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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보고 싶은 책들 2010-11-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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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장경렬 역/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10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읽는 법 view 발행 | 책 이야기

격암 2010.11.15 15:09   http://blog.daum.net/irepublic/7887941

 

 

내가 아주 좋아하는 책.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이 서울대 장경렬교수의 번역으로 재출간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책을 너무나 좋아했던 나머지 내가 재번역해서 출간할까 하는 생각까지도 했던 적이 있다. 진지하게 이책의 번역출판을 고려해보던 때 나는 이 책의 저작권을 가진 출판사가 재출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다. 


http://tln.kr/1pjn4#aladinchoice 


나는 이책을 읽을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말해 이 책은 그렇게 쉽지 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지식적으로 어렵다 쉽다를 넘어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으면 더더욱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이며 그것은 이책이 기본적으로 철학책 그것도 가치의 문제를 논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에는 훌룡한 소개와 리뷰를 써주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나는 기대하지만 거기에 내 소개가 하나 더해진다고 해서 크게 나쁠것도 없으며 뜻밖에 별다른 반응도 없이 이책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에 소개의 글을 하나 쓰기로 한다. 


이 책은 무엇에 대한 것인가. 이책은 두권의 책이 서로 꼬이듯이 진행되어가는 책이다. 한권은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의 평원을 달려여행하는 한부부와 한부자의 여행기다. 또한권은 가치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진전시키는 철학서다. 


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수 있는가. 이책의 용도는 다양하다. 우선 마음이 왠지 불안하고 초조할때 여행기부분을 읽으면 마음을 잔잔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지평선이 보이는 평원을 달려나가는 오토바이에 대한 이야기만큼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것은 거의 없다. 줄거리나 철학이나 그런걸 따지기 전에 그냥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두번째로는 인간관계 특히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책으로 읽을수도 있다. 책속에는 주인공의 아들인 크리스의 행동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말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 친구와의 관계, 부부관계등에 대한 것도 나온다. 


세번째로는 여행기다. 이글은 책의 서두에 써있듯이 실제에 기반해서 써진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에는 구체적으로 지도에 이 여행이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알려주는 홈페이지가 있을 정도다. 


네번째로는 철학에 대한 대단히 주관적인 소개서다. 철학공부해보자고 하면 턱하고 등장하는 서양철학사의 줄줄이 등장하는 이름들에 질렸다면 이 책이 행하는 식의 소개도 유익하다. 


그밖에도 많은 것들이 녹아있는데 그 모든 것들은 필요없는 군더더기 없이 하나로 조합되어 각각의 부분보다 훨씬 더 큰 주제를 다룬다. 그것이 바로 가치문제에 대한 시각의 전환이다. 


책은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질수 있다. 사실은 나도 한때는 이책을 부분 부분 몇번을 읽었는지 알수 없을 만큼 읽었으며 한권을 잊어버리고 다시사서 읽은 책이 낡아질정도로 시간날때마다 들춰읽었었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은 책이지만 책 전체에 걸쳐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것은 주인공의 투쟁과 희생이다. 


모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아주 순진한 질문 즉 저건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정도의 차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질문을 어느새 멈추고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하고 받아들인다. 한번 받아들였더니 그위로 층층이 지식과 관습이 쌓여서 나중에는 자신이 뭘 그냥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는지 알수도 없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 여기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는 모든 것이 말이되게 만들고 싶어서 남들이 멈추는 곳을 그냥 마구지나가 자기파괴에 이를정도가 되었다. 그는 끔찍한 정신병치료를 받을정도까지 이르고 가정이 파괴되는 수준까지 이른다. 한국과 인도를 돌아다니고 산속에서 늑대를 볼만큼 굶어가면서 생각에 잠길정도다. 직업의 위혐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다시들어가고 다시 교수들과 싸우는 일을 서슴치 않고 행한다. 


이 책은 아이큐가 높아서 대학에 조기입학할 정도의 영재였던 사람이 그렇게 치열하게 자기 철학을 추구한 결과를 서술한 것이다. 그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해 어느정도까지 수긍하고 받아들이던간에 그런 고민의 결과들을 읽을수 있다는 것은 아주 행복한 것이다. 


