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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신의 몫을 살아간다 | 리뷰카테고리 2018-09-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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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최은영 저/손은경 그림
미메시스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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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출판사에서 다양한 마케팅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름 많은 고민을 하고 내놓는 책들이 꽤 눈에 띈다.

 

책을 늘 들고다니는 사람들은 책이 엄청 무겁다거나 크면 들고다니는 것을 재고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책이 조금만 두꺼워도 바로 내려놓게 된다.

직장에서 책을 선정해서 볼 때도

300페이지만 넘어가도 다들 질색인 표정이라

같은 값이면(?) 그래도 오래 읽을 수 있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하는 나와는

엄청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메시스 출판사에서 그림과 단편소설을 콜라보해서

예쁜 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도 예쁜 "테이크 아웃"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마시며 읽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책이었다.

언젠가 한 권은 사봐야지 했는데

요즘 팬이 된 최은영 작가의 책이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예~ 바로 이 책이야~~

 

도착한 책은 정말 조그마해서 이제 막 입기 시작한 외투 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것같은 사이즈였다.

다소 뭔가 의미가 있어보이는 표지를 넘기니 큼직한 그림과 글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첫 구절을 읽으며 충격.

"당신과 정윤은 대학 도서관 입구에서 마주쳤다."

. 내가 누군데?

 

새로운 시점의 도입부분에 잠깐 멈칫했다.

내가 누구라고? ~ 해진이라고.

바로 이름이 나와서 나는 해진이다 해진이다 해놓고

몇페이지 넘기다 다른 사람 이름이 나오니 내 이름을 잊었다.

다시 제일 첫 페이지로 돌아와 내 이름을 다시 되새겨본다. 해진이.

 

90년대 중반, 학교를 다닌 세 여성의 이야기다.

해진, 정윤, 희영.

교지 편집부 선후배 관계의 그녀들은

그 나름대로 "깨어있는 여성"으로서 글을 쓴다.

한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정윤은 멋진 선배였고,

희영은 글을 잘 쓰는 동기였다.

정윤은 희영을 아꼈고,

그런 그들을 보며 어쩐지 외로워지는 나, 해진이었다.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나서,

정말로 글을 써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글 쓸 줄 모르는 당신만이 남아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던 날들이 있었다.

그 나날이 길었다.

 

세상은 순리대로 흐르지 않는 법.

그렇게 멋진 글을 쓰던 정윤은 같은 교지 편집부의 용욱과 결혼해

그를 뒷바라지 하기위해 유학을 떠났고,

희영은 그녀가 관심을 가졌던 기지촌 여성을 위해 활동가가 되었다.

 

매맞는 아내에 대한 특집기사를 놓고

정윤과 희영은 토론 끝에 감정싸움을 하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멀어져가고

두사람 모두 교지 편집부를 떠난다.

그렇게 혼자 남아 글을 쓰던 나, 해진은

끝까지 교지 편집부를 지키고 결국 기자가 된다.

 

기지촌 활동가로 살아가는 희영을 방문했을 때

나는 희영에게 "난 네가 글을 쓰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그런 나에게 희영은 이렇게 대답했다.

 

글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건지 모르겠어. 정말 그런가......

내가 여기서 언니들이랑 밥하고 청소하고 애들 보는 일보다

글 쓰는 일이 더 숭고한 일인가,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누가 내게 물으면 난 잘 모르겠다고 답할 것 같아.


어쩌면 이 책은 정윤과 희영, 해진을 통해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최은영 작가가 말했듯

단편소설은 자기 전에 읽기도, 친구를 기다리며 읽기에도 딱 좋은 것 같다.

특히 결말을 알기 위해 너무 오래 궁금해하지 않아서 좋다.

오랜만에 단 한 편의 단편소설에 집중해 볼 수 있었던

최은영의 단편소설 <>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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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몫 | 리뷰카테고리 2018-09-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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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각자의 몫을 살아간다는 이야기겠죠? 최은영 작가의 단편이라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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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미션수행결과 | 15기파워문화블로그미션 2018-09-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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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션수행결과보고라 떨리기도 하고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좀 더 잘 할 수 있겠지? ㅎㅎ


1. 김용오 - 혼자놀고 싶은 날 : 다른 그림 찾기

http://blog.yes24.com/document/10652599


2. 오구니 시로 -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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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종원 - 말의 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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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홍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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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히가시노 게이고 - 매스커레이드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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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채널예스 9월호

http://blog.yes24.com/document/10678643


7. 히가시노 게이고 - 살인의 문 1

http://blog.yes24.com/document/10678643


8. 히가시노 게이고 - 살인의 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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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김연수 - 언젠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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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츠다 나오코 - 중쇄를 찍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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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쓰모토 세이초 - 현란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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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가와사키 쇼헤이 - 중쇄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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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월간 컨셉진 60호

http://blog.yes24.com/document/10704022


14. 김금희 - 경애의 마음

http://blog.yes24.com/document/10711745


15. 나보영 - 리얼 후쿠오카 PLUS 벳푸, 유후인

http://blog.yes24.com/document/10716931


16. 최은영 - 몫

http://blog.yes24.com/document/1072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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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자유여행자를 위한 리얼가이드북 | 리뷰카테고리 2018-09-3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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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얼 후쿠오카 PLUS 벳푸·유후인

나보영 저
한빛라이프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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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이 되면 자연스레 여행지를 고르게 되지만

해외로 나가는 일은 역시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도 여러명이 움직이다보니 금액적 부분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아이가 커가면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 된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큰아이는 이번 여름방학이 단 2주에 불과했다.

