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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 1%

이민규 저
끌리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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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다보고 작게 시작하라
하루의 1%는 시간으로 계산하면 15분이다.  60분 중에 15분은 작아보이고 15분 그까짓꺼 못하겠냐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꾸준한 15분은 결코 우습지가 않다.  한두번은 쉬워도 한달이상 1년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해본 사람에게는 작아 보이는 시작이, 15분이 얼마나 큰 영향을 가져오오느지 경험할수 있다. 몇일전에 읽은 <감사일기의 힘>의 저자 애나김이 하루에 시작과 끝에 5~10분동안 매일 몇가지 감사한 일을 쓰는것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접하게 된것처럼.. 

"우리가 뭔가 해낼수 있다는 최고의 증거는
바로 다른 사람들이 이미 그것을 해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에 대한 물음들
가는길에 막힘이 있을때 'why'는 자신이 왜 계속 가야하는지를 알려주고 'how'는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알려주곤 하는데 단락마다 'why'에 대한 답을 보여주며 생각을 명료하게 만들어준다. 장마다 'why not me?'로 짧고 강력한 명언 메세지로 다짐을 잡아주고 생각만이 아니라 실행할수 있도록 실행할것을 쓰도록 되어있다.  읽어보고 들어본 말들이 섞여있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닐까.  아는것만으로 어제와 다른 내가 될수 없으니까..  

 

심리학 이론들
자기계발서이며 심리학 이론들이 곳곳에 적절하게 설명되어 이해를 돕는다.  여러 심리학 이론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결심이 순간의 일로 다 무너지는 현상, '에라이효과'이다.  건강관리를 결심하고 열심히 하다 어지럼증 한번에 '그럼 그렇지.'하며 결심들이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며 포기하려 하는 시점이라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른다.  모든 변화에는 4단계의 과정이 있단다.  잘 지켜오던 결심을 한순간 지키지 못했다해도 그건 제자리가 아니라 세번째 단계에서 잠시 두번째 단계로 간것이라고.  오르락내리락 하다 결국 4단계에 이르는 것이니 잠시 뒷걸음쳤다 하산해버리지 말고 그동안의 노력을 칭찬하고 용기주고 격려하여 정상에 오르라고. 

"나는 몇달이고 몇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얻어낸다."

어제와 다른 나로 살고싶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한편 빈번하게 좌절하는 나에게 힘이 되는 문장들이 참 많다.  <목표는 사람이 만들지만 일단 목표가 만들어지면 목표가 사람을 이끈다. 사람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하다가 중도에 그만둘 뿐이다. >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준비선에 서서 출발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다리가 후덜거려 넘어지는 그런 기분,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체력적으로 지치고 남들은 다들 앞서가니 나는 이미 꼴찌인 기분, 어렵고 힘들어 힘이 빠지고 주저앉아 있는 기분. 어찌해야 하나 싶을때 다방면으로 위안과 힘이 되는 책이다.

망설이면 망설일수록 결국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나게 마련이다.
사람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현상유지를 하는쪽으로 결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1분이상 망설이는 사람은 1시간이 지나도 망설인다.
1시간 이상 망설이는 사람은 하루를 망설이고 한달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망설이기만 한다. 평생을 망설이면서 보낸다.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다어는 '나중'이고, 인생에서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지금'이다.  실패하고 불행한 사람은 '내일'하겠다고 말하고,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은 '오늘' 실천한다. 그러므로 '나중'과 '내일'은 패자들의 단어이고, '지금'과 '오늘'은 승자들의 단어다.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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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15-1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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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

애나 김 저
평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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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사일기를 쓴다는 친구는 매일 쓰면서도 감사가 10가지도 넘는다는 말에 처음 드는 생각은 '그렇게 감사한 일들이 많은가?' 였다.  칭찬이나 감사 아니 미안하다는 말조차 쉽지 않았던 나에게 감사일기는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생각한적 없지만 그녀가 말하는것처럼 진심의 감사가 아닌 남의 이목을 신경쓰는 겉치레 감사가 아니였나 반성하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언제 감사를 찾을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새심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우러난다.

 

결국은 바라보는 마음

지금까지 한번도 가지고 있는 책을 잃어버린적이 없다.  지갑을 어디에 두고 깜박하는 일은 있어도 책을 깜박하는 일은 적어도 살아있는 나의 기억에는 없다.  그런데!!!  <감사일기의 힘>을 잃어버렸다.  은행업무를 보며 옆에 놓아둔것을 미쳐 챙기지 못하고 밥을 먹다 생각나 돌아가보니 없어졌다.  지갑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책을, 30분도 안지났는데 누군가 가져갔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거다.  버린거 아니고 깜박해서 놓고 간거 알텐데 왜 그걸 가져가??  대체 왜??  나는 대체 정신을 어디다 둔거야??  왜그리 덤벙거리는거야??  분노게이지가 점점 올라갈때 문득 생각되었다.  그녀처럼 '지금 이런 생각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물론 아니다.  책은 이미 사라졌고 찾을수 없게된 이상 '누군가 감사하는 마음의 힘이 나보다 절실히 필요했나보다.  그사람에게 책이 행운이 되어 행복해졌음 좋겠다.' 생각하니 화가 가라앉으며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상황도, 주변인물도 그대로이고 내 생각만 바꾸었을 뿐인데 나는 전과 다른 세상에 있다. 

