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깨달으며, 참으로 행복한 삶을 찾아서...
http://blog.yes24.com/sunnyso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고서(古書)
+ 깨달으며, 내일 죽을 것처럼 살며, 이웃을 사랑하며,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5,11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ww.myinglife.co.kr
naver블로그myinglife
살며 ......
사랑하며 .....
배우며 .....
깨달으며 .....
지난 삶 이야기
매일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꿈을 찾아서
고서의 행복론
고서의 독서담
투자 공부를 하며
건강하게 살자!
딸과 함께 쓰는 알고리즘연구소 공부일기
지난 책 이야기 2
보다 영화... 영화관에서
보다 영화... 집이나 어디서나
보고 싶은 책들
유익한 글 메모
유익한 정보들
올바른 정보와 지식
틈새독서
오늘의 트위터
이 책 어떼요?
추천 도서 - 건강
출판사 소개
Philosophy Thought Wisdom and Over
단명장의
공지영 전작
The Right to Write
(글쓰기,책쓰기)
책나눔 이벤트 릴레이
시쓰는 밤 - 그대 그리워 하며...
노래하는 시인 - 시인들의 시
행복 완전 정복
Episodes
Written before
Data and Infos
-- Mission in 2014 --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이 책을 읽었었나?
영화를 보다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지난 독후감
아이들 독서록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촌철살인
파사현정
근학체화
Wisdom in English
[Writing in English]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함께 대화를 나눠요!
PhilosophyThoughtWisdom in English
태그
이인삼각달리기 공수부대 FTA협정 자연농법 유기농법 비료 몸살감기 금강불괴지신 책나눔릴레이 프랭키
2013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wkf qhrh rkqklskje 
아이고ㅠㅠ사랑하는 .. 
잘 지내시죠 ?ㅋㅋㅋ.. 
글 쓴 시간: 2015. 2... 
고서님~~ 오래된 글이.. 
새로운 글
오늘 231 | 전체 1222060
2005-03-04 개설

2013-03 의 전체보기
일기 쓰기의 의미를 찾아서... | 살며 ...... 2013-03-31 14:28
http://blog.yes24.com/document/717522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지난 28일 모닝페이지 쓰기로 일기 쓰기에 관해 손으로 글 써 두었다.

종이 위에 글을 쓰는 것은 타이핑을 다시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일단 써 놓은 글은 어디로 달아니지 않으니 좋다.

옮겨 적어 본다. 1:40~14:20

 

 


 

 

13 23/28 (목) 08:28 (집) ~ 09:11                                                             #1

 

평소 같으면 벌써 사무실에 도착해 막 하루 일을 시작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이 시간, 집에서 한가롭게 글을 쓰고 있다. 잠깐 고3

아들이 등교하느라 부산스럽게 움직였던 소란이 가라 앉고 집안은 고요 속에

빠져들어 간다. 쉬는 날인 아내는 쌀 씻어 밥 앉혀놓고 다시, 아들 등교

준비에 잠이 깼던 딸아이도 다시 꿈나라고 여행을 떠나고 나만 홀로

고요 속에서 모닝페이지 쓰기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만 1년간 일했던 임시 계약직에서, 어제 아침 느닷없이 그만 나오셔도

좋다고 해서 졸지에 백수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그 첫날 아침에도 나는

독서와 글쓰기로 하루를 맞이하고 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거니와 도 더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언젠가 그만두어

야만 할 일이기에 나는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고, 평소와 다름없는

책읽기와 독서로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해석을 한다면 그리

나쁜 일도 아니다. 오히려 나는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말 감사하게...

 

이런 태도와 정신을 갖게 된 데는 책의 힘이 지대하다고 말 할 수 있다.

또한 차분하게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글쓰기의 도움 또한 크다 할

수 있다. 아직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청년의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배우기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책을 읽는다. 글쓰기는 내게 많은 위안이

된다. 지난 10년간 책을 읽고 사는 삶을 독서일지 일기로 정리해

왔다. 어찌보면 일기 쓰기 등 글쓰기는 내 삶 그 자체의 일부였던 것이다.