그는 권위적이지 않기때문에 남의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는다. 나중에는 전통적철학과의 관계도 논하지만 사실상 그 핵심적 내용부분은 거의 아무런 다른 사람의 힘없이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쌓아올린다. 다시 말해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이라던가 랑시에르에 따르면 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철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실하게 그의 논의를 쫒아갈 용의가 있는 사람에게는 보석같은 책이다. 대개 그런 말과 정의의 연쇄사슬은 번역의 불확실성, 개념해석의 오류등으로 인해서 결국 어딘선가 안개처럼 길이 사라지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의 논증들은 그런게 없다. 다 자신이 직접 만든 길이며 개념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쓴다. 


그는 일단 미국사람답달까 실용주의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즉 그는 그저 추상적 말장난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철학적 설명이 행해지는 것을 싫어한다. 철학적 사색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친구와 만나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우리의 개인 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가 소설전체에서 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분석해 들어가서 그 뿌리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왜 오토바이 정비하는 이야기를 친구는 싫어할까. 그는 그냥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어떤 바탕이 되는 문제가 있다. 모든 것에 대한 바탕이 되는 문제를 추구해 들어가면서 그는 다시 많은 것들이 만나고 이어지는 기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것이 소위 고전주의적인것과 낭만주의적인것과의 불화이며 다시 그 문제를 너머 존재하는 것이 가치의 문제다. 


그가 행하는 것은 일상의 분해, 문화의 분해다. 그를 통해서 그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고 그것을 당연하게 만드는 형이상학적 가정을 밝혀낸다. 


진정으로 가치있는 가치의 문제나 형이상학의 문제의 논의는 결코 논리만으로 행해질수 없다. 그것은 체험이어야 한다. 따라서 그는 책 전체에 걸쳐 자기가 말하는 철학의 결과로 나타나는 살에 대한 체험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표면적으로 우리는 어떤 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답은 이미 첫장부터 제시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고속도로를 가득채우며 일터로 떠나는 사람들의 우울한 표정을 보면서 느꼈던 것, 왜 우리가 자연속에서 치유되는가에 대한 것이 이미 그 답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책은 계속 여러번 읽어야 한다. 다 이해하지 못해도 좋다. 틈틈이 아무대나 펴서 읽으면 일상속에서 다시 기계적으로 변하가는 자신을 추스릴수 있다. 주문을 외듯 중얼중얼하면서 이책을 읽고 그러면서 한발한발 이해를 더해가다 보면 이책의 맛이 계속 스며나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아마도 이책이 이거야 라고 단정짓지 않는 것일 것이다. 모르는 것을 배우려면 그래야 한다. 우리가 아는 지식으로 이건 이거다라고 단정짓고 나면 책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즐거운 부분을 즐겁게 계속읽어야 한다. 그러면 어느새 인생의 커다란 재산이 될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체험을 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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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독서 강연 후기글을 퍼왔습니다! | 틈새독서 2010-11-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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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독서> 김선욱 작가님과 함께한 Book Concert|북 콘서트
메모공주 | 조회 65 |추천 0 |2010.11.04. 01:05 http://cafe.daum.net/liveinbook/O34x/48 

2010년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따뜻한 가을 날,

독서클럽에서 주최하는 "김선욱 작가님과 함께하는 Book Concert"가 있었습니다.

그 날 행사는 [ Ice Breaking - 작가님 강연 - 사인회 - Q&A - 뒷풀이 ]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바로 전 날 연락받고 준비하셨다는 사회자님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게임이었습니다. '독','서','클','럽'팀으로 나뉘어서

게임을 했는데요, 속도와 바나나라는 변수 덕에 학교나 직장에서 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 제가

속한 - 가장 젊은 피였던 '럽'팀의 꼴찌 기록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ㅎㅎ  

 

 

1. 작가님 강연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된 작가님 말씀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15분씩 독서 하면 한 달에 1권, 1년에 12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 치밀한 계획을 세워 독서하자 => 구체적 계획 + 목표 권수 => 책 출판 까지!

 

작가님께서 자신의 가치관, 독서법 등에 대해 <틈새독서>의 내용과 경험담을 엮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

분은, "아침 6시 이후에 일어나서는 제대로 된 인생을 살 수 없다."는 교수님 말씀과 故정주영 회장의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아 새

벽 3시 20분에 일어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말마다 유아기적 수면상태를 유지하며 12시간씩 잠을 자야 하는 제게 이 보다 더

큰 자극제가 있을까요!

 

또, 뇌리에 아로 새겨진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책을 읽는 것은 무척 쉽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폐쇄적으로 변할 위

험이 있다. 따라서 책을 통해 익힌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세상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저를 두고 한

말 같아서 Q&A시간에 질문을 드리기도 했는데요, '책'과 '독서'에 무한신뢰를 갖는 많은 분들께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아요~ 독서를 통한 정보 습득과 간접 체험을 실 생활에 적용해 '진짜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을

까요?

