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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함께 책읽는 삶이 행복하다 | 고서의 독서담 2009-06-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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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동생과 함께 책읽는 삶이 행복하다

 

 

[08-11-15] (08-11-15)

<이 친구가 책 좋아하는 내 동생 김 선혁씨(?)이다!>

 

 

한 이불 속 형제라고 자라서 따로 살게 되면 아무래도 사이가 멀어지는 게 형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리 형제는 갈수록 우애가 깊어진다. 나이 차이도 꽤 많이 난다. 성격도 많이 다르다. 게다가 둘 다 분가를 하여 사는 곳도 다르다. 한 어머니 속에서 났지만 우리 형제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우리 두 형제를 꽁꽁 하나로 묶어주는 게 있다. 그것은 우리 둘 다 책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책이 밥 먹여주냐며 두 아들이 같은 보험회사에 다니며 책을 열심히 사들이고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신다. 밥 벌이가 시원치 않은데 책만 좋아하니까 그럴 법도 하다. 어머니께서는 너무나 궁색한 집안에 시집오셔서 고생고생하며 우리 4남매를 키우셨다. 그저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다. 어떻게 하면 먹고 살까 하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 온 몸으로 죽어라 하고 일만 하시면서 평생을 사셨다. 그 덕분에 간신히 먹고 살만 하게 되었다. 삶이 그토록 처절했으니 어디 책 읽으실 틈이 있었겠는가. 어머님께 책은 사치요, 독서는 쓸데 없는 짓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정말 형제가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을 심히 못 마땅하게 생각하신다.

 

어머니의 눈총을 피해가며 우리 형제는 책을 열심히 사들이고 독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람이 밥만 먹으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어머님 앞에서 우리 형제는 떳떳하게 책을 읽지는 못하고 있다. 언젠가 어머님께서 책이야말로 마음의 양식이라며 아이들도 책을 열심히 읽게 하라고 한 말씀 하실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우리 형제가 지금은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있지만 어려서부터 쭉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내가 동생보다 좀 일찍부터 책을 많이 읽게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한 것은 37살 때부터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아주 어려서는 책을 좀 많이 읽기는 했었지만 말이다.

 

정말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어떤 계기로 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한 뒤로 책 읽기에 푹 빠져서 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책을 진작에 좀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통탄하기도 많이 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그렇다. 좀 더 일찍 책의 힘을 깨달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후회가 막심했다. 큰 뜻을 갖고 보험회사에 들어와서 일을 하면서 계약자들에게 선물할 것으로 고민하지 않고 책으로 선택했다. 감동적이었던 책들을 선물했다. 독서를 많이 할수록 감동을 받은 책도 많이 늘어만 갔다. 동생에게는 그 때마다 책을 선물했다.

 

처음에 동생은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내가 보험회사에 들어와 일하기 시작했을 때, 동생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수원 집에서 통근을 했는데, .퇴근 시간에 책을 읽으면 좋을 텐데 자리에 앉으면 졸았다고 한다. 책 선물을 하면서 졸지 말고 책을 보라고 간곡하게 권하기를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책 읽기가 어디 그렇게 쉬운가. 동생은 변함없이 졸면서 출.퇴근을 했다고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서서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동생이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한 것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부터다. 동생은 참 착하다.아내와 아이들 사랑이 큰 동생에게 가족사랑을 전하는 보험설계사의 일이 어떨까 싶어 소개를 했다. 회사 소개 프로그램을 들어본 동생은 좋다며 ING생명에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입사시험에 합격하여 같은 지점의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2003 2월부터 동생과 함께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한 형제가 한 회사라는 같은 이불을 덮고 살게 된 것이다.

 

<이제 늘 책을 손에 달고 사는 동생> 어디를 가나 책을 읽는다!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신입사원들은 책을 좀 많이 읽어야 한다. 사람을 만나고 영업을 해야하는 일이기에 영업 관련 책이나, 정신 무장을 시켜주는 책을 읽게 된다. 이미 책을 읽기 시작한 동생은 점점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곁에서 좋은 책을 읽고 나면 꾸준하게 추천을 해 주었다. 형은 앞에서 끌고 동생은 뒤에서 밀고 점점 우리는 많은 책을 함께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대화는 깊어지고 정신적인 교감이 많아졌다. 생각하는 게 같아졌을까 점점 더 많은 점에서 서로 닮아간다. 공유하는 게 많아졌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은 잃지 않았다. 벌써 오래 전부터 동생은 자신만의 독서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독서를 통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세상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나가고 있다. 육아와 교육, 건강, 자아 성장, 깨달음 등 다양한 분야로 독서의 폭을 넓히면서 깊게 공부를 하고 있다. 배운 바를 실제 생활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손에서 책이 떨어지는 날이 없다!> 

 

 

동생은 이번에 셋째를 낳았다. 남들은 하나도 낳지 않으려고 하는 판국에 셋째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인생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동생은 성품이 온화하고 가정적이다. 돈만 많이 벌기보다는 가정에도 충실하고 아이들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고 노력을 다한다. 풍족하게 생활을 누리려면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좀 더 벌어야 하지 않냐고 해도 인생에서 가정이 가장 소중하지 않냐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그런 동생이 참 대견스러웠다. 자신만의 확실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던 것도 다 독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배웠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요즘 세상에 셋을 낳는다면 바보가 아니겠는가!> 무슨 배짱으로, 셋을 낳았을까? 

 

 

내가 그렇듯 담배도 끊고 술도 조금 밖에 마시지 않는다. 유일한 낙이 책을 사고 독서를 하는 것이다. 책만 읽어도 행복하다며 무얼 더 바라냐고 할 때, 동생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인다.

 

전에는 내가 주로 동생에게 책 선물을 했다. 좋은 책이 있으면 한 권 사서 동생에게 주는 게 큰 기쁨이었다. 요즘은 내가 동생에게 선물을 받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며칠 전에도 Love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책도 주고 받으면서 우리 형제의 우애가 더욱 깊어진다.

 

요즈음 동생과 나는 누가 더 헌책을 많이 사는지 내기라도 하듯이 열심히 헌책을 구입하고 있다. 새 책도 끊임없이 사지만 우린 헌책을 더 많이 산다. 헌책방에도 같이 간다. 요즘엔 주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헌책을 사는데, 오죽하면 헌책방에서도 가끔 만나겠는가. 따로 일을 나갔다가 헌책방에서 만나는 것이다. 그럴 때면 매일 보는 사이인데도 어찌나 반갑던지. 헌책을 하도 사 나르다 보니 우린 아내들의 눈치를 자주 본다. 그래도 요즘엔 아내나 제수씨도 책을 읽어서 좋은 경험을 하니깐 책을 사들이는 것을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동생과 나는 더욱 열심히 책을 사들이고 있다. 좋은 헌책을 싼값에 사는 즐거움은 참으로 대단하다.

 

우리가 자주 다니는 헌책방은 아름다운 가게다. 몇 년 전부터 서울에서부터 아름다운 가게가 생겨났다. 중고품을 기부를 받아서 싸게 판매를 한다. 그곳엔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데 헌책을 파는 코너도 있다. 언젠가 동생이 헌책을 말이 헌책이지 깨끗한 새책과 같다 사와서 보여주는데 책값이 1,000, 2000원 밖에 하지 않는 것이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나도 다음날 당장 아름다운 가게에 들려 책을 싸게 샀다. 아름다운 가게는 양재역, 논현역, 교대역 등 우리가 자주 활동을 하는 강남지역에 있어서 고객을 만나러 나갔다가 사무실에 돌아오기 전에 잠깐씩 들려서 책을 사왔다. 아름다운 가게가 서울 전역에 생기면서 점점 더 자주 아름다운 가게를 이용했다. 사무실에 책을 사가지고 돌아올 때면 서로 무슨 책을 사왔는지 구경을 한다. 좋은 책을 샀으면 축하를 해 주면서도 자기가 사지 못해 놓친 것을 아쉬워 한다.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뭐가 그리 웃겨서 파안대소를 하고 있을까?>

 

<아마도 내가 산 헌책 꾸러미를 보고, 뭔 책을 그렇게 많이 샀냐고 웃는 것일 게다!>

 

 

<자기도 만만치 않게 많이 샀으면서.... 뭘, 그리 웃어싸요?>

 

헌책을 많이 사들이기 시작할 때, 집에서는 아내와 제수씨는 책 사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사무실에 잔뜩 쌓아 두었다가 조금씩 몰래 집으로 가져가거나, 몇 달에 한번씩 자리를 이동하게 되면 할 수 없이 한꺼번에 집으로 날라다 놓았다. 집이 좁은 데도 자꾸 책을 사 나르니 좋아할 리가 없다. 동생은 잔뜩 쌓아만 두던 책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책장을 마련하더니 보기 좋게 꼽아 진열해 두었다. 가끔씩 놀러가서 책을 둘러보면서 한 권에 1,000원씩이면 마음대로 골라가도 되냐고 농을 주고받는다.

 

동생은 책을 제일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을 한다. 뿌듯해 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오랫동안 헌책방을 다니면서 좋은 책들을 수집해 놓았으니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애틋하겠는가. 한번은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했다. 아이들 돌 반지 등 패물을 다 가져갔지만 별로 아깝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책이 하나도 없어지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랐다고 했다. 자기에게 제일 소중한 재산이 책인데, 책은 한 권도 가져가지 않았다며 빙그레 웃는 동생을 보고 나 또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가 책을 그토록 아낀다고 생각했겠는가. 책을 훔쳐간다고 해도 헌책 값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은 몇 푼 되지 않으니 누가 책을 훔쳐가려고 하겠는가.

 

책을 사랑하면서 오랜 동안 함께 하면서 우리 형제는 서로 많이 닮아졌다. 책을 많이 읽으면서 대화를 나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서로 권한다. 같은 책을 읽고 느낌을 공유하다 보니 생각도 점점 더 비슷해진다. 경쟁이라도 하듯 새 책을 많이 산다. 헌책을 사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책을 선물하는 것도 같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한다. 책 읽는 모습도 많이 닮았다.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고, .퇴근을 할 때는 손가방에 책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하는 모습을 보면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분간이 안 간다.    

 

동생도 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책 선물을 한다. 친구, 가족, 고객 등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책 선물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책을 선물한다. 동생은 특히 임신을 하거나 출산을 할 경우 그리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마다 각각 알맞은 책을 선물한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한 권 더 사와 내게도 선물을 한다. 선물을 할 때면 꼭 표지 안쪽에 좋을 글을 적어 준다.

 

내가 자를 대고 밑줄을 치면서 책을 읽자, 동생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따라서 했다. 좋은 것은 바로 따라 한다. 펜도 같은 것을 사용한다. 오랫동안 밑줄을 치다 보니 어떤 펜이 좋은지 알게 된다. 오늘도 우리 형제는 열심히 밑줄을 치며 책을 읽고 있다.

 

책만 달랑 들고 다니다가 전철 선반 위에 올려 놓다가 책을 잃어버린 뒤로 작은 손가방을 샀다. 나 같은 경우는 자를 자주 잃어버렸었는데, 손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책을 읽지 않을 때는 가방에 넣어두니 책도, 자도 잃어버리지 않게 되었다. 동생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손가방을 구입해서 책을 넣어가지고 다니고 있다. 같이 퇴근하게 될 때면 똑 같은 검정색 가방을 들고 가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한 때 들고 다니던, 책 넣어 갖고 다니던 가방이다!> 비가 왔나?

