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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살로메를 만나러 가보자 | 공지영 전작 2012-09-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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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전작

공지영 전작

 

 

전작주의(全作主義) :

 

 

이 책은 한 젊은 헌책 수집가의 책 사랑이야기다. 대학 때부터 열심히 책을 읽고 수집을 해 왔던 젊은 분이, 한 작가의 책을 전부 읽고 또 헌책방을 통해서 수집을 하면서 산 삶에 관한 책이다. 그렇게 한 작가 모든 책을 읽으면서 그분의 삶을 따라 배우는 일관된 삶의 원칙을 전작주의자라고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윤기, 안정효를 사랑하게 된다. 마침내 결혼식의 주례까지 부탁하게 되었고,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지 않은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그는 책과 독서를 통해서, 또 책 수집을 통해서 세상사는 원칙을 세우고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나갔던 것이다. 참으로 훌륭하지 않은가.

 

[출처]: 전작주의자의 꿈

 

 

 

 

 

공지영 전작(全作)       [비문]    1. 의자놀이 (휴머니스트)

 

 

 

                            [산문]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오픈하우스)

 

                                       <참고> 1)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깊이>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H.F. 페터스)

                                                

 

 

                            [소설]    3. 봉순이 언니 (푸른숲)

 

 

 

 

                            [산문]    4.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오픈하우스)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H.F. 페터스 지음, 김희정 옮김 / 관음출판사]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H.F.페터스 저/김희정 역
관음출판사 | 1997년 02월

 

 

 

(공지영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루 살로메)

 

 

공지영 작가는 그녀의 책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인용합니다. 

특히 그녀의 핵심 주제, 사랑, 에 대하여 이야기 하며 그의 사랑법을 쫓습니다.

그녀의 짧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의 실패를 통하여 결국은 깊은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 사랑을, 이제 사랑에 문턱을 넘으려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깊은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딸 위녕에게 이야기 하면서 말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공지영은 릴케에게 빚진 것이 있다고 합니다.

사랑에 아파할 때, 그의 가르침이 그녀늘 구원한 셈이라고나 할까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위대한 시인.

그런데 솔직히 시들은 좀 난해하고 어려웠어.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많이 아팠던 날에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그 책은 성경 다음으로 엄마가 가장 자주 펼쳐보는 책이 되었단다.

엄마는 그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마음이 아팠을 때였어.

그 때 이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단다.

엄마보다 오래 아팠고 크게 성장했던 그의 말을 오늘은 에누리 없이 들려주고 싶다,

 

며 릴케의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인용한다. 젊은 시인에게 (7)에서...

모두가 인용하기를 좋아하는 싯구절 같은 명구를 말입니다.

 

사랑하는 것 또한 좋은 일입니다.

사랑 역시 어렵기 때문입니다.

....

 

사실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저 사랑에 대한 잠언은 쉬운 듯 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렵기 때문에 좋은 것이라는 말이 이해가 가나요?

 

대부분의 사랑이 실패하는 이유가, 사랑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지요, 그는.

사랑에 실패하고, 고통받고, 고독에 빠져본 사람만이, 내 사랑 무엇이 문제인가, 고 자신의 사랑법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다고 해도, 쉽게 자기에게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고 또 실패하고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결국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맙니다.

더는 상처받기 힘들어서, 고통스러워서, 너무나 고독하기 때문에.

그 때, 릴케가 따금하게 충고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은 틀렸어, 하고 말입니다.

 

자, 그렇다면, 저 위대한 시인은 어떻게 사랑의 역설을 깨달았을까요?

제가 궁금하게 생각한 지점이 여기입니다.

사랑은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갈파한 그는 도대체 누구에게 사랑을 배웠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 것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전혀 모르기에, 일단 검색을 해 보았더니

그가 14세 연상의 루 살로메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더군요.

그러니 그녀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알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는 루에게 사랑을 배우거나, 또는 그녀와의 사랑을 통해서, 혹은 실패를 통해서 처절한 고통을 겪으며 고독속에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을 것이라고, 추론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루의 인생을 여행하게 된 것입니다.

