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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 저
동방미디어 | 200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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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쓴 시간: 07년 3월 31 17시 28분 27 ~ 07년 3월 31 20시 18분 20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 외수 / 동방미디어)

 

: 2007. 3. 26. (월) 06:52 (금정역) ~

: 2007. 3. 27. (화) 23:35 ()

 

한편의 소설처럼 읽었다.

넉넉한 여백이 쉬엄쉬엄 길 안내를 했는데,

나는 벌써 종착역에 도착해 버렸다.

작품으로 만나보아서였을까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내가 그가 되고 그가 내 마음이 되어 진실을 주고 받았다.

우리 인연일까?

언제쯤 서로 흉금을 터놓고 우주를 통해 대화를 하게 될까?

편안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책이요, 글이다.

                   3. 27.  23:39

                     선 욱 서

 

벌써 몇시간 째 글을 썼더니 어깻죽지가 다 뻐근하다. 그러니 글쓰기는 정신적인 노동이며 육체적인 노동이기도 하다. 이번 달에 쓴 독서일지가 66페이지다. 교육일지가 4페이지, 투자일지가 4페이지다. 책은 10권을 읽었다. 독후감을 3, 영화평을 1편 썼다. 오늘도 독후감을 2편 더 쓸 예정이니 총 5편은 쓰는 셈인가. 많이 읽고 많이 쓴 셈이다. 이렇게 많이 쓰지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데도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써야하니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글을 더 잘 써보려고 요즘 글쓰기에 관한 글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이번에는 이외수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 이 외수를 앍게 된 것은 벽오금학도를 통해서다. 우연히 어떤 사람의 소개로 그 책을읽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그의 글에는 깨달음이 있다. 소설이지만 명상의 글이다. 그 책을 읽고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 뒤로 그의 책을 한권 두권 읽었다. 벽오금학도, , 괴물, 장외인간 등이다. 그리고는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참 많이 읽은 셈이다. 내가 누구의 책이든 이렇게 많이 읽은 것이 이 외수님이 처음이다. 얼마 전에 전작주의자의 꿈을 읽었는데 그 책을 읽고 안정효씨를 전작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외수씨를 먼저 해야되지 않았나 싶다. 이미 몇궈의 책을 읽었으니 말이다. 앞으로 이 외수씨의 책을 모두 수집해 보아야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감성마을의 격외선당에서 그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나는 깨달음의 길을 걷고 있다. 진리가 깨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수행을 하고 있다. 이번 생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윤회설로 우리의 마음을 느슨하게 만들고 있지만 나는 다음은 없다고 생각을 한다. 끝내 이 삶을 통해서 이루고 말 것이다. 나는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깨닫기 위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먹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걸리는 문제다. 그것은 해결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우리의 발목을 잡고 늘어질 것이다. 처자식을 부양해야 한다. 그것을 외면하고는 맘 편하게 깨달음의 길을 갈 수는 없다.  60까지라면 이제 15년만 더 먹기 위해 살면 된다. 그 후에 자유롭게 깨달음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내가 먼저 걸어가면 언젠가는 아이들도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엄밀히 이야기 하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고 자유이다. 아이들이 깨달음의 길을 걷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별 도리가 없는 것이다. 인생의 어느 길목에서도 아이들이 길을 찾게 되면 안내를 하려고 징검다리를 놓고 있다. 만일을 위해서 내가 책을 읽고 글을 남기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내가 남기는 표지를 보고 따라 오다 보면 길을 찾을 수 있겠다 싶어서 책을 읽고 밑줄을 치고 내 생각과 깨달음을 글로 남기고 있다. 그래서 힘은 좀 들지만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돌다리를 놓고 있다. 깨달음의 세계로 가는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준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 명상이다. 그래야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깨달음을 추가한 이유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깨닫지 못하면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살게 된다. 그 때 부정적인 감정에 싸이게 되면 행복은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리고 많다. 보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라는 구실로 불행한 이혼으로 끝내고 마는가를 성격차이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생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한다고 해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결코 행복할 수가 없다.

 

아무튼 명상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이번에 이외수 작가의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참 쉽게 쉽게 넘어갔다. 물론 그렇다고 글을 잘 쓸 수준이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오랜 기간의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역시 인간은 깨달음을 지향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야 글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에 스승님 같이 모시는 분을 찾아 뵈러 갔다. 그 분은 김 종윤 선생님이시다. 뒤늦게 문학의 길로 뛰어드신 분이신데, 결국은 역사학자의 길로 들어서시게 되었다. 쓰신 책으로는 한국인에게 역사는 있는가, 이 사람을 보라 1, 2, 3가 있다. 이보다 훨씬 많은 책을 쓰셨는데 Yes24에 등록되지 않은 것 같다. 

 

영업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 뵙게 되었는데,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다. 어려서부터 문학을 하고 싶으셨다는데 부모님의 강요로 상고를 가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전기 분야의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시다가 50줄에 들어서신 후 뒤늦게 문학의 길을 걸으시게 되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역사를 연구하시게 되었다는데 좀더 젊어서부터 문학의 길을 걸었어야 했다고 말씀을 하셨다. 언젠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되냐고 여쭤 본 일이 있다. 소질을 살려서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해주셨다.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이었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 아이들이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게 지도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또 명예를 얻어서 무엇을 하겠는가 말이다. 아이들이 어려서 공부하라 소리도 하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게 해 주었는데 참으로 잘 했다 싶었다. 선생님께는 배울 게 많다. 학문하는 태도며,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이며 무척 존경스러운 분이시다. 그래서 얼마만큼씩이라도 찾아 뵙고 안부를 여쭙고 있다. 

