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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2 by 김영탁 -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매력뿜뿜 소설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5-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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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곰탕 1

김영탁 저
arte(아르테)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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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1일>

* 곰탕 1,2 by 김영탁 -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매력뿜뿜 소설

* 평점 : 별 네 개 같은 별 다섯 개..


총 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 <곰탕>..

처음에는 제목이 뭐 이러나.. 싶었다.

구미를 당기는 그런 멋진 제목이 아니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그리 들지 않았다.

그것이 이 책을 바라본 처음 느낌이었다.

신간 서가에 꽂혀 있는 책에 호기심이 생겨 꺼내 들었고,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술술 읽히는 가독성과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책이었다.

1권을 덮으면서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다는 반가움이 들었다. 얼른 2권을 읽고 싶었다.

아침이 오면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고, 금단현상이 나타났다.

2권을 읽으며 역시 술술 넘어가는 것이 재미있다... 는 당연했고,

조금은 아쉽다..생각도 들었지만, 이 정도면 해피엔딩이라고 해야겠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해피엔딩이라는 단어를 자신있게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죽음이 있어서 다른 이들도 그리 말할지는 모르겠다.

그냥 우환과 순희의 나중를 볼 때 해피엔딩이라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지금은 2064년이다.

윗동네와 아랫동네로 나뉜 세상, 아랫동네 사람이 윗동네로 가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야 했다. 살만하게 벌 정도가 아니라 아주 쓸어담을 만큼을 벌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과거로 가는 시간을 한다. 한꺼번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여행, 하지만 그 여행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여행이었다. 그 시간여행자에 우환도 들어가게 된다.

우환은 식당의 주방보조이다. 고아원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없어 처음부터 형편없는 어른이었던 것 같다.

과거에 먹던 곰탕에 대해 이야기하던 식당주인은 현재 파는 국에서 곰탕맛을 내기 위해 우환을 시간여행에 보낸다.

배를 타고 시간을 넘어가면서, 넘어오면서 사람들의 반절이 죽어나가는 무시무시한 여행,

13명의 시간여행자중 우환과 갓 스물이 되어보이는 화영만이 살아남는다.

우환은 곰탕 국물 맛의 비결을 알기 위해, 화영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목숨 건 시간여행을 한 것이다.

우환은 식당주인이 알려준 곰탕집으로 가서 일하게 되고, 곰탕집의 고등학생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 그와 함께 쑝카를 타고 다니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여학생이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화영은 자신이 죽여야 할 사람이 누군지 모른 채 집으로 돌아가기만 바라며 그렇게 부산을 익히며 다닌다.

그에게 살인을 부탁한 자는 누구일까? 우환은 자신의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

그들은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까?


(P. 139) 종인에게 비법이 있다면 기다리는 동안 다른 걸 하지 않는 거였다. 종인은 기다려야 할 때 기다리는 것에만 집중했다. 지루한 시간이 정직하게 흐르고 있었다. 종인은 기다림에 정직한 사람이었다.

(P. 159) 희망이 눈에 띄는 것처럼 절망도 그렇다. 누구나 우환을 보면 그 여행을 권했을 것이다.

'죽어도 괜찮을 거잖아? 굳이 살고 싶은 마음, 없는 거잖아?'라고 묻는 것과 같은 의미로.

(P. 205) 천생연분. 굳이 끼워 맞춰보면, '하나도 즐거울 게 없는 인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두 사람이 하필이면 서로에게 지나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 정도 될 거 같았다.


책을 덮고 나니 새벽 3시를 달려가는 시간인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왜 그런지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점점 메쓰꺼워지기 시작했다.

누워있는 것이 힘들어 책 보느라 뒤로 미룬 설거지를 하러 새벽에 달그락거렸다.

설거지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본다.

2권의 내용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았다. 아니 영화를 봤다. 이미지가 그려진다.

그만큼 빠른 전개의 이야기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달리 말하면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읽을 때는 스토리의 전개에 따른 모든 것들이 술술 읽혀졌으나, 그 시간에서 빠져 나오니 정신이 돌아온다.

극중 인물들의 마지막을 작가 마음대로 하게 내두고 싶지 않았다.

살려내고 싶은 인물들이 있었다.