극성수기에 올해처럼 더운 여름에는 일본여행 계획하기가 쉽지 않지만

해마다 방학이면 검색해보는 곳, 바로 후쿠오카이다.

 

후쿠오카는 내가 유일하게 가본 일본지역이기도 하면서

똑같은 코스로 방문한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패키지란 그런 것이다.

내가 거의 십이년의 차이를 두고 방문했지만

한국의 여행사들이 잡은 후쿠오카 코스는 그리 다양하지 못했다.

결국 가본 곳은 두번 가보고 가보지 못한 곳은 결국 가보지 못했다.

게다가 모두 겨울에 방문.

눈내리는 아소산이 멋있긴 했지만 굳이 여러번 가볼것까지야.

 

해외여행은 미리 준비하는 맛이라는데

어째 나에겐 여행책을 보고 일정표를 짜는 것이 머리가 아팠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일정이 아니었기에 그랬나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쇼핑센터도 넣어야하고

그래도 해외여행인데 관광지도 한두개 넣어야하고...

그렇게 작년 겨울 후쿠오카 여행을 짜보다 실패하고 해를 넘겼다.

 

작년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내딴엔 제대로 고른다고 고른 여행책자가

참 마음에 안 들었다.

꽤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내가 가는 곳에 대한 정보는

길어야 한페이지가 될까말까.

일정표와 책 목록을 펼쳐놓고도 제대로 못찾는 경우도 많았다.

책을 사놓고도 결국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충해서 따로 가이드북을 만들어갔다.

 

인터넷에 여행정보가 많다고는 하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검색이 필요한지는

손수 여행일정을 짜본 자유여행자들은 잘 알 것이다.

좀더 자세하게 정보를 주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는

나같은 초보자들에게 이 책은 딱 맞춤한 책이었다.

 

요즘의 여행 트렌드가 "살아보기" 아니겠는가.

촌스럽게 몇개국 몇개도시를 다녀왔다며 자랑하는 것은 옛말.

이제는 본인이 선택한 지역 구석구석을 다녀보는 여행이 대세다.

그래서인지 예전엔 "일본", "미국" 이렇게

한 나라를 크게 놓고 가이드북을 만들었다면

요즘은 도시 중심의 가이드북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규슈의 대표도시 후쿠오카와 그 주변의 벳푸, 유후인 지역을 묶어 내놓은 여행가이드북이다.

내가 딱! 가봤던 루트여서 처음엔 이거 새로운게 없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내가 관광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만 한 그런 도시의 느낌이 아니었다.

후쿠오카는 부산과 가까워서 부산 사람들이 많은 찾는 도시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가보려고 하니까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했었다.

무엇보다도 뻔한 관광지 외에 신박한 쇼핑몰은 어딘지, 요즘 핫한 라멘집은 어딘지

그런 세부적인 정보가 아주 잘 제공되고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갔다.

6년동안 잡지사 기자로 일하며 여행, 와인, 음식 분야를 담당했던데다

퇴사 후 여행작가가 되었단다.

시간만 나면 비행기표를 끊어 습관처럼 후쿠오카를 방문했다는 그는

후쿠오카를 속속들이 소개해주고 있다.

게다가 혼자 다니면 당황하기 쉬운 현지 교통이용정보,

꼼꼼하게 정리된 번화가 지도,

취향저격 쇼핑센터 추천리스트 등으로 꽉 차있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여행루트를 짤 수 있을 것 같다.

 

후쿠오카도 후쿠오카지만 이 책을 읽고 정말 가보고 싶어진 곳은 유후인이다.

나는 사람들이 "유후인"이 참 좋더라 라고 말할 때마다

아니 그 썰렁한 호수(?)가 있는 유후인이 뭐가 좋다고? 라며 반문하곤 했다.

겨울에 방문한지라 늘 너무 추웠고,

아무것도 볼 것 없는 호수 주위를 빠른 시간 내에 한바퀴 돌고 오는 것이 전부였으니...

.. 그나마 두번째 방문에는 호수를 빨리 돌고

치즈케이크를 사먹긴 했다.

한번 와본 사람이 다르다는 소리를 들어가며 먹어본 치즈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는데

여행의 재미는 그런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된 유후인 근처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천천히 들러보고 싶다.

 

후쿠오카 자유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

<리얼 후쿠오카 PLUS 벳푸·유후인>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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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리얼 후쿠오카 PLUS 벳푸?유후인 | 리뷰카테고리 2018-09-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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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저처럼 초보 자유여행자를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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