 

선생님께 책을 써야 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니 족적을 남기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한번 해보라고 격려를 해 주셨다. 그리고 글을 쓸 때는 진실하게 쓰라고 가르침을 주셨다. 그래서 더욱 힘을 내게 되었다. 학생의 신분으로 배움을 길을 걷고 있을 때는 훌륭한 스승님을 만나지 못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것도 나이가 마흔이 넘어 존경할만한 어른을 만나게 되었으니 마음 속으로나마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것이다. 이게 복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내겐 또 다른 스승과 같은 분들이 계신다. 그 분들께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비록 학교 때는 선생님과의 좋은 인연이 없었지만 긴 인생을 살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삼인행에 필유아사라고 마음만 있으면 스승이 될 분들이 어디엔들 없겠는가. 또 타산지석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길가는 곳 도처에 사람과 자연이 있으니 내게 학인의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 책은 어떤가. 성인과 현자들이 쓴 책이 얼마고, 전문가들이 써 놓은 책은 얼마나 많은가. 책은 훌륭한 사람들의 말씀이 그대로 들어있으니 훌륭한 스승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이제 내가 한 권을 책을 써야 함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든다. 세상에 유익한 좋은 글을 써야할 것이 아닌가. 진실된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글을 써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통해 배움을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한장 한장 책을 넘기며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 글쓰기의 연금술사 이 외수의 글쓰기에로 여행을 떠나보자. 그가 가르쳐주는 아름다운글 쓰기를 배워 글쓰기 마법을 부리며 심금을 울리는 글을 써보자.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 외수 / 동방미디어)

 

<책 읽은 시간>

: 2007. 3. 26. (월) 06:52 (금정역) ~

: 2007. 3. 27. (화) 23:35 ()

 

<책 읽은 계기>

글쎄, 글을 조금이라도 더 잘 쓰고 싶어서 배우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점 송천규 매니저님이 얘기해서 구입한 것이다.

 

아이들이 글씨를 잘 못 쓴다. 글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호통을 쳐도 휙휙 휘갈려 쓰는 글씨가 점점 더 악필이 된다. 글씨도 글도 그 사람의 마음이 배어 나오는 것임을 안다. 어려서부터 한자와 한글을 조금이라도 더 잘 써보려고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도 글씨를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옛날에 글씨 연습을 하던 노트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 무척 아쉽다.

 

글을 진실하게 쓰라는 말은 마음 속에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깊은 성철을 통한 깨달음을, 부끄럽고 창피한 이야기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써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글쓴이의 마음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마음이야 솔직하게 쓰면 된다지만 과거의 일을 떠 올려 쓸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나는 기억력이 무척 나쁘다. 어렸을 때의 일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긴가민가한 일이 너무나 많다. 오죽하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옛날 일을 물어보았을까.

 

일기를 써야 할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미 은연중에 그것을 느끼고 있어서였을까 요 몇 년 동안 자질구레한 이야기까지 적으며 독서일지를 쓰고 있다.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서볼까 하고 쓰기 시작한 게 이제는 매일 매일 일기처럼 쓰고 있다. 기록해 두면 나중에 잊어먹더라도 기록을 옮겨 적으면 거짓말을 하지는 않게 될 것이 아닌가. 일기는 쓰지 못하더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살아야겠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에게 작가가 한번 되어보는 게 어떻냐고 북돋아 주기는 했었지만 내가 책을 써보라고 권유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 엉겁결에 해보겠다고 했지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는 쓰고 있지만 글이 감동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고민이 많다. 그래서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다. 헌책방에 가서도 독서, , 글쓰기에 관한 책을 찾게 된다.

 

3월 초에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점에 가서 헌책을 살펴보게 되었다. 그런데 책에 관계된 책은 한권도 없었다. 그래서 매니저님께 하소연을 했더니 계산대 뒤에서 책 한권을 꺼내서 보여주시면서 보라고 내주는 것이 아닌가. 참 고마웠다. 그러면서 다른 책을 한권 보여주면서 전철에 있는 헌책방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다름아닌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었다. 전에 광고에서 본 기억도 나서 사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또 익히 알고 있는 작가가 아닌가.

 

그의 글은 아름답다. 멋이 있고 운치가 있다. 명상이고, 깨달음의 길이다. 왜 그런고 하니 그는 세상을 마음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글쓰기에 관한 책조차도 한권의 소설책과 같다. 그리고 명상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 이외수는 글의 연금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읽었다.

 

한동안 그의 인터넷 싸이트에도 들어갔었는데 지금은 주소마저 잊어먹었다. , 아직 아니 계속 살아 있다. 이곳(http://www.oisoo.co.kr)이다. 잠깐 돌아보았지만 깔끔하고 예쁘다. 인터넷 시대의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그러니 훌륭한 작가랄 밖에. 열심히 그를 따라 배워보고 싶다.

 

깨달음의 길을 걷는 작가라 글이 다르다. 한번 보자.

