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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도서관에 관하여... | 매일 책을 읽으며 2013-01-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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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독서에 관한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

 

 

딸아이가 독서 마라톤한 인증샷도 올려두어, 느긋한(?) 마음으로 저녁을 보냈다.

 

일을 마치고는 인터넷 서핑도 했다.

독서 및 도서관에 관한 좋은 글을 발견했다.

한 대학생이 학교 다니며 틈새독서를 잘 하고, 도서관을 잘 이용한 기사였다.

대학생이라면 뜻이 있다면 누구나 그처럼 탐독하며 학창 시절을 잘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얼마나 가치있는 학창 시절이 되었겠는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 학생처럼 책과 도서관에 빠져 살았을 것이다.

 

퇴근길에는 책을 읽지 않고 종이 위에다 글을 썼다.

그런데 글이 잘 써지지 않았다.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수정하기도 좋아 그적저럭 글이 써지는 것 같았는데

무엇인가 억지로 쥐어짜내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성대역에 내려서야 '책의 길 나의길'을 읽기 시작했다.

마을 버스를 기다리며, 그리고 마을 버스에서 앉아 잠깐 읽었다.

그런데 도서관에 관한 글을 읽을 때는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그 오래 전에 도서관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외쳤으니 저자께서는 참으로 훌륭한 출판인, 독서인이셨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 도서관 실태에 관한 기사를 보니, 몇십년 동안 크게 변한 게 없었다는 게 참으로 서글프게 느껴졌다. 선각자께서 그 오래 전부터 큰 목소리를 내었건만 큰 발전없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게 아쉽기 그지 없다. 도서관에 관한 저자의 글을 옮겨적어 본다.

 

도서관 확충을 바라며

 

도서관은 국민독서운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측정하는 바로미터라고도 한다.

 

이와 문화의 척도라 불리는 도서관이 문교부의 주관하에 1979년부터 1983년까지 5년 사이에 공공도서관만도 92관이 신축된다는 기쁜 소식이다.

 

현재 202개 시.군.구 가운데 공공도서관이 없는 92군데를 연차적으로 총 예산 175억원을 들여 개관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서관 시설이 얼마나 선진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가는 열람석을 얻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남산시립도서관 앞에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국 공공도서관은 106개 관에 불과하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도 739개, 미국이 7258개, 영국이 565개, 덴마크 950개며, 한 도서관당 인구수도 우리나라가 28만 명인 데 비해 일본은 13만, 미국은 2만 7000명, 영국이 9만 3000명, 덴마크 5000명이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1개 관당 인구수는 89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전국 4300여 개의 도서관 중 공공, 특수, 대학 도서관을 제외한 4000여 개의 학교 도서관이 어떻게 보면 외국학교의 도서관에 비해 면구스러울 정도다.

 

그나마도 현재 전체 학교수 9400교 중 도서관을 가진 학교수는 4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도서관들이 도서관 본래의 뜻 그대로 온갖 도서를 모아두고 일반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 아니라, 시험공부나 취직시험을 위해 책을 보는 장소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06개 공공 도서관 예산을 보더라도 총 15억 6500만 원 중 자료 및 도서 구입비는 1억 80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10퍼센트가 좀 넘는 정도며, 거의 90퍼센트가 난방비와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는 불균형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서관의 균형예산지출은, 도서 자료구입비 30퍼센트, 기타가 70퍼센트가 되었을 때 정상적인 운영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공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의 비율을 보더라도, 덴마크의 경우 국민 1인당 3.5권, 노르웨이는 2권, 일본 0.3권인데 우리나라는 일본의 10분의 1인 0.03권에 머물고 있다.

 

우리는 흔희 책이 팔리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팔곳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도서관은 책의 확고하고 안전한 구매처이다. 그러므로 독서층의 저변확대와 양서의 보급을 위해서도 도서관 확충에 눈을 돌릴 때가 왔다고 본다.

 

현재 국민학교 6400여 교 중 명목상이나마 도서관을 갖춘 학교는 2,100개 중학교가 2000여 교 중 960개, 고교가 1090교 중 900개뿐이다. 도서관을 갖추어야 할 국민학교가 4300, 중.고교가 1250개 교나 된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도서관이 갖추고 있는 도서의 질은 적격한 책이라 보기보다는 문교부령(학교 연도별 시설보충계획)에 의해 마지못해 채워놓은 몹쓸 책도 있으리라 본다.

 

이제 공공도서관의 확충사업을 계기로 우리도 도협과 더불어 정부로 하여금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도서관사업에 진력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때가 왔다고 본다. (≪출판문화≫, 1978. 10.)

