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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모아나 영어회화 - 디즈니 영어회화로 모아나를 만나면 영어가 즐거워요! | 어린이책리뷰 2017-01-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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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아나 영어회화

편집부 저
사람in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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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31일>

디즈니 모아나 영어회화 / 사람in

평점 : ★★★★


언어는 참 어렵습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영어는 정말 넘기가 힘든 산입니다.ㅎㅎ

5년넘게 튼튼영어를 하고 있는 큰 아이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닌 오로지 혼자만의 복습, 예습을 하며 지내니 자신의 실력도 가늠하기 어려웠을테고, 또 영어를 사용할 곳이 없으니 배워야 하는 목적성도 뚜렷하지 않은..

그래서, 마음이 흔들리고 포기하고자 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인 저도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며 다짐하는 찰나 '디즈니 모아나 영어회화'를 보았지요.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 이 책!

앗싸....!를 외쳤습니다.....

지금 내 다짐을 실천으로 만들어 줄 책이구나...하구요...^^

들려오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좋아하는 영화를 보다가 원서도 도전하게 되었다고도 하고, 좋아하는 미드를 보다가 영어를 통깨쳤다고도 했다지요.

저 역시 조금 다가가기 쉬운 애니메이션으로 영어를 쉽게 접하고 싶었습니다.

또, 큰 아이와 같은 책으로 공감하며 접하고 싶었습니다.

큰 아이보다 엄마의 실력이 훨씬 부족해 창피한 마음이 많았지만, 이 역시 눈 딱 감고...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이번에는 「모아나」입니다.

디즈니 영화는 항상 만족스러웠고, 아이들 역시 반응이 뜨거웠던지라 모아나 역시 기대만땅이었어요.

게다가 이번에는 '디즈니 모아나 영어회화'를 만나 더욱 설레였답니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모아나를 보고 온 후.... 모아나 영어화화 만나기....!!!^^;;


<<'모아나 영어회화'를 활용하는 방법 알아보기>>

1. 중요 장면 18개 (SCENE 18) + OST (LYRICS) 소개

모아나 영어회화는 실용적인 표현이 담긴 총 18개의 Scen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공부하고자 하는 대사를 중점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한 눈에 확인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씬 사이사이에 모아나 ost가 수록되어 있어 노래를 들으며 쉬어갈 수가 있답니다.

 

 

2. QR 코드 활용하기

애니메이션 속 대사 속도가 빨라 아이들이 자칫 흥미를 잃을 수 있어 디즈니 추천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속도로 녹음된 대사를 직접 들으면서 학습을 할 수가 있어요.

모든 컨텐츠에 QR코드가 있어서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장점입니다.

무한 반복이 가능하고, 원하는 부분만 들을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답니다.

 

 

* 전체 컨텐츠 살펴보기

1. Before you go

학습을 시작하기 전 전체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앞으로 읽을 장면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페이지.

 

 

2. Read 살펴보기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영화를 본 아이들은 더욱 흥미롭게, 영화를 보지 않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페이지.

위에서 말한 것처럼 QR코드를 찍어서 전문 성우가 영화처럼 녹음한 대사를 들으면서 따라 해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3. After you Read

Read 페이징서 그림을 보며 읽었던 대사들의 뜻을 살펴보는 페이지.

한 장면당 4가지의 중요한 핵심 표현(Key Expression)을 뽑아 연습하며 실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페이지예요.

 

 

4. Mini Test

앞에서 배운 단어, 표현 그리고 문장을 잘 이해했는지 알아보는 페이지.


 

명진이와 같이 일주일에 한 개의 씬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어요.

영어는 꾸준히 반복하며 소리로 내어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사실 명진이보다 영어 초보인 엄마가 더 긴장이 팍 듭니다.

장면 속의 대사가 그대로 듣고 따라서 하기에는 많이 벅차보이기도 했구요.

겁 먹은 엄마대신 자신있게 명진이가 먼저 학습해보았어요*^^*

 

<SCENE ② There's Something I Need to Show You. 너에게 보여 줘야 할 게 있어.>

* 애니메이션 장면으로 들어가기 전, 학습할 부분인 'Before You Go'를 QR코드로 찍기..

노하우가 없어서인지 페이지마다 찍어서 조금 번거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처음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아마도 적응이 되면 더 편하게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READ 부분도 한 번 학습하고, 그 다음 'MINI TEST'로 학습한 부분 복습해보기.

 'B'번 문제.

순서에 맞게 다시 나열하는 문제입니다.

큰 어려움 없이 풀어내는 명진군...이네요^^

 

 

* 'MINI TEST'의 'D'번 문제..

