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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살아남기-메리 로치] 천 개의 불빛A thousand points of light과 상상의 계단 | Memento 2017-1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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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전쟁에서 살아남기

메리 로치 저/이한음 역
열린책들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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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불빛A thousand points of light과 상상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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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전쟁에 대한 기억은 외할아버지 손등이다. 허리가 많이 굽으셨었다.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항상 나를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셨다. 그때마다 할아버지 손등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 정도. 나중에 외할아버지께서 손이 불편하셔서 정밀검진 도중 손가락 한마디의 정체는 총탄인걸로 밝혀졌다. 6·25 참전 용사로 인정이 되었고, 태극기의 품에서 마지막을 맞이하셨다. 아마도 긴 시간동안 참전용사 인정을 주장하셨으나 증거가 없어 인정받지 못했고, 손등에서 수십년 함께 지냈던 총탄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아직도 외할아버지의 인자한 미소와 목소리는 간간히 떠오른다. 외할아버지께서 말씀하지 않으셨던 전쟁의 고통과 기억은 어떤 것이었을까 짐작해본다. 어떻게 그 고난의 시기를 통과하셨을까.

나는 겁이 많은 편이다. 토끼띠라서 그럴까. 정도가 매우 심하다. 뻔한 귀신 영화에도 놀란다. 예견된 긴장관계조차도 겁이 난다. 그래서 싸움도 싫다. 예기치 못한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겁난다. 그래서 전쟁 역시 반대한다. 단순하다. 무섭기 때문이다. 아마도 전쟁에 참가한다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이언일병 구하기>에 나오는 이름 없는 병사999번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달려가다가 유탄에 맞거나 지뢰를 밟고 하늘 높이 떠오르거나 포탄에 맞고 인수분해 할지도 모른다. 겁나고 무섭다. 오래 살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의미 없이 죽고 싶지는 않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꼭 읽어야겠다 싶었다. 읽어가면서 내 기대와는 달랐지만, 저자의 유쾌한 문장과 블랙유머는 자칫 딱딱한 내용을 무리 없이 따라가게 도와줬다.

전쟁 과학하면 주로 신무기개발이나 전략·전술을 떠올리기 쉽다. 상대를 죽이기에 집중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접근한다. 살리기 위한 전쟁 과학을 이야기한다. 효과적인 방어구 개발이나 부상자를 살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다. 더 나아가 전쟁의 피해 속에서 떨어져나간 물건(?)을 재건함으로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하기 위한 이야기는 미국이 왜 강대국인지 느끼게 해줬다. 특히 냄새폭탄이나, 상어 기피제 이야기는 최소한의 피해로 승리하는 것에 대한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연구한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터무니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효율성을 넘어 작은 가능성을 위한 연구를 통해 승리의 기초를 다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물론 미국도 항상 선하거나 옳지만은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군모를 베레모로 바꾼다고 말이 많았는데, 미국도 마찬가지다. “군대 패션이 실용성이나 연구나 사기 진작이 아니라, 그저 고위 인사의 의상 취향에 유래하는 사례도 이따금 있다.” 육군은 마침내 챙 모자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p.42”듯 우리도 비슷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웃으며 짐작도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마지막 챕터였다. 저자가 스스로 하고 싶었던 말을 던지는 장이기도 하지만, 죽은 자의 이야기까지 추적해내고 반성하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대단했다. 한국이라면 감추기 바쁠 것도 저자가 관람할 수 있게 하는 개방성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이 아닐까. 이것들이 미국을 세계최고로 이끈 것이 아닐까.

살아남는 법, 살리는 전쟁과학이라지만 결국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노력이다. 최선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지만, 이왕 싸울 것이라면 아군에게는 최소한의 피해로, 적군에게는 최대한의 피해로 승리하는 것이 어쩌면 전쟁의 가장 큰 목표다. 하지만 정작 나와는 관계가 없는 목표다.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었을까? p.386”는 물음. 사그라진 젊은 목숨 앞에 뭐라고 말해야 할까. “천 개의 불빛A thousand points of light” 중 꺼져버린 불빛을 떠올려본다. 외할아버지의 총탄은 지금쯤은 어딘가로 사라졌을 테다. 외할아버지는 지금 계시지 않는다. 외할아버지께서 지켜주신 나라에 나는 지금 남아 있다. 그리고 아직도 정전 중인 우리 현실 앞에서 한 계단 한 계단 끝없이 이어진 사다리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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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란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려는 의지에 다름이 아니다. 순응이 미덕인 사회에서, 그런 의지를 발휘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용감한 행위다. p.17

