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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열공-강신주 외8]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 Memento 2017-12-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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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좌절+열공

강신주,강풀,김진숙,김진혁,도종환,엄기호,정혜신,정희진,조국 공저
서해문집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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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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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저는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지만,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니체는 너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은 너를 강하게 만든다.’고 했죠. 하지만 그는 그 과정이 당신을 거의 죽여 버린다는 점을 강조하지 못했습니다.” - 코난 오브라이언의 2011 다트머스대 졸업식 축사

우리는 좌절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 이 세상은 도전의 시대였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거침없이 앞으로 전진 했다. 인류에 대한 믿음, 역사 진보에 대한 신뢰, 우리 사회에 대한 자신감. 거리낄 것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과거의 영광은 떠났다. 믿음, 신뢰, 자신감은 무참히 깨졌다. 우리는 불완전하기에 늘 실패를 피할 수 없고, 좌절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강하게 단련되는 과정은 거의 나를 죽일지 모른다. 아니 두 번의 기회가 없는 시대다. 도전하는 일 만큼 위험한 일이 없는 시대다. 생존을 위해 안전한 길로만 가야한다. 실패는 두려워할 대상 보다 피해야할 대상이 되었다. 오브라이언의 말대로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좌절과 열공은 우리 사회의 멘토 격인 사람들의 강연을 모은 책이다. 쌩뚱 맞은 조합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패를 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다만 우리가 공부를 하고, 경험을 하고, 사유를 하는 이유는 그날이 왔을 때 깨어 있기 위해서입니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하는게 아 p.504”니라는 엄기호 작가의 말대로 우리가 좌절을 공부하는 이유는 좌절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게 아니라, “깨어있기 위함이 아닐까. “뻔뻔스러워지고 당당해(p.341 강신주)”져서, “우리가 상황을 통제할 순 없지만 그 상황에 대한 판단과 반응을 통제(p.132 정혜신)”함으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여정일까.

이런 강연 책을 최근 몇 번 읽으며 많은 화두를 던져준다. 하지만 저마다의 분야가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렇게 후기를 쓰다가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서로 같은 듯 다른 듯 비슷한 말을 하다 보니 일관된 생각을 정리하기가 어렵다. 정희진 작가의 말대로 개념을 교란시키려고 하는 사람(p.451)”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더 그런 것일까. 내가 좌절하고 힘든 이유는 고민하기 때문(p.309 강풀)”이고, “귀찮아서, 비겁하기 때문(p.366 강신주)”인데, “그 해결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고, 그것을 모르는 척하느라 힘든 것(p.314 강풀)”이라니. 할 말이 없다. “인문학은 스스로 행동하겠다는, 즉 주어진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p.384 강신주)”이라 하시니, 나도 한 번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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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찰리 채플린 전쟁엔 전부 40대 이상만 가라. 나이 먹은 사(p.43)람들이 자기들은 전쟁에 안 가니까 쉽게 결정해서 젊은 사람을 죽게 만든다.” p.44

우리는 당면한 고통,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p.47

시민의 진보적 상상력 (p.61) ... 보통의 시민들이 생각을 바꿔야 됩니다. p.62

2. 정혜신

우리들이 좌절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사회 지도층이나 유명인 같은 특정 인물에 대한 과도한 이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 내면에 일어나는 순간 굉장한 좌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p.103

사람들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맥이 풀리고 마음이나 기운이 꺾입니다. 이것이 좌절을 느끼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입니다. p.105

예측 불가능성이 높은 사회는 구성원들을 좌절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불안감 지수를 높입니다. 사람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면 불안을 줄이는 방향으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그중 하나가 외형적인 기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두 눈으로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들에 집착하는 거지요. 자신의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획일적이고 단순한 것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p.110

사실 지적인 깨달음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p.124

산다는 일은 더 높이 오르는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듯나희덕 <속리산에서> p.129

우리가 상황을 통제할 순 없지만 그 상황에 대한 판단과 반응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있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p.132

과도하게 염려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인정하지 않는 거예요. p.157

여러분들이 누군가에게 치유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좌절을 느낄 때는 치유자적인 느낌이 드는 사람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세요. 그렇게 하면 좌절은 더 이상 좌절이 아닙니다. p.164

3. 김진숙

4. 도종환

누구도 살아서 완성을 이루는 이는 없습니다. 자기 생애를 믿고 쉼 없이 그곳을 향해 가는 일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진미진선의 길입니다 <새벽 초당> p.267