 

정말 선견지명이 있으신 건의가 아닌가 한다.

어제 도서관 수 등 수치를 어제 매경 기사의 그것들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상황이 얼마나 변했는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기에 글 전체를 타이핑 해 보았다.

특히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밖에도 책의 다른 여러 글에는 글 쓸 당시의 여러가지 현황이 나와서 오날날과 비교해 볼 수가 있어 좋다.  <매경기사: 대학생 틈새독서를 제대로 했군요!>

 

집에 늦게 들어갔지만 간단히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바로 아들과 책읽기를 했다.

오늘부터 등교를 해야하기에 책읽기를 서둘렀다.

내가 읽고 아들은 앉아서 들었다.

잘 듣고 있겠지만 아들의 머리에 쏙쏙 들어가라고 배에 힘을 주어가며 온마음을 다해 책을 읽었다.

아들은 책읽기를 마치고는 씻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다음 아내와 읽었다.

내 방인 TV방에서 나란히 누워서 읽었다.

내가 읽고 아내는 들었다. 마지막에는 자꾸 졸음이 오는지 몇번이고 주의를 주었다.

 

2013 1/30 (수)    

                 

      사딸 (150일째 O) : 8.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1) :병원에서(23)

      아내 (148일째 O) : 7. 카네기 인간관계론 (13)

      아들 (134일째 O) : 7.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4)

 

 

 

독서 마라톤을 마치고, TV를 틀었다.

짝을 보다가 스르르 잠들어 버렸다.

 

아침에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들었으나 듣고 바로 꺼버려서 6시 50분까지 잠을 잤다.

허둥지둥 씻고, 간신히 딸아이에 전해줄 책 한권을 챙겨서 바람처럼 집을 나섰다.

역시 일찍 일어나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출근길에 책의 길 나의 길을 열심히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은근히 재미가 났다.

이 책 한권의 과거의 독서 현황을 거의 다 꿰찰 수 있을 것 같다.

참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중고책으로 샀는데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저녁에는 딸에게 책을 전해주기 위해서 들릴 것이다.

일찍 가서 오랫동안 얘기를 좀 나눌까 하는데 어쩔지 모르겠다.

 

1월의 마지막 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자!

   

 

2013. 1. 31.

13:45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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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틈새독서를 제대로 했군요! | 올바른 정보와 지식 2013-01-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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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도서관]

 

오늘 좋은 기사 2건을 낚았네요!

 

먼저, 딸아이가 따라 했으면 좋을 대학생 틈새독서법에 관한 기사를 건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도서관에 관한 기사인데, 다른 나라의 도서관 시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접근성이라고 하나요?

책을 읽고 하는 것도, 서점이나 도서관이 가까이 있어야 자주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전에 강남역 근처에서 일할 때,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그리고 강남역 안에 서점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2곳이 사라지고 나니까, 책을 덜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멀리 교보문고까지 걸어가야하니까 서점을 자주 찾지 못하게 되더군요.

 

그걸 보면,,, 서점은 물론 도서관도 가까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래 기사를 보니 참 안타깝고 아쉬워요.

 

김선욱님이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집만 짓지 말고 도서관도 지어야~
집값 떨어진다 걱정말고 책 만들어야~
경제만 외치지 말고, 정서 함양 강조해야~~
그래야 선진국이고, 일류 사회라 할 수 있지!
책과 독서로 빠진 거품 채워야 하지 않을까?

 

 

 

책은 많이 만들고,

도서관도 많이 건립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3. 1. 30.

21:15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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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프라미스 & 독서 마라톤 | (글쓰기,책쓰기) 2013-01-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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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 사는 법

 

2013. 1/29(화) 21:23(영등포역)~

 

한참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병원에 들리면 반찬통을 가져 오라는 부탁의 말을 합니다.

그제서야 하둥지둥 딸아이에게 문자를 넣고 전화를 하였으나 불통이었습니다.

 

딸아인 잠고 자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전화를 하여 확인해 보니

오늘도 아직 책을 읽지 못하였다고 하여 급히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조금은 원망스러웠습니다. 책을 읽지 못하였으면 미리 알려주지...하는.

이내 마음을 바꿨습니다. 오늘 가서, 블로그에 글을 써 올린 것을

칭찬해주어야지, 하고 좋은 생각을 하며 즐거이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한 친구가 병원엘 찾아왔었으나 책은 읽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책 읽어주기 이벤트를 하여 1등에게는 약간의 포상금을 주기로 하였는데

셋이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다 보니 1등을 할 자신이 없어서인지

책읽어주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경쟁을 통한 동기부여는 가능하지만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 아이는 물론 친구들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였으면

좋겠다는, 또 친구들도 독서습관을 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효과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경쟁에 빠지지 않고

재미로 즐길 수도 있었는데, 그 정도의 여유를 갖지 못한 듯 합니다.