 

루 안드레아 살로메

 

 

루 살로메 그녀는 어떤 존재였나? http://likeabird.egloos.com/1630456

 

그녀에 대해 조금이나만 알 수 있는 책,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를 그래서 읽게 된 것입니다.

그녀 또한 사랑을, 인생을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배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가 젊은 시인, 릴케의 지성을 한껏 불지펴주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녀의 지성을 일깨워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루 살로메의 사람들

가장 먼저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신교 목사 달톤 -> 신교 목사 헨드릭 길로트 -> 말비다 (여성) -> 레 -> 니체 ( ~ 75p) ->

 

17의 나이에 그녀는 혹독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볼까요?

그녀가 어떻게 빛나는 지성을 꽃피울 수 있게 되었는지 그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루의 열정은 그를 감동시킨 한편 당황하게 만들었다.

루가 자제하지 못했다면 길로트가 지독한 환멸을 느꼈을 정도였다.

루의 활발한 상상력은 억제되었음에 틀림없다.

길로트는 루가 제대로 교육만 받는다면 몽상같은 것에서

곧 깨어나게 될 날카로운 오성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열일곱 살의 소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풍부한 지적 자양분을

루에게 공급함으로써 그녀의 오성을 조직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루는 건강을 해치면서까지도 이러한 교육을 받아냈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러하듯

깨끗하고 또박또박하게 기록해 놓은 푸른 노트들을 보면

루가 길로트 목사의 지도 아래 공부했던 범위나 그 심도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한 노트를 보면 루가 종교사를 공부하여

기독교, 불교, 힌두교 및 이슬람교를 비교 연구한 것이 나타나 있다.

또 그녀는 원시 사회의 문제에 몰두했고, 종교사회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곧이어 루는 철학과 논리학, 형이상학과 인식론을 배웠다.

또한 루는 쉴러, 칸트, 키에르케고르, 루소, 볼테르, 라이프니츠,

피히테, 쇼펜하우어를 점차 섭렵해 나갔다.

 

드디 루에게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소녀는 꿈의 세계에서 급격히 깨어나게 된 것이었다.

