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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게 스며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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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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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다. 그리고 후타물이다. 일방적인 관계에 대한 묘사도 있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소재가 여럿 산재한 느낌이다. 오메가버스는 세계관 자체가 힘의 균형이 심각하게 기울어져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작가에 따라 설정을 다양하게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일단 기본 설정이 그렇다 보니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누군가는 꼭 손해를 보게 되는, 강도에 따라서는 그 강압성이 되려 불쾌할 수도 있는. 매력적인 만큼 조금 위험한, 그런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관이 그렇다 보니 이 글에서도 그런 분위기의 장면이 여럿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래도 정도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은 그 정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 따라 그 허용치가 전부 제각각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좀 힘든 장면들이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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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납치, 상냥한 감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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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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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전작도 재미있게 봤던 작가의 글이고, 그래서 연재할 때에도 흥미롭게 지켜봤던 작품이다. 백합 장르에서 흔치 않은 배경과 소재로 글을 쓰는 작가. 그래서 더 신선한 감이 있다. 납치, 감금이라는 소재는 그렇게까지 드문 소재는 아니지만, 그걸 이야기로 풀어내는 건 순전히 작가의 역량이니.. 그 특유의 필체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고수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보기 좋았다. 키워드가 피폐물인 만큼 그와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조금 고민이 필요한 장르이긴 하다. 결말이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달랐지만, 글의 분위기상 바로 납득할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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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못 가게 하는 단 한 가지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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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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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이가 좋다. 서로 달리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니 그 과정이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이야기니까. 고민과 갈등,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도 좋지만 이렇게 보기만 해도 기분 좋게 서로 아끼며 알콩달콩 만나는 이야기도 좋다.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고, 한 번 더 웃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이 책의 이야기가 그래서 더 좋았다. 그래서 결론... 3권은 언제 나오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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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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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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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작품이다. 사실 만화와 많이 친하지 않아서.. 당연하게도 모르고 있던 작품이었다. 읽는 내내 웃음이 났다. 아무리 재밌는 작품이라도 읽는 내내 웃게 되는 작품이 그리 많지는 않다. 이 책은 그 소수의 책 중 하나다. 얼굴 근육이 당겨서.. 아 계속 웃고 있었구나, 새삼 깨달았을 정도로 순식간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그만큼 이 책은 달다. 설탕 듬뿍, 꿀 범벅 이런 느낌 까지는 아니고. 약간 솜사탕 같은 느낌. 아기자기하고,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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