군대 패션이 실용성이나 연구나 사기 진작이 아니라, 그저 고위 인사의 의상 취향에 유래하는 사례도 이따금 있다. ... 10년이 걸리긴 했지만, 육군은 마침내 챙 모자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p.42

그는 가장 최악의 상해가 청력 손실이라고 했어요. 아내나 아이들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못하니까요.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아니 그럼에도, 전선에서 입은 눈에 덜 띄는 상해는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될 수 있다. p.95

임무가 주어질 때 대원들이 어떤 물품을 얼마나 갖고 가야 할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분대 지휘관이라는 점에는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과학자는 분대 지휘관을 지식으로 무장시키고 싶어 한다. 그리고 모든 지식이 경험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p.198

하지만 거기에서 직접 그들을 보면......세권은 부검실을 말하고 있다.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 슬프죠.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잦아든다. 모두 젊은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죠. 보고 있으면 의문이 떠오르죠.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었을까? 하는 것들이지요.p.386

부검 사진사는 전신을 담으려면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 나는 전쟁도 그렇지 않을까 추측한다. 천 개의 불빛A thousand points of light이라는 말을 흔히 한다. 뒤로 물러나서 전체를 볼 때에만, 그런 뒤에야 비로소 그중 어느 한 불빛의 가치를, 그것을 꺼뜨리는 행위의 정당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바로 그 순간에, 그 전체를 조망하기란 힘겹다. 사다리를 얼마나 높이 올라가야 할지 상상하기 버겁다.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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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대-강만길 외4]굶어 죽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 Memento 2017-1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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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공부의 시대 (전5권)

강만길,김영란,유시민,정혜신,진중권 공저
창비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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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 죽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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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습니다. 공부하려고 하면 누군가 말합니다. 공부 안 해! 그럴수록 공부는 더 하기 싫은 법이지요. 책 제목만 봐도 그렇습니다. 아니 무섭기까지 합니다. 미치고, 죽고... 게다가 끝도 없습니다. 10대 때는 대학교를 위해, 20대 때는 취직을 위해, 30대는 살아남기 위해, 40대는 삶에서 버텨내기 위해. 그렇게 아옹다옹 공부하고 버텨내다가 결국 죽을 때 까지 해야 하는게 공부라는 말이겠지요. 평생교육의 시대라고 하잖아요? 그럼에도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은 법이고,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는 아니 애초에 생존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또는 연마 등등)가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사실 <공부의 시대>에 강연을 한 저자들이 말하는 공부는 먹고사는 공부에서 조금 비켜나 있습니다. 강만길 교수의 공부는 나만의 역사, 분단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역사공부를 말합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의 공부는 자신에 대해 기록한 단 하나의 책을 찾기 위한 여정이고, 유시민 작가의 공부는 글을 쓰고, 읽고를 통해 공감함으로써 올바른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공부로 볼 수 있습니다. 정혜신 박사의 공부는 ""을 벗어나 타고난 치유자가 되어 가는 길이고, 진중권 교수는 새 기술에 맞는 새로운 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공부는 진중권교수가 말 한대로 돈이 되는 공부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이 시대의 지식인들은 공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인문학을 말합니다. 진중권 교수의 표현대로라면 '비판적 이성'을 길러야 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도무지 먹고 사는 일에 도움 하나 안 되는데도. 어렴풋이 짐작해본다면, 아무래도 우리는 ""도 필요하지만 "장미"도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인문학은 "목적"을 향하니까. "사람"을 향하고, "의미"를 만들어 내는 학문이니까요. 사람이 사는데 밥이 최우선이겠지만, 그 다음은 밥 이상의 것이 필요할 테니까요. 어찌 보면 경쟁에 지친 우리에게 더 많은 "" 보다는 더 많은 "장미"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만길 교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통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나만의 책을 찾는 여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글을 보며 어떻게 이 리뷰들을 써볼까 싶었고, 정혜신 박사의 글을 보며 찔끔찔끔 울기도 했습니다. 진중권 교수의 글을 보며 역시 앞으로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기대하곤 했습니다. 가벼운 분량이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들은 아닙니다. 오늘은 견뎌가는 나에게 어떤 "의미"를 공부해야할까를 어렴풋이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확실히 그들의 공부가 쉽거나 간단하지는 않으니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먹고사니즘, 고결한(혹은 치졸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딴 공부에 치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다는 밥이지만)을 위해서, 미치고, 미치고, 다시 시작하다가 끝끝내 죽을지라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저들이 말하는 공부는 아니겠지만...그렇지만, 불광불급이라 하니까, 언젠가는 실용적 공부도 극에 이르면 진리가 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장미" 그 적절한 균형을 위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니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공부하라고 겁주거나 무안 주는 책은 아니니, 죽도록 공부하라는 말은 없으니, 마음 놓고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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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진중권]위기는 하나이나, 길은 다양할 수 있다. | Memento 2017-11-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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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진중권 저
창비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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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하나이나, 길은 다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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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본 글이다. “요즘 세대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되는 날이 오면, 그것은 그들을 가르쳐야 되는 때가 아니라, 새 시대를 배워야할 때가 온 것입니다.” 동의여부를 떠나 요즘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식의 말은 인류사에 긴긴 갈등요인이다. 학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기술이 생기고, 사회가 바뀌면 학문 역시 갈등관계에 빠진다. 이 갈등을 원활하게 해소하지 못한다면, 생물과 같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오랫동안 인문학의 위기다 위기다 하는 이유는 인문학이 새 시대를 배워야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진중권 교수는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인문학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자체에 대한 물음(p.115)”이기 때문에, “재미도 없고 돈 버는 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문학은 고유의 영역을 계속해서 지킬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면 동시에 새로운 윤리도 발명(p.174)”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술에 맞는 적합한 인문학에 대해 공부해야함을 역설하고, 그에 대한 구상을 말한다. 종래에는 인간의 역설계(reverse engineering)(p.130)”시대에 맞춰 인간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앞서 저자들은 역사, 책 읽기, 글쓰기,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진중권 교수는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한다.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실천의 문제(p.148)”임을 부단히 공부해야 함을 말한다. “위기는 하나이나, 길은 다양할 수 있다. p.11” 사람마다 다양한 진단과 처방을 하겠지만, 그가 공부하고 만들어 낼 새로운 길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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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이 지닌 천개의 얼굴 중 어느 하나도 그분의 얼굴이 아닌 것이 없다.” 신해철 p.8

