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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 포스트스크랩 2020-07-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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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저
앤의서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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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미래의 서점』 | 리뷰쓸께요 2020-07-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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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서점


유유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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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컬러의 세계 | 리뷰카테고리 2020-07-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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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데이비드 콜즈 저/김재경 역
영진닷컴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갑자기 미술을 전공하겠다는 아이를 앞에 두고 마음에 착잡해졌다.

재능이라는 것이 타고나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일단 타고날 수 있는 부모의 유전자가 전혀 없고, 게다가 예술과 가까울 수 있는 어떤 환경도 만들어준 적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미술이라. 아무리 디자인이라지만 기본이 없어서는 안될텐데...

여러번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해보았지만 그래도 해보겠단다.

뭐지. 이 아이는 항상 "우리 집안에 없던 이벤트"를 만드는구나.

산부인과 의사가 딸이라고 해놓고 아들로 태어나 놀라게 할때부터 좀 엿보이긴 했어.

 

미술은 이론으로 점수를 다 땄고,

그나마 스케치 솜씨가 좀 나았던 학창시절의 기억이다.

특히 일단 붓을 들고 색칠하기 시작하면 망하는 거였다.

그럴듯한 스케치 위에 나무가지는 나무색 잎은 녹색. 색에 대한 감각은 제로.

이것은 포스터인가 풍경화인가.

직장에 들어와 디자이너 옆에서 기웃거리며 일을 하다보니

주워들은 건 있어서 아는척을 하지만 얕디얕은 지식일뿐.

그래. 이참에 컬러에 대해 공부해보자 하고 야심차게 책을 펼쳤다.

 

 

근데 어랏. 책을 펴니 온 몸에 물감을 묻힌 한 외국인이 등장.

이분이 이 책의 저자인가.

페이지를 넘기며 사진을 보다보니 내가 착각을 했음을 알았다.

나는 다양한 컬러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줄 알았는데

책의 저자가 물감 제조업자.

정말 색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색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저렇게 온 몸에 물감을 뭍혀가며 아름다운 색을 만드는 작업은

분명 보람되겠지만 고된 작업일 것이다.

 

 

우리는 컬러에 관한한 전부 기성품을 사용하고 있다.

어린시절만해도 12색을 넘기는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갖기가 쉽지 않았다.

가끔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사촌언니들이나 오빠들이

2436색 다양한 컬러의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사주곤 했다.

어린 마음에 친구가 갖고 있던 36색 왕자크레파스가 왜 그렇게 갖고 싶던지.

엄마에게 몇번이나 졸랐지만 날씬한 모양의 왕자크레파스는 사실 잘 부러졌다.

잘 부러진다는 이유로 사주지 않으셨던게 한이 되었던지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사들인 물건이

파버카스텔 36색 색연필이었다.

. 그럼 뭘하나. 색구분을 못해서 비슷한 색인줄 알고 꺼내 색칠해보면 다른색인걸.

그냥 가졌다는데 의의를 두자!

 

 

나처럼 가끔 컬러링북에 색칠해보는 정도라면 기성품으로 충분하겠지만

컬러가 나의 예술에, 나의 작품에, 나의 제품에 큰 영향을 준다면

"나만의 색"을 만들어줄 전문가가 분명 필요할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콜즈는 20년 넘게 수많은 색을 만들어왔고

그 색을 만드는 비밀들, 그리고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그는 색을 만드는 비법도 소개했지만 사실 우리같은 무지렁이는 알려줘도 만들지 못한 색들이다.

글 한페이지 읽고 사진 한번 보고 감탄하고,

책을 보는 내내 우리가 그냥 사용하는 컬러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구나 또 한 번 놀랐다.

 

 

마지막에는 그가 만든 색을 사용해 만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작품을 볼때마다 얼마나 뿌듯할까.

컴퓨터 조합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미묘한 색의 차이가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몰랐던 컬러의 세계로의 초대,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자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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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 리뷰카테고리 2020-07-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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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우리가 몰랐던 컬러의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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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드는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리뷰카테고리 2020-07-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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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습관의 말들

김은경 저
유유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출판계 종사자도 아니면서 우연히 알게된 유유출판사의 책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자주 구매하고 있다.

주제넘다 싶긴 한데 나오는 책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든다.

사실 ~말들 시리즈는 기획의 승리라고 보는데

단순한 기획같지만 쉽게 쓰지는 못할 것 같은 내용들이다.

우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어야하고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 많은 사람,

거기다 자신의 말로 글을 써낼 수 있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이 시리즈를 살 때마다 100개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읽고 있다.

 

이번엔 습관의 말들이란다.

습관이라. 보통 습관 하면 "좋은""나쁜"이라는 단순한 부사가 붙기 마련이다.

그 기준은 무엇인가. 사실 잘 모르겠다.