반성이 됩니다.

 

리딩 프라미스를 읽고,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생각으로 다 큰 딸아이와

독서 마라톤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지속해 나가는 것은 생각 외로

쉽지만은 않군요. 책 읽는 습관도 길러주고 싶었고, 덤으로 아빠와의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서 아이가 독립해나가기 전까지는 1년이든,

몇년이든 이어어나가고 싶답니다. 책과 함께 하는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간절한 마음입니다만, 딸아이가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군요.

 

 

      「리딩 프라미스」(Reading Promise) 

 

 

리딩 프라미스

앨리스 오즈마 저/이은선 역
문학동네 | 2012년 06월

 

 

더 어려서부터 직작에 독서 마라톤을 함께 하였더라면 더욱 한마음이 되어

독서 마라톤을 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둘이 한마음이 되는 것은

같은 창을 통해 바라볼 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21:52 (군포역)

 

 

 

2013. 1. 30.

13:08

 

 

 

독서 마라톤을 열심히 뛰는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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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독서에 관한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 | 매일 책을 읽으며 2013-0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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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병원에 들려 조용조용 책을 읽어주다

 

 

위대한 일은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다, 고 했나.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늦게 꿈나라로 갔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예전 일찍 일어났을 때에 비하면 이른 시간도 아니지만, 5시 40분에 기상했다.

이것도 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핸드폰을 방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두었다.

알람은 전에도 5시 30분이었으나 듣지 못하거나 듣더라도 바로 끄고 더 잠을 잤다.

그런데 방에서 떨어진 거실에 두었더니 시끄럽게 울리는 소리에 아내가 시끄럽다고 하는 통에 더는 가만히 누워 있질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알람을 끄면서 졸음을 몰아냈다.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보고 화장실에서 읽는 책을 읽으며 확실히 잠을 털어냈다.

장정일의 책에서 리뷰가 길게 시작되는 바람에 신경을 쓰면서 읽으려니 자연스럽게 활동모드로 진입하게 되었다. 하여 오늘은 일찍 출근할 수 있었다.

Julia Cameron은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라고 권하고 있다.

얼른 번역을 하여 소개하여야겠지만 의미가 있는 내용이다.

 

어제 밤 아내와의 독서 마라톤을 마치고,

서재방으로 건너가 5분이나 될까 7줄을 번역하고 꿈나라에 갔다.

 

2013 1/29 (화)    

                 

사딸 (149일째 O) : 8.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0) :병원에서(22)

아내 (147일째 O) : 7. 카네기 인간관계론 (12)

아들 (133일째 X) : 7.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3)

 

 

 

아내와 책을 읽고나서 잠깐 대화를 나눴다.

인간 관계에 관한 내용을 읽고서는 직장에 겪은 이야기를 했기에 그것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책에서 읽은 사람을 잘 사귀는 법에 관한 대화로 이어진 것이다.

 

책은 내가 읽고 아내는 모처럼 앉아서 들었다.

어떻게 하면 아내의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할까 고심을 하며 책을 읽었다.

마침 늦은 저녁을 하며 나눈 대화도 있고 해서 더 잘 들었으라 생각되었다.

 

병원에서 딸아이와 독서 마라톤을 하고 늦게 집에 귀가하였더니 아들은 자고 있었다. 

아내는 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머리가 좀 불편하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지 아내가 먹을 것이라도 조금 잘 해주자는 생각을 하였는지 이것저것 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맛있게 늦은 저녁을 먹고는 서재방의 노트북을 켜놓고 독서마라톤을 뛸 준비를 하였다.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서 책을 읽을까 하다가, 그만 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곤하게 자고 있는 아이를 힘들게 깨워서 책읽기를 하기가 마음에 쓰였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DMB핸드폰으로 마의를 시청했다.

우리 사회에도 늘 그렇듯 자신의 이익과 권력 혹은 명예를 위해 못된 짓을 하면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음해하고 모략하는 일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갈등구조가 표출된다. 마의를 즐겨보는 이유는 이런 것에 있지 않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에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피짜빵을 하나 사들고 늦게 병원엘 찾아갔더니 불은 다 꺼져 있는 컴컴한 입원실에서 

딸아이 혼자 일어나 TV를 보고 있었다.