 

"우리는 상황을 바꿀수 없고 다른 사람도 바꿀 수 없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변수들... 생각해보면 내 마음대로일 줄 알았던 내 마음조차 통제할 수 없는데,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내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간다는 건 어림없는 소리다. 결국 바꿀 수 있는건 우리의 마음, 즉 생각뿐이다." -p143

 

 

감사는 습관, 행복은 발견

박웅현의 <여덟단어>에도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라 말한다.  가만히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발견되어 지는것이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그녀도 같은 말을 반복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것들에 대한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사람의 마음은 원래가 이기적이고 간사해서일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무심해지고 새로운것을 갈구하게 되니 말이다.  직장이나 인간관계, 연인이나 부부관계, 가족관계에서 익숙함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면.. 첫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관계의 어그러짐이 없거나 줄어들겠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감사를 찾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언제나 당연했던 것들이 불평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은것이 되고 감사할 일이 된다는 것을.

"누구를 미워하며 손해보는 것은 미움의 대상인 그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미워하는 감정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나.  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 감사하고 용서를 선택할때 행복은 결국 내것이 된다는 것을.."

 

 

감정일기&감사일기

그녀는 진정한 감사를 위해 감정일기부터 쓸것을 권한다.  불평과 불만의 부정적 마음이 강해서 도저히 감사할 마음이 들지 않을때 억지스럽게 감사일기를 쓰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히 쓰면 감정바라보기가 도움이 된단다. 자신의 감정을 바로보고 인정하면 흘려보내기가 쉬워진단다. 

 

"결국 행복한 삶이란 삶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삶이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는 다르다.  문제의 해결 여부와 상관없이 힘겨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지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p130 

 

 

무엇에 감사합니까? 내 삶의 모든것은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매일 저녁 감사하는 그녀가 얼마나 감사할것이 많은지 주제별로 설명할 정도이다.  나역시도 궁금했던 부분이다.  무엇에 감사해야하지?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감사일기를 쓰다보면 매일이 같은 감사이고 매일이 같은 표현이다보니 억지스러운감이 느껴져 몇일하다 그만둔 경험이 있었다.  자신에 대한 감사로 시작하여 일상에 대한 감사, 가족, 소중한 사람, 불편한 사람, 가지고 있는 물건, 역경, 추억, 이루어질 꿈, 오늘의 시작. 그녀는 10가지의 주제별로 자신의 감사일기를 공유하며 열린마음으로 이야기 한다. 

 

"나는 평범하지만 귀한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감사거리를 찾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내가 누리는 모든것에 감사한다.  내 삶의 모든 것은 선물이고 축복이다."

  

 

 

감사란 같은 인생을 두고도 그 인생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즉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자 인생관이었다. -p.46

 

세상에는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나는 감사할 일이 없어서 감사하지 못한다"고 불행해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한부류는 "감사하니까 감사할 일이 더 생긴다"며 행복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감사할 일은 감사하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난다'는 진리를 기억한다면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엄청난 지혜를 터득한 셈이다. -p. 73

 

행복한 성공은 '각지 못한 한가지를 불평하기보다 아직 가지고 있는 열가지에 감사한다'는 것이다.

 

감사는 어제와는 다른 새롭고 멋진 뭔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처음대했던 해맑은 '첫마음'을 되새기는 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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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지혜 채근담 | 기본 카테고리 2015-12-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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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바꾸는 지혜, 채근담

쑨하오 편저/이성희 역
시그마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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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채근담을 처음 읽을 때는 혼란스럽고 글이 질서없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깊은 뜻을 깨닫게 되면 지혜가 그 안에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재차 그 뜻을 헤아리면 크나큰 깨달음을 얻어 평생 그 덕을 한없이 누릴 수 있다." 라고 쓰여있다.  그래서일까?  유독 <채근담>은 몇번씩 되풀이하며 읽었는지 모르겠다.  몇번씩이나 읽고 멈춰 생각하고 다시 읽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며 읽는 스스로를 보며 대견스러워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까지 했다. 지혜를 찾고자 뜻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가상해서라기보다 배움을 놓지않고 있음이 기특하므로


<채근담>은 5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요즘 '행복' '배움' '나눔' '관계' 등을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2장(인격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깨달음)과 3장(사람됨과 처세의 깨달음)에서 자주 그리고 많은 멈춤들이 있었다.  읽고 생각하고 내가 깨달은것과 책중에 나와있는 '마음의 깨달음'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고 하다보니 마음의 가라앉음 같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안의 호수에 무수히 많은 돌들을 던지며 수면을 어지럽히고 있어 시끄럽고 어지러웠던게 아닐까?  주변의 상황이나 사람들이 나에게 돌을 던져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여겼지만 생각해보니 나를 어지럽히고 있는것은 나 자신이었다.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들여다보려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럴수밖에 없잖아 하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였을까?