 

-         그러나 하수들에게는 진실조차도 가식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하수들은 습관적으로 진실을 포획하는 그물보다도 가식을 포획하는 그물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가식과 진실을 명화하게 구분하지 못한다. (89p) 그러나 고수들을 속일 수는 없다. 고수들은 따 보면 아는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89p)

-         인격과 문장은 합일성을 가지고 있다. 문장이 달라지면 인격도 달라진다. 인격이 달라지면 문장도 달라진다. 그대가 조금이라도 격조 높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현재의 자신에서 달피하라. (90p)

-         따라서 글쓰기는 아름다움의 모색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내면도 아름답게 만들고 타인의 내면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소망이 있어야 한다. (92p)

-         언제나 그대의 미래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그대의 글에다 소망을 불어 넣어라. 어떤 시점에 이르러 세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대의 글 때문이다. 하지만 남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죽었다 깨어나더라도 그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94p)

-         그대가 문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나는 언제라도 가슴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 (271p)

 

오늘 사딸(사랑하는 딸) 예지를 위해서 글을 좀 썼다. RG에 회원 가입시키고, 어제 밤에 있었던 일을 써서 알지에도 올렸다. 딸 예지가 책을 많이 읽고 독후감도 잘 쓰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물론 우리집의 개구리 아들 성준이도 말이다.

 

나의 인격을 더욱 고양시켜서 참으로 아름다운 글을 써야겠다. 행복하게

 

2007. 3. 31.     20:17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고 싶은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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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딸'하고 부르면 ... 좋아한답니다! | 아이들의 꿈을 찾아서 2007-03-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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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1 ()     14:59~

 

 

딸 예지를 RG에 가입시키다~!

 

 

RG에서 서평도서 신청시 룰을 잘 몰라 실수를 했다.

마일리지도 얼마 없고 해서, 또 원하는 어린이 책 한권이 눈에 띄어 딸랑 한권만 신청을 했다. 어린이 책은 2권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평도서 신청글 올리면서 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한권 더 신청한다는 게 그만 청소년용에서 신청을 하고 말았다. 그게 안되면 어린이 책으로 보내달라고 한권을 예비로 신청을 해 두었다. 어린이 책은 그만 이미 신청하신 분이 있는데 모르고 겹치게 신청을 한 것이다. 그분이 누굴까요?

 

아무튼 답답해 하신 우리의 알지낭자님께서 딸 예지가 예쁘다는 구실을 잡아서 청소년 책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신다. ((( 답답하게 해 드려 죄송하군요. 그리고 그렇게 융통성을 발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그러시면서 한가지 제안을 해 주셨다. 그게 뭐냐면,,,

 

예지를 RG 청소년 회원으로 가입시키면 어떠시냐는 것이었다.

서평도 쓰고 게시판에 글도 올리면서 딸 예지가 직접 서평도서 신청하게 하면 좋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예지에게 뭐 동기부여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던 차라 흔쾌히 동의를 했다. 그동안 예지에게 읽을 책을 사다 주거나 하면서 읽을 책을 대신 정해주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이젠 스스로 알아서 좀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알지낭자님의 제안이 시의적절할 것 같았다.

 

작년에 예지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독서를 통한 공부를 시켜오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공부와 독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졸업식 때 선물로 책을 몇 권 사주었다. 책을 곧잘 읽었던 때문인지 문제없이 잘 읽었다. 기특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TV를 조금만 보라고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 퇴근해서 보니 TV에만 매달려 사는 것이 아닌가. 전에 TV가 아이들을 망친다는 책을 읽었기 때문에 문제다 싶어서 TV보는 시간을 줄여주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책을 1시간 보아야만 TV 30분을 볼수 있다는 규칙을 만들어 제시했다. 아이들도 군말 없이 따랐다. 그래서 그 때부터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자동적으로 TV보는 시간도 줄었다. 

 

그러다가 1주일에 적어도 1권의 책을 읽어야 하지 않겠냐 싶어서 제안을 했다.

사실 아이들 책이야 일주일에 1시간씩 읽으면 1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것이기에 무리한 요구한 요구가 아니라 생각했는지 쉽게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다가 독후감을 쓰면 1,000씩 준다고 하여 독후감을 쓰는 것이 규칙이 되었다. 돈으로 아이들을 유혹한다는 게 좀 찜찜했지만 용돈도 줄 수 있는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계속해 오고 있다. 이렇게 해서 일주일에 책 한권 읽고 독후감 쓰는 것이 규칙이 되었다. 시험 때라도 지켜야 하는 아주 중요한 룰로 발전되었다. 이렇게 하나의 규칙도 서서히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독후감 쓰는 실력이 영 늘지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술수를 부리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쓰라고 미주알고주알 참견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간접적으로 변화를 주게 만들었다. 먼저 성준이었다. Yes24에서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한다고 해서 참가해 보라고 했다. 처음에는 쉽게 하겠다고 하진 않았다. 어찌어찌해서 살살 꼬셔서 하게 했다. 독후감 쓰는 방법을 공부하게 하기 위해 Yes24시에 만든 홍보물을 보고 공부를 하게 했다. 그리고 독후감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을 사서 읽어보게 했다. 어린이 대회만 있어서 중학생인 예지는 참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생을 도와주라고 요청하면서 독후감 쓰는 법을 공부하게 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독후감 쓰는 방법이 좀 바뀌게 되었다. 그래도 흡족하진 않았다. 하지만 대놓고 지적을 할 수가 없었다. 독후감을 쓰면 매번 읽고 코멘트를 달아주는데 주로 칭찬 글만 써준다. 그래야 기분이 좋을 테니깐 말이다.

 

예지는 시공사에선가 독후감 쓰는 대회가 있어서 참가하게 해 보았다.

작년 말엔가 있었는데, 입상은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번 정색을 하고 써 본 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큰 변화가 없다. 한주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쓰고 있지만 말이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책도 일일이 내가 사다 주지 않고 스스로 보고 싶은 책을 찾아서 보았으면 싶었다.

 

이런 상황이니 RG에서 제가 보고 싶은 책을 골라보고, 서평도 쓰면 좀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알지낭자님께서 보내주신 메일과 신청서를 인쇄해서 가지고 집으로 갔다.

