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ClaireMS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sunnie940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Clairemhs
ClaireMS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소설 미스터리소설
2021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1061
2019-10-14 개설

2021-09 의 전체보기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_하미나/ | 기본 카테고리 2021-09-26 23:41
http://blog.yes24.com/document/1514984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저
동아시아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하미나 작가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번 2021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가을 첫 책>으로 소개 된 동아시아 출판사의 신간이다.

 

p21 "호르몬은 여성의 건강을 설명할 때 거의 만능 열쇠처럼 이용된다. 나의 경우 호르몬으로 여성 질환을 설명하는 것을 볼떄마다, 현대 의학이 이 질환을 잘 모르고 연구할 의지도 별로 없다는 것으로 알아듣는다. 호르몬의 영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만을 강조할수록 그 밖의 다른 원인을 탐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너무 간편하고 안이한 해결책이다."

p140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 주변인들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묻자, 두 가지가 실은 같은 질문이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의 감정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감정을 수용하지 않고 인정하지않는 것이다. 누군가 "나 너무 힘들어" 라고 말했을 때, "그렇구나. 많이 힘들었구나"하고 말해주면 된다. "그 정도가 뭐가힘드냐" '나 때는 더 심헀다" "그만해",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해?" 등등 다양한 말로 누군가의 기분이나 감정을 수용하지 않고 고통을 비교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가장 해서는 안 될 일이다."

p171 "연인은 여자들을 행복하게도 우울하게도 했다. 데이트폭력, 성폭력을 반복적으로 겪는 이들도 많았다. 이런 악순환을 벗어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당장 곁을 지켜줄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돌봄이 필요한 여자들은돌봄을 제공해 주리라고 기대되는 연인을 찾거나, 이러한 연인이 접근하면 쉽게 마음을 연다."

p172 "여자들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 너무 두려운 나머지 스스로를 지키거나 관계를 유지하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종종 관계를 선택하곤 했다. 나를 바꿔야만 그가 내게 머문다면, 기꺼이 나를 바꾼다. 욕망을 숨기고 분노를 누르고 고통을 견딘다. 그렇게 점차 관계 속에서 나는 지워진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이야기를 내가 수행하면서 살게 된다. "

p185 "사랑이 구원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여전히 사랑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을 받을 때가 아니라 줄 때, 우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 구원의 대상이 아닌, 구원의 주체가 될 때만이 사랑은 구원이 된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뿐이다. 사랑하는 대상이 꼭 인간일 필요는 없다. 동물일 수도 있고, 글쓰기와 같은 행위일 수도 있다.

p201 "많은 인터뷰이가 우울을 이야기 하며 동시에 '쓸모'와 '자격'을 이야기했다. 나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쓸모가 있는 사람인가? 이러한 생각은 뜻밖에 상황이 풀려 삶이 나아질 때에도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들었다. 자신은 행복한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꼬리표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쓸모없이 지낼 바에야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이다.

 

1부의 시작부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2030 여성의 우울'을 담은 이 책은, '우울증'이 남성을 기준으로 연구되었다는 점을 꼬집으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우울증과 여성의 우울증이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여지는지, 역사적으로 정신질환을 겪는 여성들이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묘사되었다. 알지 못했던 이야기에 충격을 받는 것도 잠시 멈출 수 없이 뒷 이야기들에 빠져들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막연히 나와는 크게 관련 없지만 알아보고싶은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이 내 주변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이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많은 이들의 경험과 그것을 모으고 엮은 하미나 작가의 말들을 만나보면서 수없이 반성하고 많이 배웠다. 읽으면서 정말 많은 주변 지인들이 생각이 났다.

 

2030 여성들의 우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하미나 작가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리뷰_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