이 문제는 성우의 대사를 듣고 밑줄 친 부분을 받아 쓰는 문제인데요.

애니메이션 대사이다 보니 생각보다 읽는 속도가 보통보다는 빠르기에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었음에도, 앞 페이지의 대사를 찾아 보기도 했어요^^

이 문제를 풀려면 대사를 암기하고 넘어와야 한답니다. 꼭!!!

 

* 쉬어가는 타임, OST듣기...!!

OST도 QR코드로 찍기만 하면 되지요...^^

OST 는 동영상이었어요.

영화에서 모아나가 이 노래를 부르던 장면이 그대로 나와 더욱 신났어요^^

 

 

단 시간에 이 책을 끝내기는 어렵겠지만, 일주일에 한 개의 scene 을 목표로 매일 20~30분씩만 공부를 해도 영어에 자신감이 붙을 것 같아요.

또, 애니메이션의 대사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따라 말하다보면 애니메이션을 볼 때 그 대사가 귀에 들어와 신기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 집에서 20분씩 모아나 영어회화로 영어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디즈니 모아나 영어회화'를 접해보니 이 시리즈의 영어회화책이 다 갖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이 끝나면,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도전해봐야겠어요*^^*

흥미롭게,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되면 아이들도 영어를 힘들어하지 않겠지요?

더 많은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가득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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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by 강풀 -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 책리뷰- 소설.문학 2017-01-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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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대를 사랑합니다 세트

강풀 글,그림
재미주의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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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7일>

그대를 사랑합니다 by 강풀

평점 : ★★★★★

 

 

'강풀'이라는 작가를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 중고서점에서 그의 책을 잠깐 서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찮았던 기억..

또,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더란 기억..

하지만, 기회는 없었고, 시간이 지나니 저 또한 잊게 되었구요.

방학때 아이들의 단기 수업을 넣어주러 다녔던 교육문화회관에서 우연히 서가에 꽃혀있는 강풀들의 책들..

가볍게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집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 못쓰겠습니다.

자꾸 눈 앞이 아롱거리게 만듭니다.

코끝이 시큰해지게 만듭니다.

만화인데, 모질게 슬픕니다

작가의 재미진 입담에 들어있는 아득한 먹먹함에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읽으면서도 현실과 가상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내 주위의 누군가의 모습일 것임을, 충분히 있을 일임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두 개의 영정이 있는 장례식장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만석할아버지는 호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때문에 화가 납니다.

1권 P.13 노인네가 오래 살다가 죽으면 다 호상이야!!

살 만큼 살았으니까 죽는 게 당연하다 이거야! 늙었으니까 그만 죽어야 한다 이거야!

노인네는 죽어도 잘 죽은 거란 말이야.....?

- 우리는 당장 죽어도 어색할 것 없는 나이였다. -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 배달을 하는 만석이 할아버지는 이른 아침에 파지를 줍는 송씨를 만납니다.

송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질까 걱정을 하며 마음을 주는 만석할아버지.

치매가 걸린 아내와 사는 군봉이할아버지와 친구가 되는 만석할아버지와 송씨.

그렇게 4명의 노인들의 서럽고, 슬픈 현실 이야기입니다.

 

3권 P. 257~

큰 아들이 떠났다. 내 품안의 자식이었는데.

작은 아들이 떠났다. 한 번도 모셔 달라고 한 적은 없었다. 그냥 자식과 함께 살기를 바랐을 뿐이지.

막내딸이 떠났다. 우리는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찾아야만 뵐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우린 괜찮다, 괜찮아.....

우리는 이제 다시 부부다. 가족이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저런 부모의 마음을 알면서도, 부모보다는 내 배우자가 먼저가 되어버리고, 내 아이들이 먼저가 되어버립니다.

나 역시 저 마음을 노년에 느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서 지금 부모들이 느끼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대충을 알지만, 그저 알기만 할 뿐입니다.

내가 머리가 하얗게 변하여 저 마음을 느끼는 것은 지금 짐작만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겠지요?


이제 우리 나라도 노령인구가 많아져 주위에서 나이 든 어르신들을 많이 뵐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이제는 중년의 아줌마가 되어 이십 여년만 지나면 역시 노령의 한 부분을 채우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비단 남에게 일어날 일로 치부하기엔 이젠 나의 나이도 만만치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참으로 이 작가... 나쁩니다.

만화인데 자꾸 사람이 울게 만듭니다.

그저 만화일 뿐인데, 이 만화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혹은 내 이웃의 이야기가 될 것이기에 슬픕니다.