 

<검정 가방을 갖고 책을 넣어 두었다!>

 

서로 많이 닮아서 이제 동생과 나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동생과 나이 차이가 8살이 난다.하지만 나는 동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고 있다. 형으로서의 권위 같은 것은 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동생도 스스럼없이 대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친구 사이보다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아마 전생에서 우리는 친한 친구였을 것이다.

 

[08-08-16] (08-08-16)

<친구보다 더 친한 동생> 형제가 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07-08-31~11-26] (07-08-16) 

<둘다 칼국수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우린 칼국수 매니아다!> (마석, 서울 칼국수집)

 

 

<수원에 유명한 까삐네 칼국수 집일 게다!> 어휴, 먹고 싶어라!

 

얼마 전에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랬다. 셋째를 갖게 되고 나서 동생은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아이를 낳기로 하면서도 적지 않은 문제에 직면해서 힘들어 했다. 어머님께서도 반대를 했고, 다른 가족들도 셋씩이나 낳아서 어떻게 키울거냐며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 모든 반대와 걱정을 물리치고 셋째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 아이를 임심해서 자연스럽게 낳을까 하고 조산원 찾게 되었다. 오랫동안 수원에서 서울에 있는 조산원까지 다니더니 브이백으로 자연분만을 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우리 형제가 참으로 우애 있게 지내니까 아이들도 형제든 자매든 그렇게 잘 지낼 수 있을 것이기에 믿음을 갖고 아이를 낳기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 낳고나서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우리 형제가 참으로 우애 깊게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해 준 동생이 참 고마웠다.

 

[08-06-21] (08-06-15)

<놀러왔다 돌아가려는 동생네 가족들> 우리 애들 둘 포함 내 아이들이 전부 5인가 하노라!

 

 

[08-08-30] (08-08-24)

<맨 왼쪽 큰 딸> 예지는 조카들을 너무 좋아한다, 매일 삼촌네 집에 놀러가자 보챈다!

 

 

[08-12-06] (08-11-30)

<둘째, 지훈이와 세째, 지성이> 욘석들, 나중에 우리 형제처럼 우애있게 지내야 하는데...

 

 

셋째 조카를 동생의 아이로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 아이인양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면서 같이 키우고 싶은 마음이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또 동생네 아이들도 형제끼리 그리고 사촌끼리도 돈독한 우애를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08-05-05] (08-05-04)

<부르르 하자 웃는 세째 조카, 지성이> 이 녀석이 이 세상에 와서 너무 좋다!

 

 

[09-04-25]

<내게 착 달라 붙어 애교를 부리는 세째 조카 지성이> 흐이구, 이뻐라!

 

 

우리 형제는 비록 한 이불을 덮고 살지는 못하더라도 책이라는 또 다른 이불을 같이 덮으면서 우애를 나누며 행복하게 살 것이다. 우리가 그렇듯 우리의 아이들도 아빠와 삼촌을 닮아서 책을 사랑하면서 살게 되지 않을까.

 

[08-04-26] (08-04-26)

<형제여, 형제의 우애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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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참으로 행복한 삶을 일궜어요! | 고서의 독서담 2009-06-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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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책을 통해 참으로 행복한 삶을 일궜어요!

 

 

이수경(단비)

 http://cafe404.daum.net/_c21_/home?grpid=1GRPM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고서님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 담긴 고서님의 마음이 모든 분들께 잘 전달되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책이 잘 되길 소망하는 바입니다. 저까지 이 책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구요. 제 인생 전체 중에 가장 감사드리는 분이 고서님이라는 거 이 자리를 빌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서님과의 인연은 어떤 게시판에서 시작 돼 그 후 제가 게시판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햇수로 알게 된지가 6년째로 접어들었는데요. 3년 넘도록 저는 이분이 그냥 막무가내로 열심히 사는 분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게시판에 계셨던 분들 모두 그렇게 생각했지요. 지금도 여전히 저 빼고는 고서님을 옆사람 피곤할 정도로 혼자서만 열심히 사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 게시판을 열었을 때만 해도 깨달음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열띤 토론도 나누고 오프라인 만남도 자주 가지곤 했습니다. 여느 게시판과는 다르게 한분 한분의 인품이 너무 뛰어나 운영하는 저로서는 그만한 감사가 없었답니다. 초반에는 좋은 분위기로 유지가 되었는데 좋은 분들과의 만남도 한계가 있더군요. 특히나 게시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나누는 대화란 참으로 서로에게 답답함만 가중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게시판에서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제게 조심스레 다가오신 분이 고서님이셨어요
.

그때 까지도 저는 고서님을 그저 성격 좋은 아저씨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양반에게 뭔가 있다'라고 느끼게 됐는데 그건 바로 한권의 책 때문이었습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어떤 정신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던 중 그것을 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 글을 보신 고서님께서 제게 스캇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권해주시더군요. 그 책을 읽고 나서 저는 고서님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만났을 무렵 고서님께서 선물해 주신 [나폴레온 힐 - 나의 꿈 나의 인생]이라는 책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냥 책만 좋았지 고서님께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거든요. 스캇펙 박사의 책 이후로 저는 고서님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내가 찾고 있는 것을 이분은 가지고 계신 것 같다라는 확신도 함께요. 그러면서 이 분을 그냥 따라가야 되겠다는 열망이 생기더군요. 깨달음이란 고지로 절 이끌어줄 스승이 제겐 너무 절실했었기 때문입니다
.

[
스캇 펙 - 아직도 가야할 길]이란 책은 제겐 어떤 전환점이 되었던 책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맺어지는지, 또 어떤 식으로 현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너무나 명확해서 그 책을 읽고 의식이 확장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더군요. 그 책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과의 경계에 서서 그 양쪽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책 이후 이제는 신의 영역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식은 인간의 영역 무의식은 신의 영역, 무의식이 의식을 삼킨다는 것이 기존 생각이었는데요. 스캇펙 박사의 말을 빌자면 인간의 의식이 무의식까지 확장되어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는데 어찌 그 이후가 궁금해지지 않겠어요.

제목 : 독후감 [아직도 가야할 길] : 스캇 펙 저

작성자 : 단비

... 정말 뷰리풀 원더풀 파워풀한 책이네요.
다시 한 번 고서님께 감사드려요.
뭐 이리 훌륭한 책이 다 숨어있었대요?
지금까지 제 책장에서 제일 제게 도움이 되는 책이 [신과 나눈 이야기]였는데요.
이 책으로 인해 서열이 바뀔 것 같습니다.
정말 당면한 문제에 이리 시원한 답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요새 제 고민거리가 몇 있었어요.
과연 아이들한테 무얼 줄것인가?
교육적인 것 이외에 그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며 어떤 고민을 같이 공유하며 살아가야 할것인가?
기왕이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고 가치도 있는 그런것이었으면 좋겠다.
사실 아이들에 관한 부분은 대충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아이들이야 제가 키우는 대로 클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아이들이야 살아가는 그 자체가 저한테는 아름다운 동영상이 될것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평생 살아가면서 배움이나 교육 이외에 스스로 짊어질 고민이나 의문도 던져주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장 큰 난관인 남편이 떡 하니 버티고 있더라구요.
남편과의 관계는 지금까지 그냥 순탄 그 자체였어요.
워낙 성격이 잘 맞았고 대화도 잘 통하고 이해심도 많은 사람이라 부딪힐 일이 별로 없었죠.
저희 부부의 모습을 꼬집자면...
행동적인(집안일과 대소사) 부분은 제가 다 해주는 편이었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초반엔 제가 좀 밀렸다가 요즘엔 오히려 남편이 좀 밀리는 지경에 이르렀죠.
저는 이상하게 남편한테는 할 말을 못하는 편이예요.
뭐라고 몰아세우자니 괜히 딱하기도 하고...
충고를 해주자니 주제넘은 것 같고 그러다보니 늘 할말이 뒤로 미뤄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또 성격이 무난한 편이 아니다보니 풀리지 않는 건 가슴 속에 담아두게 되구요.
그러다 저번에는 사소하게 집안일 안도와 준다고 벌컥 싸우게 됐어요.
남편하고 뭔가 근원적인 해결을 해야할 것 같은데...
뭔지 꼬투리를 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남편의 게으름이 문제는 문제인데...
게으르지 않으면 부지런해야 하잖아요?
내가 원하는 건 육체적인 부지런을 떨라는 게 아닌데 그럼 뭘 어떻게 부지런을 떨라고 해야하는 건지 도대체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어 가슴만 치고 있었답니다.
지금까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여기가 옳으니 따라와라 하고 끌어갈 용기가 없었다는 거예요.
언젠가는 알아서 걸어 가겠거니 별 노력도 안하고 기다렸던 거죠.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전 여전히 아무 말도 안하고 남편은 늘 그대로 살고 있더라구요.
이대로 놔두면 평생이 가도 남편은 늘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겨우 한발짝 내딛을 뿐이겠다.
그러다 막판에 드는 생각은 "누군가 더 높이 있는 사람이 스승이 되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내가 이사람의 스승이 되어 줘야 되겠다.
나를 밟고 더 높이 올라가면 그 때 다른 스승을 찾아 가더라도 일단 한발짝 떼게 해주는 역할은 내가 해줘야 되겠다.
어찌됐거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이토록 방치해 둘수는 없다.

역시 신을 저를 저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 제 열망이 이 책이 오도록 만들었잖아요?
전 남편의 스승이 될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 위에는 고서 사부님이 계시네요.
사부님 감사합니다. *^^*
저도 몰랐던 사랑의 정의.
지금까지 너무나 하고 싶었고 더불어 저도 미처 몰랐던 남편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
나 자신에게도 또 내 아이들에게도 온 인류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들.
맞습니다.
정말 사랑이란 바로 이러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영적, 정신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입니다.
일단 나의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의 영적 성장을 일으켜야 나를 사랑하는 것이요.
상대방을 진정 사랑한다면 게으름에 빠진 상대를 깨워 스스로 영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니 질 낮은 사랑을 남편에게 주었던 겁니다.
그 간단한 사랑법을 알고 나니 이렇게 명확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똑바른 길 위에 서있는 기분이 들어요.
남의 인생에 껴들어 그들 삶의 향로를 바꿔주기가 얼마만큼 힘든지 너무 잘 알기에 감히 끼어들길 원치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남의 인생에서 기꺼이 빠져 주지요.
물론 그렇게 살아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 사랑한다면 그들이 똑바른 길에 설 수 있도록 내 혼신을 다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남편이나 내 아이는 남이 아니라 나와 마찬가지니까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어도 남편을 보면 늘 뭔가 허전한 그 느낌은 바로 사랑이 보내는 은총이었습니다.
이 책의 은총에 대한 부분을 한번 또 보시죠.
참 얼마나 기가 막힌지 모르겠어요.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방을 영적 성장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비판과 논쟁도 겁내지 말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 영적 성장의 목표는 무엇이냐?
우리들 개개인이 모두 신이 되기 위해서래요.
그럼 은총이란 건 뭐냐?
우리에게는 의식세계와 무의식의 세계가 있는데 의식의 세계는 우리가 현재 서있고 생활하는 곳이고...
무의식의 세계는 신이 있는 곳 엄청나게 큰 곳.
그곳에서 보내는 메시지가 바로 은총이라고 합니다.
직관이나 예감 같은 것도 이 책에서는 은총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의 의식이 신의 위치까지 성장을 하면 바로 그 의식과 무의식이 합일이 되겠죠?
그럼 무의식의 세계로 의식이 묻혀버리는 것일까요?
의식의 세계는 나의 세계, 무의식의 세계는 신의 세계.
그럼 합일에 이르면 나는 없어지고 신의 무아지경으로 빠져 드는 걸까요?
정 반대로 너무나 명확한 개인의 의식으로 신의 상태에 이르러서 개개인이 모두 다른 신이 되는 거랍니다.
전 이부분에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어쩜 이토록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감탄스럽더군요.
전 사실 신이라는 커다란 존재 자리로 우리가 되돌아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표현해 놓고 나니 백사람이 신이 된다고 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잖아요?
모두가 신이 되어 진정한 가슴을 열고 살아가는 인생이라니 너무 아름다운 모습 아닌가요?
무엇보다 현재의 자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말이예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죽을 때 까지 노력할 수 밖에 없으니 단 하루도 게을리 살 수 없을겁니다.
내 자신의 게으름을 깨기에도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도 내 아이를 키울 때도 이처럼 좋은 표현은 없을 것 같아요.
내 자신이 신이 되고 남편도 신이 되고 아이들도 모두 신이 된다니...
정말 신나는데요. ㅋㅋ
전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제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것이 어떤 종교로도 제가 몸 담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제 직관이 어떤 한 종교라는 테두리는 너무나 작다고 알려줬거든요.
전 일찍부터 신의 은총을 입은 몸이었나 봅니다.