 

요즘 더욱 깊이 생각하는 게 있다면 일기 쓰기이다. 인생을 돌아

보고 삶을 반추해 보는 데 있어 어린 시절의 자신을, 그 때의 생각을

펼쳐보고 싶은 충동이 인다. 하지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그나마도

윤색되고 때로는 탈색되는 기억의 의존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이 때 만일 일기장 같은 것이 있어 떠들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유감스럽게도 나는 15년 전 이전의 삶에 대한 기록이 없다.

만일 일기를 어려서부터 꾸준히 써왔다라면 꼭 들춰보고 싶은 일기가

있다. 그 때 도대체 얼마만한 감동을 받았는지를 두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은...

 

대학교 1학년 때, 한권의 책을 읽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우연히 읽게 된 책, 자기로부터의 혁명. 그것은 한마디로 전율이었다.

그 때 정말 어떻게 느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잘 알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지금은 막연하게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니 참으로

아쉽다. 이런 기억에 의지해서라도 기술해본다면, 나는 그 책을 완전히

이해하고 많은 것은 깨달았던 것 같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13 3/28 (목) 09:25 ~ 10:03                                                                    #2

 

나는 그 때의 일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정도 감명 깊게 읽었느냐 하면, 재수를 하고 있는 고향 친구를 찾아가

밤을 새워가며 그 책 이야기를 했었다. 나는 마치 내가 크리슈나무르티라도

되는 양 확신에 찬 어조로 장광설을 늘어놓았던 것이다. 아마도 머리가 비상하게

좋은 그 친구는 어쩌면 그 때의 일을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몇년 전, 틈새독서를 집필할 때 내가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는 일을

물었을 때 유감스럽게도 나 보다도 더 자세하게 내 유년시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 그 때의 황망함이라니!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도 더 어런 시절부터,

내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도 더 독서광이었던 것이다. 기억을

잘 하는 것을 머리가 좋다고 해석을 하면 그 친구는 분명 머리가 참 좋은

친구였다. 아무튼 한동안 나는 그 책을 읽은 감흥을 주변의 친구들에게

열나게 얘기했었던 것은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만일 내가 일기 같은 것을 써 왔더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애매한

글쓰기를 하지 안아도 좋으리라. 애석할 따름이다.

 

이런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으르모 나는 자주 아니 가끔 딸아이게도

일기, 리뷰 등 글쓰기를 권유한다. 하지만 소용이 없다. 자기가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니 잔소리로만 들리는 것이다.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라고, 조금

자주 이야기 한다 싶으면 바로 반박을 한다. "자꾸 하라고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다!"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나는 아주 정중하게

완곡하게 이야기를 하는데도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야단을 치기는 커녕,

알았다며 바로 입을 다물어 버린다. 더 나가면 오직 감정만 상할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실 이 일기쓰기는 딸아이에게 강권을 하고 싶다.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말이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반성하는 단순한 일기쓰기가 못 마땅

하다면 취미 일기, 독서 일기, 감사 일기, 꿈의 일기 등 자기가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매일의 생각, 느낌, 해야할 일 등을 아무

부담없이 자유롭게 적어나가면 되는 것이 아닌가.

 

자기로부터의 혁명에 의하면, 사람은 특별히 충격적이거나 의미있는 것이

아니면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만일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을 세세하게

기억한다면 뇌는 곧 과부하에 걸려 터져버리고 말 것이다. 최근의 노과학이

밝힌 바의 의해도, 뭐랄까 뼈대 같은 핵심 프레임을 기억하고 나머지 소소한

일상적인 것들은 그 프레임을 이용하여 재구성해낸다고 한다. 아주 합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그 사건, 사고보다는 소소한 잔잔한 일상으로 펼쳐지며

그 속에 유의미하고 반추해 볼만한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13 3/28(목) 10:04 ~ 10:44                                                                    #3

 

일상을 기록해 둘 필요가 여기에 있다. 기록된 인생은 어쩌면 천천히

영화처럼 돌아갈 수 있다. 가끔 틀어보는 자신의 인생 영화를 보며

우리는 시간을 더디게 흘러가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잔잔한

재미와 즐거움을 맛 보면서... 가끔 지난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 아주 작은

황홀경에 빠질 수도 있으리라.