압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없다는 걸.. 우리가 언제까지나 중년일 수 없다는 걸..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나이를 먹어 남들이 말하는 '노인'이라는 수식어를, '어르신'이라는 수식어를 달거라는 것을..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진실이니..

그저 현실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어떤 모습이더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지금  '엄마가 제일 좋아.'..'엄마랑 살거야.'...'엄마가 제일 예뻐!'...라고 내 품에 폭 안기며 말하는 두 아이들이 나중에 그들이 사랑하는 자신의 짝을 만나 새로운 둥지를 만들게 되어 떠나간다 해도 지금 나에게 행복을 주는 저 넘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최선임을...

사랑해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 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물고 빨아줘야지......

나중에 나중에 내 품의 자식이었던 넘들이 나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도 못해준 것에 서운해하지 않기 위해....

가슴 찡하게 만드는 이 만화..... 분명 소장해야 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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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워드 by 존 고든 - 한 단어,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힘 | 책리뷰- 소설.문학 2017-0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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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원 워드

존 고든,댄 브리튼,지미 페이지 공저/이경희 역
다산4.0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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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9일>

* 원 워드 by 존 고든. 댄 브리튼. 지미 페이지

평점 : ★★★★


2017년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갑니다.

다들 이번 년의 계획은 세우셨나요?

새해가 되면 항상 그렇듯이 무언가를 계획해야 할 것 같고, 하지 않으면 인생에 신경쓰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기분..

그래서 빡세게 계획을 세웁니다.

마음을 비우고 12월까지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자.. 다짐을 해도 너무 소심한 계획인 것 같아 다시 거대한 계획으로 바뀌어버립니다.

가당치 않은 계획을 세워놓고 지키려고 안간 힘을 쓰는 모습...이럴 때 쓰라고 있는 '작심삼일'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지요.

새해가 밝아 계획은 세웠으나,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이 다가오면 새해에 세운 그 수많은 계획들은 우주 저 멀리로 날아가버려 무엇인지도 기억도 나지 않는 사태가 되어 버리구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해년마다 반복되는 모습을 싹둑 잘라줄 책을 소개합니다.

 

 

「ONE WORD」.... 제목까지 심플한 이 책...

표지도 심플합니다.

표지뿐 아니라 내용도 심플합니다.

읽기에 부담감이 없는 책.. 저자는 49분만에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표현을 당당히 썼습니다. (저는 그것보다는 배는 걸렸습니다..ㅎㅎ)

이토록 빨리 읽고 책의 후기를 쓰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제목입니다.

더 이상의 치장도 필요없이 딱 한 단어만을 위한, 책...

이 제목이 이 책의 내용의 모든 것입니다..

한 해동안 한 단어로 사는 것.. 그 단어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 단순하지만, 기억하기 쉬운 한 단어..

「올해를 시작하는 나에게 하는 가장 단순하지만 대담한 약속, One word

한 단어를 생각하고, 지킬 수 있게 팁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한 단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솔직한 마음은 '핵심이 없다'...였습니다.

많은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서에 비해 너무 허술해보였습니다.

2/3정도를 읽은 느낌이 그랬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읽어야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을 덮은 후... 그 느낌은 그대로였지만, 오히려 단순한 내용이어서 책의 느낌을 적기에 더없이 좋아 3시간도 제대로 자지 않고 새벽에 일어나 서평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서평을 적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살펴보니 그 단순한 내용중에서도 쏙쏙, 눈에 들어오는 문장들과 글귀들이 보였습니다.

그런 소중한 문장들을 발췌하다보니 이 책의 간결함이 좋았고, 그래서 부담없음이 좋았습니다.

누군가 그랬었지요.

장점이 단점이고, 단점이 장점이라는...

오직 한 가지를 말하는 것이 허술해보이고, 핵심이 없는 것 같이 보였으나,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 되어버린.. 저에겐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 글을 쓰기 전에 매겼던 평점은 별 셋반이었는데, 쓰는 도중 별 넷으로 바뀌었답니다.

P.28 그런 복잡한 말은 오히려 미루는 버릇이나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된다.

가장 단순하고, 쉬운 방법이 큰 힘을 발휘한다.

단어 하나는 가슴에 새겨 두고 기억하기 좋다.

<원 워드 실천법>

1단계 - 마음의 준비를 하라

마음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업무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의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2단계 - 원 워드를 찾아라

영감을 얻으려면 원하는 하나에 집중하기.

내면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3단계 - 원 워드를 실천하라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원 워드를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두기.

모든 과정이 곧 자신의 성장이다.

