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Memento mori
http://blog.yes24.com/swordsou1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검혼
읽은 책에 대해 끄적거리는 연습하는 곳입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30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잡설
취중잡설
나의 리뷰
Memento
m o r i
살림지식총서
영화
태그
고궁을 나오면서 자살사건 눈사람자살사건 와장창 류근 상처적체질 notsure 달리봄 수동형인간
2017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새로운 글

Memento
[전봉준, 혁명의 기록-이이화]인간 전봉준을 쉽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 Memento 2017-09-29 17:2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88436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전봉준, 혁명의 기록

이이화 저
생각정원 | 2016년 10월

        구매하기

인간 전봉준을 쉽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민란의 나라 중국, 민심의 나라 조선, 상자의 나라 일본(박훈 서울대교수, "[역사와 현실]민란 없는 일본, 민심의 나라 한국 ", 경향신문, 2017.03.0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082042015&code=990100). 한중일 삼국은 많은 면에서 비슷하지만, 또한 서로 다른 특이한 관계에 있다. 동아시아에서 동일 문명권으로 서로의 역사에 깊이 관계 맺고 있지만, 그만큼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민란이다. 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민란을 통해 왕조가 교체 되어왔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라고 외친 진승 이후에 역대 왕조는 민란에 의해 좌우되었다. 한나라의 유방이나 명나라의 주원장은 미천한 신분임에도 민란을 타고 기회를 잡아 개국황제가 되었다. 반면 일본은 잇키라고 하여, 항의운동이 있었지만 민란과 같이 역사를 뒤흔든 사건들은 흔치 않다.

 한국은 이 둘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해야 할까. 역사를 뒤흔들기도 하지만, 비교적 기존 체제 내에서의 항의도 많다. <전봉준><동학농민운동>이 대표적이다. 근대사의 큰 전환점이 될 만한 민란이었고, 폭발적이고 강력한 무장투쟁까지 전개했다. 하지만 기존체제인 고종을 완전 부정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민심을 대변하는 바로미터로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전봉준, 혁명의 기록>은 민중역사학자 이이화가 '발견'해 재조명한 전봉준 평전이다. 기존의 전봉준 평전을 읽은 것이라고는 어릴 적 위인전이 전부라 얼마나 재조명했는지는 모르겠다. 재판기록이나 발언 등을 비교적 소상히 밝히며 상황을 재구축하는 과정이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의 강점은 바로 쉬움에 있다. 인간 전봉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 때로는 혁명가로, 때로는 반란군의 수괴로 미화와 폄하를 오고간 그의 평가 속에서 인간전봉준을 재구축하기 어렵. 기존의 채색된 색들이 워낙 확고하고 강하기 때문에. 현장 답사, 현지인 증언, 조선 관료의 기록, 후대의 평가 및 연구, 일본 밀정과 신문기자 등의 방대한 기록을 통해 인간 전봉준을 이해하기 쉽게 복원한 것이 눈에 띈다. 저자의 표현대로 전봉준은 사로 잡혔고, 당당하게 사형을 받았기에 오히려 우리가 그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사료가 남게 되었으니. 전투 중에 전사했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오히려 더 평가 받기가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죽었지만 살게 되었다.

 인간 전봉준에 대해서 없이 보고 싶은 사람, 어렵지 않게 전봉준을 알고 싶은 사람, 전봉준은 놓치고 말았지만 앞으로 올 전봉준들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

유언비어는 민중의 정서를 담아 퍼지는 것이요 또 그 내용은 일정한 사회의식을 반영한다. p.204

만일 그가 이용구처럼 변절해 일본에 협조했다면 어떤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일본은 한·일 합병의 공작을 꾸미면서 북접 농민군 지도자인 이용구를 친일부역배로 만들어 이용했다. 전봉준이 그런 꼴로 변절했다면 동학농민전쟁의 역사적 의미는 평가가 받지 못했을 것이다. p.306

민중은 전봉준에게 희망을 걸었으나 아뿔사, 놓치고 말았으니 어찌하랴. p.331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77 | 전체 43326
2005-12-30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