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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 기본 카테고리 2018-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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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역
다산책방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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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오베라는 남자>로 알게된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그 이름만으로도 <베어타운>에 대한 나에 관심도는 높았다.  소설책을 잘 읽지 않으므로 더 자주 손이 가고픈 소설책이지만 어떤책을 읽으면 좋을지는 늘 즐거운 고민이다.  <베어타운>은 인물 저마다의 성격과 그들의 희망과 슬픔을 적절히 표현하며 감동을 주어 나의 고민이 즐거운 고민이었음을 여실없이 증명해주었다.

" 이 마을에서는 사는 게 아니야, 미야.  그냥 버티는 거지. "

한줄의 대사는 베어타운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왜 이름을 베어타운으로 했을까?  저마다의 가슴속에 곰을 품고 있다는 말이 무슨뜻을 의미하는지 몇페이지를 넘기면 알게 된다.  한때는 하키로 이름을 날렸던 마을이 그곳에서 어떻게 사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몰락해감에 마을을 다시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하키에 몰두한다.  나의 눈에 보이는 베어타운 어른은 마을을 과거처럼 살리기 위해, 아이들은 그들 가슴에 품은 꿈을 위해 버티는 삶을 살아가는것 같아 보였다.  저자는 어쩌면 현재의 삶이 각자의 베어타운 안에서 버티고 있는것이라 말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매일 같을것 같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로 소소하게 드러내며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작지만 누구보다 빠른 소년은 이민자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려는, 이미 누군가는 가지고 있는 소박한 꿈을 위해 하키를 한다.  아침마다 퍽을 날리는 소년에겐 하키만이 인생의 전부인것 같은데 나에겐 즐거워 보이기 보다 소년의 어깨가 무겁게만 보인다.  나이 이상의 철이 들어버린 아이...  선수에서 구단주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아빠와 음악을 사랑하는 딸,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부부, 동성애자 등 인물이 많음에도 잘 정돈된듯 저마다의 캐릭터가 확실하다.  아니 확실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그들의 삶에 내가 들어가진다.  선명히 그려지고 투명하게 보여진다.

어떤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인생에도 정답과 오답이 정해져 있지 않듯 어떤 시각으로, 어떤 해석으로 보느냐에 따라 갈라지기 나름이니까.  <베어타운> 도 그렇다.  희망에 관한 이야기일수도 고통에 관한 이야기일수도 있다.  고통없는 희망은 없는 것일까?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좌절과 용기를 통한 희망 또는 꿈이기보다 집착에 가까운 욕망-하나의 목표달성을 위해 다른건 무시되어도 괜찮은-으로 일그러진 무관심과 잘못된 공동체 의식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버티는 삶에서 희망을 보고 싶다.  좌절과 용기를 딛고 살아가는 삶으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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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더레터 | 기본 카테고리 2018-04-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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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투 더 레터 TO THE LETTER

사이먼 가필드 저/김영선 역
아날로그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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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좋아하는 나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표지와 제목부터 매료되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글자크기도 크다고 볼수 없으니 책으로 보자면 읽어지지 않을 책인데 읽다보면 재미있게 넘어가는 맛이 있다.  실제 편지의 내용들을 비롯하여 그 편지가 언제 어떻게 쓰여진것인지 이야기하니 편지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고 이천년이라는 세월 안에 숨쉬고 있는 삶과 사랑이 진하게 묻어난다.

시대가 발달하며 편리해진 점들도 많겠지만 그만큼의 낭만성을 사라졌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다.  메일이나 메신저로 소식을 빠른 소식과 답을 주고 받을수 있지만 편지를 쓸때의 깊은 고뇌와 마음을 담은 솔직함이라던가, 정성들여 눌러써야 하는 쓰는 사람의 성격이 담긴 글씨체라던가, 전해질때까지의 기다림 같은 편지만이 가지고 있는 '낭만성'은 찾기 힘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무게도 가벼워졌다는건 나만의 생각이려나. 

