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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에서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절벽의 밤 | 기본 카테고리 2022-05-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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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절벽의 밤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청미래 | 202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미치오 슈스케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책을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설을 자주 읽는 것도 아니라 다른 장르였다면 이번에도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지나쳤겠지만 날씨도 좋고 미스터리 추리 장르 읽기에 딱 좋은 계절이니까 ㅎㅎ
사실 요즘 일이 많고 머리가 복잡해 책은 조금만 있다 봐야지, 했는데 그 새를 못 참고 첫장을 넘겼다


 

이야기는 배경이 되는 간단한 지도 그림과 첫 사건이 일어날 장소의 특이한 형태와 이력 설명으로 시작된다 
그 절벽에서 자살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그 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이 부르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절벽 근처 터널을 지나려다 갑자기 후진하는 차 때문에 사고가 나고, 사고를 낸 차량의 탑승자들은 이 사실을 은폐하려 피해 차량 운전자를 살해하고 도망친다

 

<절벽의 밤>은 이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7년동안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세 개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장은 에필로그랄까 후기랄까..
세 개의 사건은 별로 연관성이 없는 개별 사건이지만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교차등장한다 
첫 사건에서 등장했던 형사가 6년 후 다른 사건의 담당 형사로 등장한다거나,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가 별 활약없던 등장인물이 다른 사건의 살인사건 피해자로 등장한다거나, 이 사건의 피해자가 저 사건의 주요인물에게 영향력있는 인물이라거나 등등..
같은 동네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얽히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도 '이 사람이 이렇게 연결된다고?','이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하며 놀라게 된다 그래서인지 다른 사건들인데도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같은 맥락이라고 할까, 작가가 이야기 곳곳에 숨겨놓은 사건을 풀 실마리들을 힌트인 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마침내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과 놀라움.. '이걸 이렇게 숨겨놨다고?' 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쉽게 정말 잘 숨겨놨다니까..
사실 책을 다 읽고 혼자 '음, 이렇게 된 사건이었군 이렇게 끝이 났어'하고 이야기를 정리하며 옮긴이의 말을 읽었다가 다시금 놀랄수밖에 없었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이야기를 마무리지으며 등장했던 그림이, 사건의 결말 혹은 범인을 알려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다는 것이다  
책을 전부 읽고도 어딘가 사건이 깔끔하게 해결된 것 같지 않다고 느껴졌던 것이 그저 내가 작가가 준 힌트를 완전히 해석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니 작가에게 완전 패배한 기분.. ㅜㅠ 

 

 

그리고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습관적 인식오류를 이용해 독자들의 시선을 돌리고 추리를 방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곤 작가에게 속은 것 같아 조금 약이 오르기도 했다 ㅋㅋ 
이 책에서 제대로 이해한 사건이 있기는 했던가.. ㅋ
'혹시 이 사람이 범인??'하는 순간 뒷통수를 얻어맞는 것 같은 결말들이었다 작가가 아주 똑똑하고 요망해..
<절벽의 밤>을 읽고 나서는 이제 "미치오 슈스케"라는 이름을 그냥 지나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작가에게 당하는 느낌 아주 짜릿하고 좋았어..!! 다음 대결이 기대되네..(또 뒷통수나 된통 맞겠지..ㅋㅋ)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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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그래픽 노블 롱 웨이 다운 | 기본 카테고리 2022-05-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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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롱 웨이 다운

제이슨 레이놀즈 글/대니카 노프고로도프 그림/전하림 역
F(에프)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롱 웨이 다운>은 소설로 먼저 접했다
어딘가의 상을 받았고 책의 분량도 그다지 부담되지 않을 것 같아 선택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여러가지 의미로 굉장히 낯선 책이었다 내용도, 문체도..


 

흑인이 등장하는 미국영화에서 자주 보게되는 빈민가의 총격사건을 다루고 있어 아주 낯설 것도 없었지만, 
총격사건이 큰 사건 사이에 살짝 스쳐가는 작은 에피소드가 아니라 주요 이야기라는 것도 그렇고, 사건 이후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 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게 이야기의 전부라는 것이 그동안에 봐온 이야기와는 좀 달랐다
가사를 쓰는 싱어송 라이터인 작가의 첫 작품이라서인지 소설이라기 보단 어딘가 시 같달까, 음표없는 가사 같달까 빈 공간이 많고 운율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글을 읽으며 장면들이 쉽게 연상되는 것이, 만화로 그려졌다면 어울리겠다 했다