꼭 죽음이 답이었을지, 스토리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 좋으니 그리 했겠지만, 그래도 살리고 싶었다.

화영이 그랬고, 종인이 그랬고, 강희가 그랬다.

너무 쉽게 그들의 존재를 없애버려 마음이 아팠다.

사실 이렇게 허망한 생명들이 많으면 안 되는 세상이다.

나만을 위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든 대의를 위해서든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삶을 뺏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너무 쉽게 나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는 사이 집중을 한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악한 본능이 그 모습을 즐겁게 집어 삼키는 것을 선한 본능이 생명에 대함에 있어 그렇게 상품처럼 느끼지 말라고 나를 깨우친다.

그래서, 힘없이 죽어버리는 그들이 원망스러웠다.

그럼에도 참 매력넘치는 이야기임은 분명하다.

스릴넘치는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한 기분..

자주 볼 수 있는 한국영화같은 소설이다.

다가오는 더위를 대비해 구비해놓고 읽으면 더없이 좋을 소재의 내용이다.

책을 손에 잡으면 분명 날을 새면서 읽을 것이니 읽기 전 그 다음 날의 스케줄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그 다음 날의 일정은 지킬 수가 없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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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by 이금이 - 유진이가 알려주는 어른들의 민낯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5-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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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진과 유진

이금이 저
푸른책들 | 200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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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7일>

* 유진과 유진  by 이금이 - 유진이가 알려주는 어른들의 민낯

* 평점 : ★★★★★

새학기가 시작한 15살의 큰유진이는 같은 반에 자기와 같은 이름을 가진 작은유진이를 발견하고 유치원때 친구임을 기억한다.

뉴스에 나오고, 경찰서에 갔었던 그 사건을 같이 겪은 친구였던 작은유진이가 전혀 기억이 없음을 알게 된다.

큰유진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착각을 한 것이라 생각했던 작은유진은 둘의 엄마가 아는 사이임을 목격한다.

큰유진에게 어렸을 적의 사건에 대해 전해 들었으나, 기억이 없는 작은유진..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 작은유진은 서서히 찾아오는 기억의 조각들 속의 사건을 기억해내게 된다.

두 유진이 겪은 그 사건에 대해 그 부모들의 대처는 판이하게 다른 것을 작은유진이는 알게 되는데....

작은 유진이는 모범생에서 거리를 서성이는 아이가 되는 길을 선택하고......


(P.93) 어른들은 자식들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다.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을 먼저 경험해 본 사람이 자식의 친구가 돼 주어야지, 자식더러 아직 돼 보지도 못한 어른의 친구를 해 달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

(P. 98) 어른들은 이렇다. 할 말이 없으면 어른이라는 것을 앞세워 누르려 든다. 이럴 때 맞을 것을 내세워 반항하는 것은 유치한 짓이다.

(P. 115) 핸드폰을 갖고 싶어 하는 내 마음이 이해 받았기 때문에 내게도 아빠 엄마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뜻이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좀 더 폭넓고 깊이 있는 거겠지만 난 아직 자라고 있는 아이다.

당연히 어른이 먼저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라는 아이들은 그런 어른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P. 117) 종교를 떠나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구절을 어른, 특히 부모가 되려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제1 수칙으로 삼게 했으면 좋겠다. 장담하건대, 그러면 청소년 문제가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문제 학생 뒤에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는 것이다. 어린 나도 알고 있는 것을 왜 어른들이 모르는지 모르겠다.

(P. 172) 마지막 시험의 답을 오엠알 카드에 마킹한 나는 일생 동안 무찔러야 할 시험 한 개를 거꾸러뜨린 심정으로 펜을 놓았다. 아, 잭과 콩나무처럼 쑥쑥 자라 시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P. 195) "시작은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는 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드는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아."

(P.240) 어떤 일이든 그런 것 같다. 네 탓, 남 탓을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탓인 것이다. 내 탓이라고 여길 때보다 남 탓을 할 때가 더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P. 275) 감추려고, 덮어 두려고만 들지 말고 함께 상처를 치료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상처에 바람도 쐬어주고 햇볕도 쪼여 주었으면 외할머니가 말한 나무의 옹이처럼 단단하게 아물었을텐데.