머리가 아프다며 웬지 기운이 없어 보였다. 얼굴도 창백해 보였다.

사람들이 다들 자고 있었기에 소리내어 책을 읽을 수가 없어 딸아이와 1층 로비로 내려왔다.

의자에 나란히 앉아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읽었다.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법에 관한 내용인데, 딸아이는 피자빵을 먹으며 책을 함께 보며 소리내어 읽어나갔다.

온마음을 다하여 한줄 한줄 정성을 들여 책을 읽었다. 딸아이 귀에 쏙쏙 들어가길 바라면서...

비교적 큰 소리를 내며 읽으니 책을 읽는 맛이 났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책읽기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 읽고 나니 그래서 읽는 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읽기를 마치고 입원실로 들어가 독서 알바비를 챙겨서 집으로 향했다.

늘 보던 간호원은 없었고, 처음 보는 간호원이 당직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사탕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1층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인사를 나누고 병원 문을 나섰다.

 

어제 친구들이 찾아 온다고 하여, 책은 당연히 읽었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저녁 때 확인을 해보니 책을 아직 읽지 못했다고 하여, 급하게 사무실을 나섰다.

미리 문자를 주었으면 일찍 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도 있었으나 딸아이와 즐겁게 책읽을 생각을 하며 전철역으로 향했다. 다행이 날씨도 포근하여 좋았다.

 

병원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는 전날에 이어 짧게나마 글을 썼다.

좀더 일찍 끝났다.

밑줄을 쳐가며 책의 길 나의 길을 읽었다.

오래 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내 손에 들어온 것을 감사하며 즐겁게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것이지만 사람을 직접 만나는 기분이었다.

내게 책, 독서에 관한 책은 내용을 떠나 그런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 행복이다.

 

사람과의 만남은 대개 우연하게 시작되지만 어떻게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필연이 된다.

헌책방을 순례하면 만난 우연한 인연이 행복한 필연으로 바뀐 경우가 더러는 있다.

요즘 헌책방엘 다니지 못하고 있는데 많이 아쉽다.

나를 기다리고 있을 헌책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그런 책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최근에 알게 된 블로거님과의 대화가 즐겁기만 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 보게 된다. 이 만남을 서로 배우면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겠는가.

 

점심 시간에도 책을 들고 나간다.

동료분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느라 책을 읽지 못하는 때가 많지만 책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어쩌다 한줄 두줄만 읽는다 해도 좋지 않은가.

 

오늘 하루도 즐겁고 기쁜 하루를 보내자.

또한 행복한 독서를 해야겠다!

 

 

 

 

2013. 1. 30.

08:34

 

 

 

행복한 독서를 하고픈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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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 매일 책을 읽으며 2013-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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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호 자서전 책'을 이어 요즘 읽는 법문사 대표 윤형두의 '책의 길 나의 길 - 책과 더불어 40년'은 책 사랑이 이렇게나 지나칠 수 있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 책을 이번에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은 헌책으로 사 두었던 책입니다. 헌책방에 자주 다닐 때, 책 혹은 독서에 관한 책은 닥치는 대로 구입하여 두었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친필 싸인과 낙관까지 들어 있는 아주 의미있는 - 제게는 더욱 더 의미있는 -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려니 흐믓한 마음입니다.

 

Soluble다이아몬드 (2013-01-29 06:55)
[전문]: http://bit.ly/bGHKGn을 보니. 특히 좋은 책! 참 어려운 문제인 거 같습니다. (어느 책에선) 카프카, 톨스토이, 입센, 릴케 모두 노벨 문학상을 타지 못한 것을 예로, 지속가능한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하기도 하던데요. 문학이 이외의 분야에서도 식견이 생기기까지. 자신을 숙성시키는 기간이 필요하겠지요?

 

 

저는 겨우 몇천 권의 책을 모아두었을 뿐인데, 윤형두 대표님은 사무실에 6,000권, 집에 30,000권이나 소장하고 계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저렇게 많은 책을 모으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을까, 듣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돌아가시기 - 불경스럽게도 입에 담았네요 - 전에 한번 만나 뵙지 않으면 나중에 또 안타까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 이라고 해봐야 겨우 몇 년 전이지만 - 전작주의자의 꿈이라는 책을 얻고는 무척이나 기뻤는데, 그 뒤에 더 좋은 책 한권을 얻었답니다. 고서점을 운영하셨던 고 공진석 선생님이 쓰신 책인데, 그 책을 읽고는 제가 진작에 독서계에 입문했더라면 한번쯤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을 텐데... 하며 아쉬움이 무척 컸었답니다. 몇 권 남지 않은 책 중에서 사모님께서 직접 가져와 제게 주셨는데 그 때의 감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옛책, 그 언저리에

중고서점을 운영하시면서도  때때로 글을 쓰시면서 멋진 - 책을 구하셔 사무실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돌아가신 - 인생을 사셨던 분이라 존경스럽더군요. 우리가 인생을 이야기할 때, 과연 어떻게 살아야 아름답다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제게 있어서 저 책은 너무나 좋은 책이지만, 아마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어떤 인생을 사느냐에 따라 책도 달리 보이게 마련일 테니깐요.