 

정말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알면 누구나 일기 쓰기를

하리라. 자기로부터의 혁명에 대해 밤새워 얘기했던 때가 봄이었는지

겨울이었는지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가물가물한 기억에

의존해 이렇게 애처롭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기록에 대해 편집증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조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부모님께서 피땀 흘려 일하고 그야말로 안입고 안먹으며 모은 돈으로

오래 전에 수원에 집 한 책을 어렵게 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악질적인 사람들이라 집을 사면서부터 10년도 더

갖은 사간 그리고 송사에 시달려야만 했다. 급기야 이 문제를 해결

하려고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워야만 했다. 한달 동안 그 문제를 해결

하면서 나는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노트에 기록해 두었다. 아주 작은 일까지도.

일단 급한 불은 껐다. 그런데 그 때 이후로도 두 번이나 문제가 더 생겼다.

그래도 당황하거나 할 필요가 없었다. 언제고 책을 읽듯 그 노트를 다시

읽어나가면 그만이었다. 특히 나처럼 기억력이 바쁜 사람에게는 그 기록물이

힘이었고 해결책이었다. 만일 내가 그 때 당장의 문제해결에만 치우쳐

이리저리 아무 곳에나 대충 적어두었다가 필요 없다고 버렸다면 이후에도

나는 번번히 괴로워해야만 했을 것이다. 자신의 일상적인 삶을 대충대충

기록해 두는 것은 이러한 효용가치는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 또다른 유익함이

있을 것이다.

 

나는 평생의 일기를 써서 책으로 만들어둔 역사학자 선생님을 알고 있다.

그 안에서는 그 선생님 개인의 역사를 발견해 낼 수 있다. 심지어 내가 찾아가

만나뵌 날이 며칠이나 되는지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본 받을 일이다 싶었다.

 

어느 역사 선생님과의 만남

 

정말 재미나게도 20대 꿈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도 감동을 받았다.

일기 쓰기 습관을 저자는 자랑하고 있다. "지난 몇년 동안 내가 쓴 수십

권의 일기장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보물 1호임을 밝히고 있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자신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역사책이니 작가는 이 좋은 습관을 평생을

가져가고 싶고,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고 싶다고 강조한다. 나 역시

그녀의 마음이다. 

 

20대, 꿈의 다이어리

김애리 저
더난출판사 | 2009년 01월

 

 

사랑하는 딸 예지야,

아무리 아빠가 너를 사랑하고,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다고 해도

너의 일기를 아빠가대신 써 줄 수 없어!

네 인생이 너의 몫이듯 너의 일기는 너의 몫이야!

 

제발, 일기좀 써라,

이 녀석아! ^^

잠만 자지 말고.

 

 

 


 

아, 또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책이 생각나는구나!

그는 독특한 일기를 남겼다.

일정한 시간 단위로 삶의 궤적을 철저하게 추적해서 기록해 왔는데

그는 놀랍게도 평생동안 엄청난 과업을 이뤄냈다.

그러면서도 남들보다도 더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아마 우리가 움겨잡을래야 잡을 수도 없고,

어디 병속에 잡아가두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간을 잡아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기 속에 기록해 두는 시간이 아닐까?

 

 

2013. 3. 31.

14:25

 

 

일기쓰기의 힘을 믿는

고서 김선욱

 

 

덧글) 마지막 짐을 챙기러 와서 사무실에서 적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오호 애재라, 인터넷 쇄국 정책을 폐하노라 | 살며 ...... 2013-03-31 09:47
http://blog.yes24.com/document/717487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어제는 우리집에 역사적인 날이었다.

PC통신 시대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세계가 열렸다.

우리집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개통했다. 