눈에 띄도록 표시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이 책의 서두를 읽으며 저도 저만의 한 단어를 줄곧 머리에 떠올렸습니다.

저의 2017년 한 단어는........ 「단순함」입니다.

물건에서의 단순함..

집의 단순함..

행동의 단순함..

인간관계의 단순함..

생각의 단순함..

모든 것이 다 이어지는 단어였습니다. 나를 혼란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이겨낼 단어가 '단순함'이었습니다.

단순함을 택하는 것이 너무 거창하지 않나..고민이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했던 단어였는데, 모든 것이 다 연결된 단어였으니까요.

자꾸 망설였습니다.

내 생각을 강력하게 피력하지 못하는 우유부담함을 탓하고, 내 생각으로 인해 흔들릴 인간관계가 불안하여 진실된 마음에 겹을 씌우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하기만 한 머릿속..

아니면 아닌 것인데.. 그것을 인정 못하는 나를 스스로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한 해.. 그저 '단순해지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에서 단순해기로...

원 워드의 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P.74~75)

분주함은 삶을 앗아가는 하나의 질병이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유발하며 마음에 근심을 가중시켜 쉽게 무기력해지고 삶의 가장 중요한 일에 냉담해진다. 또한 분주함으로 인해 살아남으려고 애쓸 뿐 사명을 다하고 되새겨 볼 시간은 없다.

사람들은 일이 바쁘면 관심을 가져야 할 일에 관심을 끊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분주함에 중독되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알람이 울리면 의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계속 정신없이 바쁘게만 산다.

이렇게 바쁘기만 한 하루를 보내고 밤이 되면 '오늘은 정작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빴나?' 허무한 기분을 느낄 때가 많아진다.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가? 삶의 중심을 잡고 노력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주변에서 자신에게 정해준 목표를 좇으며 살고 있진 않은가?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일에 치이고, 주변 환경에 휩쓸려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놓치며 살고 있다는 뜻이다.


내 인생을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많이 잘못 살았는지, 바뀌어야 할 문제적 삶이었는지.. 하고 말입니다.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내 지나온 시간을..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도 있었으나, 다시 그 시절이 주어진다면 그때와는 다른 방식의 삶으로 반항하고, 또 즐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때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기에 지금 굳이 그때를 수정하거나, 변경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나쁘지는 않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합니다.

그래서, 그 생각을 행동으로 바꿔 줄 책들을 봅니다.

한 권, 한 권..읽는 책들이 쌓일수록 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낍니다.

뭐가 달라졌냐.. 하고 물으면 머리카락만 비비 꼬면서 뭐라 답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기분이 달라졌다..라고 하기도 뭐하고..

저 깊은 어느 곳에서 뜨끔거리는 것이 느껴진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지만, 그게 답인 것 같습니다.

기분이 달라지고, 저 깊은 곳의 어느 부근에서 뭔가가 뜨끔하여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변화라는 것이 말로는 쉽고, 쓰기도 쉬운 2음절의 단어이지만, 어느 순간 마법에 걸린 듯 순식간에 탈바꿈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몸에 배는 것만으로 몇 년, 기분이 바뀌어 유지하는 것만으로 몇 년, 몸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몇 년......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사이 바뀌어 있는 그런...

오늘도 저는 저의 한 단어를 반복하며 생각하며 지내기로 다짐해봅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하지 못할 행동이었겠지요?

새해 계획을 세울 때 두 유형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과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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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① - 특명! 설쌤과 한국사를 정복하라! | 어린이책리뷰 2017-01-2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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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

설민석,스토리박스 글/정현희 그림
아이휴먼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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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2일>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①

평점 : ★★★★★

우연히 TV프로에서 한국사를 강의하시는 '설민석'강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깜짝 놀랐습니다.

귀에 착착 감기는 재미있는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듣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의미있는 프로였습니다.

한국사를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그러면서도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강하게 짚어주는 선생님이어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강의 동영상도 찾아서 보고, 설민석 쌤의 한국사 책도 구입하고..^^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제 마음과 같은 분들이 많았었나 봅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이라는 학습만화가 나왔지 뭡니까!!!!^^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던 이 학습만화를 미리 만나보는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던 수아씨, 수아씨가 믿고 보는 설민석 쌤을 우리 아이들도 믿고 볼 수 있는지 궁금도 해서 '한국사 대모험 어린이 원정대 모집'에 얼른 줄을 섰답니다^^

 

어린이 원정대 1기에 당첨되어 받게 된 '한국사 대모험 ①' 샘플북...