루는 그것들을 통해 지적인 교양을 쌓게 되었으며,

훗날 그녀의 삶에 있어서도 매우 유용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녀의 문장엵도 이제 눈을 뜨게 되었다.

~~~

<34p>

 

 

저는 그녀의 작품, 인생을 자세하게 읽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다음 릴케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래야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조금 더 잘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루 살로메에 대해서

 

그녀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 생각입니다!

 

공지영,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사랑은, 무엇일까요? 

 

 

 

2012. 9. 29.

20;21

 

 

 

 

 

공지영 전작 중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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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전작 -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 공지영 전작 2012-09-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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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전작

 

전작주의(全作主義) :

 

 

이 책은 한 젊은 헌책 수집가의 책 사랑이야기다. 대학 때부터 열심히 책을 읽고 수집을 해 왔던 젊은 분이, 한 작가의 책을 전부 읽고 또 헌책방을 통해서 수집을 하면서 산 삶에 관한 책이다. 그렇게 한 작가 모든 책을 읽으면서 그분의 삶을 따라 배우는 일관된 삶의 원칙을 전작주의자라고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윤기, 안정효를 사랑하게 된다. 마침내 결혼식의 주례까지 부탁하게 되었고,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지 않은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그는 책과 독서를 통해서, 또 책 수집을 통해서 세상사는 원칙을 세우고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나갔던 것이다. 참으로 훌륭하지 않은가.

 

[출처]: 전작주의자의 꿈

 

 

 

 

 

공지영 전작(全作)           [비문]    1. 의자놀이 (휴머니스트)

 

 

 

                                [산문]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오픈하우스)

 

                                           <참고> 1)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깊이>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H.F. 페터스)

                                                

 

 

                                [소설]    3. 봉순이 언니 (푸른숲)

 

 

 

 

                                [산문]    4.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오픈하우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홍순철 옮김 / 느낌이 있는 나무)

 

 

헤이, 지영씨!

 

먼저, 사랑해요* 라고 적고, 시작합니다.

 

당신의 그 책을 읽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이 책이 너무 좋아, 여런 출판사의 책들을 구비하고 있다고 했죠? 젊은 날, 자주 읽었다고 했나요? 

어느 어느 출판사 것들을 갖고 있나요?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어느 것인가요?

 

저는 말입니다,

젊은 날, 마땅히 읽어야 했을 문학 책들을 전혀 읽지 못해, 늦은 나이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만, 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딸랑 책 한권 읽어놓고 뭔가를 얘기한다는 건 참 우습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책을 읽었을까, 고 몇몇 리뷰를 읽었더니, 어렴풋하나마 이 책의 위상을 파악할 수는 있겠더군요.

몇몇 마음에 드는 글들은 다음과 같아요. 

아니, 사실은 네이버 책소개의 리뷰글 47편을 다 읽고,

편지의 일부를 인용한 수준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담은 리뷰는 모두 링크를 걸어 둡니다. 

 

[ http://cafe.naver.com/seoulmilk1937/55106 /

http://blog.naver.com/yadohy6407/20165070192  /

   http://mcnes.blog.me/90116649592  /

 http://iamkyo.com/150109317494  /

    http://felizerin.blog.me/50103251141 /

http://icerink82.blog.me/60099286570 /

http://blog.naver.com/kyungja2006/40086473286 /

http://cafe.naver.com/readbook/508344 /

http://blog.naver.com/teunami/140062718933 /

http://blog.naver.com/white4613/110067570829 /

http://blog.naver.com/ohnggni/120049675407 /

http://blog.naver.com/n1steward/60089106032 /

http://blog.naver.com/jjhhk777/150068264736 /

http://blog.naver.com/vanderwaals/10068070926 /

http://blog.naver.com/jjhhk777/150068264712 /

 

   

제가 읽은 릴케의 편지 모음 책은, 합본이라고 볼 수 있네요.