 

그랬는데! 떡하니 등장한 그래픽 노블 <롱 웨이 다운>을 발견!
소설과 비교를 먼저 하자면, 그림으로 보는 롱 웨이 다운은 글로 보는 것보다 덜 극적이고 더 익숙한 느낌이었다
글에서는 한 층 한 층 내려가며 문이 열릴 때마다 느껴지는 긴장감, 그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고, 때론 시처럼 때론 가사처럼 느껴지는 글은 대사가 대사같지 않고 상황설명이 설명같지 않게 그 구분이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그랬는데 그림으로 보니 그런 긴장감, 긴장에서 오는 시간의 공백은 줄어들고 문이 열리고 난 후, 각 층에서 탄 사람들과의 만남에 좀더 집중된 느낌, 그리고 상황설명이 그림으로 표현되고 대사는 대사로 처리되니 낯설게 느껴지던 것이 좀 노멀해졌다(읽기 편해졌다는 얘기)

 

 

<롱 웨이 다운>은 총격사건으로 형을 잃은 윌리엄이 복수를 하러 가는 길, 아파트 엘리베이터 8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며 겪은(?) 이야기다
탕, 탕! 총격사건으로 숀 형을 잃은 열다섯 소년 윌리엄은 원칙에 따라 복수를 결심한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이들에겐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
첫 번째, 울기, 절대 금지
두 번째, 밀고, 절대 금지


세 번째, 복수, 반드시 똑같이 갚아 준다
범인은 분명 얼마전 그 구역 다크선 패거리에 들어간 형의 친구 릭스 형이라 확신한다 숀 형이 숨겨두었던 총을 찾아내 처음 만져본 총은.. 

 

 

아니다, 겁쟁이처럼 두려움에 떨며 울고 있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똑같이 갚아줘야 한다, 반드시! 그것이 우리의, 이 동네의 원칙이다
이른 새벽 길을 나선 윌리엄은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7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에 누군가 모르는 사람이 탄다 모르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 사람은 벅이었다 숀 형과 윌리엄을 돌봐줬던, 그리고 이미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그 벅 형..
혹시 벅 형이 살아있던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럴리가 없지.. 그런데 지금 죽은 사람을 보는 건가..?

 

 

6층에서 또 멈춘 엘리베이터에 낯선 여자가 탄다 그 낯선 여자가 윌리엄을 알아본다..? 5층에서, 4층에서 또.. 오늘따라 시간은 왜이렇게 천천히 흐르고, 엘리베이터는 왜 이렇게 느리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타는 건지.. 그런데 그들은 이미 모두 죽은 사람들..
윌리엄이 8층에서 1층까지 내려온 시간은 고작 1분여.. 윌리엄은 복수의 길을 계속 갔을까? 그 시간 엘리베이터에 탄 죽은 사람들이 윌리엄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무엇이었을까?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갑자기 날아온 총알에 맞아 죽고, 누군가는 복수를 하고 그 복수가 또다른 복수를 부르고, 수많은 복수 중 생긴 오류와 실수로 새로운 고리가 생기고 또 원한이 생기고, 원칙에 따라 복수하고.. 그렇게 원한과 복수는 수없이 반복된다 복수의 고리는 견고하고 끊어지지 않는다 이 고리는 대체 어디서 시작된 걸까?

 

작가는 소설 속 이야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리고 쓸데없이 견고한 고리가 끊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고 했다
이 책이 어른들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른 길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든 총알이 날아올 수 있고 언제 어디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없는 곳.. 사실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 그다지 공감하지 못했다 공감할 수 있을리 없잖아..


 

그럼에도 '탕'소리가 나면 "평소 훈련받은대로" 움직였다는 말에는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우리가 홍수나 폭염에 대비하듯 그렇게 당연하게, 평소대로.. 그냥 그 말이 너무.. 미안하고 내 주어진 삶이 너무 고마웠다 총은 안 쏘지만 우리 사회도 그렇게 안전하고 따뜻하지만은 않겠지..
마음이 묵직해졌다 작가의 바람대로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다른 길이 있다는 걸 보여주게 되길, 잘못된 선택을 멈추고 다른 선택을 하게 도와주길, 그들이 스스로 삶을 바꿀 용기와 힘을 줄 수 있길 바란다 
소설보단 그래픽 노블이, 만화보단 영화가 더욱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도 무척 기대가 되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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