아니, 엄밀하게는 인터넷은 2~3년 전에 개통해두었는데 PC나 노트북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10년도 더 된 노트북이 있어서, 연결해서 사용하려 했으면 어찌어찌 쓸 수도 있었겠지만 집에서까지 인터넷을 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 집은 3무 쇄국정책을 펼치다가 그만 적들의 개방 압력에 굴복하여 어제 완전히 개방하게 된 것이다.

 

나는 일찌기 TV, 핸드폰, 인테넷 없는 완전 무공해 국가를 구축하려 했다.

 

책을 읽으면서 TV가 없어도 될 것 같아, 가족들에게 TV를 없애자고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아이들의 TV접근권을 제한하기 위해 책 1시간 읽으면 30분 TV볼 권리를 주어 TV시청 제한 정책을 수립했다. 한동안 이 정책은 잘 유지되었으나 나중에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다음은 핸드폰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잘 지켜오다가, 2009년 한 지인이 핸드폰 네트웍 사업을 한다며 핸드폰을 권해 가입하게 되었다. 멀쩡히 쓰고 있는 핸드폰을 두고 추가로 한대를 구입하게 되었으니 쓸데 없는 통신비용을 지출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보너스를 받으려면 사용자가 두 명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중고핸드폰을 구입해주어 사용하게 되었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정책이 없어졌다고 하였지만, 사용하게 된 핸드폰을 못쓰게 할 수는 없었다. 어쨌거나 이것은 나의 잘못으로 인해 핸드폰 쇄국정책을 폐지하게 된 것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후회막급인 일이다. 그뒤로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아이들 둘은 물로 아내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한달 16만원이 넘는 돈을 통신비로 지출하게 되었다. 참고로, 2G인지 3G인지 모르지만 2대를 사용하고 있는 나는 기본료 12,000원씩 해서 24,000원을 통신비로 지출하고 있다. 모두 합해서 우리집에서 18만원이 넘는 돈을 통신비로 지출하고 있다. 일을 하는 아내는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비생산적인 아이들까지 5만원이 넘는 돈을 통신비로 지출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잘못된 생각으로 야기된 문제이니 더 탓을 해서 무엇하랴만 아직도 흔쾌히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은 인터넷.

이 인터넷만큼이라도 쇄국정책을 유지하려 했으니 결국은 개방하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꿈의 목록을 작성하던 딸아이가 작년 12월 쯤인가, 꿈 리스트로 블로그를 한다며 노트북을 갖기를 희망했다.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그 꿈 리스를 적어 두었었다. 그런데 지난 1월에 교통사고를 당해 이번에 합의를 보면서 합의금을 받더니 노트북을 산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꿈을 후원하는 아빠로서 말릴 수가 없었다. 지난 29일 싼 노트북을 하나 구입해서 어제 설치를 했다. 인터넷 선은 이미 들어와 있었기에 바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우리집 3무 쇄국정책은 완전개방되고 말았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이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독립하고 우리 두 부부만 살게 되면 다시 한번 시도를 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다.

 

사실, 3무 정책을 취하게 된 데는 그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세가지 모두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인간 본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삶을 방해하고 문명의 이기에 종속되게 만듦으로써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든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추후 기회가 되면 그 이유를 소상하게 밝혀보겠지만, 슬기롭게 사용하여 그 폐해를 최대한 줄여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이 집에서 올리는 최초의 글이 되는 셈이다.

 

아침에 일어나 독서의 역사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살폿시 안개가 멀리 드리워져 있고, 어제 내린 봄비에 대지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참새, 까치는 싱그러운 아침을 노래하듯 여지저기서 지저귀고 있다.

싱그럽게 깨어나는 아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독서의 역사를 재미나게 읽었다.

참 의미있는 구절들이 많이 나온다.

 

다시 집으로 올라와 화장실에 책을 읽었다.

노특북을 켜서 인터넷에 접속하려 했다. 모닝페이지를 쓰려고...