전 이 책에서 말하는 영적 성장이라는 표현이 너무 맘에 들어요.
늘 영적 성장을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도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애정을 가진 비판은 주제넘는 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방법이란 걸 알았는데 그보다 더 큰 응원가가 어디 있습니까?
저한테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것이 가족으로 확산되고 사회로 확산되면 인류의 미래가 바뀌는 거 아니겠습니까.
좋은책 한권은 이토록 강렬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서아저씨 당신은 정말 진정한 사랑의 전도사입니다.
다음 책도 추천 바랄께요.

-
단비

 

조회수 : 11
작성일 : 2006-04-19 03:33:53.0


 

신의 영역에서도 역시 고서님은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곳까지 절 이끌어 주었던 책은 바로 [베어드 T 스폴딩 -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였습니다. 실로 감동의 도가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맘 같아서는 고서님 앞에 무릎을 꿇어 발 끝에 입이라도 맞추고플 만큼 제가 간절히 원하던 바로 그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전 말로 다 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고 제 모든 감정의 더러움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덮으면서는 완전히 새로 태어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요. 그것은 한권의 책이 가진 위대한 힘이었습니다.

[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의 내용이 실로 인간의 상식을 완전히 넘어서는지라 진위여부를 놓고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책이 가진 본질을 놓친 것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이 책 속에서 무엇을 담아야 내게 도움이 될 것인가'만을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감명을 받은 이 책이 여러분에게는 공상소설처럼 느껴진다거나 또는 거짓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없이 내려 놓으세요. 진위를 따지기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책을 찾으시는 게 나을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모시고 계신 스승님이 계신다면 그분의 자리나 권위가 합당한지를 따지고 계시지 마십시오. 오로지 그분께 무엇을 따먹을 것인지만 생각하고 그분께 열린 열매를 달게 따 드시면 됩니다. 진정한 스승이라면 당연히 그 열매를 기꺼이 내어줄 것입니다. 어떠한 조건 없이 말입니다. 그러나 그 열매가 내게 좋은 양분이 되지 못하다고 느낀다면 얼른 다른 스승을 찾는 것이 순리입니다. 계속 의미 없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내 앞을 막는 일이고, 또는 그 분이 맺으신 열매의 성분 여부를 분석하고 있는 것도 내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스승도 그 자신이 먼저거니와 나 자신에게는 스승보다 내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늘 중심이 내게 있음을 잊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내가 높이 있어야만 높은 차원의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 반대입니다. 책이 가진 위대한 힘이 보잘 것 없이 꿈틀거리던 내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책을 찾아야 합니다. 스승을 찾아 평생을 헤매듯이 한권의 책을 찾기 위해 우리의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 의식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현상계를 초월하고 싶다면, 또는 양쪽 그 모두를 아우르는 방법을 깨닫고 싶다면, 그것은 단 한권의 책으로 충분합니다. 아무리 헤매어 봐도 사람으로 된 만원짜리 스승을 찾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책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 스승은 언제든지 내 맘대로 찾을 수 있고 원하는 답만을 백번이라도 반복해 줄 수 있으며 아무 때건 24시간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탓에 책만 읽은 사람이 명상자나 수행자 분들 눈에는 좀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안에 치열함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든 알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핵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을 보지 않아도 알 것이고, 책을 봐도 알 것이고, 명상을 해도 알 것입니다. 무엇을 하건 어디에 있건 핵을 놓친 사람들은 껍데기 뿐인 기법만을 취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무엇을 하든 먼저 핵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의식 전체가 핵이 되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전 믿고 있습니다
.

고서님을 보면서 놀랐던 것은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셨고 또 이렇게 커다란 핵을 담고 계신데 저토록 겸손하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서님은 제가 묻는 질문에 본인 입으로 장황한 설명을 해주신 적이 없어요. 늘 그저 한 권의 책을 권해주시곤 했죠. 그리고 그 책 속에는 반드시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었습니다. 그 답 뿐인가요.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대한 답변들도 수 없이 있었지요. 그런 고서님을 지켜 보면서 늘 떠들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아저씨를 따라 하기 시작했지요. 이젠 누군가 무언가를 물어오면 저 또한 책을 권해줍니다. 저도 편하고 받는 이도 편안해요. 고서님께서 언젠가 '사람은 말로서 변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살수록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핏대 올리며 설득시키기 보다 조용히 권하는 책 한권이 참으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그 사람이 원하는 책을 내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내가 읽은 책이 많을수록 선택해 줄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겠죠. 그제서야 고서님이 왜 그렇게 장르 불문하고 많은 책을 읽고 계시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그렇게 많이 읽고 계시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읽는 그 자체로 저도 성장하고 또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

제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책이 저보다 더 크게 보모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대부분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고 또한 그 결실로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도 사랑스러울 거라고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렇던가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생활도 사랑과는 별개로 힘이 들지요. 아이도 마찬가지여서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나를 참 힘들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의지만 하며 살아왔던 저로서는 특히나 무언가 가르쳐야 할 때 참 힘이 들더군요. 차라리 공부는 가르치기가 쉬웠는데 생활 속에서 뭔가 규율을 가르쳐 줄 때 저 스스로도 잘 정립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웠습니다. 큰아이가 30개월 무렵이었는데 저를 그 혼란 속에서 건져준 책이 [
희수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였어요.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전율을 했는지 모릅니다. 푸름이 아빠로 많이 알려진 최희수씨 부부가 푸름이를 키워낸 이야기를 읽으며 제 스스로 아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다는 거 자체가 참으로 부끄러워 지더군요.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어보시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인지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펼치면 무수한 기법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법들 이전에 그 부모가 푸름이라는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또 위기의 순간에 본인들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 왔는지 잘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거기에는 육아가 아니라 그분들의 깨달음이 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푸름이가 영재가 된 것과는 별개로 그 부모님이 가지게 된 깨달음이 저로서는 더욱 값지게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큰 아들 준성이 2~3 살 때 감을 갖고 어찌나 재미나게 노는지, 엄마의 지혜로움을 보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려면 일단 아이를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아이들을 키우게 됩니다. 저는 푸름이 아빠 책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특정 개월수가 되면 나타나는 발달단계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발달단계를 그토록 정확하고 예민하게 짚어주고 있는 책은 국내외를 찾아봐도 이만한 책이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가 그 몇개 안 되는 발달단계만 알고 있어도 아이를 바라보며 소리지르거나 뜯어 말릴 일이 80%는 사라져 버립니다. 이해가 되는데 야단칠 일이 뭐 있겠습니까? 태어난 지 두달 된 아이더러 걸으라고 하지 않듯이, 발달단계를 알고 나면 4살 된 아이더러 친구에게 양보하라거나 싫다고 떼쓰는 아이에게 윽박지르지 않게 됩니다. 대여섯살 아이들이 혼자 허공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해도 전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걱정을 일거에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육아서적을 읽었지만 큰아이 작은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핵심은 오로지 그 발달단계뿐입니다. 푸름이 아빠의 책은 사실상 영재를 키워내는 교본 정도로 우리나라에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온 기법대로만 해도 금방 영재가 될 정도로 그 책은 힘이 큽니다. 하지만 좀 어려워 보인다, 나와는 먼 얘기다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발달단계도 알 수 있으면서 제가 가장 정서적으로 공감했던 책은 [히라이 노부요시 - 착한 아이 보다 인정받는 아이로 키워라]였는데요. 히라이 박사의 책은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한테 꼭 필요한 정서적인 교감을 어떻게 나타내 주어야 하는지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부모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구요.

 

<2년전 6살 때 모습인데, 이렇게 잘 컸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답니다!>

 

<머리만 좋은 게 아니라, 벌써부터 마음 공부도 하고 있다네요!^^>


 

푸름이 아빠의 책 이후로 사랑한다는 막연한 마음만 가지고는 안되겠구나 싶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육아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그 책들은 제게 그분들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르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저를 어른으로 키워주고 있지요. 육아서적의 핵심은 아이를 키우는 기법에 있지 않습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나 자신을 키우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데 있습니다. 육아()가 아닌 육아()라고 말이죠. 시각을 그렇게 바꾸고 나면 의외로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지가 않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아이들을 낳지 않았다면 이만큼의 깨달음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는 게 뭔지도 모른 채 그냥 남들 따라서 돈을 쫓든지 명예를 쫓든지 뭔가 손에 넣는 데만 집착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겠지요. 또한 내가 삶의 가치를 모르니 아이한테도 눈에 보이는 것만 잡으라고 요구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러니 사람은 어느 곳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먼저 알고 있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이런 가치들을 진작에 알았다면 제 아이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 그런 가치들을 알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한 숨 돌리게 됩니다.

