌가 싶다. 상상력이 추가되었겠지만 완전히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구나 싶다.

 

유홍준 교수의 <안목>을 읽은 후라 김홍도, 신윤복 등에 대한 이야기도 허투루 지나치지 못했다.

 

우리가 신윤복의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은 그 풍속화 30점을 모은 전집인 「혜원전신첩」이 남아 있는 덕분이다. 당대에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그림들을 이름 모를 누군가 책으로 모아 엮었고, 간송 전형필이 자신의 전 재산을 몽땅 탕진해가면서 이 책을 사들였고 지켜 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의 그림들을 알게 되었고, 신윤복이라는 이름 세 글자도 알게 되었다. 먼 옛날, 그러지 않아도 환쟁이라고 천대받던 사람이 그중에서도 가장 속되어 천대받는 그림을 그렸고, 그래서 외면받았으나 이 시대에는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으니 역사는 이토록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다.

 

예전에 간송 전형필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갖고 싶었던 책이 바로 <혜원전신첩>이었다. 영인본을 한 부 구해서 갖고 싶을 정도로 정말 그림이 좋았다. 간송 전형필이 그 책을 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르는 작품들. 신윤복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문학적 상상력을 보태게 되는 신비의 작품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찬란한 시절의 이야기, <조선왕조실톡 6 : 조선의 두 번째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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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조선왕조실톡 6 | 리뷰카테고리 2017-04-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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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정조를 좋아한다더니.. 애정이 느껴지는 내용이 많은 6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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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서평단 모집 | 포스트스크랩 2017-04-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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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법정 저/최순희 사진/맑고 향기롭게 편
책읽는섬 | 2017년 05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5월 7일(수) 24:00

모집 인원 : 20명

발표 : 5월 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법정 스님, 불일암의 사계절, 15년의 시간…

그 모든 것이 그녀의 삶을 어루만졌다


깊이 있고 절제된 문장을 통해 일상과 자연 속에 담긴 놀라운 깨달음을 전해 주는 법정 스님의 글과, 불일암을 십수 년 동안 오가며 그곳의 사계절과 소소한 풍경을 담은 최순희 할머니의 사진을 엮은 책이다. 한국 전쟁과 이념 대립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운명처럼 떠안은 채 고통 속에 유폐되어 있던 한 여인이 법정 스님과 불일암을 통해 삶의 평온을 되찾아가는 시간의 흔적이 소담한 사진과 법정 스님의 유려한 글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아름다운 삶이 남긴 향기와 여운은 이토록 진하고 오래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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