 

 (P. 173)을 보면 아이들이 생각하는 엄마들의 모습에 대해 느끼는 것을 적어놓은 것이 나온다.

그 부분을 읽으며 '정말 그러겠다...', '그렇게 생각하겠다..'라고 공감을 한다.

그러면서 내 아이들도 엄마에 대해 이처럼 느낄까?? 궁금해졌다.

물어볼까 싶다가 정말 이런 말이 아이 입에서 나올까봐 겁이 나 물어보기를 포기했다.


과연 우리는 청소년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안다고 할 수가 있을까?

지금 어른이 우리들도 그 나이와 그 시기를 지났음에도 그때 어떤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어른을 바라봤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분명 그때는 분노하고, 불평했다.

무엇때문에 그러했을까?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화를 내는 거였을거다.

그렇게 우리를 우리가 느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싫었던 걸거다.

그런 시기를 견디고 지나온 우리들은 과연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선과 관심을 주고 있는 것일까?


이런 어른이면 참 멋지겠다.. 이런 부모면 너무 멋지겠다.. 라고 생각했던 내용이 책에서 나왔다.

딸아이의 첫 생리를 가족이 다 같이 축하해주는 기념식이라든지, 이성친구에게 줄 초콜릿을 같이 골라주는 엄마라든지..

너무 멋진 엄마이고, 가족이라 생각했었고, 그렇게 해줘야겠다는 할 생각까지 있었는데, 아이는 말한다.

"사춘기적 특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공부한 엄마는 모두 이해한다는 듯한 얼굴로 나를 대하고 있지만 실은 날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P. 41)

내가 첫 생리를 할 때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그때는 이러한 것을 축하해주고 그러한 분위기가 아니었었고, 그 당시의 나는 이성에 예민했고,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빨랐던 나는 내 몸밖으로 빨간 무엇인가가 나온다는 것이 창피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느 나이대에 첫 생리를 시작한다..의 기준점에서 나는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주위의 축하를 받았다면?? 글쎄, 그때 어떠한 표정을 내가 지었을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좋았겠다, 싫었겠다..등등.. 어떤 류의 감정이 들었을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렇게 나의 감정을 정확히 말할 수도 없으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첫 생리를 첫 몽정을 축하해주는 분위기로 가니 나도 그런 멋진 부모가 되고 싶어졌었다.

그렇게 실행했던 몇 몇 이들의 이야기만 듣고, 내 아이의 성향과 마음을 살피지 않은 채 말이다.

우리는 평균을 좋아한다. 또, '대부분' 이라는 말도 좋아한다.

이 나이대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이러하고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등등....

내 아이가 그 '대부분'이라는 단어에 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은 자기판단이 부족하고, 친근한 어른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유치원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진 성폭행을 당한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여러 명의 아이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 그 사건, 아이들은 그 공포스럽고 끔찍한 사건을 겪은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애 조우한다. 같은 일을 겪은 아이들인데 한 명은 그때의 기억을 송두리째 잊어버리고, 한 명은 잊지는 않았으나 그냥 있었던 일로 기억을 한다.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놀이를 하게 된 큰유진과 작은유진에게 면죄부의 방식에 대해 현명했던 처사였는지 고민을 해봐야 하는 문제다.

두 유진네 가족은 다른 결정을 내리고, 비록 다른 결정이었다해도 모두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이들의 몫이 되어버렸다. 

과연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아이에게 안겨줄까?

힘든 일이고, 용서하지 못할 일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아마도 큰유진의 부모와 같은 결정을 이끌어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리 아이는 내 목숨보다 소중하니까......

어른들의 이기적인 판단으로 우리 아이들은 숨이 할딱거려지고, 코너로 몰린다.

우리가 인생 좀 더 살았다고 우리 생각이 다 맞다고, 우리 경험이 다 옳은 거라고 고집피우지 말자.

아이들의 인생은 아이들이 짜나갈 수 있게 어른인 우리는 그저 지켜보기로, 그렇게 노력하자.

항상 그렇듯 청소년도서는 '어른'이 먼저 보기를 권한다.

이 시대의 많고 많은 어른들에게 부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부탁드린다.


