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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이어 말한다/ 이길보라 | 기본 카테고리 2021-06-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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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을 이어 말한다

이길보라 저
동아시아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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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보라 작가의 <당신을 이어 말한다>

작가가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기존 언어가 아닌, 장애학과 여성학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해체하고 재해석" 한 책이다. 평소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막막했던 분야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장애, 여성 문제 부터 청년, 예술가 관련 이슈까지 우리 사회의 뜨거운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본인을 "코다"라고 소개한다. 코다는 바로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를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들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그런 개념. 코다인 저자는 청인으로 태어났기에 사람들과 듣고 말하지만, 본인의 모국어는 '수어' 다. 부모님의 수어를 보며 옹알이를 했고, 수어를 통해 부모와 의사소통을 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농인의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청인, 그 둘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이다.

 

작가의 글을 읽다보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비장애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해왔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어렸을 때 부터 그저 '장애인'은 '정상인' (이제는 이 단어가 옳지 않은 표현이라는 걸 안다) 인 우리가 도와주고 배려해주어야 할 존재라고만 배워왔지, 그들에게도 그들의 세상이 있고 그것을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노력은 해보지 않았던 거다. 

"학교에서는 외국인을 만날 때 상대방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배운다. 외국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 그래야 한다고 말이다. 농인 역시 마찬가지다. 특별하고 특이한 존재가 아니다. 나와 다른 감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타인이다. 이상하고 특수한 곳에서 온 '언터쳐블 외계인'이 아니다. 답은 간단하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것, '나'가 '너'가 되어볼것, 그래보려고 노력해 볼 것. 타인을 상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3쪽)

바로 이 부분이 나의 머리를 땡- 하고 쳤던 부분이다. 그들은 우리가 배려하고 도와주고, (간혹은) 연민 해야할 대상이 아닌, 그저 '다른' 존재다. 그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 뿐. 서양인들이 동아시아인의 얼굴을 가진 사람을 무조건 중국인일 것이라고 판단해 '니하오' 하고 인사하는 것 (51쪽) 과 비슷하다는 부분에서 정확하게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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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독서기록 | 기본 카테고리 2021-06-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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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팀 저
동아시아 | 202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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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동명의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팀이 직접 선별한 일곱개의 에피소드를 엮은 책이다. 

 

첫 번째,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

두 번째, KT 납치 공작 사건

세 번째, 무등산 타잔 박흥숙 사건

네 번째, 서진룸살롱 사건

다섯 번쨰, 지강헌 인질극 사건

여섯 번째, 1992 휴거 소동

일곱 번째 지존파 사건. 

 

일곱개의 이야기 모두 흥미롭게 읽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두 개를 꼽자면,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과 <1992 휴거 소동> 이다. 그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글으로나마 접하며 함께 안타까워하고 분노했던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과 새빨간 거짓으로 여러 사람의 인생을 흔들어 두고 태연했던 목사의 행태에 혀를 내둘렀던 웃픈 스토리 <1992 휴거 소동>. 

-

P49 60년 이상이 지난 오늘날이라고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고 여성의 행실을 따지고 드는 사회 분위기가 완전히 없어진게 아니야. 정조에 관한 명문화된 죄는 분명 사라졌고, 평등을 추구하는 다양한 법과 제도가 만들어졌지. 여성이 목소리를 낸다고 재갈을 물리지도 않아. 많이 변화했지. 하지만 조금씩 더 나아졌으면 해. 어렵지 않아. '여성'이기에 앞서 사람이라는 걸,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돼.

 

p156 힘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크고 강력해서 수많은 사람의 귀를 잡아당기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외침은 언제나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고 만다. 지금도 내 옆에, 이웃에서, 세상 곳곳에서 어디라도 가닿길 간절히 원하며 허기진 목소리로 힘없이 울부짖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그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아니면 불편한 시선을 보내며 그들을 외면할 것인가. 선택은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계속 마주해야할 숙제일지도 모른다.

 

P343 지옥은 악마를 만들어내고 악마는 그 지옥의 어둡고 음습한 기운을 자양분 삼아 힘을 키울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 앞에 그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낼 것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런 악마의 끔찍한 짓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끊임없이 그것을 추적하고 찾아내 응징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지금도 세상 곳곳에서 악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지옥의 그늘을 찾아내 계속 지워나가는 것, 그곳을 인간의 따뜻함으로 가득한 천국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래서 더 이상 악마가 마음껏 활개 치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더 중요한 그리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요즘 나의 관심사가 '역사'인 만큼 근현대사의 사건을 다룬 이 책이 너무도 반가웠다. 

 

대부분 나는 알지 못했거나 "무슨무슨 사건" 이렇게 한 줄로 정의된 문장으로만 만나봤던 사건들. 그 사건 속으로 들어가 사람 하나하나를 만나보면서 더 깊게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문장아 구어체라 친근하고 재미있게 읽히고, 각 에피소드의 끝에 붙는 PD노트도 좋았다.

 

항상 복잡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근현대사. 이렇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프로그램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동아시아

#동아시아출판사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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