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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네 번째 원고_ 존 맥피 | 기본 카테고리 2020-05-0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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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 번째 원고

존 맥피 저/유나영 역
글항아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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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기록은 존 맥피의 <네 번째 원고>



"논픽션의 대가", "창의적 논픽션의 선구자", "미국 최고의 저널리스트" 등으로 불린다는 이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무려 30권이 넘는 책을 펴낸 사람이라고 한다.



"사일로 한 채를 거뜬히 채울만한 자료를 모았는데, 이제 이걸 가지고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 이 글은 약 5000문장 분량이 될 터였지만, 2주동안 단 한 문장도 쓸 수 없었다. 두려움이 날 가로막았다면 경험 부족 또한 나를 방해했다." P59


"강하고 견실하고 교묘한 구조, 독자가 계속 책장을 넘기고 싶게끔 만드는 구조를 세워라. 논픽션의 설득력있는 구조는 픽션의 스토리라인과 유사하게 독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노트를 여러 번 검토하고 자료를 충분히 숙지했어도, 도입부를 쓰기 전까지는 구조의 틀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노트들을 힘겹게 헤집고 돌아다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다. 패턴이 보이지 않는다. 뭘해야 될 지 모르겠다. 그럴 땐 모든 걸 중단하라. 노트를 들여다 보지 마라. 좋은 글머리를 찾아 머릿속을 뒤져라. 그리고 써라. 도입부를 써라. 만일 글 전체가 그리 길지 않다면, 그길로 풍덩 뛰어들어 반대편으로 나와보니 어느새 초고가 완성되어 있을 수도 있다." 


"글쓰기는 선별이다 .글을 시작만 하려 해도 언어에 존재하는 100만여 개의 단어 중에 한 단어, 딱 한 단어를 택해야 한다. 이제 앞으로 나아간다. 다음 단어로는 뭐가 올까? 다음 문장, 다음 단락, 다음 절, 다음 장은? 다음 사실 꾸러미는?"


"글쓰기도 최소한 100만 년에 한 번 정도는 재미있어야 하는 법이다."


-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펼친 책. 물론 이 책을 읽는 다고 갑자기 글쓰기 스킬이 는다든지 쉽게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든지 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글을 쓰며 내가 겪는 어려움, 잘 안 되는 부분을 똑같이 느끼는 작가의 일화를 통해 이 사람은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어떤 방식으로 구조를 잡고 수정하고 글을 고치는 지를 볼 수 있었다. 글 하나,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는 작가, 편집자 등에 대한 존경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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