 

조금 늦게 집에 들어가니 성준이는 자고 있고, 예지는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공부방에 들어가, ‘사딸~!, 사딸~!’ 부르면서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뽀뽀를 해 주었다. 그러고는 밥을 먹었다. 공부방에서 나오길래 주식 산 얘기를 해 주었다. 어제 많이 올라서 한주당 500원이 넘게 평가익을 봤다고 하니 좋아한다.

 

그러고 나서 RG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반응이 별로였다. 서평도 올리고, 게시판에 글도 올려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우리 집엔 컴퓨터가 없어 인터넷이 안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해서 그렇게 물었던 것이다. 그런데 컴퓨터실에서는 컴퓨터 과목을 공부할 때는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컴퓨터 과목이 없나 보다 생각했다.

 

매주 독후감을 쓰고 있어서 독후감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노트북에 타이핑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귀찮은 모양이다. 그래서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전에 아빠가 독후감 쓸 때는 타이핑이 하고 싶어 했지 않았냐고 해도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난감했다. 자신이 있었는데 별로 내켜하지 않다니, 어떻게 권유를 해야할까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알지낭자님이 보낸 메일을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해보겠다고 한다. , 다행이다 싶었다. 그러고 나서는 어디서 글을 올리느냐 그런 얘기를 나누었다. 잘 가는 피시방에 가서 해도 된다고 하다가, 같은 동네 사는 친구 집에 가서 해도 될 것 같다며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친구도 가입해서 같이 활동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얘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마침 딸 아이가 싸이월드를 열심히 하다가 재미가 없다고 그만둔다고 했는데, RG에서 부녀가 같이 만나게 되니 잘된 일이 아닐까 싶다. 싸이를 하면서 예지 블로그에 좋은 글도 퍼다가 주면서 인터넷을 통해 대화를 나누었었는데, 알지에서 독서를 하면서 함께 한다면 부녀간의 정이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예지의 RG 가입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그런데 예지가 느닷없이 출출하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멸치를 꺼내먹으면서 멸치를 먹으라고 권했다. 싫다고 한다. 나는 혹시나 하고 아내에게 내 산도는 어디 갔냐고 물었다.  글쓰다가 심심하면 먹으라고 아내가 며칠 전에 산도와 웨하스를 사다 놓았는데 없어졌던 것이다. 그래서 물어본 건데, 아이들이 다 먹었다고 한다. 왜 내것을 먹었냐고 투덜거리자, 아내가 예지도 뭣좀 사주고 슈퍼에 가서 산도를 사먹으라고 한다. 나는 돈 쓰기 싫어서 들은 체도 않고 노트북을 꺼내 켜놓고 글을 쓰려고 폼을 잡았다. 늦었지만 오늘 토요일까지 보내면 될 것 같아서 RG에서 하는 영화와 책에 관한 글을 좀 쓰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안내문을 인쇄를 해 간 것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착각을 했던 것이다. 나는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해서 써보고 싶었다. 영화와 책을 같은 것을 읽고 쓰는 것인 줄 착각했던 것이다. 마침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영화도 책도 같은 제목이어서 말이다. 책은 전에 읽었고, 영화만 보면 되겠다 싶어서 엊그제 밤에 아이들과 함께 dvd를 본 것이다. 그런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만나야 할 책이 닫힌 교문을 열며창가의 토토였던 것이다.

낭패였다. 이 책들은 읽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창가의 토토는 전에 예지 보라고 사다 주었기에 그책이 어디 있냐고 물었다. ~ 그런데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잠시 생각해보더니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고 한다. 나는 밤에 읽고 또 토요일 출근길에 읽으면 어떻게든 읽을 것 같아서 책 찾아오라고 했다. 10가 지나서 친구가 잘 지도 모른다며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책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 그런데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 밤 늦게 전화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럴 법도 싶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차 안에 잔돈이 750원이 있어서 먹고 싶은 것 사준다고 하니, 자기는 아빠 산도를 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껴서 주식사야지이하니깐, 댔어 한다. 친구를 만나서 책을 받아가지고 동네 슈퍼에 가서 나는 예지 쵸코릿과 쫀득이를 사줬고, 예지는 나에게 산도를 사주었다. 수퍼를 나와 집으로 가는데, 아빠는 자기 친구가 죽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무슨 소리냐고 의아스러운 눈으로 보니, 친구가 죽으면 학교에 가라고 할 거냐 장례식장에 가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래서아빠는 사랑에 사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해주었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딸 예지 셋이서 쵸콜릿과 산도를 나누어 먹었다.

비밀을 얘기해 줄 것이 있다면서 예지에게 책을 꺼내 보였다. 지난 번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새책을 싸게 사고는 좋은 일이 있었다고 예지에게 얘기를 했었다. 그제께도 그게 뭐냐고 궁금해 하는 것을 얘기해주지 않았다. 어제 감추었던 책을 꺼내 전해주면서 그 얘기를 해 주었다. 예지가 헌책으로 싸게 샀다는 얘기를 하지 말지 하는 게 아닌가. 자기는 새책이 좋다고 하면서 말이다. 나는 그럼 잘 됐네 했다. 이제 RG에서 새책을 받을 수도 있으니깐이렇게 RG를 매개로 딸 예지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예지가 자러 가고 나서, 아내가 느닷없이 나하고 은사님께 미안하다는 얘기를 한다.

