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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은 행복해지려는 보통사람을 위한 책 | 리뷰카테고리 2021-08-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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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해지려는 관성

김지영 저
필름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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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한다.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갖추려고 무던히 애쓴다.

집이 있다면, 돈이 많다면, 아이만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취직만 한다면, 합격만 한다면......

좀 살다보니 이런 것들을 이루기도하고 영영 실패하기도 하고 아직도 노력중인 일도 있지만

뭔가 행복감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사람은 참 이상하다. 큰 것을 이루어 느끼는 행복감보다는 매일매일에서 느끼는

작고 사소한 행복감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여기에서부터 인생이란게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행복의 목표를 크고 굵게 잡으면서 실제로는 작은 것에서 행복과 불행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데 굳이 돌아간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오류를 함께 잡아보려는 노력들이 모아진 책이다.

자주 불행해지지만 행복해지려는 관성을 갖고 살아가자는 것.

부제에 적힌 말이 인상적이다.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저자는 우연한 행복이 무르다고 했다.

그래서 타의에 의해 쉽게 망가지고 스스로 확실하게 손에 쥘 수 없단다.

삶의 디폴트 값을 불행으로 잡고, 오늘 나의 최종의 기분을 행복으로 잡다보면

반드시 종래에 "행복"으로 돌아가는 관성이 생긴다고 믿는단다.

고작 "아무개"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순간을 자주 맞이할 수 있는 것 역시

우리의 선택이라고 했다.

 

나는 원래 전화로 수다를 떠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되도록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코로나 시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거의 하지 못했다.

친구들과, 동료들과 모여 수다떠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나는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타인과의 모임이 조심스러웠고

사실 이 기간이 2년이나 지속되다보니 그나마 만나던 사람들과도 소원해지고 말았다.

어떤 친구는 비대면으로 맥주모임도 했다던데, 어쩐지 생각만 해도 오글거렸다. 역시 옛날사람. ㅠ

 

대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밥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집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울타리 속에서 가족끼리의 정은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이랄까.

외출은 줄었지만 식구들끼리 복작대며 함께 밥먹고 부대끼며 더 친해지고 거기서 또 행복을 느꼈다.

이제 꽤 자란 아이들에게 직장에서의 일도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학교 얘기를 하고.

행복은 또 다른 곳에서 찾아지는 것이니까.

 

너무 강요하지도 않고, 너무 과시하지도 않은 선에서 행복에 대한 느낌을 잘 살려 쓴 글이었다.

가끔 이런 책을 읽다보면, 안 행복한 내가 죄짓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꽤 많은 글이어서 다행이었다.

일을 하며 너무 힘이 들어가서 불행할 때 살짝 힘을 빼는 지혜를,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상에 친구들과 번개미팅을 도모하고 반휴를 내는 과감함을,

자괴감 드는 퇴근길 나를 위해 뜨끈한 국물과 소주를 시키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끊임없이 나를 불행하게 하려는 세상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은 행복해지려는 보통사람을 위한 책,

<행복해지려는 관성>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자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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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행복해지려는 관성 | 리뷰카테고리 2021-08-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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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은 행복해지려는 보통사람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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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할수록 필요한 기술 | 리뷰카테고리 2021-08-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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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심해도 괜찮아

가와카미 데쓰야 저/최서희 역
영진닷컴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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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본 건 아니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일반인 인터뷰에서 스튜디오에 출연진을 초대하면서 보기 시작한

"유 퀴즈 온더 블럭"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얼마 전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통역을 맡았던 출연자가 영어를 직역하면 어색한 문장이 많다며 예로 든 것이 되도록 영어로는 부정적 단어를 쓰지 않도록 통역했다는 것이었다.

말이라는 것이 이렇게 다르면서도 중요하다.

우리말도 마찬가지 아닐까. 맞고 틀린 것을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사람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도록 부정적 표현보다 긍정적 표현을 쓰는 것은 꽤 중요한 포인트다.

 

가끔 민원전화를 직접 받을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자괴감을 느낀다.

솔직히 그 사람들이 말하는 상황이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

그 다음은 내가 어떤 말을 해서 그분들의 마음을 풀고, 불만을 다 얘기할 수 있게 해야할지

머릿속이 하얘진다는 거다. 이나이를 먹고도 그런 전화를 받으면 심장이 귀옆에서 뛰고

상대방이 소리라도 지르면 간은 콩알만해지고 만다.

 

윗사람이 뭔가 물어도 제대로 대답한 것 같지 않고,

앞에 서서 발표라도 할라치면 온 몸을 덜덜 떨고,

이렇게 생겨먹은 것이 하루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참 답답할 때가 많다.

사실 윗사람한테 말 제대로 못하는 건 참을 수 있다.