위기는 하나이나, 길은 다양할 수 있다. p.11

우리에게 히스토리’(history)인 것이 젊은 세대에게는 스토리’(story)인 겁니다. ‘역사에서는 참·거짓을 따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역사 왜곡을 그토록 경계하는 거죠. 반면 이야기에서 참·거짓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과거에는 거짓말하는 자를 나쁜 놈이라 불렀죠. 요즘 나쁜 놈은 거짓말하는 자가 아닙니다. 오늘날 죄인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루한 사람입니다.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지루한 것만은 용서 못한다는 거죠. 설사 거짓말이라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참이냐 거짓이냐의 구도가 재미있냐 지루하냐의 구도로 변해버린 겁니다. p.32

인문학은 세계 속에서의 인간의 위치,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묻는 학문입니다. 한마디로 그것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자체에 대한 물음입니다. 인문학이(p.115) 위기에 처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인문학이 길러주는 능력은 푸랑크푸르트학파의 용어를 빌리면 도구적 이성이 아니라 비판적 이성이니까요. 인문학을 한다고 돈 버는 능력이 생기거나 돈을 버는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인문학을 통해 획득한 비판적 이성이 외려 돈을 버는 데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p.116

인문학이란 결국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보는 겁니다. (p.129) ... 한마디로 인간의 역설계(reverse engineering)가 시작된 거죠. p.130

어느 사회가 도래할지는 예언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지요. 한마디로 싸움의 문제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가져다줄 미래에 대해 저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습니다. 굳이 예측을 하자면, 그 어떤 비관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살아남았다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수많은 종말론적 상황 속에서도 인류는 과거와 비교해 진보했고, 사회는 과거보다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p.148

오늘날 기술에 제한을 부여하는 것은 기술적 능력’(can)이 아니라 윤리적 허가’(be authorized to do)입니다. ...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면 동시에 새로운 윤리도 발명돼야 합니다. 이 역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문학을 폐기하는 게 아니라 외려 요청하고 있음을 보여주죠.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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