육아서적은 또한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해줍니다. 아이가 없을 때 남편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고 싶어 읽었던 책이 [
존 그레이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였는데요. 남편이 워낙에 남자다운 특성이 많은 사람이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었던 책이예요. 아이를 키우려면 아이의 특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듯 남자와 여자의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특성들을 알고 있으면 조금 덜 힘이 듭니다. 저는 남자 아이만 둘이라 [스티브 비덜프 - 아들 키우는 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제가 여자다 보니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남편한테 물어보니 맞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차에 대한 책은 유아기 때 부터 사춘기 이후까지 쭉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래 오래 참고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책 중에 최근 들어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레너드 삭스 - 남자아이 여자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자아이 부분에는 제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고 남자아이 부분에는 제 큰아이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가 여자다 보니 남자아이란 근원적인 부분에서 절 힘들게 할 때가 있지요. 손에 잡히는 건 무엇이든 칼로 돌변해 사람을 향해 달려든달지, 깔보는 듯한 말투로 어른들한테 버릇없는 말을 찍 내갈긴달지 할 때는 지금까지의 육아관에 회의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그 근원적인 어려움은 남편한테서도 예외없이 오는데요. 그것은 반대로 남편한테나 아이들한테 여자인 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성차에 대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꼭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공감을 하고 나면 부딪치는 일상 속에서 많은 완충작용을 해주게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에 있어서는 부부가 같이 참여해야 합니다. 엄마가 아들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 보다 그냥 아빠가 직접 뛰어들면 훨씬 덜 소모적일테니까요. 아빠라는 자리는 아이들에게 특히 아들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아서적이지만 참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은 [시찌다 마꼬도 -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7가지 인생의 선물] 이었는데요. 이 시대의 아빠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륭한 육아서는 반드시 깨달음이 묻어나는데 이 책 또한 그런 깊은 성찰이 우러나는 책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책이란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랑도 육아도 전 책을 통해 그것을 잘 유지해 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요리할 때도 책을 펴놓고 요리를 합니다. 처음에는 사랑도 육아도 요리도 다 혼자 힘으로 잘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을 보고 따라 하는 건 제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최대한 남의 도움을 즐겨 받습니다. 저 혼자 해결하는 것 보다 훨씬 시간도 노력도 줄 뿐 아니라 효과는 극대화 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더라구요. 제가 해본 결과로는 책을 보고 아이를 키웠을 때 책을 보고 요리를 했을 때, 아이도 더 잘 크고 요리도 더 맛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쌓아가다 보니 아이 키우는 요령도 점점 늘고 요리도 점점 늘었지요.

 

 

<처음에는 엄마가 사랑으로 읽어주었겠지만, 4살 때 글을 떼어 아이들이 스스로 읽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책보지 않아도 아이와 잘 놀고 잘 가르치고, 책 안보고도 할 수 있는 요리가 제법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읽기만 한다고 과연 다 그럴까요?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다 결과가 다릅니다. 그것을 저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핵이라 일컫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안에 핵이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책은 바로 그 핵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것이 제 절대적인 생각입니다. 한권의 책을 보고 어떤 사람은 핵을 담고 어떤 사람은 기법을 배웁니다. 기법이 많은 책은 내 생활에 바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얼핏 보면 굉장히 이로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핵을 담았을 때 보다 기법을 배웠을 때 스스로 더 대단해진 듯한 착각도 일으키지요. 하지만 기법이란 일종의 약물과 같아 시간이 지나면 힘을 잃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읽기 전에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또는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말입니다. 그걸 알고 있다면 그때서야 기법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책 속에는 핵도 들어있고 기법도 들어있습니다. 기법이란 핵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지원군이기도 하죠. 하지만 칼을 쓰는 현란한 기술보다 우선 그 칼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먼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멋지게 소리만 나고 베어지지 않는 칼보다는 잘 드는 칼이라야 칼 아닐까요? 똑바로 알고 나면 핵이 빠진 기법이란 쓸데없는 낭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핵을 담고 나면 작건 크건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각 분야의 최고들은 분명한 자기만의 깨달음을 갖고 있습니다. 책을 보든 사랑을 하든 요리를 하든 결국에는 깨달음이라는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 길을 감에 있어 책이란 제 동반자기도 하고 또 적군이기도 하고 스승이기도 합니다. 아무 데도 찾아가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책을 쓰신 분들이 제게는 스승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저 또한 그런 좋은 책을 쓰는 것이 앞으로의 소망입니다.

 

 

<단비방 지인들과 수원성에 놀러갔을 때 함께 찍었던 사진입니다!> 

 

..................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 

 

 

윗 글은 독서에 관한 에세이 책을 내려고 할 때, 가까이 지내던 단비님께 글을 좀 써달라고 부탁을 해서 써 주셨던 글입니다. 애써서 써주셨는데, 이 글을 책에 싣지는 못했답니다. 차제에 글을 써주신 단비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 중간에 스캇펙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에 대한 독후감은, 단비님께서 써놓은 글을 캡쳐해 두었던 것인데, 이 번에 끼워넣은 것입니다.

 

 

.............. 책을 통해 주고 받는 아름다운 이야기 ....................................................

 


 [추가] <2010-08-12>

책을 통해 참으로 행복한 삶을 일궜어요!

 

 

단비님께서는 결혼 후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셨다지만,

결국 참으로 행복한 삶을 찾아내셨지요. 오랜 시간 이런 저런 책을 권하면서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마치 천국과 같은 삶이라 고백을 하시는데... 저까지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사랑' 그것은 

 

 

과연 이세상에 누가 있어 마치 천국과 같은 삶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제가 단비 이수경님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렸다 생각하면,

사람을 사랑하고 도움을 준다는 게 이처럼 행복한 일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24. 책을 권하다 

 

http://www.myinglife.co.kr

 

          고서 김 선욱 

 

단비 수경님 이야기

 

 

책을 읽으며 참 많은 감동을 받았다. 죽기 전에 이런 책들을 못 읽었으면 어쩌나 싶은 책들이 많다. 좋은 책이 발견될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그 때마다 사람들에게 책 선물을 달리 해 왔다. 이런 책은 이러이러한 것에 좋다고 권독서를 만들어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한 때는 책을 싸게 사서 나누어주기도 했다. 책을 싸게 구입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른 좋은 책을 읽게 되었다. 문고판 책이라 싸게 살 수가 있어 많이 구입하여 나눠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경제력이 허락한다면 살아가는 동안 책을 선물하고 싶다.

 

책을 선물해도 잘 읽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책을 선물했는데, 같은 감동을 받았다며 고맙다는 말을 전해줄 때는 정말 보람이 있다. 그의 인생에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는 좋은 책이 없냐고 물어오기도 한다. 그러면 상황에 맞는 책을 권해주게 된다. 책을 전해주기만 하는데도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이야기를 책이 고스란히 전해 주기 때문에 훨씬 더 유익한 것 같다.

 

오래 전부터 한 인터넷 싸이트에 가입하여 활동을 했다. 그 중에 한 젊은 여성분과는 참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아이를 갖게 되자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 기르는데 전념을 하고 계신다. 요즘과 같이 다들 맞벌이를 선호하는 시대에 참 드문 경우다. 아이를 낳는 동안 잠시 쉰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낳아서 키울 때까지 아이들 양육에 전념하기 위해서 쉬시게 된 것이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도 많지 않은 분이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홈페이지를 열어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해 왔었다. 지금은 몇 가지 이유로 싸이트를 폐쇄하게 되었지만 온 가족이 만나기도 하면서 참 친하게 지냈었다. 그 분은 오래 사귀게 되면서 고객이 돼 주셨다. 우리 형제는 고객이 되시는 분들께 책을 선물한다.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책을 선물한다. 제일 간편할 뿐만 아니라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 분께는 몇 가지 책을 선물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책 제목만 알려주게 되었지만 추천해 주는 책을 읽고 너무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책을 선물하고도 이만큼 보람 있는 일이 있겠는가.

 

그 분께 선물했던 책을 살펴보면 혹 같은 상황에 처해 계신 분들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결혼을 하신 후에 만나서 지금은 아이가 둘이나 되었고 큰 아이가 6살이니 벌써 6년 정도가 되었는가 보다. 아이를 낳아서 유아원에 다니게 될 때까지 키우면서 5~6년의 세월 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길목마다 내가 권해 준 책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보람이 있었던지 모른다. 몇 권의 책이 사람을 만들고, 다시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이보다 더 책값을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처음 권한 책이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었다. 아직 직장에 다니실 때였는데 그 책을 읽고 참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독후감까지 써 주셨다. 지금도 저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분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좀 더 어려서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참 많이도 뒤늦은 후회를 했던 책이다. 지금도 전철에서 젊은 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면 빼먹지 않고 권하는 책이다.

 

첫 아이를 낳으시고는 아이들 교육에 관한 책을 선물했다. 에밀은 추천만 해주었을 것 같다.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엄마 나를 천재로 길러 주셔요는 직접 사서 드렸다. 선물할 당시에는 읽지 못하시다가 나중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고민이 되었을 때 읽으셨다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가끔 가족 동반으로 모임을 갖기도 해서 큰 아이를 잘 아는데, 나를 무척이나 잘 따른다. 내가 저를 귀여워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모양이다. 그 아이는 4살 때부터 한글을 떼고, 영어도 참 잘 했다고 한다. 고 나이에 예의도 참 바르다. 인성도 그리 좋다니 엄마가 정말 바르게 키우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다.

 

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을 맡았으니 주부의 힘은 정말 세다고 할 수 있다. 건강에 관한 책도 선물을 했다. 나는 영업을 하다가 대체의학을 하시는 훌륭한 분을 만나게 되면서 건강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다. 그 분께서 추천해주신 책 중에서 오래 전에 발간되어 시중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책을 헌책방에서 잔뜩 구입하게 되어서 그 책을 선물 했다. 바로 백세에의 초대란 책으로 식초건강법에 관한 책이다. 몇 년 동안 식초를 홍보하면서 사람들에게 권해왔었다. 하지만 사람들을 하도 많은 건강식품이 범람을 하니깐 옥석을 가려내지 못하고 하잘 것 없는 것으로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그런데 2005년 11월 17자 KBS생로병사의 비밀에서 1만년의 지혜, 식초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어 내 권유에 힘을 실어 주었다. 지금도 식초건방법에 관한 자료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그분께서는 처음에는 천호동에 사시다가 남양주로 이사를 하셨다가 지금은 인천 부평 근처에 사신다.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나,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전화로 통화를 하게 된다. 한번은 싸이트에 올린 글에서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 듯 하고 계셔서 뭔가 조언을 좀 해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전화 통화를 하게 되어 책을 추천해주게 되었다. 천국을 낭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으로 이 책은 다른 사람에게 추천받아 알게 된 책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또 선후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 이란 책도 추천을 해 드렸다.  

 

아이들 잘 키우는 한편 자신의 영적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 분은 진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면서 어떤 책을 보면 좋을지를 물어왔다. 우리는 대부분 종교적인 문제에 관하여서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을 성경을, 다른 이들은 불경을 또 다른 사람들은 코란에 기대기도 한다. 대체 의학을 하시던 선생님으로부터 소개받은 책을 추천해 주었다.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는 책을 읽고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에는 널리 알려진 책들도 많이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우리 의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좋은 책들도 많이 있다. 우주는 보는 이가 아는 만큼만 자기를 열어 보이는 신비로운 세계임에 틀림이 없다.

 

단지 몇 권의 책을 선물하고 또 추천해주었지만 한 사람의 인생길을 밝은 불빛을 밝혀주게 된 것 같다. 본인 스스로가 지적, 영적 성장을 위한 준비가 되었기에 그런 책들을 소개받아 읽게 되었을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있어 인생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다면 그보다 가치 있는 일이 어디 있을까. 요즘도 다양하게 책을 읽다 보니 가끔은 책을 소개해달라고 부탁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필요로 하는 책을 딱 맞게 추천해주게 된다. 참 신기하다 싶다.

 

그분께 책을 권하면서 참으로 큰 보람도 느꼈고 무척 기쁘기도 했다. 이제 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커버린 첫째 아이가 나를 잘 따른다. 나도 물론 그 꼬마 아이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신비롭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책을 통해서도 그 분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사귀게 될 것을 생각하면 책에게 큰 고마움을 표하고 싶을 정도다. 정말 이렇게 책이 아름다운 징검다리 역할을 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이렇게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맺어준다. 또한 한 개인에 있어서 성장의 단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그러니 어찌 아니 책을 권하겠는가.