 

다이아몬든님이 주신 화두를 잡고, 과연 어떤 책이 정말 좋은 책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년전에 나름대로 제가 읽은 책 중에서 가려뽑아 인생의 각 분야에 있어 꼭 일어보아야 하는 책을 선정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앞으로 1년 혹은 5년 마다 그 목록을 새로운 작성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새로이 읽은 책이 더해지니까 영역이 확대되고 자신의 생각 또한 바뀌니까 의미있는 작업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 한권을 꼽으라면 자유로운 책읽기를 들고 싶습니다. 오래 전에 미국의 저명한 학자(?)가 미국 하버드생들이 고전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한탄하면서 고전을 장르별로 읽는 법을 밝혀놓은 책인데 참 훌륭한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특히 감명을 받았던 것은 책의 말미에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는 대목이었는데, 온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의 의미가, 세상을 바로 읽는 힘으로 연결될 때는 아하, 하고 무릎을 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토론이라면 토론, 대화라면 대화를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것인데 같은 사안(세상에서는 사건.사고)을 너무나 다르게 해석하면서 의견만 분분하지 어떤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도대체 왜 그럴까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 책에 의하면, 책과 마찬가지로 세상 또한 우리가 어떤 충분하고 적확한 판단 근거를 갖고 바라보지 않는다면 세상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관점을 갖고 세상을 읽지만, 그 관점이 바르지 않기 때문에 세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 많은 이견이 있지만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 토론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아주 훌륭한 분이 한분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 분도 여러 토론 싸이트에서 배척을 당하더군요. 제가 볼 때는 아주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인데도 말입니다. 과학자이지만 인문학적 혹은 철학적 관점 또한 겸비한 분입니다. 여러가지 분야에 걸쳐 두루 좋은 글을 쓰는데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정말 균형되고 바른 식견을 가진 분 같습니다. 특히 꾸준하게 글을 쓰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여겨지더군요.  

 

나를 지키는 공간

 

이제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를 조금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책'이라는 대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 하는 점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독서 인생을 살았던 분들의 저작물은 대개 좋은 책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적인 평가를 떠나서 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책의 길 나의 길을 읽으면서 잔잔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저자분의 느낌을 저도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대목은 저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줍니다.

 

지난 해 가을, 인사동에 있는 통문관에서 정몽주 선생의 문집인 <<포은 시고>> 초간본을 입수했을 때의 기쁨은, 발걸음을 어떻게 떼어놓으며 인사동 골목을 빠져나왔는지 모를 정도였다. 그 때 통문관에서 50미터도 되지 않는 곳에 있는 고서점 승문각에 들러 주인에게 어린아이처럼 자랑을 하였던 기억만이 지금도 희미하게 남아 있다. (92p)

 

그렇다고 이 책이 이렇게 개인적인 감상으로만 흐르지는 않지만 책 - 그리고 책을 통하여 사는 인생 - 을 가치있게 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책벌레의 인생의 책이라 판단할 지도 모를 것입니다. 제게는 그 분의 인생이 아주 아름답게 보이지만 말입니다.

 

흔히 철학자나 과학자는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철학하는 사람들을 과학적 소양이 결여되었다고 흉보고, 과학자들은 환원주의에 빠져 인문학적 사고를 하지 못한다고 나무라더군요. 어떤 넘지 못할 선을 두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양쪽 모두 세상을 하나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는 결코 세상이라는 혹은 인간 사회를 제대로 읽을 수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동양과 서양도 세상을 보는 관점이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동서양의 다름에 관하여 이글에서 제의견을 밝힐 수는 없지만, 결국 두개의 관점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온전하게 세상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관점을 고수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온전하게 바라 볼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그렇다면 그런 철학과 관점에 기반한 책이라면 역시 부족한 책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동.서양의 책들을 두루 섭렵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책, 즉 좋은 책을 꼽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딸아이가 독서 마라톤을 아직 안했다고 하네요!^^

다음 기회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3. 1. 29.

20:59

 

 

좋은 책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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