그런 애란 무엇을 말하는 거지? 10년이 다 돼 가는, 내 잘못도 아닌, 이제는 흉터로나 남은 줄 알았던 그 일이 왜 지금 문제가 되는 거지? 울음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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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오늘의 책, '유진과유진' | 매일책습관 2018-05-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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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7일>

* 오늘의 책, <유진과 유진>

학부모 독서동아리의 회원으로 몸담고 있는 세월이 3년이 넘어간다.

동아리장으로 이번 2018년을 맞이했다.

여러 번의 만남끝에 첫 번째 맞이하는 책이야기시간..

회원님들께 숙제를 드린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해보자고...^^;

1주일이 채 남지 않은 시간이라 책 구하기가 힘들어 이 책만으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없게 되었다.

미리미리 공지 올렸어야 했는데.... 생각이 많아 행동이 느린 수아씨이다.

먼저 제안한 나여서 부랴부랴 읽기 시작했다.

무척 유명한 작가인데도 저자의 책을 처음 접하는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읽고 어떤 의견이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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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죽이기 by 고바야시 야스미 - 두 세계를 넘나드는 스릴가득한 앨리스이야기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5-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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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앨리스 죽이기

고바야시 야스미 저/김은모 역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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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5일>

* 앨리스 죽이기 by 고바야시 야스미 - 두 세계를 넘나드는 스릴가득한 앨리스이야기

* 평점 : ★★★★★


"거기 비켜, 메리 앤! 늦을 것 같아! 알잖아!"

흰토끼가 달려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상한 나라의 빌과 앨리스는 암호를 정한다.

둘이서 같은 편이라는 것을 식별하기 위해서라는 암호를 정하고 있을 때, 험프티 덤프티가 여왕의 정원 담 위에서 추락사한다.

앨리스는 험프티 덤프티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된다.

구리스가와 아리는 이모리 겐과 이야기하면서 이상한 나라가 꿈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현실 세계의 나와 이상한 나라의 어느 인물과도 이어지는 관계, 즉 아바타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상한 나라에서의 죽음이 현실 세계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된 아리와 이모리..

누명을 벗기 위해 이상한 나라와 현실 세계에서 수사를 해 나가는 그들에게 이상한 나라와 관계되어지는 이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죽어간다.

진범은 누군지,누가 누구를 무슨 이유로 죽이는건지, 누가 누구의 아바타라인지..

끝이 보이지 않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은지 너무 오래 되어 이야기가 가물가물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기도 했다.

특히나 빌이 만든 암호는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해설글을 읽어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작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인물도 등장한다는 말을 해준다.

두 가지의 이야기를 배경지식으로 알고 읽으면 재미가 더하겠구나.....^^

난 거꾸로 이 책을 보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야겠다는...

사전 지식이 있으면 책읽기의 재미는 업이 된다.


강렬한 빨간색 표지와 조금은 잔인한 책제목이 너무 잘 어울리는 <앨리스 죽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또 다른 이야기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여기가 현실인지 이상한 나라가 현실인건지 헷갈려온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진실된 것일까? 내가 잘 모르는 가상 세계가 정말 존재할까?

나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또 다른 아바타라가 존재한다면?

나는 그의 아바타라일까, 그가 나의 아바타라일까?

이상한 나라와 현재 사이를 정신없이 오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현재의 구리스가와 아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가한다.

맨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것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여러 번 앞으로 돌아와야했다.

흰토끼를 놓쳐서이기도 했고, 그리핀을 놓쳐서이기도 했고... 이상한 나라와 현재가 섞이다보니 자꾸 주인공들이 주는 힌트들을 놓쳐서 찾아헤매느라 정신없었다.

내가 놓친 것들을 다시 찾는 재미, 앨리스와 같은 편이 되어 수사를 하는 것 같은 스릴감..

그들을 따라 가며 하나하나 밝혀지는 진실을 보며 신나하는 내가 보였다.

분명 사람이 살해되거나 죽는 이들이 많은데, 전혀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

죽는 모습 또한 잔인한데도 그 잔인함이 술술 읽힌다.

아마도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아닌 달걀, 동물들이라 동화같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마지막은 잔인하다 못해 잔혹한, 그러면서도 그들의 모습이 동화같이 미화되어 있어 그 장면까지도 머릿속에 그려지기까지 하다.