샘플북이어서 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이 역시도 훌륭하니 서운한 맘은 접기로 했습니다*^^*

(다음 원정대 모집할 때는 샘플북이 아니었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 봅니다...^^)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으로 같이 모험을 떠나요!!!! **

신랑감을 찾아 고구려에서 21세기 대한민국으로 온 평강공주와 설쌤!

평강은 한국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온달을 잘생겼다는 이유로 신랑감으로 정해버립니다.

평강과 설쌤은 온달을 역사천재로 만들기 위해 '역사의 문'을 열고 역사 여행을 하게 됩니다.

단군왕검때부터 역사여행을 하는 평강, 설쌤, 온달, 로빈과 함께 우리도 같이 역사 여행을 떠나요!!

「설쌤과 '한국사 대모험'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1. 과거로 가는 '역사의 문'으로 모험에 뛰어들기.

 - '역사의 문'이 열릴 때마다 <생각해 보아요.>를 숙지하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용의 송곳니를 갈아서 만든 신비한 분필로 '역사의 문'을 만드는 설쌤!

그리고, 마법주문을 외웁니다.

첫번째 역사 여행의 '단군왕검'에서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홍익인간!"

두번째 역사 여행의 '세종대왕'에서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 이라고요.

정말 중요하고 핵심 팍팍~~ 그러면서 외우기 쉬운 마법주문이죠???^^

 

 

2. 온달이와 함께 '과거로 가는 마법주문' 배우기.

만화로 먼저 설쌤의 '과거로 가는 마법주문'을 만나보았다면, 뒷부분에서 좀 더 깊이있는 설명을 설쌤께서 덧붙여 주신답니다.


 

3. 설쌤의 '역사톡톡' 꼼꼼히 보기.

사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보며 가장 기대가 되었던 부분이 설쌤이 도중도중 설명해주는 '역사톡톡'이었어요^^

'역사톡톡'을 읽으며 설쌤의 강의가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정말 이 부분만 꼼꼼하게 보면 역사 천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4. 다양한 추가학습면을 활용하여 지식 확장하기.

단순히 만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화외 추가적인 지식부분까지도 책 속에 들어 있어 어른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특강'의 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놓은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 책을 보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① 로빈이를 따라가는 역사 타임머신

 ② 평강이와 함께 떠나는 현장 학습

 ③ 설쌤의 한국사 톡톡

현장 학습의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페이지와 지식 확장을 해 줄 수 있는 역사이야기까지..

연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활용도도 높고, 보는 재미, 알아가는 재미까지 갖춘 손색없는 학습만화입니다.

 

 

 

5. 책의 내용 문제로 풀어보기.

'학습 내용을 확인하는 기본 문제는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초급에 해당하는 문제를 통해 응용 능력,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시험에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문제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앞의 내용으로 넘어가서 여기저기 살펴보면서 답을 찾고 있어요.

실수도 실력이라는데...ㅜㅜ, 명진이가 문제를 반대로 읽어서 틀렸습니다...이그...ㅜㅜ;

단군왕검 문제에서는 고조선 8조법에 대해 잘 몰라서 컨닝을 하구서는 세종대왕은 잘 안다면서 쓱쓱 풀었습니다.^^

책 속의 부록으로 있는 문제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명진이와 3학년에 올라가는 명우에게 이 책을 안겨 주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은근하게 책 편식이 있는 큰 아이.. 순식간에 다 읽고는

" 이 책 꽤 재미있는데.." 라는 말을 해줍니다. 지나가면서 말이지요..ㅎㅎ

사실 이 책은 큰 아이에게 보다는 작은 아이에게 접해주고 싶었습니다.

책 읽기가 형처럼은 잘 안되어있는 아이라서, 새학기부터 들어가는 사회과목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설쌤처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꼭 필요했었어요...^^

학습만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무척 기대가 됩니다.

1권의 전체 내용도 궁금하지만, 그 다음에 나올 2권, 3권도 너무 궁금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설민석 쌤의 말처럼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나에게 지침이 되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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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by 김탁환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월호 잠수사들 이야기 | 책리뷰- 소설.문학 2017-01-1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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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짓말이다

김탁환 저
북스피어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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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6일>

거짓말이다 by 김탁환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월호 잠수사들 이야기

평점 : ★★★★★


2014년 4월 16일, 배가 가라앉는 것을 화면으로 보았습니다.

사실 놀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가 아닌 허구의 모습처럼 보였으니까요.

배가 바닷속으로 서서히 잠겨버리는, 나중에는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는 그 광경이 차마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가라앉는 배의 창문 안에서 손을 흔드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방송에서는 골드타임 72시간을 이야기하고, 배에 존재할 거라는 에어포켓에 대해 말하고....