5. 강풀

무슨 일이든지 좋아하면 이기게 됩니다. 우리가 좌절, 좌절하지만 좌절이 정말 힘들어지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좌절했을 때 , 어떡하지, 어떡하지?’하고 고민을 합니다. p.309

고민이 있을 때 그 해결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고, 그것을 모르는 척하느라 힘든 것입니다. 그리고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꼭 정공법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방법도 있으니까 그걸 선택해 봐도 좋다는 것입니다. p.314

작가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스토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지 못한다면, 아직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p.317

꿈은 직업과 상관없이 그것을 통해 이루고 싶은 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p.328

 

강신주

인문학은 고유명사의 학문입니다. 그러니까 김수영의 시와 김춘수의 시와 한용운의 시는 달라요. 다르지만 같아요. p.339

인문학, 철학을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 자신한테 도달하는 겁니다. 인문학을 제대로 공부하면 뻔뻔스러워지고 당당해지고, 저처럼 강의할 때 반바지에 샌들 차림으로 나올 수 있어요. p.341

귀찮아서, 비겁하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 실천의 전망을 열어 놓고 담론을 끌고 가야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면서 깨알 같은 행복을 누리려는 것은 날로 먹으려는 담론입니다. p.366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는 이론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우리는 실천하게 됩니다. 반면 역으로 과연 이론이 옳은지 그른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것은 전혀 의미가 없(p.373)는 고민입니다. ... 하나의 담론만 가지고 있는 것도 위험하지만 너무 많은 담론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변명, 자기 정당화하기 급급하면서 살게 됩니다. p.373

인문학은 스스로 행동하겠다는, 즉 주어진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실천의 주체는 바로 이지 우리일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p.384

마르크스 인간의 문제들 중에서 어떤 것도 나에게 사소한 것은 없다.’ p.385

진짜 공부는 여러 가지 문맥을 만들어 놓는 겁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천을 갖춰 놓기 위해서입니다. p.388

사랑하세요. 사랑받으려고 하지 말고 누군가를 사랑하세요. 그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생각하면 지치지 않습니다. p.391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비범하게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p.392

삶의 이유를 여러분 자신한테 찾으면 무조건 망가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p.392

2. 정희진

공부란 건 일상생활입니다. p.413

언어의 현실 재현에는 절대적 한계가 있지만, 지금은 그 한계가 정말 절박하게 가시화되었습니다. 기존의 언어, 즉 서구 남성 백인 중산층 중심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매일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재현의 위기, 인식의 위기입니다. p.430

인문학의 위기라는 건 다른 말로 하면 재현의 위기 혹은 언어의 위기입니다. 현상을 설명할 수가 없고 혼란에 빠진 상황입니다. p.435

위기나 혼란이 아니라 사회 변화에 맞는 새로운 언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p.442

여성이라는 것은 제일 수가 많은 타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타자들 중에서 인류의 절반인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상징체계의 모델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p.445

너무 흔하고 일상화된 차별이었습니다. 전 페미니즘이 조금이나마 의미가 있다면 이런 차이의 가시화에 있는 것이지 특화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p.445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세계를 봅니다. 이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신이 아닌 이상 초월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성찰하고 객관화하고 자기가 뭘 모르는가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이 편견의 일부라는 걸 인식하고, 누구나 이런 인식의 한계를 갖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p.448

지금은 모든 현상의 의미가 너무 다양화되어서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런데 하나의 언어, 자기의 언어를 주장하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p.450). 이런 사람이 바로 파시스트입니다. 개념을 정의하려는 사람이 바로 파시스트입니다. 저는 개념을 교란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지식인라고 생각합니다. p.451

3. 엄기호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공부를 공부로 경험했을 때 비로소 공부와 내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되는가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459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건, 특히 저처럼 문화를 공부한다는 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경향성을 파악해 내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이런 경향성, 문화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동시대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친구를 우리 시대의 동시대인으로 생각했을 때는 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 굉장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p.469

우리는 사람 사이에 있을 때만 인간이 될 수가 있습니다. p.472

우리가 학생들한테, 자녀들한테 노동을 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고 하는 것이지만 사실 돈의 소중함만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돈이 폭력이라는 걸 깨우치게 만듭니다. 돈이 사람의 노력을 완전히 무화시켜 버리(p.474)는 거죠. 돈은 돈의 뒤에 있는 인간들의 역사, 각자 개인들의 역사와 각자 개인들의 수고와 눈물과 땀과 기쁨을 가려 버립니다. p.475