끔찍한 그 장면이 심지어 우습기까지 하다.

잔인한 장면을 잔인하지 않게 그려내는 작가가 몹시나 매력적이다.

고바야시 야스미의 책을 바로 검색한다.

조만간 그의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있겠지 싶다.

마지막에 실린 옮긴이의 말까지 깨끗하게 읽고 책을 덮으며 뿌듯했다.

"참 재미있었다!"

"참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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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오늘의 책, '곰탕 1' | 매일책습관 2018-05-1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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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4일>

* 오늘의 책, 「곰탕 1」

제목이 뭐 이러나 싶은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서평도 읽어보지 않았었다.

우연히 신간서가에 꽂혀있는 '곰탕1, 2'를 보고 대출을 하면 읽을까?? 하는 마음에 1편만 달랑달랑 들고 나온...

반납 날짜가 다가오길래 읽어볼까 싶은 마음에 펼쳐본다.

(왜 반납날짜가 다가오니까 읽는거냐구요, 그러니까 '연체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다니는 거잖아.....힝!!)

오랫만에 뒹굴거리며 책이 보고 싶어서 운동도 재끼고...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가독성이 짱이다.

오늘밤은 맥주마시며 즐독중....^^

1편을 다 읽기 전인데, 2편을 같이 대출해오지 않은 것이 속상해지고 있는 중이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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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법칙 by 캐서린 폰더 - '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중물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5-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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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의 법칙

캐서린 폰더 저/남문희 역
국일미디어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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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4일>

* 부의 법칙 by 캐서린 폰더 - '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중물

* 평점 : ★★★★


"반드시 두 번 읽고 상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될 것이다!"

이 두 문장으로 이 책은 나에게 다가왔다.

두 번은 읽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읽지 않고는 읽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법칙 9가지'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또 다른 법칙 9가지'가 담겨 있다.

<1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법칙>

① 부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라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참으로 마땅한 생각이다.

② 부의 원리를 적용하라

(P.30) "세상에 거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진정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형의 것이든 유형의 것이든 먼저 넉넉히 내어줘라. 그러면 가장 좋은 것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③ 여백을 만들라

(P.43) 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옛것을 끊임없이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옛것에 집착할 때 진보는 방해를 받고 정지될 수밖에 없다.

④ 불타는 열망을 가져라

⑤ 상상력을 동원하라

⑥ 꿈의 실현을 명령하라

⑦ 타인의 성공을 빌어줘라

(P. 94)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은 쉽지만, 아무런 이득이 없다. 반면 부의 사고 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럴 만한 보람이 충분히 있다. 풍요로운 수확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⑧ 돈에 대한 모순된 생각을 버려라

⑨ 부유해지기 위해서 일하라

(P. 120) 불만스러운 직업이나 환경을 놓고 불평만 한다면, 실망과 실패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면, 발전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중략...)

정체돼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렇게 보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만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변화를 기대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 이 대목을 읽으며 아는 지인이 생각났다. 그녀가 이 문장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 지인은 요즘 불평과 불만이 많아졌다. 처음 그를 봤을 때와는 표정도 완전 달라졌다.

좋게 변화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얼굴은 더 어두워졌고, 말은 더 사나워졌다.

우리에게 공통되게 엮인 일에 치를 떨며 정색을 하는 그를 보며 부정적인 에너지가 주는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그녀가 예전처럼 다시 밝은 표정으로 돌아오기를 제발 바란다.

우리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를 원하자.

불만이 있더라도 지금 처한 환경이 안 좋더라도 우리 긍정적으로 살피며 좀 더 멀리 보는 시선을 갖도록 노력하자.

1) 인생의 바라는 내용을 상상력으로 자세하고 분명히 그리기

2) 목표가 현실화된 것처럼 생각하고 확신하기

3) 마음에 맞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인내하고 노력하기

4) 마음으로 진정 원하는 다른 일을 꿈꾸고 있어도, 현재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하기

<2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또 다른 법칙>

① 사랑과 친절을 베풀라

(P.147) 지금 그 자리에서부터 사랑을 실천하자.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늘 축복하고 감사하도록 하자.