총 237 페이지 중, 시인에게 보내는 10편의 편지는 78페이지 분량 밖에 안 됩니다.

다른 여성들에게 쓴 다른 많은 편지를 읽어보니, 한권에 지나지 않는 책이지만 그의 많은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지영씨,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의 수많은 책들 중, 어떤 책이 가장 애착이 가나요? 아니면,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인가요?

우행시인가요? 그 책을 쓰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당신은 얘기했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말테의 수기>를 가장 아꼈던 것 같네요.

사랑했던 - 아직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 루 살로메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그녀가 그 책을 읽어주고 평해주기를 바라고 있더군요.

 

당신도 알겠지만, 나는 언제나 서둘러 나에게로 되돌아갑니다.

당신도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 당신 자신을 찾아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이런 화제는 당신께도 흥미가 있을 것 같군요.

만일 당신에게로 되돌아가고 싶거든 제발 그렇게 하세요.

비록 잘 안 되더라도 힘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럴 만한 발판도 있습니다.

<<말테의 수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나의 책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서

어떤 평가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사정이 다르군요.

당신이 그 책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꼭 알고 싶으니까요.

<106p> 루 안드레아 살로메에게(3)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홍순철 옮김) / 느낌이있는나무 (2003년 3월) ]

 

 

혹시 당신도 이 책을 소장하고 있나요?

없을지도 모르니, 이 책을 구성을 알려드릴께요. 

<젊은 시인에게> - 10편 (1~78p)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79~238p)

     - 한 젊은 아가씨에게 (2)

     - 루 안드레아 살로멩게 (3)

     - 리자 하이제 부인에게 (9)

     - 클라라 베스트호프에게 (7)

     - M 백작 부인에게 (2)

     - 파울라 베커에게

     - 엘리자베스 셍크에게

     - 릴리 칸니츠 메나르 백작 부인에게

     - 아델하이드 폰 마르비츠에게

     - 베르타 프람에게

     - 게르트루트 이솔트에게

     - 시조 백작 부인에게 (3)  

 

당신 덕분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으니, 약간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정성을 들여 이글을 쓰는 것입니다.

 

릴케가 얼마나 자신의 책, 말테의 수기를 아꼈는지 한번 볼까요?

릴리 칸니츠 메나르 백작 부인에게 쓴 편지에서 옮겨적습니다.

 

우리들의 사랑하는 말테(<<말테의 수기>>에서)는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며

당신과 가까워졌습니다.

진작에 그랬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를 믿고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당신에게

그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나로서는 그 책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안도의 숨을 쉬게 된답니다.

그 책은 마땅히 존재해야만 했고,

그렇게 되도록 할 의무가 나에게 있습니다.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제 나는 일을 끝내고 난 뒤의 라스콜리니코프(?)와  비슷한 기분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 책을 썼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약간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거기에 쏟은 정력이 얼마였던가 하고 저는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예정대로 파리에 있었습니다.

매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일을 계속하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건강이 안 좋은 탓도 있었고 또 이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말테의 수기>>는 큰 작품이었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써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만 그 작품으로 인해 여러가지 일이 생긴 것이죠.

<206~207p>

릴리 칸니츠 메나르 백작 부인에게 중에서

 

그렇죠?

자신의 책을 정말 아끼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죠?

우리 속담에 열가락 깨물어 안 아픈 게 있냐고, 어느 책이든 소중하고 아끼고 싶지 않은 책이 있겠습니까만은 특히 말테의 수기에 애착이 갔나 봅니다.

당신에게도 그렇겠죠?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당신은 시인은 천재들이나 가능하다고, 했고 그럴만한 능력이 없어 소설을 택하셨다고 했죠?

그래서 묻고 싶은데 시인들은 정말 천재여야만 가능할까요?

물론 여기서 시인이라면 위대한 시인들을 말하는 것이겠지만요.

릴케는 당신이 보기에는 어떤 시인이든가요?

 

왜, 당신을 전작하겠다고 했으면서 주변, 아니 머나먼, 그리고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에 대해 당신에게 묻고 있냐, 싶어 좀 황당하신가요?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톡 까놓고 고백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면 당신은 그렇게 하실 수 있겠지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당신을 말하기 전에, 당신의 인생을 묻기 전에 워밍업을 하는 것이니까요?

 