 

 

 

[출처] : http://bit.ly/arGv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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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김선혁) | 고서의 독서담 2009-06-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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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책과 함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김선혁(동생)

 

 

33년 인생의 배움 <<< 책과 함께 한 4년의 삶

 

첫째 아이가 18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일이다. 우연한 기회로 시찌다 마꼬도가 지은 [엄마 나를 천재로 길러 주셔요]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헌책방에서 발견한 책인데 처음에는 제목 자체에서 풍기는 천재라는 단어 때문에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궁금한 마음에 간단히 책 내용을 훑어 보았다. 그런데 그 책 내용 중 재능체감의 법칙이란 말이 흥미를 끌었다. 재능 또는 능력이라는 것은 증감하기 마련인데 어째서 체감한다는 말을 했을까? 그래서 끝까지 읽게 되었는데 나의 유아 교육에 대한 하나의 큰 지침을 준 책이었다.

 

위의 책과 그와 관련된 책들을 읽기 전까지 나는 유아 교육에 대해 나 자신이 그러했듯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실컷 놀게 하고 편하게 내버려두었다가 학교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교육을 시키면 된다는 것이었다. 유아 교육에 대한 원칙이나 방법이 전혀 없었고 그저 남들이 하는 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러한 생각도 사실은 없었다. 교육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사실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 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유아 교육에 관련된 책들을 40여권 정도를 읽으면서 아이들 교육에 대한 나름의 원칙과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동안 정말 너무나 무지하고 생각 없이 아이를 키우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아이를 키워온 것은 몰라서 그랬던 것이다.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몰랐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도 남들이 하는 대로 별 생각 없이 따라만 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내 나름의 원칙과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가계의 재정이 휘청거릴 정도로 엄청난 사교육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미쳐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게다가 비행청소년 문제나 집단 따돌림[왕따]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고 심지어 그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자살을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모두가 가정에서의 교육이 부재한 탓이다. 가정교육이 안 되는 이유는 모두 부모에게 있는 것 같다. 부모가 되어서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제대로 받질 못했기 때문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제대로 된 가정교육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은 어떻게 받을 것인가? 훌륭한 스승이 있어서 배우면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도 여의치가 않다. 그렇다고 좋은 강좌를 찾아 다니며 듣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그러하기에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제일 간편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책이기 때문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교과서 이외에는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어보질 못했다. 집에 있던 책으로 그것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었는데 4편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었다. 희곡의 형식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소설처럼 읽기가 편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만화책은 제법 많이 읽어본 기억은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시절에는 만화책을 참 많이 보았다. 군대시절에는 말년에 시간이 남아서 소설책을 약간 읽어보기는 했지만 직장생활 4~5년이 될 때까지도 거의 책은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관심이 있는 건강이나 경제경영에 관련된 서적은 아주 간간히 읽어보기는 했지만그것도 고작해야 10여권 정도밖에는 안 되었다. 그래서인지 학창시절에 국어과목은 늘 성적이 별볼일 없었고 그로 인해 그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남들에 비해 말도 잘 못하고 표현력도 떨어졌다. 아는 지식이 없고 관심 있는 대상이 없으니 모든 일에도 소극적이었고 자신감이 없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험이라곤 직접 체험한 것 빼고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스승이나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예전과는 많은 점에 있어서 괄목상대해진 것을 느낀다.

 

내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지금 함께 일을 하고 있는 형님의 영향 때문이다. 재무설계사란 직업에 발을 내딛고 몇 달이 지난 뒤에 한동안 형님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형님은 어딜 가나 책을 가지고 다녔다. 지하철 안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식당에서도 항상 책을 보았다.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니 형님이 책을 볼 때는 아무 할일 없이 멍하니 있는 것도 심심하기도 하고 지루했다. 그래서 나도 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관심분야인 건강에 관련된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관심이 가는 분야이다 보니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가끔 형님께 선물로 받은 책을 읽기도 하고 권해주는 책을 보면서 차츰 책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러한 계기로 책을 본격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나 역시 지금은 어딜 가나 책이 손에 없거나 가방에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허전하다.

 

이렇게 점점 책을 읽다 보니 관심의 영역도 사고의 폭도 넓어져 갔다. 너무나 많은 것을 책을 통해 배우고 알게 되었다. 태어나서 학창생활 12년과 사회생활 5년 도합 33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것보다 최근 4년간 본 책들과 경험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다. 그래서 난 책이 참 좋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겐 정말 스승이라 말할만한 분이 없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다

지금은 정말로 내가 존경하는 스승이 몇 분 계시다. 그 몇 분의 스승님 중에 책은 나의 첫 번째 스승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육아에 관련된 것들, 그림책에 관한 것들, 아이들 마음에 관한 것에서부터, 몸과 마음의 건강, 식생활에 대한 문제들이며, 개인의 성장에 관한 여러 가지들, 사랑에 관한 것, 깨달음에 관한 것 등 그 모든 것들이 책 속에 있었다. 그야말로 책은 나의 첫 번째 스승이라 말할 만 하다. 그리고 친구이기도 하다. 그 어떤 친구보다도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날 이해해주며 인도해준다. 내게 있어서 함께 할 때 가장 편안하고 기분 좋은 친구가 바로 책인 것이다.

 

 

 

한 때는 책을 구입하는 비용이 제일 아깝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공부하라는 소리는 들어 보았지만 책을 읽으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물론 기억을 못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선생님이나 주위에서 교과서 말고 다른 어떤 책을 읽어보라고 독서를 하라고 권유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덕에 산과 들로 뛰어 다니며 자연과 더불어 함께한 기억은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학창시절이 참으로 아깝고 아쉽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만약 지금처럼 책 읽는 즐거움과 매력에 빠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더라면 지금쯤 아마도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점심을 한끼 먹지 않고 그 돈으로 책을 살만큼 책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하루는 퇴근길에 읽고 있던 책 두 권을 버스에 두고 내려서 그 날 밤 책 생각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다음날 잃어버린 책을 찾느라 하루 종일 버스회사에 시간마다 전화해서 분실물을 조회하느라 하루를 다 보낸 적이 있다. 결국 버스에서 잃어버린 그 책은 찾을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아깝고 마음이 아프다.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안 있어 집에 도둑이 들어서 아이들 돌 반지와 패물을 몽땅 도난 당한 적이 있었다. 아내는 무척이나 아까워했고 억울해 했다. 왜냐하면 그때가 금값이 제일 높았던 때인지라. 나 역시 아깝기는 했지만 내방에 있던 책들이 무사한걸 보고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버스에 두고 내렸던 그 두 권의 책을 잃어버렸을 때보다는 마음이 더 아프지 않았다. 돈을 잃어버린 것보다도 읽고 있던 좋은 책을 잃어버렸을 때가 훨씬 더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인지 책에 대한 나의 애정은 당연히 아이들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 나에게는 두 가지의 교육원칙이 있다. 첫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고, 둘째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자립심이 강한 아이로 자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되도록이면 스스로 할 수 있게 직접 해보라고 하고 시간이 걸려도 기다리려고 애를 쓴다. 처음에는 더디고 답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능숙하게 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은 내가 아이들에게 제일 바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책을 통해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책은 때론 친구이며 때론 스승이며 때론 연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책의 유용함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만일 누군가 억만금을 줄 테니 책과 함께 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로 되돌아가라면 결단코 나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미 없이 보낸 젊은 시절을 똑같이 물려주고 싶지가 않다. 좀더 일찍 책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을 알게 하고 싶다. 물론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첫째 딸 시은이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책에 대한 생각이 그리 크지 않았었다. 어쩌다 보니 돌이 되기 전부터 그림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다.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아하고 자꾸 읽어 달라고까지 했다. 아무튼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말도 걷는 것도 빨랐다. 그림책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첫째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첫째가 너무나 귀여웠다.

 

 

 

그러던 딸아이는 아내가 둘째를 낳고 한달 정도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TV와 친해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그림책을 가까이 하지 않고 TV에 푹 빠져버렸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TV를 보고 있으면 아빠가 퇴근을 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TV에만 열중했다. 물론 좋은 프로그램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만 심어 주고 빠져들게 만든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였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마우스를 클릭하는 방법을 터득하더니 네이버의 주니버와 야후의 꾸러기를 서핑을 하며 컴퓨터에 빠져 버렸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그 즈음 재학씨가 쓴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TV의 유해성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TV를 끄고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둘째가 6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아내와 상의를 해서 TV를 다른 방으로 치웠다. 책과 멀어진 아이를 다시 되돌리기는 쉽지가 않았다. TV와 컴퓨터의 시각적인 유혹은 부모가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빠져들게 된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시간을 정해서 조금씩 보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책을 더 읽어주고 다른 재미있는 놀이도 함께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아내가 피곤하고 힘들 때는 내가 하고 내가 피곤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아내가 그 역할을 했지만 때론 둘 다 여의치 않을 때는 그대로 방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책에 흥미를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자연히 둘째 지훈이도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둘째 아이는 지금도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온다. 그런 둘째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보고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책으로 책 쌓기 놀이도 하고, 도미노 게임도 하고, 기차놀이도 하고, 징검다리도 만들어 밟고 건너고 아무튼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여러모로 많다. 이렇게 책은 유용하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책은 재미가 있어야 하고 늘 가까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두어 달 전에 태어난 셋째 지성이에게도 일찍부터 그림책을 읽어주려고 한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책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셋째 지성이에게는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셋째를 가졌을 때 사실 우리 부부는 고민을 많이 했다. 아이를 키우는 행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사실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부모의 노력과 정성이 여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것은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신생아일 때는 더욱 그러해서 첫째, 둘째를 키우면서 아내의 소원이 3~4시간만이라도 깨지 않고 자는 것이었다. 첫째, 둘째 모두 돌이 되기 전까지 밤에 유난히도 자주 깨서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다. 그리고 요즘 아이 하나를 키우더라도 교육비가 최소 1~2억은 들어간다고 하니 경제적인 면에서도 쉽지만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위에서는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사실 별로 좋은 소리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말로는 축하한다고는 하지만 형식적인 인사치레가 대부분이었고 심지어는 정신이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 않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리라. 어쨌든 우리 부부는 셋째를 낳기로 결정을 했다. 당연히 축복받아야 할 임신이었는데도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그런 마음 때문에 셋째의 태명을 행복이라고 지었다. 언제 어디서나 늘 행복 하라는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늘 행복하거라 지성아!

 

<07-08-25>

 

 

<08-05-04>

 

<08-06-15>

 

 

셋째를 낳을 결심을 한 이유 중에 하나는 형님 때문이었다. 물론 형님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에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고 축복해 주셨지만 진짜 이유는 형의 말보다는 형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형님은 나보다 8살이 많다.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인해 어렸을 때에는 형님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부모님께는 한번도 맞아 본적이 없었는데 형님에게는 어렸을 때 꽤나 맞아 보았다. 물론 내가 잘못해서 맞았겠지만 말이다. 형은 2 2녀 중 장남이고 내가 셋째이다. 어렸을 때는 형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이 차이 때문인지 함께한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님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이었는지 아무튼 썩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내가 결혼하기 몇 년 전에는 정말 형님과의 관계가 무척이나 좋지 않았다.

