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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3-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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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저
창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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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운 좋게 신경숙 작가의 소설을 가제본으로 받아보는 행운을 얻었다.

제목부터가 가슴이 먹먹한 듯 했다. 아버지란 단어만 들어도 깊이 생각하기 싫었다. 맘이 아파서 제대로 당신의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기가 힘겨웠었다. 그래서 맏이인 내가 한번씩 그 맏이라는 자리가 무겁게 느껴져 나에게도 든든한 오빠나 언니가 있었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참 철없는 나의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우리네 아버지가 다 그런것처럼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4남 2녀의 가장으로서의 아버지 삶을 그려냈다. 그 시절 넉넉하지 못한 생활 형편에 아버지는 아이들이 자라며 먹성 좋아진 것을 보고 무서웠다고 한다.

"무섭기만 했시믄 어찌 매일을 살것냐.  무섭기도 하고 살어갈 힘이 되기도 허고 ..." p195

이 말에 딸로서는 장녀인 헌이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어린시절을, 아버지의 소년 시절을, 아버지의 청년 시절을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난 40을 넘어서니 아버지의 삶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낳아보고 그때서야 아버지의 인생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장으로서의 삶만 생각했고 그냥 늘 든든한 내 울타리 같이만 느꼈을 뿐 진정 당신의 삶은 생각해 본 적이 잘 없었다.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고 불행과 대치하며 한 생을 살다 간 사람들은 자취를 남기네. 모진 상황들을 견뎌낸, 흔적 말이야."p322 

젊은 날의 아버지 . 하루 일을 마친 그을린 모습으로 대문을 밀치고 들어와 식구들과 밥상에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고 난 후 이른 저녁부터 가늘게 코까지 골며 깊이 잠들던 아버지. 아버지가 깊이 잠을 자던 집은 우리 가족의 안식처였다는 생각. 부러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지. 아버지가 편하게 깊은 잠을 자는 집은 든든했다. ..p374

이 소설 속의 아버지는 시골에서 구멍가게도 하고, 농사도 지으셨다고 한다. 나의 어린시절과 정말 똑같아서  나의 어린 시절이 그리워 지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들을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어 더욱더 가슴에 와 닿았고 감동적이었다.

"살아냈어야, 용케도 너희들 덕분에 살아냈어야,... p416

읽는 내낸 가슴짠한 소설이었다. 벌써 70세가 되신 우리아버지.. 오늘은 아버지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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