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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날개 영지로 도착한 예언의 용들이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9-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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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의 날개와 잃어버린 후계자 상, 하권 세트

투이 T. 서덜랜드 저/강동혁 역/정은규 그림
김영사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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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날개 5편의 시리즈 중 그 두 번째 작품이다.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에서는 드래곤의 세계와 새끼 용의 소개, 예언에 대해 설명하느라 초반이 다소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미 시작된 스토리를 이어받은 <불의 날개와 잃어버린 후계자> 편은 첫 장부터 흥미진진했다.

  이 두 번째 이야기는 운 좋게도 <김영사>의 지원을 받아서 읽어볼 수 있었다.

  하늘 날개의 성으로부터 탈출한 다섯 마리의 용은 바다 날개의 성으로 가기로 한다. 쓰나미가 바다 날개 여왕 <코럴>의 딸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기도 하고 그리 멀지 않았기도 해서다. 하늘 날개를 피해 가며 도착한 바다 날개의 성에서 쓰나미는 바로 공주임을 인정받게 된다. 왕가의 자손들만 가진 독특한 문향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드래곤들끼리는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쓰나미를 제외한 친구들은 환영받지 못하지만, 쓰나미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같이 있을 순 있었다. 바다 날개는 그들을 홀대하였다. 그런 사실도 모른 채 쓰나미는 여왕을 따라다녔고 캐스트럴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캐스트럴은 지하동굴에서 새끼 용들을 돌봐주던 용들 중에 가장 거칠었던 하늘 날개였다.

  바다 날개 여왕의 알들은 누군가에게 계속 공격당해서 깨져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바다 날개 여왕은 알을 훔쳐간 <웹스>가 그 범인일 거라 지목했지만 쓰나미는 다른 범인이 있을 거라 하고 알을 직접 지키기로 한다. 알을 부수는 건 드래곤이 아니었다. 여왕에게 도전한 첫째 <오르카>가 걸어놓은 마법으로 움직이는 오르카 동상이었던 것이다. 쓰나미는 모든 오해가 풀렸다고 생각했지만 바깥세상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오히려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탈출을 도모하는 와중에 하늘 날개들이 바다 날개의 성을 맹공격했다. 그 혼란을 틈타서 새끼 용들은 웹스 등과 탈출을 하지만 탈출 도중 웹스는 모래 날개 여왕의 독침에 당하고 만다. <불의 날개와 잃어버린 후계자> 편은 중독당한 웹스를 데리고 정글 날개의 영지로 가자고 결정하면서 마무리된다.

  바다 날개의 호의를 기대하며 도착한 성이었지만, 드래곤들 사이의 악감정은 생각보다 컸다. 쓰나미 자신도 왕족이지만 여왕이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았고, 바다 날개와 함께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 마음이 편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렸던 용들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각 종족들의 사정을 하나씩 알게 된다.

  정글 날개 영토에서 시작될 다음 편은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궁금해진다. 더 단단하지고 강해지고 있는 새끼 용들의 모습과 조금은 다른 동료들의 모습을 서로 인정하는 모습이 흐뭇한 <불의 날개와 잃어버린 후계자> 편이었다.

3권 빨리 나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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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역사를 적는다는 것 | 기본 카테고리 2021-09-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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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다치바나 다카시 저/이언숙 역
바다출판사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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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로부터 추천받은 이 도서는 제목부터 강렬했다. 자서전이라는 것은 남들이 보기에도 큰 발자취가 있는 사람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나도 나 자신에게 엄격했는지도 모르겠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은 인생의 2막을 준비하기 전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기록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정의 내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지나온 날들 중에 있었던 아픔과 고통에서부터 나를 치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신의 역사를 적어가면 나 이외의 사람들의 역사를 남겨주는 것과 같다. 가족들과의 역사뿐 아니라 지인들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역사를 남길 수도 있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에도 자신의 얘기를 잘하지 않는다.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도 어렴풋이 알 뿐이다. 내 역사를 남기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내 인생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너무나 추상적이고 애매해서 그리 간단하게 대답할 수 없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것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인생이란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에게 시시각각 일어나는 '일련의 사상의 흐름' 정도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다 보면 '내 인생은 무엇이었는지' 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기 역사를 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로는 <자기 역사 연표>이다. 자신이 살아온 날들 중에 특별한 부분들을 연표에 맞춰서 작성한다. 커리어나 꿈의 변화도 그리고 자산이나 환경의 변화도 적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동시에 있었던 사회적 이벤트도 함께 기술하면 역사 속에 나의 역사를 나열할 수 있다. 연표를 만든다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로는 <인간관계 클러스터>이다. 인간관계 클러스터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인간관계를 마인드맵과 같은 표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추가로 작성하면 좋은 것은 <에피소드 수첩>인데 이것은 평소에 미리미리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일기처럼 내 역사를 남기기 좋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님, 지인 등의 이야기를 듣고 메모하고 시대별로 촬영해 둔 사진 등을 이용하면 자기 역사를 쓸 준비는 된 것이다.

