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이 들려주는 청동기 시대 이야기는 우리 역사를 처음 만나는 어린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관심을 갖도록 구성한 시리즈랍니다.
유물과 유적 등 우리 역사의 상징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역사를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청동기 시대 사람들은 고인돌이라는 거대한 무덤을 만들었어요.
고인돌은 전 세계에 6만여 개가 흩어져 있는데, 그중 4만여 개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합니다.
고창, 화순, 강화는 대표적인 고인돌 유적지고요.
고인돌의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모양의 고인돌이 한곳에 밀집해 있데요.
또한, 화순에는 고인돌 채석자이 있어서 돌을 캐고 운반했던 과정을 그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데요.
?이 책을 쓴 작가는 강화도의 고인돌 유적지에서 본 ‘강화 부근리 지석묘’를 소재로 청동기 시대의 작은 마을을 떠올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고인돌에 생명을 불어넣어 수천 년 전 청동기 시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도록 했데요.
?수 천 년 동안 한자리에 서 있던 강화 부근리 고인돌은 봄 소풍을 온 외톨이 아이에게 자신이 탄생한 청동기 시대와 석검이라는 친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석검이는 어렸지만 재주가 많고 영특했어요.
해와 달, 별을 관찰하여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짐작도 하고요.
고인돌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족장님께서 쓰려지셨는데 일어나시지 못했어요.
석검이 뒷산이라면 눔을 감고도 그릴 수 있을 만큼 빠삭했기 때문에 뒷산에 도착하자마자 결이 고르고 단단한 바위 하나를 찾았어요.
하지만 바위가 너무 커서 옮길 수가 없었지요.
이때 석검이는 바위에도 결이 있기 때문에 결에 난 작은 틈에 나무 말뿍을 박고 물을 뿌려 놓으면 나무가 물에 불어나 바위가 쪼개질 거라고 했어요.
다음날, 사람들은 깜작 놀랐어요.
정말 바위에 금이 갔거든요.
이 책에는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이 잘 나와 있고요.
이야기 전개가 재미있어요.
석검이는 나이는 어렸지만 영특해서 새로운 족장이 되었고요.
마을에 울타리를 만들어서 적의 침입을 막고, 농사법을 개발하고,마을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아주 잘 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석검이도 노인이 되었고, 얼마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어요.
석검이를 위해서 이제까지 세운 고인돌 중 가장 크고 훌륭하게 만들었답니다.
이 고인돌이 바로 석검이의 고인돌이에요.
외톨이처럼 보였던 아이는 고인돌 이야기를 듣고서는 밝고 씩씩한 아이가 되었지요~~
아이랑 이 책을 잠자기 전에 읽으면서 조금만 보고자자 했는데요.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끝까지 다 읽고 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