그렇게 말은 많은데, 구조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결국 그대로 실종자명단으로 올라가버리는.... 허무하고 어처구니없었던 그 대참사..

아직도 어느 하나 해결이 되지 못한 그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슬픔과 절망으로 다가오는 것이 두려워 그에 관한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3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세월호에 대한 진실은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현 최고지도부에 있는 대통령에게는 그 사고 시간이 붕 떠 있는 시간이 되어 있고, 누구는 그때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합니다.

그저 한 나라의 한 명인 저조차 그 날 동료들과 이른 저녁을 먹다가 소식을 접했다는 것을 기억하는데 말이지요.

'세월호'란 단어는 들어도 슬프고, 입 밖으로 내면 더 슬퍼지는 단어가 되어버렸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읽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슬퍼지는 것이 두려워 고개를 들어 마주하지 못하면 잊혀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기억하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을 나까지 외면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자꾸 핑 돌아, 책을 덮고 덮었습니다. 진정하고 다시 펴기를 반복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참사와 마주하는 것은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P.22) 우연이든 필연이든 시신을 발견하고 거두는 일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맹골수도로 가면, 매일 선내로 진입해서 실종자들을 찾아 모시고 나와야 합니다. 우리나라 잠수사 중에서 시신 수습에 익숙한 이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린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산업 잠수사니까요.

가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금방 스무 가지도 넘게 떠올랐지만, 가야 하는 이유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나경수 잠수사와 류창대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에 투입된 잠수사들입니다.

나경수 잠수사는 업무상과실치사로 재판에 서는 피의자 류창대 잠수사의 무죄판결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나경수 잠수사는 배가 가라앉고 닷새가 지난 후 투입이 된, '구조'를 위해서가 아닌 사후 수색과 수습을 위해 투입이 되었습니다.

어느 회사 소속으로 계약을 한 것도 아니었고, 나라에서 요청도 들어온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한 동료들로부터의 지원 요청이었습니다.

잠수사의 잠수환경은 열악했고, 건강을 체크해줄 의사도 없었으며, 하루에 2~3번 심해에 잠수를 해서 실종자를 찾아야 하는, 한 치 앞도 안보이는 그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오로지 감각으로 이동하며 실종자를 찾아야 하는.. 잠수병에 대한 두려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를 불안함, 맨 정신으로 실종자를 마주하며 수습을 해야하는... 그럼에도 차가운 바닷속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실종자들을 그렇게 놓을 수 없어 나경수 잠수사를 비롯한 민감 잠수사들은 맹골수도의 바닥으로 잠수를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그들의 존재를 침묵하고, 주위나 국민들은 돈만 보고 달려든 사람으로 대했지만, 그들은 입을 벌려 항의도 하지 않고, 오로지 잠수하는 시간만, 실종자를 찾을 생각만 했습니다.

수색도중 잠수사의 사망사고가 나게 되고, 류창대 잠수사는 참고인이었다가 범죄의 혐의가 있는 피의자가 되고, 형사 책임을 져야 할 피고인이 되었습니다.

2014년 7월 9일, 민간 잠수사들은 수색 작업 중단과 함께 철수 명령을 받습니다.

잠수사들은 철수후 무리한 잠수 작업으로 인한 잠수병과 정신쪽 문제가 심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만, 몇 개월후 일방적인 치료 중단을 전달받게 됩니다.


(P.33) 선내에서 발견한 실종자를 모시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두 팔로 꽉 끌어안은 채 모시고 나온다!

맹골수도가 아니라면 평생 하지 않아도 될 포옹이지. 이승을 떠난 실종자가 잠수사를 붙잡거나 안을 순 없으니, 이 포옹을 시작하는 것도 여러분이요 유지하는 것도 여러분이며 무사히 마치는 것도 여러분이다.


생생했습니다.

잠수사들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심해로 내려가 수색을 하는 장면, 장면들이 책을 읽는 내내 상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글로 읽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는 암흑을 온전히 자신을 믿고 감각만으로 배의 객실을 돌아다니는 잠수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황망하게 사고를 당한 그 수많은 사람들의 원혼이 가득했을 배 안을 돌아다녔을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참담한 모습이었을 실종자들을 두 눈으로 마주보며 오로지 수습해야 한다는 의지로 버텼을 그들의 모습이...

그들이 아니었으면 하지 못했을.. 나라가 하지 못한 일을 그들이 하였음에도 그들은 그에 맞는 대우도 받지 못하고, 치료도 받지 못하여 참사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가지 못했다는 것을 알수가 없었지요.