 

7~8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어느 순간부터 형님이 변하기 시작했다. 예전의 권위적이고 엄한 모습은 사라지고 자애롭고 사랑이 충만한 모습으로 변했다. 이유는 몰랐지만 아무튼 우리의 관계는 회복되었고 형제애가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3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에는 형님을 마음으로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형님의 권유로 재무설계사의 일을 함께 하게 되었다. 재무설계사의 일을 함께 한 결정적인 이유는 사랑이 충만한 형님의 행복한 삶을 보았기 때문이다. 많은 시간을 형님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다. 좋으신 분들과 훌륭하신 분들도 만났다. 나에게 있어서 참으로 많은 경험을 했던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책이었다.

 

 

형님은 늘 책과 함께 하고 있었다. 항상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으며 항상 무언가를 읽고 있었다. 그리고 늘 책을 권해 주었다. 적당한 때에 적당한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권해 주었다. 형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그러면서 점점 더 형님과의 대화는 깊어지고 넓어져 갔다. 형님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나름의 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 책으로 인해서

 

지금 형님과는 그 어떤 친구보다도 더 친밀하고 친하다. 8살의 나이 차이는 이제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더 잘 통한다. 점점 형님을 닮아가고 있어서 일까? 관심의 영역과 삶의 방향이 같아지는 걸 느낀다.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 형제처럼 이렇게 친밀한 형제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거의 본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형제는 너무나 행복한 형제다. 이렇게 진한 형제애가 우러나는 것은 왜 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마음으로 통하고 마음으로 교류하기 때문이라고. 단지 한 핏줄이라고 우애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관심의 영역과 삶의 방향이 맞기 때문이다. 즉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추구하는 삶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삶을 추구하게 된 것은 어쩌면 책을 통해서 가능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기의 생각을 애써 주장하지 않아도 책을 통하면 가능하다.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은 책으로 나와 있다. 새로운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 그저 있는 것을 나의 것으로 취하면 된다. 나는 책을 통해서 배웠고 책을 통해서 배우고 있고 책을 통해 배울 것이다. 책은 내 삶의 일부이자 분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책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우리 형이다. 형으로 인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참으로 고마운 형이다.

 

나는 형이 나의 스승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어찌 우애가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스승이자 친구인 형이 있는 것이 너무나 좋다. 자랄 때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형제가 있으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첫째 시은이나 둘째 지훈이도 이러한 형제 혹은 자매가 있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생각에서 셋째 지성이를 낳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지성이가 우리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엄마와 아빠를 선택했기 때문에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참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이것은 나의 작은 소망이자 꿈이다. 가족이 행복해야 이웃이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 사회가 행복해야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의 행복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본이라 할 것이다.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족의 구성원인 개인이 행복해야 한다. 그럼 개인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사랑이 충만해 있다면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사랑이 충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충만한 사랑을 배우고 익히면 된다. 저절로 솟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이 충만한 사람에게서 배우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진정으로 충만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이 있어서 배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배우고 익혀야 할까? 바로 그 답은 책에 있다. 책을 통하면 얻을 수 있다. 사랑도, 깨달음도……그 무엇도.

 

 

 

참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의 기본은 개인의 행복에 있다. 개인이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할 수 있고, 가정이 행복하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나는 개인의 행복도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만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책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과 함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진정으로 깨닫는 삶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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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성장, 발전을 위해 배움의 길을 걷자! | 매일 책을 읽으며 2009-06-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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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1 ()     15:04~     날씨: 흐림

 

 

어제 비가 오는 토요일, 아내와 함께 핸드폰을 바꿨다.

벌써 오래 전부터 아내는 핸드폰을 바꾸고 싶어 했다. 바꾼 지 얼마 안 된 핸드폰이 잘 작동이 안 된다며 바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곤 했다. 의무 사용 기간이 지났는지 안 지났는지 모르겠다며 바꿀 수 있으면 바꾸고 싶다고 했으니 핸드폰 바꾼 지 2년도 채 안 지났을 것이다. 아무튼 어제는 도저히 어쩔 수가 없어 같이 나갔다가 내 것도 교체를 했다. 오랫동안 쓰던 핸드폰을 바꾸려니 영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내를 위해서 결심을 했다. 돈 한푼 안 들여서 바꾸기는 했지만 멀쩡한 핸드폰은 낭비가 아닌가. 이렇게 낭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핸드폰을 바꾸고 사무실로 향했다.

글도 좀 쓰고 또 주변 정리를 좀 할까 하고 늦게나마 출근을 했다. 사무실로 오는 동안 그동안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다. 무려 20일도 더 읽은 책이다. 한권의 책을 이렇게 오래 읽은 것도 드문 경우다. 아무튼 책은 참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운다. 이런 저런 이야기나 경험담을 많이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의 길은 끝이 없는 것 같다.

 

-       함께 승리하는 신뢰의 법칙 / 존 맥스웰 지음, ㈜웨슬리퀘스트 옮김 / 21세기북스

 

참참. 어제 오전에 스타킹 재방송을 보았다.

아내와 아들 성준이 셋이서 함께 보았다. 지난 번 본 방송 때는 앞부분을 놓쳤는데, 어제 재방송 시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다. 안철수씨 참 훌륭한 분이다. 전부터 유명인사라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확실히 그라는 책을 조금 더 상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도 어려서부터 책을 끼고 살았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독서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았다. 결국 진짜 성공한 모든 사람들은 독서에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이 있기에 우리 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읽은 책이 있다.

사무실에서 머리를 정리할 겸 무탄트 메시지라는 책을 읽었다. 이틀 만에 다 읽었는데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어울 선생님 추천도서이기도 해서 읽었지만, 정말 훌륭한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나 알아보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실화가 아니라고 했다. 의사가 호주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책을 썼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조금 황당하기는 했지만 그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설령 픽션인들 어떻겠는가. 무엇이든 배움을 얻을 수 있다면 가치가 있지 않은가. 깨어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       무탄트 메시지 / 말로 모건 지음, 류 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이번에 화장실에서 읽는 책으론 2권을 읽고 있다.

한 권은 집에서 읽고, 한권은 사무실에서 읽고 있다. 집에서 읽고 있는 것은 노화에 관한 것이고, 사무실에서 읽는 것은 태양에 관한 것이다.

 

-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 스튜어트 올샨스키 . 브루스 칸스 공저, 전 영택 역 / 궁리 

 

-       태양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 리처드 홉데이 지음, 임 치호 옮김 / 도서출판 해바라기

 

지금 우리는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이 중요한 지도 모르고, 자연 법칙과 우주의 법칙을 거스르면서 살아가고 있다. 물질적인 측면에 극도로 치우친 반면, 정신적인 측면엔 너무나 소홀하기 때문에 이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하루 빨리 정신적인 성장, 발전을 지향해야만 할 것이다. 사실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영혼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도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지만 말이다. 빨리 오감을 벗어나 근원 세계를 보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의식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의식이 높아지지 않으면 민주주의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다. 가르고 나누는 하는 분별심만 생길 뿐이다. 그런 수준에서는 공생도 깨달음도 알지 못한다. 우리는 모두 한 몸인 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적이라고 여겨 없애려고 했던 존재들이 결국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는가. 의식 성장을 위해서 배우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크고 바르게 생각하지 못한다면 스스로를 죽이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이기적인 생각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어찌 이런 간단한 진리를 모르는가.

 

하루 빨리 인류는 의식을 전환해야만 한다.

지금의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어디로 가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아야만 한다. 그래야지 공멸의 길을 걷지 않고 공생할 수 있을 것이다.

 

동네 보리수가 익어가고 있다.

며칠 맛있게 따 먹었다. 지난 주에 처남네가 왔을 때 좀 따주었더니 맛이 없다며 먹지를 않았다. 그 맛있는 것을 먹지 못하다니 안타까웠다.

 

 

 

아내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매실을 담그느냐 바빴다.

지난 주말에는 우리집 것과 처남네 그리고 큰 처제네 것을 담갔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막내 처제네와 아랫집 할머님네 매실을 담가 주었다. 매실이 좋다고 몇 년째 홍보를 해왔는데, 지지난 주엔가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매실에 대한 방송이 나왔다. 매실은 정말 진액을 내 먹으면 참 좋은 과실이다. 구연산이 잔뜩 함유된 참 건강 식품인 것이다. 건강할 때, 지혜롭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야만 한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위해 고민해야만 할 것 같다.

 

 

늘 행복하고 기쁘게 살자.

그것보다 더 값진 일이 어디 있겠는가?

 

 

 

2009. 6. 21.     16:45

 

 

모처럼 만에 독서일지를 쓰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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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한 삶이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 고서의 독서담 2009-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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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YES24 블로그 축제 참여

책을 사랑하며 산 삶이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고서 김 선욱

 

 

책 그만 사고, 밥 먹고 다녀요!

 

퇴근길에 헌책을 한 보따리 사 가지고 들어오는 저를 보고 아내가 걱정스러워 건네는 말입니다.

 




 



책 한권 덜 사고 김밥 한줄 사 먹으면 요기는 되니까 아내 말대로 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걱정해주는 아내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저는 아내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 밥을 굶을지언정 마음의 양식을 굶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점심은 건너뛰지만 헌책방을 지나게 되면 거르지 않고 책을 사옵니다. 밥 한끼에 서너권, 많게는 대여섯권의 책을 살 수 있으니까요. 언제고 마음의 양식을 위해서 몸을 위한 식사 한끼는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사실 책을 좋아하다보면 어느 애서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책을 사기만 해도 배가 부르답니다. 그러니 책 그만 사고 밥 먹으라는 얘기는 맞지 않는 셈이지요.

 

제게 사랑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저를 따라 독서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동생도 책읽고, 사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지요. 모든 것을 책에서 배웁니다. 교육, 건강, 깨달음, 성공철학, 인간관계 등등. 점점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기특하고 자랑스럽답니다.

 

책에 미쳐 있는 저희 두 형제를 보고 어머님께서는 책 보면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며 나무라시곤 하셨습니다. 저는 이런 어머님의 염려와 충고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책 읽는 삶이 정신을 가꿔주어 인간답게 살게 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돌보지 않으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건 식물인간과 다르지 않은 삶이잖아요.

 

저에게 책은 정신의 밥이고, 물이며, 보약입니다. 그러니 어찌 책을 사지 않거나 독서를 거를 수 있겠습니까? 책 없는, 독서하지 않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책을 사랑하며 틈새 시간마다 독서하는 행복한 삶이 한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틈새독서

 


  

책을 사랑한 삶

 

지난 10년 동안 책에 미쳐 살았습니다. 밥은 굶을지언정 독서를 거를 수는 없다며 책을 많이 사고, 또 틈틈이 책을 읽었습니다. 한마디로 책에 미친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진리를 찾고 구도를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1998 IMF로 사업에 실패를 하고는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좌절과 낙망 속에 죽음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 저의 생명을 붙잡아 준 것이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도저히 사랑하는 아내와 소중한 자식들을 두고 혼자 세상을 떠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어렴풋하게나마 이 세상의 원리가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때 제가 찾은 것이 책이었습니다. 책 속에 진리와 진실이 있었습니다. 사랑을 깨닫고는 책을 벗삼아 인생공부를 하며 참으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때 깨달은 사랑을 전하고자 보험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수원 집에서 서울에 있는 회사에 전철로 출퇴근하면서 틈틈이 책을 읽었습니다. 틈새 시간마다 책과 함께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풍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으면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 속에서 인생의 많은 문제에 대한 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돈이 없어도 새 책을 꼭 샀습니다. 월급을 적게 받아 책을 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제일 먼저 책을 샀습니다. 매달 책 사는 것을 절대 거르지 않으려고 한권의 책이라도 꼭 샀습니다. 책 사는 것을 하나의 의식처럼 치루었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빚을 내서 책을 사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가난하기 때문이죠. ,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아무리 월급이 적어도 책부터 샀으니까요.