시란 과연 무엇일까요?

한 때 시인이 되고 싶어 시를 써보려는 생각을 했고,

또 몇 편의 시를 써보기도 했던 - 시에 대해 전혀 문외한은 아니라고 해도 좋을까요 - 아직도 시에 대한 꿈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기에 시를 사랑하는 당신에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천재만이 시인이 될 수 있다고 했으니, 저는 일찌감치 시인이 된다는 꿈을 버리는 게 좋을까요, 하고 따져 묻는 것이랍니다. 

 

시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시는 어디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자랐을까요?

 

왜 우리 한시들 보면 정말 아름다운 시들도 많잖아요.

저는 그런 시에서도 많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 정말 좋은 시구나, 하고 말입니다.

 

자, 골치 아픈 얘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말테의 수기는 어떻든가요?

어느 출판사의 책이 충실하게 번역이 되어 있나요?

그가 정말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말테의 수기만이라도 우선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릴케의 다른 많은 시들은 어떤가요? 정말 천재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나요?

 

릴케.

그는 고독을 사랑한다고 했지요.

아직 그의 종교관이 어떤지, 신을 믿고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고독론'을 좀 깊이 생각해보려는 중이거든요.

인간은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그가 이야기 한 깊은 고독, 또는 아름다운 고독은 무엇일까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

루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하여, 그의 지성세계가 열렸다고 해서, 어제부터 루의 인생을 읽고 있어요.

그 책을 읽고, 또 릴케의 대표 작품을 더 읽어나간다면 당신의 삶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 책 외에 당신의 책도 한권은 더 읽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연구하는 행복론을 위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라는 책도 좀 읽을 계획입니다만.

인간의 본성을 과학적으로 살펴보는 저 책은 한참 씨름을 해야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 즐거운 추석입니다.

당신은 또 행복한 책읽기를 할 수 있겠죠?

위녕에게 인사하듯, 인사합니다.

좋은 연휴되시길...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도 싫어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당신이 싫어한다 해도 좋습니다

무관심해도 좋습니다

당신도 사랑한다면 더 좋습니다

사랑은, 결국, 혼자 하는 것이니까요

 

내 사랑이 넘쳐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로

 

 

 

2012. 9. 29.

18:55

 

 

 

공지영 전작주의자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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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릴케, 루를 함께 만나다 | 매일 책을 읽으며 2012-09-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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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자연도 읽다

 

퇴근길 전철에서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뒷부분 조금만 남았을 뿐이다.

릴케의 편지는 참 다양한 여성들에게 보내졌다.

수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는가보다.

다정다감함은 기본, 상황에 따라 이런저런 깊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는 편지 쓰는 일을 즐거워 했고, 꼭 처리해야 할 하나의 의무로까지 여겼던 모양이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
북프렌즈(느낌이있는나무) | 2003년 03월

 

 

간단히 씻고, 책읽기를 시작했다.

침대에서...

 

먼저 예지와 읽었다.

TV에 볼만한 프로가 나와서인지, 아들이 흔쾌히 양보를 했다.

변함없이 예지가 읽고, 나는 들었다.

내일, 그러니까 오늘 혹시 삼촌네 놀러갈지도 모른다며, 미리 더 읽겠다고 한다.

3챕터를 읽었다. 읽는 내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좋은 내용이 많이 나와 어떤 내용이 좋으냐니, 그저 성의 없이 대답한다.

 

다음은, 아들과 읽었다.

아들이 읽고, 나는 들었다.

수학 공부에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 아들은 무척이나 지루했다.

나도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2~3일만 읽으면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주자는 아내였다. 

곁에 누워 다정하게 읽었다.

우울증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아내는 적어도 우울증 예방주사를 한방 맞은 셈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또 하루의 독서 마라톤을 잘 달렸다.

 

 

2012 9/28(금)

                 

          사딸 (41일째 O) :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13)