동료나 하급자한테까지 할 말을 제대로 다 못하는 이 답답함은 어찌해야 할지.

"우물쭈물 말을 삼키기만 하나요? 소심할수록 문장을 잘 써야 합니다"라는 표지에

그만 또 넘어가고 말았다.

책을 읽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책 읽어서 될 것 같으면 벌써 출세를 했어도 ㅎㅎㅎ

그래도 조금이나마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천하기 어렵지만 읽어두려고 한 이 책은 대담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46가지 문장 기술을 알려준다.

처음부터 내가 참 어려워하는 순간의 대처법이 나온다.

재촉하기 싫지만 재촉해야하고, 번거로운 일을 부탁해야 하고,

금전협상을 잘 못하고, 누구에게도 미움받고 싶지 않은 나로서는 문장기술 1부터 46까지

모두 유용한 내용들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것이 대화기술이 아닌 "문장기술"이라는 것.

우선 문장기술부터 익히고 대화기술로 넘어가보자.


 

요즘 직장에서는 많은 업무를 사내메일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SNS로 많이 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글을 써야할 때가 많다.

우리만해도 100명 넘는 단톡방이 꽤 있는데 거기에 글 쓸 때 한번 옮겨와서 미리 보지 않으면 맞춤법이나 내용에 에러가 생기기 쉽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조금만 말을 다르게 하면 지시로 보이기 쉽고,

오히려 문의전화를 받아야하는 문제가 생긴다.

명확하지 않은 문장은 오해를 낳거나 의문을 만든다.

소심하고 대담함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은 정말 잘 써야한다.


 

해야만할 때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책,

<소심해도 괜찮아 : 대담하게 사는 데 필요한 46가지 문장의 기술>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자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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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소심해도 괜찮아 | 리뷰카테고리 2021-08-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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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할수록 필요한 문장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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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딘가 하나쯤 있을 시집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 의 모든 것 | 리뷰카테고리 2021-08-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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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유희경 저
달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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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채널예스>에 고정 칼럼을 쓰는 유희경 시인.

이름도 특이한 위트앤시니컬이라는 "시집전문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누가봐도 장사(?)가 잘 될 것 같지 않는 서점이었다.

요즘같은때 시집전문서점이라니.

평소 꽤 많은 책을 사들이는 나도, 1년에 시집은 한두권 정도다.

마음이 삭막해서인지 생각을 안하고 읽는 독서습관 떄문인지

읽고 바로 이해가 안되는 시집을 읽는게 좀 곤혹스럽다.

아마 어릴 때부터 시는 누군가가 "해석"해주는데 익숙해서일지도.

그래서일까. 시를 해석해주는 책들은 꽤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서울에 가면 언젠가 가봐야지 했는데 자리를 옮긴단다.

문을 완전히 닫는 것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

오래된 서점 2층으로 이사를 갔다는 얘기는 칼럼에서 읽었었다.

1층과 2층에 각각 2개의 서점이라니.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상은 아름답지 않은 출발이었다.

창고로 쓰고 있던 동양서림의 2층으로 옮겨가려고 했을 때

가뜩이나 좁은데 1층과 2층을 연결하고 있던 나선계단도 걸림돌이었단다.

이제는 자리를 잡고, 나선계단이 하나의 시그니처가 되었지만

처음 그 삐걱거리는 계단을 따라 올라갔을 시인의 심정은 어땠을지.

 

이 책은 "위트앤시니컬"에 관한 책이다.

시를 어떻게 쓰고 그런 얘기는 없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었던 시집전문서점을 자신이 운영하고 있고,

어렵지만 매일매일 운영해가며 느낀 이야기를 쓴 글이다.

나선계단, 화분, 의자, 인형, 책상, 하다못해 연필이야기까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작은 서점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이야기를 쓴 덕분에

혜화동 그 정류소 앞에 내려주면 서슴없이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선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가 익숙한듯 서가로 가

유희경 시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흘끔흘끔 살펴볼지도 모른다.

모른척 시인의 책을 꺼내 계산을 하다 사인을 요청할지도.

아니면 용기가 없어 인기가 많다는 명함만 슬쩍 집어올지도 모르지.

 

집 가까운데 있다면 나도 언젠가 찾아가 비어있는 테이블에서 시를 읽다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는 날이면 씩씩거리며 계단을 올라가 스윽 제목만 훑어보고

밤새 읽을 시집을 사서 내려올 수도 있을텐데.

위트앤시니컬. 시집전문서점은 그런 서점이 되어가고 있었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제 시간에 출근해서 성실(?)하게 일하려고 노력하는 대표,

다양한 이벤트로 책과 독자를 이어주려고 하는 시인,

작은 서점이지만 구석구석 모든 것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유희경 시인이었다.

유희경 시인이 쓴 시집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로의 초대장,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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