  글을 써 내려가는 데 있어 부모님 내지 가족과 관련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인간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더라도 당연한 순서이다. 그리고 <최초의 강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부터 쓰는 것이 글을 이어 나기가 쉽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 한편에 숨겨둔 응어리는 있기 마련이다. 인생은 어쩌면 이런 이벤트의 연속이기도 하다. 이런 응어리를 녹여 풀어주면 처음에는 반감이 들기도 하지만 응어리는 글로 풀어지게 될 것이다. 머릿글과 후기는 가장 마지막에 작성하도록 한다.

  이렇게 실행만 하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자기 역사를 쓸 있지만, 정작 쓰기 시작했다고 해도 일정한 자극이 없으면 노력을 지속시켜 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에는 자기 역사를 쓰는 게 재밌을 것 같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다카바시 다카시 교수가 50세 이상으로 한 사람들을 모아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을 간단한 설명과 참가자들의 글을 예시로 풀어가고 있다. 다카시 교수는 개인의 역사는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세계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의 역사가 모이면 방대한 세계사가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은 개인에게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다.

  글 속에 담긴 참가자들의 글들에서는 또 다른 책을 보는 듯하다. 그들의 솔직한 자기 역사의 기록은 시중에 나와 있는 팔기 위한 에세이와 또 다르다. 그들은 그들을 위해서 그들의 아이들이 읽어주길 바라면서 적었기 때문에 진솔하다. 다른 사람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재미도 있는 동시에 한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어르신들의 마음들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그 내용이 일본의 것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다 사람 사는 얘기여서 반감이 들진 않았다.

  나도 나의 역사를 적을 생각이다. 내 연표부터 조금씩 만들어가다 보면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전에 조금 덜 방황하지 않을까. 그리고 아이들에게 미처 얘기하지 못한 말들도 담아 둘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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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을 이겨내는 작은 희망과 약속 | 기본 카테고리 2021-09-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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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저
자이언트북스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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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캠페인은 내가 꼬맹이였을 때부터 들어온 말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글짓기나 그림 그리기는 단골 숙제이기도 했다. 남극의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지도 30여 년이 다되어 간다. 이제 미디어에서는 연일 탄소 중립에 관한 뉴스가 나오며 지속가능 경영(ESG)이 기업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인류는 과연 성장을 멈추고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미 사회는 브레이크를 잡을 수 없을 만큼 가속되어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은 환경오염을 결국 막아내지 못한 인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인류가 직면한 재앙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식물의 위대함을 얘기한다. 그러면서도 생존을 위해서 동족에게 총을 쏘고 내성이 있는 인간을 생체 실험하는 인간의 잔인한 모습과 로봇 식물학자 레이첼이 재앙을 이겨낼 수 있는 모스바나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교하며 인류가 환경을 대하는 진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지구 끝의 온실>은 이미 재앙을 딛고 일어서고 있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식물생태학자 아영은 더스트생태연구센터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과학자이면서도 괴담을 즐겼다. '스트레인저 테일즈'라는 미스터리 사이트에 접속하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최근 모스바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월에서 알 수 없는 푸른빛을 보았다는 글을 읽게 된다. 어린 시절 이희수의 정원에서 보았던 푸른빛을 떠올리며 그곳에 지원을 가게 된 아영은 모스바나에 대해서 수소문하게 된다.

  아영은 모스바나를 약초로 사용하는 아마라, 나오미 자매를 찾게 되는데, 그들로부터 프림 빌리지라는 곳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더스트에 내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냥꾼에게 쫓기고, 실험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프림 빌리지 도착하게 된다. 그곳은 돔이 없지만 내성 없는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이었다. 마을 언덕에는 온실이 하나 있었는데 식물학자 레이첼이 건네는 작물을 심고 그녀가 주는 분해제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들은 마을에 동화되어 갔지만 강력한 더스트 폭풍과 다른 인간들의 침입으로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이때 나오미는 지수로부터 더스트 분해제를 배우게 되어 나중에 많은 사람들을 구하게 되고 그 능력 때문에 <랑가노의 마녀들>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마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지수는 레이첼이 준 식물들을 나눠주며 멀리 떠나고 발 길이 닿는 곳에 식물을 심으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아마라, 나오미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는 중에 더스트를 해결할 수 있는 살포제가 개발되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아영은 나오미와 얘기를 나누면서 맞춰지지 않던 퍼즐을 맞춰가게 된다. 더스트가 급격히 줄어들던 시절에 세계 여기저기에서 모스바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게 된 것이다. 