          아내 (40일째 O) :  3. 나는 원래 행복하다 (6) 

          아들 (43일째 O) :  3.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  ) 

 

 

 

TV에서 싸이 콘서트 중계가 있는지, 가족 모두가 TV 앞으로 몰려갔다.

대신 나는 책을 들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처음으로 만나 사랑을 나누었던 14세 연상의 지성인 루 살로메에 관한 책이다.

아마도 전에 릴케의 편지 책 때문에 알게 되었을 루에 관한 책이라 헌책방에서 사둔 것이리라.

침대에 누워 그녀의 세계로 들어갔다.

참 격정적인 여인이었던 듯 싶다.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H.F.페터스 저/김희정 역
관음출판사 | 1997년 02월

(이런 책의 이미지가 없다는 것이 쓸쓸하다!)

 

 

한참을 그녀의 생을 읽다가, 2시 무렵 옥상으로 올라갔다.

오, 하늘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나는 그만 입을 벌리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어찌나 크고 넓은 구름바다가 펼쳐져 있는지, 경이로운 눈으로 한참을 지켜보았다.

밤하늘을 온통 하나의 큰 구름 바다가 덮고 있었다.

이 지구를 통째로 삼키려는 듯 낮게드리운,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구름이 천천히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구름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달이, 그리고 얼음으로 끝없이 뒤덮인 북극해의 빠꼼한 바다물처럼 보이는 하늘로 언뜻언뜻 별들이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것을 보고서야 구름이 움직인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만큼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시커먼 먹구름이 서쪽에서 태어나 움직이면서 하얀 뭉게구름으로 변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하얀 뭉게 구름이 생기는 것인지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쉬울 지경이었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다시 올라가 보니 여전히 하늘엔 군데군데 뭉게 구름이 떠 있었다.

옥상이 물기로 가득찬 것을 보니, 그 시커먼 구름이 새벽녘엔 비를 뿌렸으리라 짐작된다.

아름다운 가을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고, 하얀 뭉게 구름뒤로 살짝살짝 숨기도 했다.

아, 완연한 가을이었다.!

 

오늘, 릴케의 편지를 다 읽었다.

나는 저 위대한 시인(?) - 아직 그의 시를 한편도 읽어보지 못했기에 그가 시인인지, 그것도 위대한 시인인지는 모르지만 - 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그를 그답게 만드는데 기여했을 한 여인의 인생을 알아보기 위해,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를 이미 읽기 시작했다.

사람은 혼자 성장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아름다움이 전수되는 것 같다.

 

루 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 H. F. 페터스 지음, 김희정 옮김 / 관음출판사

 

헌책으로 산 이 책에는 아름다운 소지자였을 여인의 글이 적혀 있다.

그 때문에 내가 이 헌책을 구입하였을 것이다.

 

 

여성의 글씨체로 씌여 있다.

(디카로 찍어 올리면 좋을 텐데... )

 

내가 이 女人의 一生을 알아야

할 필요는 오로지 Nietzche 때문이다

Nietzche를 넘지 않으면 넘지 못할

수많은 책들

그 책들을 뒤로 한 채 여기서부터

Nietzche를 찾아야겠다.

살아생전 Nietzche가 누이와

어머니를 제외하고 경멸하지 않은

유일무이한 여인 . 루 살로메

"저기 하나의 지성이 걸어온다"

                      - Nietzche -

 

책의 첫 표지 안쪽에 적힌 아름다운 글이다.

이렇게 니체에 반했을 여성이, 깊이 있는 철학 혹은 사상 공부를 위해

고민한 모습을 보니, 그녀 또한 지적인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말의 말미 여백에는 또 다른 글이 예쁘게 적혀 있다.

누군가가 애정으로 읽었을 이런 책을 소유하는 것은 크나큰 즐거움이 아닐 수가 없다.

채링크로스가 84번지의 헬렌 한프가 생각난다.

그녀는 이런 맛 때문에 헌책을 즐겨 구입하고 또 읽는다고 고백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한 없이 生 속으로 섞여 들어만 가는

자기 기만으로 가득 찬 소극적인 내 얼마

살지 않은 人生과 그녀 人生(一生)

그녀는 확실히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

부분적으로 言語를 구사할 줄 아니人의

언어도당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만은 분명했다.

그녀는 자유인이었다.

그 누구로부터 말미암이 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또 그 속에 내재한 "바람기" 또한

스스로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Nietzche의 거절당함과

릴케의 한동안 거절당하지 않음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것이 이 똑똑한 바람둥이의 바람기를

가장 잘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

 

참으로 재미있는 글이 아닌가.

책을 다 읽고 평가해 보고, 자신만은 글을 남겨두어

이렇게 헌책사냥꾼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들어 준다. 

 

 

공지영 전작 마라톤에서,

나는 그녀의 글 뿐만아니라 그녀가 쫓아갔던 책들, 나아가 그 책 속의 인물들의 일생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다시 돌아와 공지영의 인생을 여행해 볼 것이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그녀를 전작해보리라.

 

 

민족 최대의 명절 연휴,

내게 더 없이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되리라.

 

 

 

