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ssypjw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ssypjw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ssypjw
ssypjw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5월 스타지수 : 별72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5020
2012-06-13 개설

2022-01-13 의 전체보기
내 안의 살인 파트너와 함께 하는 명상 살인 | 기본 카테고리 2022-01-13 21:48
http://blog.yes24.com/document/1575340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명상 살인 2

카르스텐 두세 저/전은경 역
세계사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명상 살인>을 아직 읽지 않아 <명상 살인 2>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손을 뻗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흐르듯 두 권을 이어 읽으면야 물론 더 좋겠지만 1권을 읽지 않았다고 해도 2권을 이해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으니까
1권이 나왔을 때 명상 살인이 대체 무슨 말일까, 명상을 하면서 살인한다는 건가, 명상을 하면 기발한 살인방법이 떠오른다는건가 하며 호기심이 생기긴 했는데, 결국 읽지 않았던 게 다른 게 아니라 독일 소설이었기 때문이었다
특별히 독일 소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니고 그저 유머를 모르는 사람들은 소설도 재미없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편견 때문에..
그랬는데 빠르게 뒤이어 나온 <명살 살인 @>를 앞에 두고는 궁금증을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1권이 재미있다는 추천을 여럿봤으니까, '재미있다'만 보고 스포 부분은 읽지 않았다 후훗)


 

표지만 보고는 이번엔 아이가 살인범인가? 아니면 옆집(혹은 그냥 주변에 사는) 아이가 던진 순진한 말들이 살인에 기막힌 아이디어가 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참 한결같이 책소개를 열심히 읽질 않아..사람 안 변해..)
그래서 '명상과 살인이 어떻게 이어지는데!'란 궁금증을 안고, 무시무시한 살인마가 명상을 하게 되면서 뭔가 다른 방향을 찾게되는 섬뜩하고 잔인한 이야기를 예상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랬는데, 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평범했던 주인공이 진짜 명상을 하게 되면서 명상의 긍정적(?) 효과를 이용해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다보니 살인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었..구나 

 

 

명상의 효과가 사건과 이렇게 풀려나간다니 다 읽었는데도 참 신기하다 작가가 명상을 일상에 적용하게 된 경험을 소설에 녹여낸 거네..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때 주인공의 상담 선생님이 쓴 명상책 내용의 일부를 인용하는데 이 말들이 참 심상치가 않단 말이지.. 주인공이 이 명상원칙들을 자신이 겪는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이 참 절묘하고 놀랍다
그리고 이 구절들이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정곡을 찌르는 것 같단 말이지..
이 책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진짜 명상치료가 될 것도 같고, 뭔가 굉장히 전문적인 스멜이 난다 
요쉬카 브라이트너 선생님 실존인물이신 건가요? <귀한 내면아이>라는 책이 정말 있는 거에요??

"당신 부모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님이 아니라 당신의 세계에서 유일한 부모님이었다"

그 중에 가장 짧고도 인상적이었던 말이다 진짜정말매우 참으로 맞는말..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이 못됐다거나 늘 내 소망을 짓밟으려고 했다는 건 아니다 노노 절대 아님!
그런데 부모님의 말과 행동으로 가치관을 형성했고, 그게 옳고 그른지 나에게 긍정적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도 없었으니까
그냥 '부모라면 당연히, 도덕적으로 당연히 그럴 수 있고 그래야한다'라고 생각해왔던 게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욕망은 나쁜 것, 타인의 소망을 위해 내 소망은 무시당해도 되는 것, 착한 어린이가 되기 위해 참고 또 참아야하는 것 등등)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다
스릴러 소설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게 되네..?

 

 

짐작해보자면 아마도 1편에서는 명상으로 시끄러운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다룬 것 같다 
2권에서는 나도 이해하지 못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불쑥불쑥 나타나는 이유, 바로 내면에 깊숙히 방치해둔 "내면아이"를 알아주고 달래고 함께 공존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명상치료를 통해 찾아낸 내 안의 내면아이와 함께 문제 해결하기?! 아니,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내면아이가 아이의 순수하고 창의적 시선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긴하는데 사건이 자꾸 꼬이고 꼬여서 이게 해결을 하겠다는건지 사건을 만들어내는건지 모르겠는 지경이다
정신없이 쌓여가던 문제들도 결국 내면아이와 협력해서 해결..이라기 보다는 마무리가 된다 

 

명상과 아이가 어떻게 살인과 연결될까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뭔가 굉장히 기발하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너무 잔인하지도 어둡지도 않았고, 스릴러보다는 살인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다 
특히 기후 변화와 탄소 배출에 대한 내용(아주 잘 알고 있는 듯)은 정말 작가가 관심이 있어서인지 노이로제에 걸릴듯해서 풍자하고자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얼마전 독일에서는 3권도 출간되었다고 한다 또다시 내면아이와 살인을 이어갈 것인지, 이번에 해결한 줄 알았던 문제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주인공을 압박하게 될 것인지 어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은 1권을 읽으며 기다려봐야겠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