 

저는 취미 삼아 독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인생 공부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책을 읽었지요. 인간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다보니 인간 존재와 행복 원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건강, 사랑, 부에 대한 공부를 지속했습니다. 진리를 찾고 구도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많은 책을 읽어왔습니다. 이렇게 독서인생을 사니까 행복에 관한 한 최고의 책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2006 9월에는 행복에 관한 책을 쓰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목차 작업을 해놓고 책 쓸 준비를 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적인 글쓰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북코치 윤장래 사장님의 권유로 틀어 독서에 관한 책을 먼저 쓰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뜻깊은 인연인가 봅니다. 요즘 같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북코치를 곁에 두고 글쓰는 방향을 잡아가면서 책을 내는 것도 성공적인 인생 경영에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책 만드는 삶

 

상투적인 이야기 같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써서 책을 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006 9월 이전에는 책을 낸다는 생각조차 해 보지 못했습니다. 글재주가 있어 보이는 친구들에게 글을 써보라고 격려를 했던 적은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글쓰기를 권유하는 글을 구해와 게시판에 올려주며 PC통신 모임의 친구들에게 글을 써보라고 권유했었습니다.

 

사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또 책을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금씩 노력하면서 갈고 닦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내지 않고 일생을 마감하는 것은 책을 낸다는 생각 조차 해보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저 같이 책을 낸다는 생각도 못해 본 사람이 책을 낼 수 있다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책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도 지금부터 작정하고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다가 나중에 언젠가 책을 내면 좋지 않겠냐는 가벼운 마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글 쓰는 삶

 

물론 한권의 책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만 해도 북코치의 권유로 독서에 관한 책을 내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가운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성장의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2003 1월부터 홈페이지를 열어 이런 저런 글을 써왔고, 또 독후감과 독서일지를 쓰면서 글쓰는 연습을 해왔다지만 막상 책으로 낼 글을 쓰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글을 쓴다고 할 때는 일은 열심히 하고 틈새 시간을 더 내서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글이 잘 써지지 않으니 일을 해야할 낮 시간에도 글을 쓰게 되더군요. 중도에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시작한 일이라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고 싶었습니다. 한 때는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아예 시작도 안 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북코치의 격려와 조언에 힘입어 끈기를 갖고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추천받은 글쓰기에 관한 책도 읽으면서 글쓰기 요령도 배워나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에세이를 쓰는 일이라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글이라면 좀더 자신이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2007년 여름 출판을 목표로 하고 글을 썼지만 제 시간에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겨우 6월 중순경에 원고를 마무리 지어 넘겼습니다. 독서, 게다가 에세이라 그런지 또 제가 지명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선뜻 제 책을 출판하겠다는 회사가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8월부터는 제가 직접 출판사를 찾아다니며 상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출판 계약 체결 일보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출판을 위한 삶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9월 어느날, 고객분께서 암에 걸리셨다는 전화가 와 댁으로 찾아뵙고 함께 병원까지 갔습니다. 을지로 입구역 근처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이런 저런 일을 도와 드린 후 오후 늦게서야 병원을 나섰습니다. 참 가슴 아픈 날이었지요.

그날 북코치 윤장래 사장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북포스 출판사의 책을 찾아 전화번호를 알아내 사장님과 통화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코치를 해주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바로 사장님과 통화가 되었고, 그날 저녁 때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6시경에 출판사에서 만났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속에서 대화를 나누었고, 나중에 윤사장님께서도 참석하셔서 자리가 더욱 화기애애해졌습니다. 독서전문 출판사를 지향하는 북포스의 방현철 사장님께서는 독서를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의 책이라면 출간을 하고 싶으시다며 원고를 검토해서 가부를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함께 일을 해보자며 계약을 체결하자고 하시더군요.

드디어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되는구나 싶어 뛸 듯 기뻤습니다. 하지만 끝내 하늘은 제편이 아니더군요. 한주, 두주 출판계약이 연기가 되더니 나중에는 없었던 일로 하자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 또 참으로 실망했습니다. 출판을 포기를 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답니다.

그때 윈스턴 처칠경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외침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책을 진정으로 사랑하였고, 사람들이 독서를 하면서 살아야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또 제 사전엔 포기란 없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출간을 하자고 굳게굳게 다짐을 하였습니다.

 

글을 쓰는 것과 출판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잘 팔릴만한 책을 골라서 내려 하니까요. 비록 글을 쓴 2007년에는 책을 낼 수 없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쓸 때 노렸했던 것만큼 출판하는 데도 힘을 쏟았습니다.

 

그 후 1년이 더 되는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른 출판사들을 더 만나서 출판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또 다른 출판사들을 접촉해 보았습니다.

한편 어깨띠를 하며 독서운동을 하고 다녔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하루 15분의 독서, 당신의 인생이 바뀝니다라는 어깨띠를 매고 다녔습니다. 때로는 전철 안에서 독서에 관한 연설도 하였지요. 욕도 먹기도 하고,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한편 써 놓은 글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노력을 하면서도 책을 사랑하는 제 삶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늘 책을 읽고, 또 책을 사고 독후감을 쓰면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인생은 시련이 끝나면 기회가 오는 법인가 봅니다. 2008 7월 중순경 Yes24의 채널예스 책 읽는 사람들이라는 코너에서 보았다며 TV 책을 말하다에서 취재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흔쾌히 그러마 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도 촬영을 해야하는데 괜찮느냐고 하더군요. 그건 좀 곤란했습니다.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지만 아내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좁고 지저분한 집을 보여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지요. 집이 좁아서 책상 위에 책을 수북하게 쌓아놓았기에 정리정돈을 해야만 하는데 그게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정리를 하기로 아내와 합의를 하고 나서 집에서도 촬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7 29일엔 하루 온종일 책 정리를 하고, 30일엔 하루 종일 촬영을 했습니다. 꼬박 이틀이 걸렸지요. 잠깐 방송에 나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저의 책 사랑 이야기가 8 18 KBS 1TV TV, 책을 말하다의 책과 사람이라는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북포스 출판사와 다시 상담을 하여 출판을 하기로 했답니다. TV, 책을 말하다 촬영을 마치고, 다시 몇군데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놓고 생생하게 꿈꾸기(Vivid Dream)를 했습니다. 8 5일에 메일을 보내고, 8 6일에 VD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8 7일 그동안 수정해온 원고를 독서전도사의 행복한 책읽기(가제)로 출판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정말 감개무량한 일이었지요. 1년이 지나 북포스 출판사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결국 출판을 하기로 했으니 북포스와의 인연은 필연이었던가 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출판사 사장님께서는 제가 출연한 방송을 보시고는 제목을 틈새독서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책 제목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원고를 수정, 보완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에도 글을 쓰고 출판을 추진하느라 일을 소홀히 해 온 저로서는 큰 부담이었지요. 고생스러웠지만 또 시간을 내서 글을 썼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그동안 해온 독서방법이 바로 틈새독서였으니까 글을 새로 쓰는 것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그저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면 되었고, 오랜 기간 틈새독서로 다져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면 되었으니까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썼습니다.

하지만 인쇄 일보 직전에 한번 더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출판사에서 다시 내용을 보완하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또 글을 써야만 했습니다.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정말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떻게 글을 쓸까 고민을 하고 기획을 하여 밤을 새워가며 글을 썼습니다. 하루는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11 3일 마지막 원고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저는 무척 힘이 들었지만 완성도 높은 책을 내시려는 사장님이 존경스러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협력을 했습니다.

이렇게 갖은 우역곡절 속에 한권의 책이 탄생하였습니다. 자화자찬격이지만, 글쓰기 트레이너 역할을 해 주신 북코치 윤장래 사장님과 책의 방향과 기획을 맡아주신 북포스 출판사 방현철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틈새독서, 이 책은 행복한 독서전도사 김 선욱의 틈새 독서인생이 녹아있는 정말 남다른 책입니다.

 

 

출판을 도와준 고마운 인연들

 

틈새독서 책을 내게 된 데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우연인듯 싶었지만 필연이었던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2003 1월에 홈페이지(www.myinglife.co.kr)를 개설하고 글을 써왔답니다. 하루를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깨닫는 이야기를 써왔습니다. 또 매주 한권씩 책을 읽으며 독후감을 써 왔습니다. 명상, 수련, 깨달음, 건강 등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써왔습니다.

그러다가 2004 10월에는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홈페이지에 올리던 글을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영업, 성공철학에 관한 글을 퍼다 올리기도 했지요. 배우는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을 배우는삶으로 했답니다. 한동안 매일 성공철학에 관한 글을 검색하여 하나씩 블로그에 퍼다놓고 마음에 새겼답니다. 평소처럼 영업에 관한 글을 검색하던 중 어느날 다음과 같은 좋은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단 두줄의 글이 저의 영혼을 잡아 끈 것이지요.

 

1. 의식수준이 높은 세일즈맨이란 모든 고객과 모든 상황에 맞출 수 있는 사람이다.

2. 세일즈란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개척하는 것!   

 

이 글의 출처를 알아보니 사토 야스유키의 영업 게임하듯 즐겨라라는 책이었습니다. 며칠 후에 Yes24를 통해 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네이버에 윗 글을 게시한 분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Yes24와 인연이 닿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요. 작은 인연이었지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짧은 글 두 줄이었지만 Yes24에의 인연의 징검 다리를 놓기에는 충분했던 것입니다.

 

위 책을 구입한 이후 2005 3월경에 그동안 써왔던 독후감을 Yes24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리뷰 메뉴에는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안 되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책의 독후감을 일반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그러고는 잊고 있었는데 참좋은 생각이라는 소책자를 발행하는 월간 잡지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Yes24에서 보았다며 꾸뻬씨의 행복여행에 대한 독후감을 잡지에 실어도 좋냐고 물어왔습니다. 흔쾌히 Yes라고 답했습니다. Yes24에 실린 단 한편의 글이 또다른 인연에의 연결고리가 될 줄은 또 몰랐습니다. 이렇게 Yes24를 통해서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 글이 에 실리는 기회를 얻었지요. Yes24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사실은 이보다 더 먼저 우연한 만남이 있었답니다. 작지만 소중한 인연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면서 보험재정상담사라는 큰 명찰을 달고 다녔답니다. 수원 집에서 서울까지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 어느날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젊은 남녀 두분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자분은 Yes24 수원 물류센터에 근무하신다고 했습니다. 남자 분이 사진기를 들고 있어 사진을 찍어달라며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정말 보내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요. 작년 11월경에 남자 분과 전화 통화가 되어 다시 두 분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두 분은 대학 동창이었고, Yes24에 근부하던 분은 조재순씨란 분이셨습니다. 그 두 분을 만난 게 2002 11월 경의 일이니 무려 6년 반 전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Yes24, 인터파크, 모닝365 중에서 그때그때 편리한 곳을 이용하였답니다. 그러다가 Yes24만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Yes24에 근무했던 그 아가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그리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저는 Yes24의 단골 고객이 되었습니다. 동생은 아직도 이쪽 저쪽 편리한 곳을 이용하면서 Yes24만 이용하는 나를 이상하다는 눈으로 보곤 합니다.