2012. 9. 29.

15:50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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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로 읽는 힘을 길러야 한다 | 공지영 전작 2012-09-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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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전작

 

공지영 전작:

 

개과천선은 개인이나 조직 혹은 국가간에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세상은 너와 내가 어울려 사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사회 공동체는 함께 살지 않으면 공멸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절절하게 뉘우치고, 잘못을 저지른 상대방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만 한다.

그래야 관계가 개선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도 못하고, 그러다 보니 사과를 하더라도 가식적으로 하고, 뒤에 가서는 딴소리를 하고 만다. 파렴치한이 아닐 수 없다.

 

제국주의 혹은 침략주의 시대에 독일과 일본 등은 타국을 침략하는 전쟁을 일으켰다. 

그 결과 수 많은 인류를 살상한 악행을 저질렀다. 인류사에 있어 다시는 있어서 안될 전쟁 범죄행위이다. 두 국가가 모두 전쟁에서 패하고 그 벌을 받아야만 했다. 독일이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비극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그래도 혹여 주변국의 의심을 사지 않도록 끊임없이 반성하고 있으며, 자국 국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독일은 세계로부터 용서를 받았던 것이다.

 

지식인이라면 우리는 책을 바로 읽고 쓸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를 바로 읽을 수 있는 힘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깨어있는 소리, 진실의 말을 해야만 한다. 현실을 바로 읽지 못하는 지성인은, 참 지성인이라고 할 수가 없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리자 하에제 부인에게(7) 보내는 편지에서 릴케는 독일의 잘못을 신랄하게 꾸짖고 있다.

 

뭔가를 볼 때마다 언제나 타고난 본성에 의해 그것을 경험해야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 세계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독일이라는 사실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나의 복잡한 혈통과 교육은 이런 것을 읽을 수 있는 독특한 차원을 내게 주었습니다. 1918년에 일어난 붕괴의 순간, 독일은 깊은 진실성과 회개하는 태도로 세계를 감동시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세계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잘못된 독일의 번영을 단호하게 단념했어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독일의 본질인지도 모를 겸허함으로 그렇게 해야 했지요. 그당시 나는 비록 잠시 동안이지만 그런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일면적ㅇ이고 편협한 독일의 면모에 뒤러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겸허한 표정을 덧붙여 그려 넣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겸허한 표정은 이젠 영영 사라져버린 표정이지만 말이니다. 모르긴 해도 그런 것을 느끼고 원한 사람들도 더러는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야 그렇게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느 한쪽에 기울지 않게 하는 그 무엇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

 

<143~144>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홍순철 옮김 / 느낌이있는나무] 

 

 

오늘날 일본의 행위를 보면, 개인으로 보면 파렴치한이나 다름이 없다.

독도 망언을 비롯하여, 주변국과의 영토분쟁의 시도를 보면 어쩌면 한 국가가 저렇게도 더럽고 추악할 수 있는지 그저 놀랍기만 할 뿐이다. 

자신들의 과오도 전혀 모르는 철부지 같다. 경제 선진국이면 무엇하고, 국민이 교양이 있고 겸손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최근 한.중.일의 관계를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 외교 관계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그 소용돌이의 주범은 일본이다.

중국이 크게 분노하고 있고, 양국간의 관계가 심히 냉랭해지고 있다. [ 중국 "전투 준비" 일본에 살벌한 경고  ]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일본은 악영향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의 정치인들은 헛소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본 지식인들이, 독도 문제에 관한 진실을 이야기 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다행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다.

 

日 지식인 800명 양심의 호소, "독도 강제편입"


일부 지식인들이 깨어있다고는 해도, 일본은 아직 멀었다. 선진국이 되기에는..

 

인권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으로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 속의 인간으로서도 어떠한 경우라도 침해될 수가 없다. 그것을 지켜주고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할 수 있다. 국가가 그것을 방기할 때, 국민은 저항을 해야만 한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는, 부친이 엄청난 죄를 저질렀음에도, 그 죄를 마지못해 인정하고 있다.