그들을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누구는 꼭 해야 할,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았고, 이들은 그 일이 마땅히 할 일이었기에 했다는 차이가 있는데, 그 마땅히 할 일을 한 이들을 우리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그 일을 한 후 온전히 살아가는 게 힘들다는 것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종종 눈을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리는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리고 있는 것이 편하여 우리는 진실을 외면하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는 그저 남의 일마냥 툭, 툭 던지지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고, 진실인 것 마냥...

사람들이 혹하는 기사들을 내던지는 언론들과 나랏일 하시는 그분들은 그런 사람들의 습성을 참 잘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218페이지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왔는데, 읽으면서 화가 났습니다. 이게 소설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개구리 맞아 죽으라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니 '지겹다', '그만해라', '돈때문이다.' 등등의 말을 내던집니다.

슬픔은 오로지 그 사람의 자유의지이며, 아직도 슬픈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줘야하지 않을까요?

내 입장이 그 입장이라면 평생, 평생 슬플 것 같습니다.

내 금쪽같은 자식을 그리 원통하게 보내고, 구조다운 구조가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그렇게 보낸 것이라면, 아직 실종자로 남아있다면....

내 슬픔이 끝이 없는데, 나의 사돈 사촌도 안되는 그런 남들이 그만하라는 둥, 지겹다는 둥의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뭐, 세금 얘기를 하든데........ 이번에 00 재단이나 최00 등..... 그외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끌어가져간 그 돈들 걱정이나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월호'를 생각하면 자꾸 감정이입이 되려고 하고, 성질이 욱~ 올라옵니다.

"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

수많은 실종자들을 유가족 품으로 보내주신 그 분들이 몸의 힘듬과 마음의 힘듬이 치유가 되어, 다시 그들의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이들은 우리가 외면하지 말아야 할 진실입니다.


(P.201) 다섯 명이 대화를 나누면, 다섯 가지 다른 '반드시'가 생깁니다. 겹치는 곳도 있고 혼자만 주목하는 장소도 있습니다.

'반드시'를 계속 강조하다가 대화가 뚝 끊어집니다.

말은 안 하지만, 혹시 미수습자들이 우리가 방금 '반드시'라고 하며 주목한 곳에 없으면 큰일인데... 하는 걱정이 동시에 찾아든 겁니다.

우린 곧 고개를 젓습니다. 미수습자들은 모두 선내에 있을 것이라고, 우리가 찾지 못했을 뿐이라고.

맹공수도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땐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그렇게 반드시를 다섯 번 언급한 날은 다섯 배 쓸쓸하고 열 번 되뇐 날은 열 배 공허합니다.

스무 번 강조한 날은 잠들지 못하고 눈물 쏟습니다. 후회와 아쉬움이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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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by 리안 모리아티 - 우리 모두는 거짓말쟁이입니다. | 책리뷰- 소설.문학 2017-01-1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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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저/김소정 역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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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by 리안 모리아티 - 우리 모두는 거짓말쟁이입니다.

평점 : ★★★★★


책을 읽을 때 작가를 먼저 봅니다.

특히 소설 장르에서는 제목만으로 고르기에는 너무나도 양이 방대하여 책을 고를 때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예요.

한국 소설도, 외국 소설도 마찬가지이지요.

책을 잡은지 오래 되지 않은 저로서는 특히나 외국 작가들의 이름은 낯설어서 많이 추천이 되는 작가의 책을 보고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면 그 작가의 다른 책을 보게 되는, 작가 연계성으로 책을 봅니다.

그렇게 작가의 이름을 외울 수 있게 되는, 그 작가의 다른 책을 검색하는 나를 발견할 때의 느낌은 참 뿌듯해집니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구나...하는 안도감, 행복감이 찾아온다고 할까요?

(제가 기억력이 많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사실 정확히 외우는 외국 작가들은 많지 않아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읽을 때도 그랬고,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쳐'를 읽을 때도, 샤를로테 링크의 '관찰자'를 읽을 때도 작가의 이름을 외우고, 작가의 다른 책들을 검색하고, 찾으러 다녔습니다.

'허즈번드 시크릿'이라는 책의 리안 모리아티를 만났을 때도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뿌듯하고 행복한 느낌을 받기 위해 작가의 책들을 검색했지요.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을 읽었습니다. 제목이 조금 더 창의력이 돋보여 혹 했으면 더 좋을텐데, 생각을 하면서.......

또, 책 읽는 속도가 늦은 저에겐 어마무시한 두께의 책이었기에, 살짝 부담감까지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읽기 시작하니 600페이지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은 책을 놓치 못하게 만들었답니다.