Yes24에서 자주 책을 사게되면서 리뷰를 올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리뷰는 3,000자까지만 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 험난한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독후감을 무척 길게 썼는데 그걸 3,000자로 줄이려면 편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리뷰의 내용을 고려하지 않고 싹뚝 잘라서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몇번씩이나 글을 잘라내어 겨우겨우 올리곤 하였지요. 그것은 독후감을 새롭게 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악착같이 Yes24에 찰싹 달라붙어 리뷰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한 끈기였습니다. 블로그 메뉴를 여러 개 만들 수 있게되면서 이런 저런 글을 올리게 되었고, 여러 블로거들과도 교류하게 되었습니다. 오프 모임도 가지며 마음도 나누고 책도 나누고 했습니다. 즐거운 만남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채널예스에서 인터뷰를 요청해왔습니다.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3001&cont=197물론 기쁘게 Yes라고 답했지요. 그때 저를 취재해주신 정희경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채널예스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TV, 책을 말하다의 작가분께서 연락을 해왔으니 이 인터뷰기사는 정말 큰 행운의 징검 다리가 된 것입니다. TV 책을 말하다 출연을 계기로 다시금 출판사들을 접촉하게 되었고, 결국 북포스 출판사와 맺어지게 되었으니 제겐 참으로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사소한 인연들이 책을 내는데 한발 한발 딛고 넘어가야만 할 징검다리가 되었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내 인생의 첫 책, 틈새독서

 

이런 아름다운 인연과 사연 덕분에 한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이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책으로서 틈새독서도 행복한 책의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속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지식과 정보 그리고 지혜가 녹아 있다고 자부합니다. 아니 적어도 독서와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훌륭한 지도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책을 읽고난 후의 감사 글을 받았는데 눈물이 다 났습니다. 좋은 책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됩니다라고 예스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내 책이 그 학생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하니 참으로 기뻤습니다. 어렵게 책을 냈지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대로 책을 정말 잘 읽어주셨기에 그 학생의 글을 전부 옮겨적어 봅니다.

 

bamtoll2  / No 655. 2009/03/01 16:37

 

일주일 만에 책을 정독하고 손으로 독후감을 쓰는 시간을 줄이기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바로 어제요  그리고 방금 틈새독서를  독후감으로 썻는데, 인터넷에 책을 검색하면서 우연찮게 블로그를 알았내요.ㅎㅎ 우선 드릴말은.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책이 인생의 엄청난 전환점이 같아요. 되고 있고요.

희망을 주신것을 제일 감사드려요.ㅎ아직 고등학생이니 지금부터 책을 읽으면 당신(호칭이 애매하내요..ㅎㅎ이해해 주세요!) 처럼 행복한 삶을 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삶에서 입시에 매달려서 열등감을 느끼며 살았던 것이 많은 사고의 전환으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류대를 나와도 취직이 안된다는 소식들. 그들은 공부만 잘했던 것이라는 깨달음, 그리고 다른 책을 고를때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까 틈새독서를 찬찬히보니

'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은연중에 발견했습니다.

사실 저는 인간관계가 어려워 그런 책도 빌려서 보고있는데(거의 다읽었습니다) .. 나와있대요.

대화할 저의 문제점이 주마등처럼 뇌를 스쳤습니다.그리고 해결할 있다는 희망도요.

중요한건 책의 중요성을 알고 나서 읽었다는 거에요.뭐냐며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틈새독서라는 책을 읽고 어떤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어요. 소설책이나 자기 개발서, 너무 많죠. 근데 그러한 책을 읽고 권으로 끝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의 필요성을 절실히 모르니 권쯤 읽고 나서 책을 접는거죠.

그러나 저는 틈새독서를 읽고나서 책을 읽으니 실제적인 계획을 하나 얻었고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을 있게 됐습니다.인생공부요.

 

실제적인 계획은. 어쩌면 책으로 제게 실천을 행하게 것은,

원래 새학기가 시작되면(내일 개학이내요ㅎㅎ매일 새벽에 일어나 공부를 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체제의 문제점을 예전부터 익히 들어와 아는바이지만 당신의 말씀을 듣고 더욱 확실히 깨달았어요. 남들과 똑같이 따라간다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참사가 벌어질 리스크가 크다는 걸요. 실제로 우리나라 일류대를 나온 사람들이 취업이 안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대학에 목숨 거는 시대에  기사가 책을 읽으면서 저의 가슴을 때리대요

 

그러나 꿈을 가지고 현실에 충실하되,  피끓는 청춘의 대다수를  우리나라에 입시노예가 돼서 열등감과 경쟁의식을 갖고 각박하게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도 깨달았지만 제가 책도 추천해주고 그렇게 베푸는 사는 삶이 좋더라구요.

 

실제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1시간의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요것이 정말 중요할 같아요. 그리고 저도 분명 입시에 나머지 시간을 할애하겠지만

열등감을 가지고 노예처럼 공부에 찌들리진 않을 겁니다.

대학에 목숨걸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건 내가 어떤 삶을 사는 것이라는 책의 구절이 생각나내요.말미에 있었던것 같은데..

하루에 시간의 독서가 저의 마음에 따듯함과 풍요로움과 희망을 주는 받침대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실제로 일주일 안에(틈새독서를읽고)인간관계 책을 읽었는데 너무 많은 사고의 전환을 경험해서이지요.

 가족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 드러나고 나를 바꾸려면 남한테 가식을 떠는 것보다 가족한테 대하는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으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찌나 풍요롭던지요. 사물이 아름답게 보이는겁니다..내가 편안하니깐

 

너무 얘기가 길어졌는데.틈새독서가 자신에 대한 책을 읽게해준 매개체가 돼주어서 더욱 감사드리고, 경쟁심과 열등감에 찌들린(저도 얼마전에 그랬지만)

친구들의 마음을 돌리고 풍요롭게 생각을 하니 입에 미소를 머금지 않을  없내요. ㅎㅎ

 

틈새독서는 단순히 재미로 책을 읽는 것을 지양합니다.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인생공부 차원의 독서를 지향합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드라도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인내하고 도전할 수 있는 정신의 자양분을 습득하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또한 부자가 되기 위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균형되고 조화로운 삶을 위해 독서를 합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독서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서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방문영업으로 알게되어 고객으로 모신 젊은 아기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계약을 한 후에 책을 한권 선물했습니다.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란 책이었데 읽고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힘들면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 어느날 연락이 왔더군요. 집이 수원이라 저녁 때 만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질이 좀 급한 것 같아 보였고, 남편과 그리고 시댁과의 관계에서 무척 힘들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심리상담 공부를 한 적도 있고 해서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며 마음을 잘 다스리라고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인가부터 보험료가 입금이 되지 않아, 핸드폰으로 수차례 연락을 하였으나 통화를 하지 못하고 결국 보험은 해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 분이 근무하던 회사에 가서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았더니 글쎄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놀랬는지 모릅니다. 인생을 잘 영위해나가려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그만 예쁜 딸아이를 두고 혼자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 제겐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다면 연락이라도 좀 주지 왜 그런 최악의 선택을 했는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인생의 큰 고비일 것입니다. 고통 앞에서 포기하지 말고 극복해내야만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지금 IMF보다도 더 어렵다고 하는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IMF를 겪은지 막 10년이 지났는데 다시금 어려운 시기가 왔습니다. 세계적인 동반 경기침체로 앞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러운 시기도 곧 지나가기 마련이고, 반드시 좋은 때가 오기 때문에 참고 기다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인내가 최고의 미덕입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저도 IMF 때 죽음을 생각해 보았기 때문에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 견디며 조언을 구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고 조금더 노력해야만 합니다.

시련과 고통은 이겨내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도 있고, 그동안 무시했던 인생의 정신적인 측면을 가꾸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이번의 위기를 적극적인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도전, 용기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놓지 말아야만 합니다. 책과 한몸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아직 자신에게는 닥치지 않았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인생의 위험한 다리를 건널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책, 틈새독서가 수백만 권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솔직한 심정은 글을 읽을 줄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바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고통을 받고, 지혜롭지 않으면 목숨을 지킬 수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엔 더욱더 바른 생각과 굳세고 아름다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 정사(正思), 지혜, 의지, 노력, 성실, 근면, 정직, 희망, , 소망, 인내, 용기, 도전, 믿음, 사랑, 우정, 감사, 배려, 나눔을 담고 싶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딱 한가지만 얻어도 이 험한 세상의 다리를 건널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진실은 승리하기 마련입니다. 틈새독서 책 속에서 참으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 친척, 이웃, 친구, 동료, 지인 등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들을 사랑한다면 틈새독서 한권을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예방하거나 대책을 준비한다면, 분명 어떤 문제든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지요. 인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책 속에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필요한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구나 건강을 잃어 큰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 관한 중요성을 깨닫고 미리미리 건강에 유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건강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책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건강에 관한 책을 읽어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여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건강을 잃어 고통스럽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책이, 독서가 필요한 것입니다.

 

틈새독서, 이 책을 통하여 왜 독서를 해야만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으며, 독서습관을 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취미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독서를 알게 될 것이며, 나아가 행복한 인생을 영위할 수 있는 인생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 책, 틈새독서 를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했습니다. 하물며 오늘날과 같이 위급한 시기에 혼자 무턱대고 인생의 강을 건너려 하지 마십시요. 책에게 길을 물어 보아야만 합니다. 천만번을 확인하고 물어보아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존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틈새독서에게 길을 물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틈새독서]

                                                               김 선욱

 

모든 독서는 틈새 독서다

누구나 틈나는 대로 책을 읽는다

 

바쁜 삶 속의 틈새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손에 책을 잡는 것이다

고로 모든 독서는 틈새독서다

 

시간 없어 책을 못 읽는다는 소리는 핑계일 뿐이다

아니면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았거나

 

틈새시간 이용하여 책을 읽는 방법을 터득하면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다

 

여기 틈새독서법이 있다

 

너도 나도 틈새독서 테크닉을 익혀

틈틈이 책을 읽으며 살자

 

마음의 양식을 섭취하면서

 

제 책이지만 제 인생에서 틈새독서만큼 의미있는 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책을 사랑하면 산 삶이 한권의 책이 되었으니까요.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는 것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저희 집엔 다시 책이 쌓이고 있습니다. 밥을 지어먹기 위해 쌀을 사듯 계속해서 책을 사기 때문입니다.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책 사기를 멈출 수가 없는 것이지요. 우리 마음의 양식, 정신의 자양분도 섭취하면서 살아요. 그래야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굳건하게 자신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책을 밥 먹듯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 읽어야 합니다.

 

                                                   <TV 책을 말하다 출연 전>                        

 

        <TV, 책을 말하다 출연 후>

 

책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가운데 저는 또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꼭 쓰고 싶었던 책, 행복론을 쓰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가, 어떻게 책을 내면 좋을까 이리저리 궁리하고 있답니다. 제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은 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제겐 경험이라는 큰 자산이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책은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평생 책을 사랑할 것입니다. 늘 책을 읽을 것이고, 또 허락한다면 몇 권의 책을 쓸 것입니다. 책과 함께 하는, 독서하는 삶은 참으로 행복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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