그런데 비번을 걸어두어 접속할 수가 없었다. 늦게까지 인터넷을 하다가 잠이 든 딸아이를 깨워 비빈을 물었으나 엉뚱한 것을 알려주어 내내 접속을 할 수가 없었다. 얼마간 지난 후 다시 깨워 물었더니 제대로 된 비번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오늘 독서의 역사에서 읽은 신비와 비유라는 내용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을 신비롭게 생각한다.

수천래 신비롭게 취급되어 온다. 이해할 수가 없어 미지의 세계에 남겨 둔다. 수천년 동안 신비의 세계로 남아왔으며, 깨달은 이들은 그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비유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수는 있으나 그 세계의 문을 정확히 열고 들어가게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마치 세팅된 암호를 모르면 노트북에 접속할 수 없는 것처럼. 비유는 일종의 방편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할 수 없이 내놓는 고육지책에 불과하지 그것에 어떤 큰 의미가 있을 수 없다.

 

이번 우리집 인터넷 개통 사건은 나에게는 커다란 기회이자, 무덤이 될 수 있는 위협 요인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번에 노트북을 구입하여 인터넷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나는 더 이상 행복론 글쓰기를 미룰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의지만 있다면 일찍 일어나서 얼마든지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이상 핑계를 댈 수가 없게 되었다. 인터넷을 잘 활용하여 꿈을 이루느냐, 계속 핑계만을 내면 의지박약아로 전락하고 마느냐 기로에 놓인 셈이다. 어쨌든 시작은 하겠지만, 그 거창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휴일 아침 조용하게 글쓰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3. 3. 31

09:39

 

 

 

독서 전도사 &

글쓰기 전도사

고서 김선욱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1)
이 포스트를 | 추천 1        
주식 시장에서 배우는 인생 이야기 | 투자 공부를 하며 2013-03-30 17:54
http://blog.yes24.com/document/7173228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주식을 통해 배우는 인생

주식시장을 전체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 인생을 바라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루하루의 삶은 많은 오르내림이 있다.

특히 감정은 민감해서 부침이 심하다.

 

하루 정해진 시간내에서의 주가의 움직임은 변화무쌍하지만,

길게 한달, 혹은 1년 그 이상의 기간을 두고 보면 어떤 경향을 보이며 전체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긴 안목으로 바라보면

작은 부침, 즐거움과 괴로움, 슬픔과 기쁨도 여유를 갖고 관조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어떤 대상을 얼마만한 기간을 두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뭇 다르게 보이는 것이 인생이며, 우리의 삶이라 할 수 있다.

 

여유를 갖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삶의 철학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자신만의 확고한 인생관 내지 철학을 갖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인생은 보자 행복하게 경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리라.

 

 

 

 

 

주식 시장도 그렇지만,

사회에서의 성공도 얼마나 인기를 끄느냐에 달려 있는데

만일 우리가 인기에만 연연한다면 언젠가는

심하게 내리막 길을 걷거나 좌절하게 될 날도 있으리라.

 

인기란 좋은 것이다.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언제 인기가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는 연연하지 말고 자신만의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리라.

 

행복한 인생을 위한 자신 만의 길을 찾자.

 

 

2013. 3. 30.

17:52

 

 

 

3월도 다 저물어가는 말일 오후

고서 김선욱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감기 몸살이 와도 나는 씩씩해요! | 매일 책을 읽으며 2013-03-30 17:0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17313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쓰디쓴 술잔을 달콤하게 마시는 인생

 

독서 일지를 쓰고 동생 사무실을 나섰다.

**를 많이 피워서일까 몸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

집에는 아내만 있었다. 쉬는 날이라 출근하지 않았다.

아내와 사랑을 나누었다. 얼마만인지 모른다.

 

저녁 식사를 하고 글쓰기를 했다.

퇴근길 글쓰기를 못하니 집에서라도 이어나가고자 글을 썼다.

꽤나 시간이 걸린다.

 

아내와 함께 독서 마라톤을 뛰었다.

이어서 아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공부와는 담쌓고 지내던 아들녀석이 요즘 열심히 공부를 한다.