무엇에 좋다는 것이고 나쁘다는 것일까.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습관을 고치는 구체적 방법이나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한 실천법을 알려주려는 것이 아니라

매일이 모여 만들어지는 ''라는 사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는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성용 작가는 <다방기행문>에서 "아무래도 인간은 ''로 태어나서 평생토록 ''가 아닌 다른 것이기를 꿈꾸지만 끝내 ''로 죽는 우스꽝스러운 존재다"라고 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계속 뭔가를 고치려고 하고

현재의 나를 부정하게 된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존재로 변신하기 위해 내가 가지지 못한 습관을 익히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것을 아무도 강요한 적이 없다는 거다.

저자는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혼자 목표를 세우고, 또 그 목표를 피할 명분을 마련하느라 궁리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요지경같은 존재라고 했다.

게다가 아무도 몰라도 내가 안다는 사실을 끝끝내 외면하지 못하니 그마저도 짠하단다.

 

난 아직도 부사를 습관적으로 쓴다. 초고에서는 쓰고 싶은대로 쓰고 퇴고할 땐 부사부터 솎어낸다. 우선, 대개, 다소, 어김없이, 틀림없이, 가까스로, 완벽하게, 그러니까, 넌지시, 무심코, 시종일관, 부디, 거의, 때로...... 이런 것들이 매번 끝도 없이 나온다.

 

은유 <쓰기의 말들>

 

말을 하면서 또는 글을 쓰면서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다들 한두가지씩 있을 것이다.

예전에 한 과장님이 '사실은'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셨는데

한번은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제대로 안 듣고 몇번이나 쓰시는지 세어본 적도 있었다.

그분이 사실은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셔서 그런지 그분 말씀이 오히려 더 미덥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나도 은유 작가처럼 부사를 습관적으로 쓴다.

다행인 것은 부사가 많아서 좀 부끄러운 글이긴 해도

나는 직업작가가 아니니 퇴고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도?

심플하지 못한 문장은 늘 진심을 가리는 법이라 생각하면서도 부사를 쓰게되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누구나 저마다 살림의 콘셉트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체크인한 호텔방'이다. 퇴근 후 돌아온 집이 체크인한 호텔방처럼 아무런 생활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김교석, <아무튼, 계속>

 

체크인한 호텔방처럼 깨끗한 방은 아니지만 나도 누군가 들어와서 내가 허겁지겁 나간 흔적을 보게하는 것은 싫다.

직장이든 집이든 나가기 전에 꼭 정리를 해놓고 간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가끔 그런 이상한 생각도 한다.

갑자기 내가 사고를 당해서 다시 못돌아올 수도 있는데,

너무 어질러져 있으면 나의 마지막을 얼마나 이상하게 기억할까.

직장에서 휴가라도 하루 가게되면 더 부산을 떤다.

일단 치울 수 있으면 책상 위를 깨끗하게 거의 다 치운다.

이런 습관은 정말 추천할만 한 괜찮은 습관이다.

 

흥미로운 것은 내가 선호하는 나만의 특별한 버릇, 취향, 성취, 색깔의 이미지와 '상관없는' 모습으로 내가 타인에게 새겨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습관이나 버릇에는 긍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라서 오히려 들키기 싫고 없애고 싶은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으니 말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OO만 보면 네가 생각나"라는 누군가의 말을 들으며 "? ?"하며 당최 이유를 짐작할 수 없을 때도 있다.

 

"OO만 보면 니가 생각나"는 나도 가끔 듣는 이야기인데

이유를 잘 모르는 상황일 때가 많다.

자신도 모르는 습관과 버릇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당황스러운건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에게 기억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문제는 다 읽지도 못한 책이 쌓여 있는데도 온라인 서점에서, 오프라인 서점에서 자꾸 책을 사는 습관이다. 이제 독서가 취미가 아니라 책 사는 것이 취미라고 해야 할 판이다. 이런 죄책감이 쌓이던 중 한 출판사의 책갈피 굿즈에 쓰인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것이다.", "덮어놓고 사다보면 언젠간 읽는다!"라는 문구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고마운 말이다. 덧붙여 "나는 이미 우리나라 출판계의 부흥을 위해 할 만큼 했다고 자평한다. 책을 살 만큼 샀다"는 애서가 박균호 선생님에 비하면 나는 퍽 양호하다.

 

주로 생활하는 공간 여기저기에 책을 흩뿌리고 살다가

최근 1~2년 사이에 내가 가진 책의 양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번 가졌다.

나는 그저 "책이 많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장에도 수백권의 책이 있었고,

부모님 집에 있던 책이 이천 권 정도, 우리 집에도 그 정도의 책이 있었던거다.

직장을 옮기면서 직장에 있던 책을 팔고 나눠주고,

부모님 집과 우리집을 합치면서 책을 또 많이 줄이긴 했지만

지금도 내가 가진 공간에 비해 턱없이 많은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지고 있는 책을 볼때마다 읽었던 책은 내용이 다 기억나지 않아서,

읽지 못한 책도 꽤 많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새책을 사들이는 습관은 고치지를 못하고 있다.

저자처럼 나 역시 많은 면피용 문구들로 위로를 받는데,

나도 우리나라 출판계를 위해 할 만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를 만드는 습관은 어떤 것이 있나 생각하게 했던

유유출판사의 새책 , <습관의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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