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있으면 사회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요즘 사회 관련 책들에 관심이 많답니다.
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 책은 사회를 배우는 그림책 시리즈 중에 한 권이에요.
우리 나라에는 자연재해라는게 있지요.
이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잘 모른답니다.
태풍은 일어나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는 TV 속의 뉴스에서나 접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보고싶을 때 언제든지 꺼내서 볼 수 있고,
사람들이 태풍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자세하게 알려 주고 싶어서
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 책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은 자연재해라는 위기를 공동체가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시간대 별로 살펴봄으로써 관련된 직업을 탐색하는 책이고요.
태풍이 휘몰아치던 날, 각자의 자리에서 피해를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이랍니다.
뉴스를 보던 아이가 창문을 열어 보았어요.
파란 하늘에 몽글몽글 솜사탕 같은 궁게구름이 떠 있고요.
거리에는 자건거와 차가 오가고,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고, 마을은 조용하지요.
그런데 뭔가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기상청에서 일하는 예보관들은 땅과 바다, 하늘에서 모은 날씨 정보를 통해
태풍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찾고 있어요.
기상청이 전국 곳곳에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일기 예보를 발표하면
이것을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뉴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지요.
태풍이 오면 시골은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알려요.
농부들은 서둘어 논둑을 터서 물꼬를 만들고,
물길을 막고 있던 흙더미와 풀도 말끔히 치운답니다.
어부들은 배가 파도에 흡쓸리지 않도록 밧줄로 단단히 묶고요.
산을 관리하는 사무속 직원들은 산에 올라간 사람들을 내려 보내고,
산을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요.
천둥, 번개와 함께 거센 비바람이 밤새도록 무섭게 휘몰아 치고 있어요.
다시라 순식간에 물에 잠겨 계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119에 신고를 하고 119 헬리콥터가 비바람들 뚥고 날아와서
사람들을 구해 주웠어요.
아참이 밝았어요. 태풍은 밤사이에 온 마을을 휩쓸고 지나 갔어요.
집은 잠기고, 과일들으 다 떨어지고,
바닷가 도로가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고,
모래사장에는 바달에서 떠밀려 온 쓰레기들이 가득해요.
산에서 휩쓸려 내려온 거대한 흙더미가 도로를 막아 버리고,
강물이 불어나 다리도 끊겼어요.
차도나 인도도 물에 잠기고, 집도 온통 물바다에요.
길을 복구하는 일이 시작되었어요.
중장비 기사들이 흙더미로 뒤덮인 도로를 치우고,
불도저가 흙을 한쪽으로 밀면, 굴착기가 흙을 트럭에 옮겨 실어요.
군인들은 삽드로 손수 흙을 퍼내고 도로에 쓰러지 나무를 치워요.
공무원들은 피해자 집을 직접 찾아 다니면 태풍 피해를 조사하고,
필요한 장비를 챙겨서 현장으로 보내 주어요.
임시 대피소를 만들어 주민들을 쉴 수 있게 해주고,
자원 봉사자들은 식사와 구호 물품을 나눠 주지요.
또 마을 회관에서는 천막을 치고 태풍 때문에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임시 병원을 마련해
의사와 간초가사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 주지요.
흠뻑 젖은 옷과 이불을 빨고,
보건소에서는 전염병이 퍼지지 않게 소독을 하고,
소방서에서는 사라믇ㄹ에게 깨끗한 물을 나워 주고,
진흙투성이가 된 골목도 말끔히 청소해 준답니다.
마을을 복구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손이 필요해요.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군인, 소방대원, 자원봉사자까지
여러 사람들이 곳곳에서 힘을 모아 일을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태풍이 와도 복구를 하고,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있지요.
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혼자서는 절대로 살 수 없다는 걸 가르켜 주어요.
태풍이 와도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극복하고, 해처 나갈 수가 있다는 걸 알려 주는 고마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