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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by 최고요 - 나를 사랑하는 공간, '집'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2-2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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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최고요 저
휴머니스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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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7일>
*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by 최고요 - 나를 사랑하는 공간, '집'
* 평점 : ★★★★★
* 실제 읽은 날 : 2018.02.06

결혼하기 전 난 일에 빠져 있었다.
일이 너무 많았고, 일이 좋았고, 그때는 일밖에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기에 나는 하숙생이었다.
그런 나여서 집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잠자는 일이었고, 집의 어딘가를 치운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그랬던 나에게 가족이 생기니 맡겨지는 일들이 집에 대한 모든 일들이었다.
밥하고, 주방 뒷정리하고, 방 치우고, 빨래 빨고...등등 해도해도 집안 일은 끝이 없었다.
집에서 하는 일에 관심이 없었다보니 일을 하는 요령조차 없어 항상 집은 난장판이었다.
그런 집이 싫었다.
집이 커지는 것도 싫었고, 물건을 정리하는 것도 싫었고, 밖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되면 불쾌지수가 올라갔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낸 15년이 넘는 기간..
긴 시간동안 밖으로 돌고 돌아 이제 '내 집'이란 공간을 바라본다.
아직도 정이 가지 않는 공간이다, 집이란 곳이..
그렇지만, 이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꿔야만 하고, 또 반드시 그러한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수시로 집을 정리할 수 있는 책들을 들춘다.
나의 마음을 동하게 하여 행동할 수 있는 책이 나에게는 절실하다.

(P.40) 자신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 저는 이런 것들이 소수만을 위한 특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혜택은 우리가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시간이 많은 사람인지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고 또 반드시 누려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중략)
집은 가꾼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돌본다는 이야기와 닯아있습니다.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어느 구석, 어느 모퉁이 하나도 대충 두지 않고 정성을 들여 돌보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삶을 대하는 방식이자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P. 81) 좋아하는 것을 나열하다 보면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서로 맞닿아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많은 것이 개연성 없이 마구잡이로 섞여 있어 당황스럽기도 해요. 그런 것들이 커다란 덩어리를 이룬 것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인지하면 일상생활을 디자인하는 일에 재미와 깊이가 생깁니다.

(P. 246)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청소가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는 '생활'입니다. 작은 습관, 즉 작은 정리를 익히는 생활요. 작은 정리를 하는 법을 익히면 고된 대청소는 우리 삶에서 사라집니다. 매일의 수고로움과 청소라는 큰 짐을 바꿀 수 있을까 싶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쓰기 좋은, 괜찮은 품질의 물건을 직접 골라서 사용하는 일에는 생각보다 커다란 힘이 존재합니다. 매일 바라보고 사용하는 물건은 매일 만나는 사람들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이제서야 나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깨닫는다.
무슨 일이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람을 대하는 것도, 하고 싶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하는 것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산지 6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우리 집은 막 이사온 집 같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들이 수두룩하다.
이사오면서 많은 것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도 집에는 어마어마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나름 버리고 정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언제 끝날지 끝이 보이질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희망을 가져본다.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몸에 배게 하는 시간들을 갖고 있어서..
물건을 바라볼 때 충동적으로 집기를 망설이고 있어서..
(사실, 구매를 절제하기 힘들어서 홈쇼핑을 시청하지 않으려 애쓰고, 마트를 가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를 가르키는 공간이 '집'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서..

만약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주위를 돌려 내 공간을 살펴보길 바란다.
내 공간 어딘가에서 행복한 에너지가 들어오지 못하고 막혀 있을지도 모른다.
눈을 돌리면 여전히 집은 난리지만, 예전보다 나는 이 공간을 예전보다 조금 더 의지하고, 예전보다 조금 더 사랑한다.
용기 내어 집 가꾸는 일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내가 머무는 이 공간을, 내 소중한 사람들이 머무는 이 공간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있는 이 공간에서 나는 행복해지로 결심했다.

공간디렉터인 저자의 글은 참 공손하다.
글을 읽는 이에게 참 예의바른 듯한, 자신을 존중하는 그런 느낌이다.
사실 그녀의 취향은 나의 취향과는 달라서 책 속의 사진에서는 많은 감흥을 느끼지 못했으나, 그녀가 말하는 '집'이라는 공간, '그 곳을 가꾸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사물에 대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 대해 이제와는 다른 시선을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자신의 몫을 다 했다 본다.
그녀의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 싶어진다.
"네."라는 대답을 말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P. 53) 공간 관련 일을 하면서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돈이 더 모아면, 좋은 집에 이사 가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아닌 곳'에서 '언젠가' 행복하게 살겠지, 라는 생각보다 지금 내가 사는 집에서 행복할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한 달을 살아도 평생을 살아도 우리 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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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반격 by 손원평 -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이들의 치열한 외침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2-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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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른의 반격

손원평 저
은행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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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6일>

* 서른의 반격 by 손원평 -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이들의 치열한 외침

* 평점 : ★★★★

* 실제 읽은 날 : 2018.02.08


전체적으로 사회가 우울하다.