무슨 일인가 싶어 물었더니 자기가 참 잘 못한 것 같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말이다. 아내를 아끼셨던 은사님께서 결혼 후에 책을 몇권이나 들고 우리집엘 오셨다. 나는 전에 그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셨던 책을 읽지 못해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그 책들을 빨리 읽어야겠다고 아내에게 얘기를 했었다. 이번에 아내는 선생님과 나의 채근에 못 이겨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그런 후 어느 날 아내에게 선생님 만나기 뵙기 전에 선물해 주신 책을 다 읽어야 하지 않겠냐고 넌지시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선물한 책을 읽기 시작한 모양이다. 그러면서 뭔가를 크게 느꼈던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도 그 얘기를 나눴다. 아무튼 참 잘 된 일이다 싶다. 아내가 의식이 점점 확장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도 같다.

 

책으로 인해 우리 집이 점점 더 행복해지게 될 것 같다.

아이들도 열심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아내도 머지 않아 일주일에 한권씩은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이 있어 행복한 삶이라, 너무 좋지 않은가.

 

어제 퇴근 길에는 시집을 다 읽었다.

모처럼 만에 사랑에 관한 시집을 읽었지만 참 좋았다. 사랑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은 분이 쓴 시집 같았다.

-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수잔 폴리스 슐츠 시집, 신현철 옮김 / 박우사

 

어제의 소동으로 읽던 책을 중지하고 오늘 출근길에는 갑자기 새로운 책을 읽게 되었다. 어제 예지 친구에게서 돌려받아온 책이다. 얼마 읽지 못했지만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김난주 옮김

 

방금 전에 성준이 읽게 하려고 산 책이 도착했다.

One + One 행사인데다가 만화책이라 구입하게 되었다. 당장 다음주에 성준이가 읽을 책을 정하지 못했는데, 잘 되었다. 어젠가 그제 주문했는데 오늘 받았으니 빨리도 도착했다. 위에 책을 샀는데 밑에 것을 보너스로 준 것이다.

 

왕초보를 위한 한국형 주식재테크

남 궁덕 글, 길 문섭 그림

한국경제신문

왕초보를 위한 한국형 금융재테크

김 의경, 조 영남 그림

한국경제신문

 

오늘 방금 전에 예지 이름으로 RG에 가입 신청을 했다. 어제 기재할 사항을 다 적어 주어서 내가 대신 신청한 것이다. 이제 같은 RG식구가 되었다. 사이좋게 잘 지내야지.

 

딸 예지 애기로 긴 글을 썼더니 배가 출출해지려고 한다. ^^

 

 

2007. 3. 31.     16:54

 

 

딸과 함께 RG생활을 하게 되어 기쁜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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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굶고 아끼며 주식투자를 배우다~! | 배우며 ..... 2007-03-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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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1 ()     12:28~

 

 

오전에 아이들 주식을 또 좀 샀다.

예지는 이전에 샀던 종목 중에서 많이 올랐고, 또 오를 가망성이 있는 종목을 골라 10주를 더 샀다. 성준이는 싸게 사서 많이 오른 종목을 좋다고 생각해서인지 아무리 가격이 비싸더라고 사라고 지시를 했다. 다른 종목을 사주고도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어서 요구하는 대로 사주었다. 분명한 이야기지만 주식이라는 것을 사면서 세상이 달리 느껴진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던 일로 여겨지던 것이 나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 그런 일들에 관심을 갖게 된다. 세상사에 좀더 민감해 진다고나 할까.

 

오후엔 산책을 좀 나갔다.

신한은행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에 전화도 해보고, 밑에 있는 우리은행에 직접 가서 알아보았는데 송금수수료가 완전 면제되는 통장은 없다고 한다. 걸어가기에는 좀 먼 청담사거리까지 걸어갔다. 전부터 안면을 익혀 잘 알고 있던 우리은행 안전요원으로 일하시는 분께서 친절하게도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려주어서 간 것이다. 그곳에 신한은행지점이 있다고 해서 간 것이다. 그런데 찾을 수가 없었다. 사거리 근처에 있는 가게에 계신 어떤 분께 물어보아도 근처엔 신한은행이 걸어가기에는 좀 먼 청담사거리까지 걸어갔다. 없다고 한다. 이상하다 싶어서 주위를 한번 더 돌아보았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청담역으로 걸어갔다. 전부터 우리들병원 옆에 신한은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인터넷 통장을 개설했다.

 

<이 은행이다.>

 

 

왜 이렇게 귀찮은 일을 하냐 하면 사실은 이렇다.

ING에 입사한 이래로 약 7년 동안 신한은행 통장을 급여 통장으로 이용해 왔는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송금 수수료를 무조건 500원씩이나 받는 것이었다. 자주 도서구입을 하고 하여 인터넷 이체를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5000원을 송금을 해도 수수료를 500원이나 받는 게 아닌가. 10%가 넘는 돈을 수수료로 챙기는 것은 심하다 싶었다.  은행들의 횡포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 전 같았으면 이런 것을 다 무시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난달부터 아이들 주식을 사주면서 돈을 철저하게 관리하게 되면서 500원이라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20번을 송금하면 수수료만 고스란히 10,000원이나 떼어 먹히는 것이 아닌가. 500원짜리 주식을 20주나 살수 있는 것을 은행에 갖다 바치는 꼴이라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한번 하면 끝까지 이용하는지라 바꾸고 싶지 않지만 급여통장을 바꾸려고 인터넷 통장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산책을 하게 되었다.

회사가 있는 이곳 지역을 한바퀴 돌아보게 되었다. 청담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한 블럭을 한눈에 보다 소상히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청담공원을 거닐면서 노오란 개나리꽃 구경도 했다. 전부터 가끔 동생과 청담공원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는 했지만 뒤쪽 높은 곳을 가보지 않아 어떤 모습인지 몰랐는데 이번 참에 대강의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다.