크든 작든 내게로 오는 모든 사랑의 표현에 감사를 표할 때, 우리는 어떤 결핍도 메울 수 있는 사랑의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② 경제적으로 독립하라

③ 당신의 직관에 따르라

"내 안에는 직관과 창조적인 상상력이 있고, 이 천재성을 통해 나는 내 운명을 만족스럽게 만들어갈 수 있다."

④ 잠재된 특별한 능력을 깨워라

생각은 무생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든 사물이 마음가짐을 반영한다. 입으로 뱉은 모든 말은 곧 자신의 주변 세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주변의 모든 사물이 우리의 마음가짐을 반영하여 고스란히 현실로 드러낸다는 점을 명심하자.

⑤ 자신감을 가져라

"지금 좋은 일이 나에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⑥ 당신의 매력을 발휘하라

"'나는 안 돼'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요. 왜냐하면 당신은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P.224) 정신적·정서적인 매력은 기본적으로 '친절'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친절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⑧ 긍정적 사고로 빚에서 벗어나라

⑨ 부의 사고로 건강을 되찾아라

⑩ 끊임없이 인내하라

인내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인내의 자리를 대신하지 못한다. 재능도 대신하지 못한다."

(P.47) 사람들은 더 나은 삶과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어하지만 과연 어떤 삶을 원하는지,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원하는지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부를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미치게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이 부라고 생각했고,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나는 다른 부류라고만 생각했다.

돈이라는 것이 모으기 힘들고, 손으로 잡기 힘들다는 뻔한 생각들을 나도 하고 있었으니까.

타고나지 않는 이상 부를 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러면서 불평만 해댔다. 왜 이렇게 돈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돈벼락 좀 맞았으면 좋겠다고.. 비아냥거리는 바람만 내뱉어댔다.

그렇게 하면 위안이 되는 것 같았고, 그런 말을 해야 다른 이들과 공감을 한다고 생각을 했었던 듯 하다.

돈에 대해, 부에 대해 갖고 싶은 것이면서도 바라면 밝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더 악랄하게 불평해댔다.

결론으로 말하자면 나는 부를 밀어내는 부류였던 것이다.

부를 감사하는 마음도 간절히 갖고자 하는 마음도 없이 시기와 질투, 원망만 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포함한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부와 멀어지게 했던 것이다.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말투, 행동, 나의 습관까지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 누구도 나의 모든 것에 대해서..

스스로 나를 돌아본다. 나의 말투가 어땠는지, 나의 마인드가 어떤지..

사실 주관이 들어가다 보니 신빙성은 없으나, 이런 기회조차 갖지 못했었는데.. 자꾸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책,

그러면서 깨닫는다.

나는 부의 에너지를 아직 갖지 못했었구나..

아, 안타깝다.... 허나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을 기뻐해야겠구나..라고..


두 번째 읽을 때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었다.

고개돌리면 날라가 버리는 내 기억력에게 책임을 지게 할 수 없었다.

책 안에 들어있는 여러 다짐들을 내가 원할 때 읽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방식으로 그것들을 소환할 수 있어야 했다.

손으로 적으면서 소리내 읽는다.

"나에게는 충분한 힘과 건강이 있다."

"나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

입으로 다짐하고, 명령한다.

입방정떨지 않게 마음을 다잡는다.

번째 읽으면서 '부'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두 번째 읽으면서 그 마음을 다시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은 후 부작용이 나타났다.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지 잘 모르겠는 내 마음이었는데,

항상 같았던 일상이었는데, 무언가가 달라졌다.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글로도 내 마음이 표현이 안 되는.. 그 한 마디!

'미치게 변하고 싶다!'

어떤 것이 미치도록인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그저 미치게 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렇게 변하기 위해 나는 부를 부러워할 것이고, 열망할 것이며, 미치도록 원할 것이다.

내가 어떻게 변해갈런지 그 과정이 그리고 결과가 마음 설레게 궁금해진다.


