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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4 개설

2005-03 의 전체보기
아이들이 시간표에 따라서 살고 있어요~! | 살며 ...... 2005-03-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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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시간표에 따라서 살고 있어요~! | 살며... 포스트 삭제 2005/03/04 07:50
http://blog.naver.com/myinglife/60010636504

저는 6학년 딸 4학년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봄방학 때 아들 성준이가 제 외삼촌댁에 놀러 갔다온 이후로 영어학원에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2학년이 되는 외사촌 동생이 영어학원에 다니게 되었는지,,, 외숙모가 둘어 영어 알파벳을

 

써보라고 했는데, 성준이가 '자기는 못한다'며 도망을 갔는데,,, 외숙모가 4학년이나 되었는데

 

그걸 못하느냐고 얘기를 했나 봅니다. 아마,,, 그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별 관심도 없던 영어공부를 한다고,,, 학원엘 보내달라고 하네요.

 

집에 돌아와서는 영어학원에 다니는 누나에게 가르쳐달라고 했는가 보죠.

 

그런데 누나가 조금 가르치다가 그것도 잘 못하냐고 혼을 내니깐,,, 더 학원엘 다니고 싶었나 봅니다.

 

제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니....아내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 성준이 영어학원에 보내주는 게

 

어떻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바로 동의하지 않고 저녁부터 먹었지요. 

 

2년 전의 기억이 나더군요. 그 때 당시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있던 딸아이가,,, 영어학원엘 다니고

 

싶다며,,,, 당장 보내달라고 떼를 썼지요. 저는 바로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네가 정말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며 2개월을 시간을 줄테니 그 때도 영어공부가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은 하나 밖에 안되깐,,, 피아노 학원엘 다니든지, 영어학원에

 

다니든지 선택을 하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2개월이 지난 후에,,,, 영어학원엘 다닌다고 하더군요. 당근 피아노 학원은 끊었지요.

 

처음엔 좀 열심히 하는가 싶더니.... 지금껏 테이프 틀어놓고 영어발음 공부를 하던가,,,

 

회화 공부를 하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지요. 그런데도 학원에서는 잘한다고 칭찬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영"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발음도 형편없도,,,

 

연속해서,,, 문장을 읽거나 말하는 솜씨도 별도 안 좋더군요. 물론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학원에서 가서만 좀 하는 모양이고,,,, 집에서는 거의 예습.복습을 안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실력이 좋아질리 만무하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학원비만 날리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저는 딸아이게 공부를 하라고 채근하거나 독촉하지도 않았지요. 스스로 하지 않으면

 

억지로 공부하는 나쁜 버릇만 들여줄 것이기 때문이었지요.

 

 

아마 아들 녀석도 똑 같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겠지만 공부를 하다가 힘들면

 

열심히 하지 못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딸아이처럼 학원에만 왔다리 갔다리 할 것이지요.

 

그런 결과가 뻔하게 예측되기 때문에,,, 좀더 강한 동기를 갖지 않는한

 보내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지요.

 

 

그래서 이 기회에게 딸아이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것을 추궁했지요.

 

 그 때 보내달라고 할 때는,,,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선,,, 왜 열심히 하지 않느냐고 물었지요.

 

아들에게는 누나도 처음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지금처럼 예습.복습도

 

하지 않고 노력을 하지 않는데 너도 똑 같을 것이라면서,,,, 안보내준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더군요. 마음이 약한 아들이라 거절에도 쉽게 눈물을 흘리지요.

 

그래서...제가 제안을 했지요.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지 어떨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규칙적으로 시간 계획표에 따라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2달 동안 계획표에 따라서

 

열심히 한다면,,, 3개월째에는 보내줄 수 있다고 제안을 했지요. 그랬더니 3월 1일에

 

일일생활계획표를 만들어서,,,, 3월 2일부터 실행하고 있더군요.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제는 TV도 보지 않고,,, 책을 보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책을 1시간 보면 tv 30분을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tv도 조금씩만 보내봅니다.

 

아이들이 그러고 있는데,,,, 저는 어제도 그제도 해신을 본다고 tv앞에서 11시까지

 

있었답니다.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저도 TV를 끊어야할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기르고 훈련을 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야 책은 열심히 보았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잠자기 전에도 열심히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만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번에 생활계획표 대로 활동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라고 싶네요~!

 

 

2005. 3. 3.     07:47

 

 

훈련의 첫 발걸음을 떼게 만들어 준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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