  김초엽 작가는 글의 말미에 대재앙을 만든 당사자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영웅으로 추대받는 모습으로 인간의 추잡스러움을 또 한 번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세상을 구한 것은 식물을 품고 세계 곳곳으로 흘러간 희망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말을 보여 주면서 사소해보지만 소중한 마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EU는 2035년까지 내연차를 없애는 초강력 탄소 규제안을 발표했다. 그들은 소설 속 돔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다. 환경오염을 만든 주범이었지만 영웅을 자처한다. 더스트 저감 살포제를 만든 돔의 어느 기업처럼 그들도 해결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마음, 서로가 서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행동이 아닐까.

  자연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인간의 생존을 위한 문제이다. 자연에게 있어 인류는 그저 하나의 종에 불가하다. 인류가 떠나도 그들은 다시 번창할 것이다. 모스바나처럼 끈질기게 생존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자연에게 보호받기 위해서 자연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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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이야기로 떠나는 한국의 여행하기 좋은 곳 | 기본 카테고리 2021-09-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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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 한 번의 여행

최갑수 저
보다북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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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았던 책이었다. 표지를 보며 단순한 여행 서적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이 책은 #보다북스 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었다.

옆태에 줄무늬가 많다는 것은 삽화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여행 작가의 책이다. 전문 사진가의 사진이 가득 담겨 있고 담백한 글귀가 함께 한다. 맛집 소개는 덤이다. 한국을 여행하면서 적었지만 테마 별로 적지 않고 마치 여행한 순서대로 적어 놓은 것이 좋았다.

책에 소개되는 많은 장소는 꽤나 유명한 장소여서 한 번쯤은 봤을만한 장소들이었다. 하지만 풍경에만 홀려 지난 시절에 비해 장소에 대한 설명이 첨가되어 있어서 '아 그랬구나'라는 지석의 덤을 얻을 수 있었다. 가끔씩 언급하는 '사진사들이 분주해지는...' 이란 문구에서 지난날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다니던 때가 생각났다. 아내와 둘일 때는 잘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쉽지 않았다.

 

" 우리가 가진 행복한 기억의 대부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놀았을 때의 그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도 한때는 카메라와 렌즈들을 들고 여기저기를 다녔었다. 귀차니즘에 휩싸여 살던 나도 카메라만 들면 새벽이고 밤이고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밤을 새워 추워에 떨어가면 찍었던 <주산지>와 <옥정호>는 아직도 추억이다. 여행은 좋은 사람들과 만든 행복한 기억이 남기 때문에 다들 그렇게 떠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하고 글을 적어내던 지난날을 추억을 되살려주는 기분 좋은 책이었다. 책에서 추천하는 곳들 중에 한적한 곳을 가족들과 잠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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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단 전쟁의 시작 : 라키시스의 마스터가 된 아마테라스 | 기본 카테고리 2021-09-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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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

나가노 마모루 글,그림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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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때부터 즐겨 읽던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를 다시 구입했다. 그 당시에도 11권까지 나왔었는데 지금도 15권까지 밖에 나오질 않았다. 대를 이어서 그릴 거라던 작가는 그 말을 참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1년에 한 권씩 내던 패턴도 깨진 지 오래.. 제발 좀 내기만이라도 해라는 것이 보통의 심정일 것이다.

  엄청난 연표를 자랑하는 이 만화책은 5개의 성단을 통일한 아마테라스와 결국 죽음을 맞이한 라키시스의 내용의 결말을 1권 시작하자마자 얘기한다. 그 엄청난 스토리를 지금부터 풀어갈 거라는 얘기다.

  1권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었다. 아마테라스와 라키시스의 만남의 이야기와 <Knight Of Gold> 앞에서 결혼식을 하는 두 사람의 얘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둘의 언약식은 전 성단의 전쟁의 서막이기도 하다. 

  이 만화책이 좋은 것은 1만 2000년에 달하는 연표. 독특한 메카닉 디자인이다. 지금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1권은 가장 정상적인 형태로 연표에서 일부분을 완결하여 보여줬지만 2권부터는 정말 뒤죽박죽이라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오죽했으면 작가도 연표를 헷갈려서 팬들이 얘기를 해줄까.

  지금은 설정, 세계관들이 뒤죽박죽 되어버렸지만, 처음부터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광대한 설정이였기도 하고 작화가 워낙 복잡해서 한 권 다 그려내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치명적이게 작가의 손도 느리고 삼천포로 자주 빠지기도 했으니.. 하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것은 그냥 내기만 해줘라는 심정이고 지난 추억의 완결을 보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 1권에 이미 완결을 났지만..)

  2권 읽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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