 

<파릇 파릇 새싹을 내 밀고 있는 이름 모를 풀들>의 모습도 다가온다!

 

 

 

공원 안에서 신기한 것을 목격했다.     

개나리꽃이 만발한 곳 가까이에서 새를 개나리꽃을 따먹는 것을 지켜보았다. 새가 꽃잎을 따먹는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신기했다. 좀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보려고 디카 보턴을 몇번이나 눌렀지만 밧데리가 약해서 찍을 수가 없었다.

 

<이 개나리꽃 속 어디엔가 아름다운 새가 꽃을 따먹고 이쓸 것이다!>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움츠려 들었던 내 가슴에도 살짝 살짝 꽃이 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올 여름 또 동생과 산책을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올해 들어 내게 큰 변화가 하나 생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돈에 대한 내 생각이다. 나는 그 동안 돈을 돌보듯 해 왔다. 아니 완전 무시를 했다. 그래서 돈을 아끼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돈을 함부로 쓴 것은 아니다. 욕구에 끌려 상품을 사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돈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깨달음 때문이었을까, 길거리에서 돈을 좀 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만원 주고, 얼마씩 손해를 보아도 그깟 것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다. 그런데 태도를 좀 바꿔, 당분간 돈을 소중히 취급해보자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 용돈으로 주식을 사주게 되면서 내 심경에 변화가 온 것이다.

좋은 주식을 사면 500원짜리를 사더라도 몇 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 지금 한푼 두푼 아껴서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여 돈을 불려서 나중에 잘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점심도 굶기로 했다. 사실 점심을 굶으려고 하는데도 이유가 있다.

 

나는 밥을 많이 먹지 않는데도 배둘레햄이다.

왜 그러냐 하면 일찍 출근을 하느냐 아침은 거르고, 점심을 12시경에 먹고, 늦게 퇴근을 하여 저녁을 많이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칼로리 양은 많지 않은데 늦은 저녁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뱃살이 많이 찐 것이다. 늦게 퇴근을 할 경우 사무실에서든 저녁을 먹으면 될 테지만 그렇게 되면 집에서는 한끼 식사도 못하게 되어 집이 잠만 자는 여관이 되어 버릴 것 같아 늦더라도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맛있게 먹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살이 많이 찌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요즘 늦게 출근을 하면서 아침을 조금씩 먹고 있다. 그런데다가 점심을 먹고 저녁을 마저 많이 먹으면 이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아져서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할 겸,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볼 겸 점심을 굶고 그 돈으로 주식을 한 주라도 사고 있다. 아침 조금 먹고 점심을 먹지 않고 저녁 때까지 있다 보면 심하게 배가 고프다. 한동안은 너무 배가 고파서 길거리를 지나면 음식냄새를 맡게 되면 환장할 것 같았다. 그런데 며칠 지나다 보니 배고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배고픔이라는 것이 내 몸뚱이가 요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월부터 점심을 굶었으니 2달이 다 되어간다. 이제 견딜만 하고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드디어 허기가 내게 굴복하고 만 것이다.

 

배가 무척 고픈 상태에서 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으니, 밥이 완전히 꿀맛이었다. 워낙 뭐든지 맛있게 먹는 훈련을 해와서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젠 절로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어찌나 맛있는지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 왜 그런 속담이 생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배를 곯아가면서 아낀 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신중하게 잘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돈에 대한 태도가 저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정말 500원짜리 동전 한 개라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주식이 1주니깐. 그래서 전에는 가끔 집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요즘은 전혀 사지 않고 있다. 아이들이 아마도 서운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입만 달콤하게 했다가 뒷구멍으로 사라지고 말 것인데, 그만 둔다고 해도 좋은 일이다. 게다가 몸에도 안 좋으니 사먹지 않아도 된다.

 

아무래도 뱃살이 빠진 것 같다.

며칠 전부터 바지를 입는데 혁대를 좀 더 조여 매야 한다. 오늘만해도 몇 번이나 더 조였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일이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돈 절약하여 절약정신을 기를 수 있고, 주식투자를 하여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고, 다이어트가 되어 살이 빠지고 있다. 그런데 2끼 밖에 먹지 않으면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 염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희소식이 있다.

 

동생이 최근에 기적의 음양식사법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하루 2식이 좋다는 것이다.

아침과 저녁만을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을 먹지 않고 살았던 동생이 그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는지 바로 따라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 신기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같이 점심을 먹다가 먹지 않게 되어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동생도 생각을 바꾸게 되니 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어 좋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다.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우선은 참 지식을 배워야만 한다. 그래야 생각이 바뀌고 언젠가는 행동도 바뀔 테니깐 말이다. , 주식투자를 열심히 하다가 워렌 버핏과 같은 훌륭한 투자자가 된다면 일석삼조에 끝나지 않고 일석사조가 될 것이다.

 

점심을 굶고 멋진 몸매를 가꿔야겠다! ㅋㅋ

 

 

2007. 3. 31.     13:37

 

 

일일이식으로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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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집을 읽으며 출근하다! | 매일 책을 읽으며 2007-03-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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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0 ()     08:00~

 

 

모처럼 만에 활짝 개었다.

밝은 빛이 동창으로 비친다. 상쾌한 기분이 든다. 역시 날씨가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출근길 단상을 적어본다.