 

그 밖에 독서 생활과 행복한 삶을 위해 작가님께서 많은 책들을 추천해 주셨고, 특히, 강연 중 언급된 도서로는 <시간을 지배한 사

나이>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등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틈새독서>에는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제

가 읽으면서 적어 본 결과 약 30권의 책이 나오더라구요. 아래 왼쪽 사진이 <틈새독서>에 등장한 도서 리스트 입니다! 이 책들만

다 읽어도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행복한 삶이 가능할 듯^^ 오른쪽은 작가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어진 저자님의 강연 후, 김선욱 작가님의 북코치님과 저자님의 절친이신 아름다운 - 미래의 - 작가님도 뵈

었습니다.^^ 작가님에 대한 '아저씨'라는 호칭이 매우 인상 깊었어요.

 

 

 

강연 후, 다과와 함께하는 짧은 휴식 시간이 있었습니다. 빵과 과자들과 과일들이 한 가득~

이 시간에 회원 분들끼리 인사도 하고 작가님과 좀 더 친근한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전 작가님께서 <틈새독서>에 여러 번 쓰신

'맹인이 맹인을 인도한다'라는 표현에 대해 질문드렸었죠~

 

 

2.저자 사인회

 

저자님께 사인도 받았습니다. 이름을 묻고 '행복하세요'라는 똑같은 멘트만 적어주시는 다른 작가님들과 달리 김선욱 작가님께서

는 한 명 한 명에게 "꿈이 무엇이세요?" 혹은 "어떤 소원이 있으세요?'라는 질문에 답을 듣고 회원 개개인에게 '맞춤형 사인'을 해

주셨습니다. 이 때, 작가지망생이라는 제 꿈에 응원을 보내신다며 제 사인도 받아가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기뻤습니다. 그래

서 책이 나오면 꼭! 작가님께 제일 먼저 선물로 드릴거예요~ ^^

 

 

  

 

    

     

 

3. Q&A 시간

 

총 다섯 분 정도가 질문드렸었는데요, 다들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지 질문 수준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전 책에 매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저자님의 방법과 글을 잘 쓰기 위한 비법에 대해 질문 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계획하는 독서'와 '경험으로 풀어내

는 글'을 답해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틈새독서> 제목에 대한 질문, 또 가족들과 함께 독서 라이프를 즐기시는지 등 책과 저자님

 개인에 대한 질문들이 두루두루 이어졌습니다.

 

4. 뒷풀이

 

강연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진지하게 듣고 토론하고 이야기했던 엄숙한(?) 자리 후의 뒷풀이 시간은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남초 테이블과 여초 테이블로 나눠졌었는데, 여초 테이블에 있던 저는 회원 분들의 살아있는 경험담 - 결혼, 연예, 직업 등 - 을 들

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행사가 있던 날이 올 들어 단풍 구경 하기에 가장 좋았던 날씨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Book Concert로 향하는 발걸음을

단풍 구경으로 돌려야 하나 살짝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장장 6시간 동안 책을 좋아하는 독클 회원님들과 또, 옆에 있는 것만으로

도 유쾌해지고 에너지가 전달되는 작가님 덕분에 단풍구경 보다 더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독클에서 더 많은 작

가님들을 모시고 더 알찬 모임들을 준비하신 다고 하니 꼭 한번 참여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책, 경험, 사람, 따뜻함이 가득했던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독서클럽의 "김선욱 작가님과 함께하는 Book Concert"후기는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틈새독서> 서문에 등장하는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작가님의 책에 대한 사랑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대

목이랍니다. 아마 독클 회원님들도 같은 마음일듯^^

 

너, 언제나 곁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고나.

너, 손 뻗어 다가가면 조용히 자신을 열어 보이누나.

너, 모든 걸 주면서도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는구나.

너, 벗이라 떠벌리지 않으나 진실한 벗처럼 우정을 드러내는구나.

내 너를 두고 달리 벗으로 삼을 이가 있을까.

내 벗이 몇인고 하니 책 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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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주 큼직큼직 합니다. ㅋㅋ

열심히 쓰긴 했는데, 첨삭 글 올릴 때 마냥 아주 부끄럽네요~

이 날 뵈었던 회원님들 다음 모임 때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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