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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설득 | 기본 카테고리 2017-03-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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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최고의 설득

카민 갤로 저/김태훈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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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설득> 이전에 저자는 테드강연에서 청중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 강연의 공통점을 밝혀놓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가 있다.  그와 비슷하게 <최고의 설득>은 장마다 스토리텔링의 각기 다른 방법과 그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청중에게 공감을 얻은 성공자들의 경험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스티브잡스나 오프라 윈프리처럼 내가 알고 있는 성공자부터 외국의 사례이다 보니 낯선 이름의 성공자(이하 스토리텔러)들도 많은데 그많은 '성공자들의 성공은 어디서 나온것일까?'

당신의 이야기는 열정에서 시작된다. 스스로 흥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흥분시킬 수 없다.
열정은 퍼즐과 같다. 그래서 보면 알지만 스스로 발견하기는 어렵다.
잡스는 '무엇이 가슴을 뜨겝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열정을 발견했다. (21쪽)

성공은 어떤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요소들이 모여 힘을 발휘할때 일어나는 빛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성공의 요소들 중 하나인 이야기를 통한 '설득'을 말한다.  여기서 이야기란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행동과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는 것으로 사례를 읽어보면 그들의, 그 이야기들이 지닌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실패를 다른 기회로 받아들이며 배운 교훈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고생담이 많은 성공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는 사실 확인과 '내가 했으니 당신도 할수 있다!'는 그들의 직접경험은 어떤 기술적 이야기나 복잡한 숫자의 나열보다 쉽게 공감할수 있다.  또한 그들이 뿜어내는 열정아우라가 더해져 듣는이로 하여금 머리가 아닌 마음을 흔들게 되는 것이다. 

데이터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야기는 데이터에 영혼을 더하여 가르침을 주며,
그렇게 함으로써 굳게 지키던 신념을 재고하게 만든다. (100쪽)

설득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 생각한 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최고의 설득>을 읽으며 나의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방법이나 기술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하는 '내가 어떠해야 하는가'이다.  내가 나를 소중히 하는 열정과 나의 이야기를 소중히 만들수 있는 경험과 나를 가슴뛰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어떤 방법과 기술에 비교할수 있을까?  있는 그대로의 '나'가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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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을 일 리스트 | 기본 카테고리 2017-03-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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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지 않을 일 리스트

파(pha) 저/이연승 역
박하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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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기도문이 여기도 인용되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를,
그리고 바꿀수 없는 것과 바꿀수 있는 것을 구분할 지혜를..

드라마 제목이나 연기자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내가 위로 받았던 대사는 정확히 기억난다.  "너의 잘못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야.  네탓이 아니야.  어쩔 수 없었어.  너도 충분히 힘들었잖아." 그러니 자신을 채찍질하는 걸 그만두고 편해져도 된다는 것이었다.  나와는 상황도 다르고 드라마의 대사에 불과한 그말에 위안을 얻었다.  달리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목적지도 잊고 주변 풍경도 보지 못한채 달리기만 할때가 있다.  뒤처지고 싶지 않다 생각부터가 벌써 남들보다라는 비교대상이 존재했던 거다.  스스로에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고 싶다 말하지만 피로함 속에 있다면 과연 나아지고 있는게 맞는것일까?  세상의 속도에, 남들의 속도에 맞추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나는 그날에서야 내가 가진 에너지가 진작에 소진되었음을 알았다.  내인생 누가 대신 살아줄수 있는것도 아닌데 내 속도가 좀 느리다고 한들 어떠한가.  뜻데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인생이지 않은가.  누구를 탓해보기도 했으나 그것이야말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었다.  누구나 힘들다.  누구나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니 가벼워 졌다.  한때는 가벼워지는 마음이 '체념'이라 오해하고 나를 달달 볶은때도 있었지만 나를 조금 내려놓으니 괜찮다.

내려놓으면 보이는게 행복이다.  '인간이 어떤 상황에 행복을 느끼는가?'의 높은 차원일수도 있는 질문을 저자는 그답게  '춥지 않거나 배고프지 않은 단순한 조건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말한다.  이번 여행에 행복이 단순 조건에 만들어짐을 경험했다.  3월1일에서 2일 여행을 갔는데 1일은 봄처럼 따스한 날이었고 2일은 비와 바람에 1일과는 반대되는 날이었다.  똑같은 거리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사람과 걷는데 날이 추우니 즐거움이 달랐다.  같은 바람에도 해가 없이 바람이 부는 곳과 해가 밝게 비추는 곳은 마음에 행복이 차올랐다.  배부른 후의 따뜻함은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단순한 두가지 사실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  피곤한 몸을 따끈한 방바닥에 널자마자 깊은 잠이 들었다 깨었는데 그잠이 너무 달아 여행의 가장 좋은 순간 베스트에 올랐다.  피곤해지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 쉬고 싶어진다.  쉬고싶을 때 하고싶은 것 (그것이 빈둥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든, 먹고싶은걸 먹고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든)을 하거나 간단한 여행으로 환경의 변화를 주고나면 에너지가 생기고 '조금 더 힘내볼까'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처럼 인생은 복잡하게 보면 한없이 복잡하고 단순하게 보면 피곤해-힘들어-쉬자-힘내볼까의 반복이다.

뭔가를 할때 '그것이 어디에 도움이 되는가'를 떠올리기 보다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다.

<하지 않을 일 리스트>를 읽기 전과 읽은 후
첫째, 읽기 전 행복할때 체력과 정신의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생각이 컸다면 읽고 난 후 지금은 체력과 정신 에너지가 충전되면 행복도 커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밀려 잊었던 사실을 다시 깨우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하느라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둘째,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생각은 나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읽으면서 이처럼 산다는건 게으름의 변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나 스스로에게 대한 놀라움은 내가 가진 강박에 가까운 틀과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와 생각이 존재한다.  해외를 여행하며 다른 나라와 문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할순 없지만 파(pha)를 만나 다름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변화 할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다.
셋째, 목적을 생각하기보다 자체를 즐겨보자.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과정을 즐겨보자.  즐기면 어쩔수 없는 일도 없고 오래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오늘, 지금, 현재를 즐기는 일은 게으름의 변명이 아니라 찬란한 순간을 모아모아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일이라는 것. 곧 터질듯 빵빵했던 풍선에 바람이 빠진것처럼 조금은 느슨하고 자연스러우며 자유스러워졌다.  일하기 위해 있는 인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즐기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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