경험은 전수될 수 있을 때, 이야기될 수 있을 때, 남에게 전달될 수 있을 때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즉 경험이라고 하는 건 보편화, 일반화되는 것에 굉장히 격렬하게 저항하는 걸 말합니다. p.479

진짜 경험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우연입니다. (알랭 바디우) p.484

우연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삶에 주어졌을 때 그걸 예민하게 잘 받아들여야 하는데 우리는 점점 가면 갈수록 우연을 우리 삶에서 추방하고 있습니다. ... 왜냐하면 우연이 내 삶에 개입했을 때 흐트러진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바로 일정, 정해진 스케줄이 흐트러집니다. 우리는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스케줄대로 움직였을 때 성공한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하지 않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p.485

우리가 주체가 된다는 것, 뭔가를 경험하고 향유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 경험이 경험이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된다는 겁니다. p.486

위험을 감수하는 경험, 우연이 있는 경험일 때 우리는 열정을 바칠 수 있습니다. 반면 위험이 제거되고, 우연이 제거되어 있을 때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쾌락뿐입니다. p.488

경험에는 우연이 개방되어 있기에 가장 핵심적인 위험은 바로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경험은 체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경험의 반대가 체험입니다. ... 체험은 통제가 됩니다. ... 체험은 새로운 걸 알게 되는 과정이 아니라 확인하는 작업일 뿐입니다. p.491

우리는 왜 경험이 죽어 버린 시대에서 살까요? 바로 두렵기 때문입니다. 두렵기 때문에 경험이 죽어 버린 시대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 ‘경험의 가장 큰 특징은 죽음과 닮아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경험을 했을 때는 추상화가 될 수 없습니다. 지나가 버리는 것에 격렬히 저항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격렬히 저항해도 그 순간은 지나가 버립니다. 그때 우리가 보게 되는 게(p.493) 바로 죽음입니다. 결국 불멸하는 건 없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p.494

경험이 죽음과 닮(p.494)아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경험은 하지 않고 경험을 체험으로 바꿔서 때우려고 합니다. p.495

우리가 공부를 하고, 경험을 하고, 사유를 하는 이유는 그날이 왔을 때 깨어 있기 위해서입니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하는게 아닙니다. ... 그걸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나 자신을 갈고 다듬을 수밖에 없습니다. (p.504) 갈고 다듬었을 때에만 비로소 그 사건을 사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p.505

권리는 관계의 방식이지 나 혼자 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 권리는 세계가 있을 때만 존재합니다. p.510

제가 정의하는 인권은 나의 고통을 사회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회를 말합니다. (p.511) ... 고통을 드러냈을 때 내가 모욕 받지 않을 수 있는 사회, 모욕 받는 것이 아니라 배려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입니다. p.512

우리 사회의 큰 문제는 꼰대와 꼬마밖에 없다는 겁니다. 꼬마들은 다 꼰대를 꼰대라고 무시하고, 꼰대는 꼬마들을 다 꼬마라고 무시합니다. 꼬마의 삶에 대한 경험, 꼰대의 삶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 전달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험인데 이게 없습니다. 완전히 단절이 된 거죠. 꼰대와 꼬마 사이에 엄청난 단절이 있으(p.520)니까 꼬마들은 절대 꼰대의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꼰대들은 꼬마에게 들릴만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들어!”하고 강요만 합니다. 양쪽 다 문제가 되는 겁니다. p.521

4. 김진혁

우리가 어떤 지식을 접할 때 분명히 그 지식 안에는 그 지식이 가진 의미가 존재합니다. 다만 해석에 있어서 차이가 날 뿐이지 분명히 존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려가 있다고(p.538) 아예 없애 버리니까 어떻게 보면 그것조차도 하나의 가치 부여가 되어 버렸습니다. 즉 가치를 빼버리는 가치가 된 겁니다. p.539

모른다라고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p.557

편안하고 행복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냥 모르는 상태가 편합니다. p.565

F. 케네디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이 아니라 신화다.” p.567

사실들의 총합이라 할 수 있는 진실 역시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만큼 진실을 이루고 있는 정보들이 투명한지, 그 사실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는지, 출처는 분명한지,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이루는 다양성, 즉 사실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지, 진실이라고 하면 그 진실을 이루고 있는 사실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것으로 온전히 담보되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정보의 질과 양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p.587

진실이라고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끊임없이 그걸 의심하는 겁니다. 절대 쉽게 믿어선 안 됩니다. 최대한 의심하는 것이 진실에 가장 가깝게 가는 길입니다. p.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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