왜 작년부터 학원에 안 보내주었는지 한탄을 한다.

작년에는 전혀 공부할 생각이 없었으면서도 그리 말한다.

만약에 아들이 대학엘 가게 된다면 그건 기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리라.

 

잠자기 전에 읽는 책을 읽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화장실엘 먼저 갔다.

책을 들고. 

20대, 꿈의 다이어리

김애리 저
더난출판사 | 2009년 01월

4. 10년 후 자신의 모습이 될 롤모델 정하기
5.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나만의 멘토 찾기
어제 아침에 읽은 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니 책은 마음에 새기면서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책 읽기를 마치고 모닝 페이지를 썼다.

3장을 쓰려고 했는데 몸이 으실으실 추운 게 감기 몸살이 걸린듯 했다.

겨우 1장을 쓰고 몸을 누였다.

딸아이와 여의도를 가기로 했는데, 다음으로 미뤘다.

한참을 누워 자다가 11시경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했다.

밥 먹고 씻고 딸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노트북을 사러가자고 했더니, 2시에 만나자고 한다.

2시 조금 지나 성대역에서 만나 수원역에 가서 노트북을 샀다.

블로그를 한다고 노트북을 사고 싶다고 12월엔가 꿈 리스트에 적었는데 교통사고가 나고,

그 합의금을 받아 사게 되다니... 잠재의식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딸아이와 칼국수 집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아내와 데이트 하던 시절 국수집을 자주 데려갔었는데, 아내는 그게 별로 였다고 했다.

아무튼 옛날 생각도 나기도 해서 딸아이와 재미나 얘기를 나눴다.

 

딸 아이는 알바를 하러 가고 나는 노트북을 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사무실에 들려 짐을 챙겨오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춥고 으실으실하여 자리를 펴고 누었다.

5시부터 잠들었는데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깼다.

일 나갔던 아내가 들어오면서 자리에 일어났다.

아유, 죽겠다고 호들갑을 떨어도 아내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말로는, 약이라도 좀 먹지, 하지만 약은 입에도 대지 않을 것을 알기에 그러고는 만다.

병원이나 약국에 가지 않은 지가 2001년 9월부터 안 갔으니 11년도 더 지난 셈이다.

병원에 가지 않은 뒤로도 1년 혹은 2년 한번씩은 호되게 몸살을 앓았다.

그러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정도가 약해지더니, 약간의 몸살 기운이 나고는 그만이다.

이번에도 약 2년만에 몸살이 왔나 보다.

이렇게 하루 이틀 고생하고 나면 곧 나아버릴 것이다.

 

어제 밤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나는 누워서 듣고, 먼저 아들이 읽고 다음은 딸 아이가 읽었다.

아내는 늦었다는 핑계를 대며 읽지 않고 그냥 누워서 자고 말았다.

 

어제는 잠자기 전에 읽는 책도 읽지 않고 누운 채로 잠들어 버렸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다.

아들 깨우고는 TV도 틀어놓고 계속 누워 있었다.

 

화장실에는 늦게서야 갔다.

20대 꿈의 다이어리 

20대, 꿈의 다이어리

김애리 저
더난출판사 | 2009년 01월

6.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
작가의 부모님, 어머니가 참 훌륭한 분이셨다.

언제나 네편이라며, 딸에게 듣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셨다.

첫월급을 타서 30만원을 뚝 떼어드렸더니 부모님 감격해 하셨고, 통장을 만들어주셨다는 경험에서

부모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늦은 아침을 먹고 씻고 집을 나섰다.

짐을 챙기러 사무실로 오는 길에는 책을 읽었다.

시창작 길라잡이 

시창작 길라잡이

권오은 저
문학바탕 | 2012년 11월

시를 어떻게 창작하는가를 기존의 시를 예를 들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몸은 나른하고 피곤하지만,

얼마든지 이겨낼 수가 있다.

 

행복한 주말 오후를 보내야지.

 

 

 

2013. 3. 30.