 

1. 어떤 착각

성대역에서 같은 전철을 타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 중에 예쁜 아가씨도 한 명 있다. 그녀는 추운 겨울에도 하이힐에 늘 스커트를 단정하게 차려 입는다. 단정함, 단아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며칠 보이지 않았다. 이사를 갔나, 직장을 옮겼나, 시집이라도 가게 되었나 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다시 그 모습이 눈에 띠였다. 그녀는 늘 맨 마지막 칸 마지막 문으로 타서 기관실과의 경계에 기대어 섰곤 한다. 나는 두번째 문으로 타서 앞쪽 구석에 기대서 서서 다닌다. 사람마다 다 자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세번째 문으로 탔는데, 그녀도 세번째 문으로 탄다. 며칠씩 보이지 않아 궁금해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일까. 자신의 건재(?)함을 가까이서 보여 주려고도 하는 듯 가까이에 다가온 것이다. 긴 머리에머리 끝 쪽으로 웨이브가 큰 옅은 퍼머를 하고 있다. 가만히 보니 화장도 하지 않았다. 자리엔 앉건, 문틈에 서서 기대어 섰건 그년 언제나 눈을 감고 있다. 부족한 잠을 보충이라도 하려는 듯. 책을 읽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을 해 본다.

 

2. 작은 착각

오늘은 출근길에 시집을 읽기 시작했다. 28일부터 읽기 시작한 책을 이번 주 내에 다 읽지를 못할 것 같아서, 그럴 바엔 말일엔 시집을 한 권 읽자고 생각을 해 두었던 것이다. 전에 언젠가도 매월 말일은 시집 읽는 날로 정해 두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 메마른 세상에서 잠시나마 감성을 좀 살려보자고 해서 그랬던 것이다. 어쨌든 오늘이 말일인줄 착각하고 시집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 그런데 시집을 읽으면서 오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말일은 내일이었다. 내일 읽으면 될 것을 괜히 오늘부터 읽은 것이다. 그래서 도중에 읽고 있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가끔은 이런 우스운 착각을 하기도 한다.

-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수잔 폴리츠 슐츠 시집, 신 현철 옮김 / 박우사

 

3. 무료신문

요즘엔 전철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료신문을 읽는다. 처음에 메트로 하나밖에 없었는데 요즘엔 많이 늘어서 7종이나 된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읽는데, 하나만 보아도 출근길 내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무료신문을 딱 세 정거장 움직일 동안만 본다. 10분 정도다. 수원 성균관대학역에서부터 읽기시작해서 금정역까지만 읽는다. 거기서부터 사무실이 있는 청담역까지는 책을 읽는다. 무료 신문 읽는데 너무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다. 그게 내가 신문을 보는 시간의 전부다. 물론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배달되어오는 기사를 읽기도 하지만 말이다. 무료신문 과연 보아야 하는가.

 

 

어제 저녁엔 dvd를 보았다.

rg에서 하는 책과영화의 만남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해서 보았다. 전에 딸아이 영화보기로 영어공부를 하려고 사다 두었던 것이다. 딸 예지도 같이 보고 싶다고 다가 온다. 그러자 성준이가 영화평 써야되는 것 아니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안 보겠다고 하면서 안방으로 공부방으로 가버린다. 아이들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서, 영화평 안 써도 된다며 와서 보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보고 나서 아들 성준이는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에이 한다. 닐이 자살을 하는 내용이 나와서 그랬나 보다. 연극을 한다면 아빠 같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기도 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본 것이다. 딸 예지 영어공부를 위해서 매일 한번씩 틀어놓고 보라고 하고 싶다.

 

교육은 나이 최대의 화두 중의 하나다. 행복, 사랑과 함께 말이다.

그래서 교육에 관해서라면 할 말이 많다. 글을 쓸까도 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11:20분이나 되어서 그냥 잠들었다.  언제 쓸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다.

 

어젠 예지에게 주식 산 게 조금 올랐다고 얘기를 해 주었다.

그러자 성준이가 자기 주식도 샀냐고 하면서흥아해운이 아무래도 좋은 것 같다며 그걸 사달라고 한다. 이미 많이 올라서 또 매수하기에는 좀 어정쩡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좀 떨어지면 사야겠다.

 

오늘은 금요일.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 무엇보다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야겠지.

 

2007. 3. 30.     08:3

 

 

밝은 날씨에 기운이 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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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또 돼지저금통을 헐어 건네준다~! | 아이들의 꿈을 찾아서 2007-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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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 ()     16:30~

 

 

어제 저녁엔 아이들 외삼촌 그러니까,,, 처남이 놀러왔다.

처남은 경찰 공무원인데 인천 부평에서 1주일간 교육을 받으러 왔다가 하룻밤 우리집에서 자고 가려고 온 것이다. 공교롭게도 집 앞에서 처남을 만나 같이 들어갔다. 한 손에는 피짜를 들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을 무척 이뻐한다. 나도 착한 처남을 좋아한다.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저녁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저녁을 기다리는 사이 아이들과 함께 피짜를 먹기 시작했다. 점심 때 칼국수를 늦게 먹어서 배가 더부룩한데, 나는 미련스럽게도 피짜를 2조각이나 먹었다. 피짜를 다 먹고 나니 스파게티도 나오는 게 아닌가. 그것도 좀 집어먹었다. 이미 배가 많이 부른데, 저녁을 차려 놓고  아내가 빨리 오라고 부른다. 상황을 보아하니 내가 수저를 들어야 처남도 먹기 시작할 것 같았다. 처남 혼자 먹게 할 수도 없어서 배가 많이 부른데도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배가 많이 부른데도 맛있게 먹었다. 그것참. 요즘엔 점심도 안 먹어서 뱃고래가 무척 작아졌을 텐데 무리를 한 것이다. 점심으로 늦게 칼국수 한 그릇을 국물까지 말끔하게 먹어 배가 많이 불러 있는데 미쳐 소화될 시간도 없이 이것저것 많이 먹었으니 너무 심했다.