읽으면서 뒷부분의 내용을 최대한 엿보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도중도중 결과 & 뒷 이야기가 궁금하여 페이지를 훌쩍 뛰어넘어 뒷쪽부터 거슬러 올라올까..하는 마음도 들 정도였습니다.

누가 범인인지, 누가 피해자인지.. 상상력이 부족한 저는 감조차 잡을 수 없었습니다.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온다!>

용의자일수도  피해자일지도 모르는 3명의 여인. 매들린, 셀레스트, 제인....

피리위초등학교의 학부모 퀴즈대회 날에 일어난 사건 또는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누가 무엇을 알고 있고, 누가 하는 말이 맞는 건지 사건의 발단이 된 시점부터의 이야기. 마지막까지 어떤 사건인지, 그 날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수 없어 예측조차 불가능합니다.

피리위 초등학교에서 일어나 사건의 용의자 or 피해자들.

매들린 : 전 남편 네이선과 헤어지고, 에드와 결혼 후 프레드와 클로에를 낳았음.

피리위 초등학교에 전 남편과 보니의 딸이 클로에와 같이 예비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사춘기소녀가 된 애비가일이 보니를 따르는 것에 질투가 많음. 논쟁을 좋아하여 작은 물결을 큰 파도로 만드는 사람이며, 이사온 어린 싱글맘 제인을 보호자처럼 보호해줌.

셀레스트 : 매들린과 친한 친구사이이며, 아름다운 외모와 부를 가지고 있고, 남자 쌍둥이 역시 5살 예비학교에 다니고 있음.

항상 초조해하면서 주저하는 말투

페리와 셀레스트는 사소한 일에, 아이들이 없거나 잘때 싸움이 잦음.

완벽한 쇼윈도 부부.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늘 넋이 나가 있는 듯한 멍한 상태가 많고, 부끄럽고 추잡한 결혼 생활이라 생각하며, 헤어지길 바라면서도 페리를 사랑한다고 믿는 여자.

제인 :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의 싱글맘. 피리위로 이사와서 예비학교에 지기를 보냄.

예비학교 설명회날부터 지기가 레니타의 딸인 아마벨라의 목을 조른 사건과 그 이후의 폭력사건에 연루가 됨.

피해망상. 거짓말을 하며, 습관적으로 껌을 씹고, 지기에 대한 두려움과 100%신뢰를 하지 못함. 


이 3명의 여자들의 이야기에 다양한 학부모들의 목격담과 이야기들이 나와 앞, 뒤를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에 쏙 빠져서 보았답니다.

5살 아이의 거짓말, 그 거짓말 속에 숨겨있는 진실, 3명의 여자들의 생활에 들어있는 작고 혹은 큰 거짓말들, 또 자신의 입장으로만 바라보면서 말하게 되는 작은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큰 거짓말들, 그 거짓말들이 돌고 돌아 진실이 되어 버리는 책 속의 내용을 보며 이게 현실인지 상상인지 머릿속이 엉켜버렸습니다.

어쩌면 현실의 우리 모두 역시 작고 크고 거짓말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똑같은 거짓말쟁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역시 과연 모든 것을 진실되게 말하고 있는지 뒤를 보게 됩니다.

싫으면서 좋다고 말했던 적도 있었는데, 좋은데 안 좋은 척 센치하게 있던 적도 있었고, 남편의 행동에 또는 아이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려도 괜찮은 척 행동한 적도 많았는데...

TV속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평범함 우리들도 거짓말 속에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 어느 정도까지의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로 봐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진실을 비밀로 숨겨줘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좀 더 신중함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개개인마다 자신이 정한 범위는 다르기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선의의 거짓말이든 악의의 거짓말이든 시작을 하게 되면 그 끝에는 시작보다 분명 더 큰 거짓말이 또아리를 틀고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100%진실되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이들에게 전달할 때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담아 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더불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도 그것으로 인해 평가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인정받을 수 있는 우리가, 우리가 사는 사회가 좀 더 솔직하고 진실이 전달이 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으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세월호의 노랫가사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P. 631)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은 그 남자가 해왔던 모든 실수를, 맞받아쳤던 순간을, 마땅히 떠나야 했을 때 계속 머무른 행동을, 일부러 상대방을 화나게 한 순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일들을 보여준 순간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셀레스트는 자신도 남자가 오랫동안 자신을 속여왔던 완벽하고 사소한 거짓말로 자신을 속여왔으니까.

셀레스트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얘긴 너무나도 단순했지만, 여전히 너무 복잡했다.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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