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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그녀 이름은 by 조남주 | 책리뷰- 소설.문학 2018-09-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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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녀 이름은

조남주 저
다산책방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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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30일>

* 그녀 이름은 by 조남주

* 평점 : ★★★★


현재 가장 핫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저자의 책이다보니 손에 집기가 수월했다.

그녀의 전작도 읽었고, 단편집의 소설도 읽었고..

격한 공감으로 저자의 책들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읽히는 장점을 가진 책들이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할 말이 많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 그들의 삶에 대해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후딱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다.

마치 음악에서 1분듣기만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 자체가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화자가 나와 같은 동성이다 보니 이해되는 부분들이 더 많았다고 해야 할 듯 하다.

그렇지만, 읽는 내내 포커스가 여성에게만 맞춰 있는 구조가 거슬렸다.

뭐, 책의 흐름을 '그녀'라고 잡아놓았으니 거슬리는 내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P. 28) 나도 그랬어, 우리 때는 더 했어, 라는 말을 하는 메인작가가 되지 말아야지 다짐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안 해야 하는 말을 안 하는 사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오늘 삼킨 말, 다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말들을 생각한다.

(P. 51) 엄마는 늘 저주처럼 말하지, 나중에 꼭 너 같은 딸 낳아서 키워보라고. 근데 엄마 그거 알아?

나는 나 같은 딸로 태어난 게 아니라 나 같은 딸로 키워진 거야, 엄마에 의해서.

(P. 60) 나는 정말 결혼을 하고 싶은가. 아니다. 그런데 왜 조급한가. 스물아홉이라서? 은순이 겪은 모든 일들은 일상의 한 부분일 뿐이고 스물아홉이기 때문에 벌어진 불행은 아무것도 없다. 서른아홉에도 마흔아홉에도 쉰아홉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P. 90) "결혼해. 좋은 일이 더 많아. 그런데 결혼해도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고 너로 살아."

그게 쉽지 않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P. 99) "꼭 저 드레스가 입고 싶어서, 황금색 커튼이 싫어서는 아니라는 거 알았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그럴 거야. 분명 싫다고, 안 한다고 할 때가 있을 거야. 그리고 그게 단순히 전화하기 싫어서, 음식 하기 싫어서, 설거지하기 싫어서많은 아닐거야."

(P. 116) 매일 있는 일도 아니고 연초에 자녀 공개 수업이나 상담 두어 번 다녀오는 게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키우는 부모가 그 정도 관심과 시간을 투자하지도 못하는 회사라면 회사가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닐까.

자기 아이가 몇 반인지도 모르는 부장과 딸의 학교 행사가 모두 지혜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이 달라져야 하는 일이다.

이학기 상담은 남편이 가기로 약속했다.

(P. 182) 전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면 됐다고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누구는 더 힘들고 누구는 덜 힘들고 하는 것 없이 공평하게 일하면 좋겠다.

(P. 188) 남편은 정말 내가 정은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까. 여자 혼자 사는 게 어떤건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가족과 함께 사는 여자의 삶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걸까. (...)

오늘도 남편은 약속이 있고 나는 길 건너 새로 생긴 초밥집에 가볼까 싶다. 살면서 한 번도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지금부터 하려고 한다. 내일은 혼자 영화를 보러 갈 것이고 주말에는 혼자 한강변을 산책할 것이다.

(P. 201) 나 사실 좀 억울하고 답답하고 힘들고 그래. 울 아버지 딸, 당신 아내, 애들 엄마, 그리고 다시 수빈이 할머니가 됐어. 내 인생은 어디에 있을까.

(P. 247)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인지, 곧 사회로 나간다고 생각해서인지 은미는 부쩍 어르스러워졌다. 나는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 은미가 재밌고 즐겁게, 때로는 실수도 하고 방황도 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면서 학창시절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오지 않은 시간들이다. 은미에게도 학창시절은 풋풋하고 빛나고 아름다워야 한다.

(P. 273)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단다. 이제까지 살아온 삶과 태도와 가치관에 따라 얼굴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는 내가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기만 하지 않는다. 내 삶과 태도와 가치관이 주변의 사람들을, 조직을, 더 넓게는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책임지는 어른이 되고 싶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중.서민들의 이야기이다.

가진 것이 없어 생활이 치열하다.

가진 것이 없어 부당하기 짝이 없는 대우가 비일비재하다.

그 대단한 가진 것에는 경제부터 권력, 인맥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일개 시민은 상상조차 못할 정도다.

문득, 영화 '베테랑'이 생각났다.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정당하지만 정당함으로 승부지을 수 없는 이상하고도 이상한 사회.

나 아니어도 누군가는 책임질 거라는, 귀찮아서 봐도 못 본척 넘겨버린, 우리보다는 내가 중요한, 나만 아니면 된다는..

다양한 문제들이 사회 곳곳에서 아무렇지 않게 통용되는 것에 우리에게도 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 사회를 사는 어른이라면 마땅히 그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누구 하나가 아니라 우리들이 책임져야 할 일들이기에..

우리를 위해, 우리들의 아이들을 위해.....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이고 지고 책임을 질 수는 없지만, 별 일인 이야기들이 별 일 아닌 일처럼 흘러 지나가 버리는 것을 눈뜨고 쳐다보고 있지만은 말자.

이 이상한 사회를 깨뜨리기에는 서민들의 힘은 약하지만, 그럼에도 공분하고 행동해야 할 우리가 되어야 안 이상한 사회로 넘어올 수 있을 테니까.


여성, 남성라는 분류에 중점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성과 남성으로 시선을 분산시키지 말고 인간으로 시각을 옮겼으면 한다.

여자와 남자라고 지칭하면서부터 우리는 평등한 시각을 포기하는 것이다.

여자가 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남자가 해서 그런 것이 아닌데, 자꾸만 사람들은 본질을 놓친다.

성별을 따져묻는다.

여자가 하면 뭐가 어때서?

남자가 하면 뭐가 어때서?

성별을 나누기 전에 문제의 본질과 핵심과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임을 스스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맘충이 아니다.

내 아이들은 한국에 사는 남자아이들이지만, 한남충이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지 벌레가 아니기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손가락에서 튕겨져 나오는 저런 단어에 포함될 수 없다.

우리는 서로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고, 인간임을 제발 포기하지 말자.


p.s : 저자가 할 말이 많다보니, 독자도 할 말이 많아지는가 보다.

머릿속이 과부하되어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횡설수설중이다. (아, 모르겠따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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