 

배탈이 나도 날만하다. 저녁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2시간 가량 누워서 기수련을 했다. 그러고 일어났더니 배가 더부룩한 게 아파 왔다.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속이 좀 쓰렸다. 무식해도 너무 무식했다. 식욕을 얼마든지 자제할 수 있는데도 어젠 어쩐 일인지 이상하게 되었다. 오늘 아침까지도 더부룩해서 트림을 많이 했다. 그러고 나자 겨우 속이 좀 진정이 되었다. 먹는데 환장한 사람은 고생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기수련을 하고 일어나 글을 쓸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다.

저녁을 먹으면서 처남에게 조카도 용돈을 모아 놓은 게 있으면 주식투자로 바꿔주라고 얘기를 했다. 예지에겐 전에 얘기했던 종목으로 주식 몇 주를 샀다고 보고(?)를 했다. 그래서인지 돼지저금통의 털어 나에게 돈을 건네준다. 독후감 포상금과 용돈을 모아놓았던 것들이다. 일일이 세어서 확인을 하고는 주머니에 넣어서 준다. 녀석들 벌써 몇 차례 용돈을 모아 투자를 하고 있다. 수익률이 높아지니 용돈을 더 많이 모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지난 번 수익률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둘 다 10%가 넘었다.

 

<예지> 수익률이... 10.98%이다.
총매입금: 452,820원 평가수익금: +49,740 평가수익율: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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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상세 현재가 전일비 매입가 수량 매입금 평가수익금 평가수익률
대원산업 2,400 95 +4.12% 1,810 10 18,100 +5,900 +32.60%
동국산업 2,150 10 -0.46% 1,552 30 46,560 +17,940 +38.53%
원림 8,880 110 +1.25% 8,320 10 83,200 +5,600 +6.73%
국보디자인 3,135 125 +4.15% 2,799 20 55,980 +6,720 +12.00%
흥아해운 2,750 90 +3.38% 1,962 20 39,240 +15,760 +40.16%
화승인더 8,880 0 0.00% 9,300 10 93,000 -4,200 -4.52%
메디프론 3,670 40 -1.08% 0 0 0 0 0.00%
현원 390 - - 405 4 1,620 -60 -3.70%
세원물산 5,860 120 +2.09% 5,756 20 115,120 +2,080 +1.81%

<성준> 수익률이 14.03%이다.

총매입금: 470,034원 평가수익금: +65,926 평가수익율: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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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상세 현재가 전일비 매입가 수량 매입금 평가수익금 평가수익률
흥아해운 2,750 90 +3.38% 1,960 30 58,800 +23,700 +40.31%
동국산업 2,150 10 -0.46% 1,560 50 78,000 +29,500 +37.82%
원림 8,880 110 +1.25% 8,320 10 83,200 +5,600 +6.73%
국보디자인 3,135 125 +4.15% 2,792 30 83,760 +10,290 +12.29%
삼화전기 3,335 15 -0.45% 0 0 0 0 0.00%
화승인더 8,880 0 0.00% 9,300 10 93,000 -4,200 -4.52%
경남에너지 2,565 20 -0.77% 2,505 20 50,100 +1,200 +2.40%
농우바이오 5,070 30 +0.60% 5,090 4 20,360 -80 -0.39%
현원 390 - - 402 7 2,814 -84 -2.99%

 

<큰 주머니가 예지 것이고, 작은 게 성준이 지갑이다.>

 

 

<예지가 12,300원이고 ... 성준이가 8,000원이다>

 

<저 은행 지점에 입금을 했다> 입금후 바로 증권 계좌로 이체를 시켰으니 은행은 재미가 없을 것이다.

 

<은행에서.....기념 삼아 사직을 찍었다>

 

아이들에게 주식투자를 하게 해 준 것은 일석삼조의 효과가 난다.

투자 수익률도 높아, 장기간 투자를 하면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모으다간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일찍부터 주식투자를 하면서 공부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용돈을 모으려면 절약을 해야 하니깐 자제심도 기를 수 있고, 생각도 깊어질 것 같다.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극기심, 절제심을 배우면 인생을 잘 경영해나가게 될 것이다. 용돈을 주식투자로 바꿔주면서 기대했던 소기의 목적을 다 달성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맡긴 돈을 들고 사무실 근처에 있는 은행엘 갔다.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돈을 꺼내 건네주니 이상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용돈을 모으게 해서 주식투자를 해주고 있다고 얘기를 해주었다. 그랬더니 일찍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대꾸해주신다. 아이들 용돈을 저금해주는 심부름이 즐겁다. 통장, 입금.이체 전표 등을 보관해 둘 것이다. 잘 기록하고 관리를 하다가 나중에 아이들에게 크면 건네줄 것이다. 훌륭한 선물이자, 자산이 될 것이다.

 

오늘 저녁엔 좀 일찍 들어가서 잘 보고를(?) 하고 무슨 종목을 매입할지 의논을 해야겠다. 선택은 아이들 스스로 하게 해 주고 있다. 은근슬쩍 제안을 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지시에 따라서 운용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자기 책임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덕분에 나도 주식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다. 열심히 투자 공부를 하여, 훌륭한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2007. 3. 29.     17:21

 

 

아이들과 함께 하는 주식투자가 즐거운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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