적당히 변화가 필요했던 분들에게 이 책은 트리거가 될 것이고, '부'라는 단어의 애매한 표정을 짓는 이들에게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부를 부르는 선한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 부를 공부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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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음악 스트레칭 by 고바야시 히로유키 - 나의 머리를 맑게 해줄 귀로 먹는 보약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5-07 03:00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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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매일 음악 스트레칭

고바야시 히로유키 저/오야 다테하루 편/김은경 역
21세기북스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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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4일>

* 매일매일 음악 스트레칭 by 고바야시 히로유키 - 나의 머리를 맑게 해줄 귀로 먹는 보약

* 평점 : ★★★★


세상을 사는 것이 만만했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아줌마라 불리우는 나이가 되지 않을 줄 알았고, 언제나 젊음은 나의 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타고난 체력을 공공연하게 자랑했었다.

"날을 새도 다음 날 끄덕없던데.."

"아파도 병원 안가고 쉬어주기만 하면 돼..."등등..

그렇게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에 자만했고, 자만한 나는 보란듯이 바닥을 쳤다.

꼬박 반년을 약을 해먹으며 몸을 사렸다.

30년넘게 막 사용한 몸이 반년만에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고, 나빠진 것들이 약을 먹는다해서 완전 회복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막 사용한 기간만큼 신경써야 함을 알게 되었다.

과격한 운동도 하기엔 나의 몸은 연식이 좀 되어버려 스트레칭과 근력을 키우는 요가를 하면서 정적인 행동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는 요즘, 몸뿐 아니라 머리의 피로도 풀어줘야 한다는 책을 접했다.

머리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다양한 처방중 나는 숙면을 도움이 되는, 평소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음악을 선택했다.

이 책도 그 선택의 하나인 것이다.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이 책, 많은 생각들로 쉴 새없는 머리를 쉬게 해줄 나의 선택이었다.


책은 얇고 내용은 간단하다.

책을 받자마자 휘릭 읽을 수 있는 양이어서 너무 간단하다 싶긴 하다.

사실 이 책의 핵심은 '음악'이다.

그냥 음악이 아니라 '자율신경을 조절해주는 음악'이다.

그런 음악이 뭐야?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설명을 해 놓은 것이 책의 내용인 것이다.


'자율신경'은 심장, 장, 위 같은 장기의 기능과 혈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이다.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줄다리기를 하듯이 작용해 장기의 기능과 혈관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교감신경은 가속 페달, 부교감신경은 제동 페달 역할을 하고,

낮에는 교감신경이,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조금 더 활성화된 상태가 바람직하기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율신경이 한쪽으로 치우쳐 불균형한 상태가 지속되면 몸과 마음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의 열쇠이다.

자율신경 균형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권하는 것이 '음악'이다.

특히나, 수록음악들은 자율신경을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만들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점이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힐링음악과는 다른 점이다.

9가지의 음악중 자유롭게 음악을 듣되, 과거와 미래를 이미지로 그려보기를 책에서는 권한다.


책을 받자마자 시디를 재생시켰다.

머리의 쉼을 위해 명상음악을 찾아서 듣는 요즘이었기에 수록된 음악이 제일 궁금했다.

인연, 흩날리는 꽃잎, 신록, 눈물자국, 나의 길, 잠깐의 휴식, 안도, 근심, 온기의 9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음악..

어떤 곡을 먼저 들어도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잔잔히 흐르는 배경음악으로 틀어놓으니 사실 구분하지 못하는 함정이 생겨버렸다.

그래도 듣기에 좋은 음악들이라 배경음악으로 틀어놓았다.

자율신경의 균형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는 말할수가 없다.

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복잡한 머리가 정리되는 느낌이 좋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귀로 듣는 음악이 단순히 음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신경에 관여된다는 중요도에 별표를 친다.

그래서, 나뿐 아니라 가족 특히,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집중하는 아이들의 머리를 쉴 수 있게 귀로 듣는 보약이 집 전체에서 흐르게 한다.

자는 아이들의 머리맡에, 청소나 설거지등등의 다양한 집안일을 하는 사이에도...

음악은 계속 흐른다.

귀로 보약이 흘러들어간다. 잔잔히, 천천히......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는 신나고 즐거운 음악도 좋지만, 가끔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도 귀에 흘려 보내기도 하자.

모든 것들이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들에게, 몸의 건강뿐 아니라 몸의 모든 기능을 맡고 있는 머리의 건강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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