전 세계적으로 크고, 더 큰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의 한 면들을 장식한다.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 테러 및 총격으로 인한 사건, 거기에 요즘은 음지에 숨어있었던 고질적 문제인 갑들의 성에 관한 문제등등..

어느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

가끔 생각해본다.

나 어렸을 적, 세상 모든 것이 지금보다 덜 발전이 되었던 그때가 더 행복했을까?

모든 것이 편리로 갖춰지고 있는 지금이 더 행복한건가? 라는..

내 행복의 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행복에 궁금증이 일었다.

과연 그때는 좋았다, 말할 수 있는 것인지..

어느 시대에서건 우리는 언제나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삶의 본질에 대해, 사회의 흐름에 대해.. 스스로에 대해..

당연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못함을

옳음을 옳다고 여기지 못함을 말할 수 없는, 표현할 수 없는,

남들이 보기엔 하찮은 움직임이나 그 미묘한 움직임을 하기 위해 스스로에겐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주관적인 정답은 없다.

단지 고민하는 동안 사회가 끊임없이 진화하길 바랄 뿐이다.


(P. 100) 나 아줌마들이 애 낳고 힘들단 뻔한 소리 하는 거 정말 듣기 싫었거든. 근데 그 힘듦의 본질을 깨달았어. 그냥 육체가 힘들고 잠을 못 자서가 아니야.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화장실 가는 그 몇 초, 밥 한 숟갈 목구멍 넘기는 그 순간. 냉장고 문 열고 물 한 번 마시는 그 잠깐. 그런 순간조차 좌절돼.

(P. 103) "너는 시간 많아서 좋겠다. 너만 생각할 시간."

좋겠다, 같은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너는 애도 있고 집도 있고 돈 벌어다주는 남편도 있잖아. 나만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래서 더 외롭고 무서운지 알기나 해? 라고 말할 순 없다. 해봤자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P.127) 아빠 세대와 우리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식은 그런 건지도 모른다. 각자의 세대가 더 힘들다고 주장하고 그에 비해 상대의 세대를 쉽게 얘기하며 평행선을 달린다. 그런 걸 보면 삶을 관통하는 각박함과 고단함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공통적인가보다.


(P. 131) 그러므로 나는 안전해야 했다. 내 모든 것을 바쳐서 세상을 바꿀 용기도 꿈도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부유하고 있었다. 규옥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는 별도로, 그들과 내가 한 부류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고, 곧 스쳐지나 잊혀지게 될 사람들이라고, 아주 깊은 마음속에서는 치사하게도 그렇게 생각했다. 할 수만 있다면 위로 가고 싶었다. 말은 안 해도 다들 그럴 거라는 생각이 죄책감을 면해주었다.


(P. 202) 없는 사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 없는 사람이다.

늘 소리치고 있는데도 없는 사람이다. 수면 위에 올라있지 않으면 없는 사람이다. 반지하방에 살면 없는 사람이고, 문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없는 사람이고, 인생과의 게임에서 지면 없는 사람이다.


"가서 항의해요. 가만있으면 그게 당연한 줄 알아요. 가만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 것처럼 대한다구요."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가 당신에게 어떤 권위를 부여할지 모르겠지만 잊지 마십시오. 의자는 의자일 뿐입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모든 세대들의 처절한 외침이 가득하다.

비단 20대, 30대의 외침만이 아니다.

그들을 넘어선 40대, 50대들의 그들만의 리그에서도 삶은 처절하다.

모든 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이렇게 치열하다.

처절하고 치열하나 티나지 않는다.

'반격'이라 부르기엔 너무나 티도 안 나는 사소함이다.

그런 사소함조차도 우리는 '용기'라 부를 정도로 마음 굳게 먹고 나서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흘러가는대로 마냥 흘러가지 말고 꿈틀대보자.

옳지 못한 일에는 동조해주고, 그른 일에는 손을 들을 수 있게..

상식을 벗어나지 않으려 애쓰는 그들의 용기에 '동의합니다', '응원합니다'라는 5글자 문장을 적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꼬물거림..

하나의 촛불이 백 개의 촛불이 되고, 천 개의 촛불이 되듯이..

우리의 작은 용기 혹은 작디 작은 반격이 상식을 넘어서는 그들에게 부딪히고, 맞닿아 어느 순간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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