아니 대통령 후보로서 지지율이 떨어지니 어떻게 하면 그것을 만회해 볼까 해서 거짓 사죄를 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큰 죄를 저지른 부친을 대신해서 평생을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면 살아도 시원찮은 마당에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국의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제일의 의무로 생각해야만 한다.

1명의 목숨을 10억, 100억명의 생명을 대하는 진중함을 가져야만 한다.

그래야 개개인의 인권을 겨우겨우 지킬 수가 있을 것이다.

 

릴케의 편지를 읽으며...

 

 

2012. 9. 28.

14:00

 

 

 

아름다운 편지를 읽으며 생명의 귀중함을 생각해보는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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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자연도 읽다 | 매일 책을 읽으며 2012-09-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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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치며 책읽다

 

 

 

아주 일찍 귀가길에 올랐다.

전철에서 후딱 신문을 읽어치우고, 열심히 책을 읽었다.

정성스레 쓴 편지들이 마음을 움직인다.

편지 쓰기를 좋아했던 적이 있지만,

그처럼 누군가에서 따뜻한 가슴으로 날카로운 지혜가 담긴 정성스런 편지를 쓸 수 있을까 싶었다.

주고받는 편지 전체가 아니라 보내는 한쪽의 내용만이라 적확한 의미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가을 누군가에서 아름다운 편지를 띄워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동네까지 걸어들어가는 길에는 소리를 내어 편지를 읽었다.

이른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날은 저물어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책을 읽었다.

불빛을 쫓아 길가의 가로등을 따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가며 책을 읽었다.

오래 전에 이른 아침 출근길에 헤드라이트로 불을 밝히며 책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집가까이 가도록 소리내어 책을 읽었다.

책을 소리내어 읽었던 옛 선비의 책읽는 즐거움도 상상해본다.

 

집에 들어가 루에 대한 책도, 인간의 본성에 대해여란 책을 읽기도 했고,

저녁을 먹고는 산책길에 나서기도 했다.

자연을 읽고, 자연과 대화를 나누다.

모든 자연이 조용히 숨쉬고 있는 듯 했지만, 다가가면 조용히 마음을 열어 대화에 응하는 듯 했다.

한참 동안을 길가의 갖가지 나무와 대화를 나눴다.

그것들은 내가 자신들을 주시하는 것만으로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았다.

결국 우리가 자연과 소통할 능력만 있다면, 자연은 그저 홀로 존재하는 대상은 아니었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도 책을 조금 읽었다.

그러고는 우리 가족행사를 시작했다.

 

먼저 아들과 읽었다.

처음엔 내가 읽다가 누워서 듣고 있던 아들이 잠을 자는 듯 해서 책을 건네주고 읽게 하였다.

책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어고, 수학 공부에 관한 내용이라 아들이 지루해 하는 것 같다.

 

다음은 아내 차례였다.

내가 읽는 동안 아내는 다리미질을 했다. 옷 3개를 다리고 날 즈음 읽기를 마쳤다.

우울증으로 전세계에 매년 100만명씩이나 목숨을 잃는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아내도 놀라는 눈치였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우울증이라는 나쁜 손님을 잘 물리치기 위해 이런 책은 미리 미리 읽어두면 참 좋을 듯 싶다. 닥쳐서는 이미 늦기 때문에 말이다. 우울증 치료법이지만 생활개선 요법이기에 우리 삶이 일찍부터 적용해도 좋은 것이다.

 

마지막은 딸과 함께 읽었다.

이제 늘 책은 딸이 읽고 나는 듣기만 한다.

한참을 읽어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깜빡 졸았다.

눈을 떠보니 딸은 없고 책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 내가 졸았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책을 직접 읽는 게 이런 일을 막아줄 것 같다.

 

 

2012 9/27(목)

                 

          사딸 (40일째 O) :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12)

          아내 (39일째 O) :  3. 나는 원래 행복하다 (5) 

          아들 (42일째 O) :  3.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  ) 

 

 

 

 

읽어야 할 책은 너무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니 어이하면 좋단 말인가.

행복론을 쓰기 위해서라도 수많은 책이나 논문을 더 읽어야할 텐데...

다음엔 속독에 관한 책을 몇권 읽어보아야할까도 싶다.

 

 

오늘은 사랑으로 일하는 금요일이다.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차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바로 천국을 만들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김선욱, 화이팅!!!

 

 

 

2012. 9. 28.

08:42

 

 

 

위대한 성공자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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