부유해도 사치하면 부족하고, 가난해도 절약하면 넉넉하다. 탐욕스러우면 부유할 수 없고, 족한 줄 알면 가난하지 않는다. 물질에 대한 욕심도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으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것보다 가지지못한것을 본다면 욕심은 계속 커져간다.  겨울 암막 커튼이 있으면서 색이 어둑한거 같아 다른 커튼을 구경하고, 다른 커튼을 구경하다보니 거기에 어울리는 침구세트가 눈에 들어오고, 침구세트를 구경하다보니 방 전체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고 그러다보니 작은 쇼파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런거 없이도 가지고 있는것도 넘치는데 볼수록 욕심이 생기고 갖고싶은게 점점 많아지는거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것에 감사하고 감사함으로 바라보면 부족한것 없음에도 무언가 더 채우려는 것이 물질이 아닌 마음이기를... 따뜻한 마음을 채워 나눌수록 넉넉하고 따뜻하기를.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라. 나는 이말을 참 좋아하여 내가 싫은거면 그들에게도 강요하지 않는게 맞는 이치라 생각하며 살지만 돌이켜보면 부분적으로만 적용했을뿐 모든것에 그렇진 않은것 같다.  자공이 공자에게 "평생토록 삶의 신조로 삼을 단어가 있습니까?" 묻자 공자가 "아마도 '용서'가 제격이지!' 말했다고 한다.  용서의 사전적 의미는 지은 죄를 꾸짖거나 벌주지 않고 너그럽게 보아준다고 되어있으나 공자가 말하는 용서는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것이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것을 보면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상대를 본다면 이해하지 못할것이 얼마나 있을까?  


오늘도 배운것을 실천하도록 하며 마무리를 하려한다.  똑똑한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이고 싶고 탐욕스럽지않고 겸손으로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ㅋㅋㅋ  초야에 묻혀 진정 '책만 읽는 바보가 되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며 그냥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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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찍는 사진촬영 길라잡이 | 기본 카테고리 2015-12-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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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DSLR & 미러리스 사진촬영 길라잡이

김근봉(봉조아) 저
정보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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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 등을 보면 정말 아마츄어가 찍었다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사진들이 많다.  사진에 대한 관심만 있을뿐 지식이 없다하여도 단지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에 찡하게 감동이 오는 사진도 있고, 보는이로 하여금 피사체가 너무도 아름답게 보여지는 사진도 있다.  잘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사진 잘 찍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요즘은 사진기술에 관련하여 강의를 하는곳도 많은데 혼자 배워보겠다는 근거없는 고집으로 일단 책을 들었다.


초보자답게 저자가 말하고 있는 단어들부터 생소했다. 가지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손에잡고 책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읽었다.  저자는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기본뿐만 아니라 숙력된 촬영자들도 활용할수 있는 노하우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하듯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과 실전에서 쌓았을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담아낼수 있을까?'하는 저자의 고민이 녹아있는 책이었다. 사진촬영에 대한 노하우만이 아니라 사소하지만 분명 누구나 경험해본 촬영 전 잊지않고 준비해야 할 사항부터 사진을 보관 관리하는 방법까지 적어놓았다. 


저자가 말하는 사진 보관과 관리법을 보며 '그렇지, C드라이브에 사진보관은 절대금물이지.' 아는것 같은것이라도 넘어갈수 있는 사소함까지 알려주는 저자의 꼼꼼함이 보이기도 했다.  얼마전 막내동생네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려 하드를 날린적이 있는데 거기엔 막내동생 가족의 모든 추억사진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연애시절부터 자기들의 과거 사진들이 사라진 아쉬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6살이 된 조카의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사진들이 사라진 것에 대한 마음은 아쉬움이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아파했다.  나역시도 조카의 귀엽던 모습들을 볼수 없음이, 자라서 너의 아기때 모습이 이러했다 보여줄수 없음에 마음이 아릿아릿하니 부모들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사진을 보다보면 어떻게 저런 사진이 나올까 궁금했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카메라 용어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쭉쭉 진도가 나가지 않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따라할수 있도록 조목조목 나열해 놓은 번호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이해가 되어진다.  특히나 글과 함께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차이점들을 눈으로 볼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사진의 구도를 이야기하며 촬영자의 시선보다 보는 사람의 시선이나 내가 찍으려는 것에 눈높이를 맞추면 보기편한 사진이 된다는 말에, 사진이란게 어쩌면 기술보다 마음으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사진, 음식, 꽃, 동물, 풍경, 야경 등 어떠한 경우의 노하우라도 다 전해주고 싶은 것일까?  저자의 꼼꼼함과 자상함이 여기저기 묻어난다.  감각이나 기술의 부족으로 전문가적 사진을 찍을수는 없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깨알 팁과 노하우를 통해 잘 찍은 사진보다 마음을 담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가는 시간들속에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담아내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누구나 보는 시선이 아니라 다른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진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는 말처럼 자세히 볼수록 이쁜 사진을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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