17:04

 

 

 

 

독서 전도사 &

글쓰기 전도사

고서 김선욱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쓰디쓴 술잔을 달콤하게 마시는 인생 | 매일 책을 읽으며 2013-03-28 20:4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168015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아 기다리 고 기다리던 일이 일어나다!

 

 

 

어제 아침 일찍 출근하여 일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책임자가 나를 불러서 더는 함께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정중하게 말한다.

어짜피 임시 계약직으로 일을 해 온 것이라, 또 일을 계속하기에는 전망도 없었기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루 종일 자리 정리를 하고 짐을 꾸렸다.

어찌보면 감사한 일이다.

어짜피 새로운, 혹은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일을 그만두어야 하니까...

그래야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다.

다만 아쉬운 것을 행복론 쓰기로 결심을 했는데 안정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던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쓰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니까,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번에는 끝까지 밀어부칠 각오이다.

 

홀가분한 마음을 짐을 꾸려 일찍 사무실을 나섰다.

어제도 변함없이 글쓰기를 시작했다.

어쩌면 이제 전철에서 퇴근길에 글쓰기를 하기는 마지막인 셈이다.

집에서라도 이어나갈 생각이긴 하지만.

 

서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데 연세드신 분이 다가오더니,

어쩌면 그렇게 글씨를 잘 쓰시냐고 감탄을 하신다.

거참, 직접적으로 면전에서 칭찬을 들으려니 나쁘진 않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다 들었다.

이런 소리를 듣고 보면 더욱 열심히 잘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술술 잘 써졌다고나 할까.

당정역까지 글쓰기를 마쳤다. 그러나 책을 읽지는 않았다.

감사일기라는 것을 썼다.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의 글을 말이다.

 

보따리를 들고 일찍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이상한 눈길로 바라본다.

웃으면서 바로 이실직고를 했다. 그리고 좋은 일이 오려나봐,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얘기를 했다.

딸아이에게 잠재의식의 힘을 이야기 하며 자신감있게 얘기를 했다.

일찍 들어온 김에 책을 읽자며 딸과 함께 독서 마라톤을 뛰었다.

일찍 책읽기를 끝냈다. 아내와 아들만 남았으므로 한결 일찍 마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마침 아내가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김치찌게와 계란탕을 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아들도 일찍 들어와서 모처럼 만에 온식구가 모여 저녁 식사를 했다.

전혀 하지 않던 공부를 열심히 하려니 잠도 얼마 못자고 해서 머리가 아프다며 하소연을 한다.

2년에 동안 공부와 담쌓고 지내다가 빡세게 공부를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아들이 숨을 돌리는 얼마 동안 기다렸다.

지금 읽는 책은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며 투덜거린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차라리 영어단어 공부를 함께 하든가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한번 생각해보자며, 책읽기를 시작했다.

위대한 개츠비 편은 다 읽었다. 이 책은 알고 보니 합본이었다.

아마도 청소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만들 책인가 보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함께 뛰었다.

비스듬히 누워서 듣는데 시간이 흐르자 자주 눈이 감기는 것 같아 몇번이나 주위를 환기시키며 책을 읽었다. 이 좋은 책을 읽는데 잠이 올까도 싶었다. 하지만 자세가 문제인 것 같다.

 

가족 독서마라톤을 마치고 잠자기 전에 읽는 책을 잡았다.

지금 읽고 있는 장은 너무나 길었다.

몇십페이지나 되는 것 같았다. 좀 지겨운 마음도 들었다.

 

행복한 일이 밀려 올 것이라는 좋은 상상을 하며 꿈나라로 갔다.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데 조금 일찍 잠에서 깼다.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책을 읽었다.

20대 꿈의 다이어리. 

20대, 꿈의 다이어리

김애리 저
더난출판사 | 2009년 01월

인맥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챕터를 읽고 딸아이가 메모를 해 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보면서 묘한 마음이 들어 디카로 찍어 두었다.

인맥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 일찍부터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면, 성공은 차지하더라도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가 있을 것이리라.

 

아들을 깨우고는

독서의 역사라는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책읽기 배우기편을 다 읽었다.

이 책 정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와 나 같은 독서 마니아가 읽기에는 은근히 재미가 난다.

 

모닝페이지를 썼다.

1년만에 편안하게 쉴 수 있으니 참 좋았다.

첫날 오늘의 감회를 적는 모닝페이지를 한장 적었다.

아들이 등교하느라 부산을 떨어 아내와 딸아이는 잠에서 깼다.

아내는 쌀을 씻어 밥을 앉히고, 딸아이는 악몽을 꾸었다며 투덜대더니 다시들 꿈나라로 갔다.

 

나는 조용한 가운데 펜을 들어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이 아니라 그렇지 그야말로 모닝페이지를 쓰기 시작했다.

Yes금주의 테마링 주제였던 일기 쓰기에 대해서...

손으로 종이 위에 썼다.

그것도 3페이지를 썼다.

쥴리아 카메론이 주장한 그대로 처음으로 쓴 것이다.

그런데 2시간 15분이나 썼다.

물론 정성들여 글씨를 쓰느라 시간이 더 많이 걸렸을 것이다.

 

11시가 지나서야 아내와 딸아이는 일어났다.

오늘 딸아이와 병원에 함께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진찰도 받고 합의도 볼 생각이었다.

전부터 그만 합의를 보자고 했는데, 평일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다음주에 하든 하자고 했는데

어제 딱 일을 그만두게 되었으니, 잘 되었다 싶었다.

다 같이 아.점을 하고는 독서 마라톤도 일찍 했다.

친구 생일이라며 자고 들어온다고 해서 미리 읽었다. 

 

잠시 누워 쉬다가 딸아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버스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었다.

시창작 길라잡이. 

시창작 길라잡이

권오은 저
문학바탕 | 2012년 11월

 

몇 페이지 읽고, 씨를 썼다.

아빠는 왠지 시를 못 쓸 것 같다고 해서, 즉석에서 쓰기 시작했다.

제목은 아마 딸과 함께 가는 병원 길, 이라고나 할까.ㅎㅎ

버스를 타고, 걸으면서, 병원에서 기다리며 오가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웃었다.

딸아이와 다니면 애인과 다니는듯 재미나고 즐겁다.

병원에 들려 일을 다 처리하고 백화점에 가 아이 쇼핑을 했다.

노트북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전에 꿈의 노트에 기록했는데 이런 식으로 빨리 노트북을 갖게 되었다며 웃는다. 잠재의식을 좋은 방법으로 활용하지 그랬냐고 하며 나도 함께 웃었다.

그저 블로그만 한다며 싼 것으로 구입한다고 했다.

 

수원역에서 딸아아는 집으로 들어가고 나는 동생 사무실로 왔다.

오랜 만에 만나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생에게 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란 책도 소개해 주었다.

 

오늘의 독서일기는 지금 동생 사무실에서 쓰고 있다.

딸아이가 노트북을 사기 전까지는 어쩌면 자주 글을 쓰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마라톤 독서일기를 계속 쓰다가 보니까, 또 안 쓰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쨌든 당분간 피시방을 가서라도 꾸준하게 써나갈까 싶다.

 

무슨 일을 하든 일하는 낮 시간대만 다를 뿐,

나의 책읽고 글쓰는 삶은 계속 이렇게 흘러갈 것이리라.

책을 사랑하고 또 글쓰기도 좋아하니깐.

 

오늘 아주 한가로운 즐거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내가 오붓하 시간을 갖자며 일찍 들어오라는데, 고민이다.

모닝 페이지를 쓰고 가야할지 아니면 그냥 들어가야할지.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라고 칼 포퍼는 말했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크고 작은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한데

그에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다르게 보이거나 해석될 것이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겠다.

 

아자, 화이팅! 이라고 외치면서...

 

 

 

2013. 3. 28.

20:36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독서 전도사 &

글쓰기 전도사

고서 김선욱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1)
이 포스트를 | 추천 2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나의 네이버 블로그
나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