저자는 <투터레터>를 통해 옛 편지들 안에 있는 낭만성(사적이고도 비밀스러운 것들에 대한)을 찾고 싶었던 것일까.  20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들 - 안부인사와 끝인사를 사용하는 것, 답장없는 것에 대한 책망과 같은 -과 한때는 편지쓰는 법에 대한 조언이 있을 정도로 편지가 소통수단으로써 중요하였음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수집한 친필의 옛 편지 사진들은 멋스러운 글씨체에 한번 반하고 지금까지 보관되어 왔다는 사실에 두번 반하게 만들었다.

편지에 대한 역사와 함께 오랜세월 동안 변한것과 변하지 않은것을 가늠할수 있었다.  편지의 역사와 내용을 잘 어울려 담아 놓아 책의 두께에 기겁한적이 있긴 했냐는 듯 읽혀 나간다.  특히 편지에서 빠질수 없는 러브레터들은 어느 연애소설보다 흥미진진하다.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로 사랑은 역시 감기처럼 지나갔음에 안타까워하다보면 이메일을 쓰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사라져가고 있는 '편지'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며 어쩌면 내가 쓴 편지가 오랜뒤 역사로 남겨질지도 모를일 아닌가.  고등학교시절 모아두었던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꺼내 편지를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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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로 만나는 라르왈도에머슨 자기신뢰 | 기본 카테고리 2018-04-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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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기신뢰

랄프 왈도 에머슨 저/박윤정 역
타커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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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왈도슨의 <자기신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애독서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책으로 유명하여 여러번 읽기도 하고 선물하기도 했다.  좋은책은 읽을때마다 꽂히는 문장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매번 다른 조언을 주는데 이번엔 좋은 문장을 뽑아놓은 필사로 <필사로 만나는 랄프 왈도 에머슨 자기신뢰> 를 만나게 되었다.

한자한자를 정성들여 꾹꾹 늘러쓰는 것은 눈으로 읽거나 소리내어 읽는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필사하기전 문장 전체를 한번 읽고 쓰면서도 3번 이상은 읽게 된다.  문장을 옮겨 쓸때마다 분명 종이에 글자를 쓰고 있음에도 쓴다기보단 마음에 새겨지는 느낌이 들때면 눈으로 보이는 글이나 귀로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또다른 어떤것으로 마음에 스며드는것 같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기신뢰와 나의 내면을 강화하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끌고나갈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이 '공부'이고, 가장 강력한 공부법이 '필사'라고 했다.  책을 펼치면 왼쪽은 자기신뢰에서 찾아낸 귀한 문구가 있고 오른쪽은 바로 필사를 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두었다.  하루에 하나씩 혹은 하루에 그 이상씩 필사를 해본다.  얼마전 구입한 만년필의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며 문장들을 쓰다보면 그가 옆에 앉아 조용한 어조로 감정을 담아 직접 말하고 있는것 같았다.

알수 없는 심란함으로 요란한 어떤 순간,
아무곳이나 펼쳐들었을때 나타나는 문장이 나를 다독이며 괜찮다 말한다.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라고,  어느것에도 흔들릴 필요 없다고.  나를 사랑하라고 그리고 나는 이미 강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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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기본 카테고리 2018-04-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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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김수영 저
꿈꾸는지구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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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뺄수 없는 꿈과 사랑에 관한 답을 찾기에 좋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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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것에 바빠 꿈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있었던 꿈도 잃어버린채로 살아가다 뒤늦게 인생을 돌아보며 꿈을 찾던 때에 꿈에 대해 처음으로 읽게 되었던 김수영 작가님의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는 이렇게 다양하게 꿈들이 있음을 알게 하였고 나를 가두어두었던 틀에서 벗어나고싶다는 열정을 갖게 만들었다. 

그 후 다시 만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읽으며 '그래~ 꿈은 이렇게 꾸는거야!' 하며 단숨에 읽어내려가며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고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꾸는 그들을 보며 꿈꿀수 있는 용기를 얻고 한편으로 내삶에 감사한 마음을 새기던 책이 새옷을 입고 나왔다.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는 읽지 못했던 책이었는데 꿈과는 또다른 감동이 있을것 같은 예감과 김수영 작가님의 친필사인을 받을 욕심으로 읽어 보았다.  역시 너무 좋은 책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는 각기 다른 나라의 다른 문화속에 있는 사람들의 꿈 이야기로 '나의 꿈은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했다면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는 다른 문화속 다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드라마 같은 사랑도 있고 숙명과 같은 사랑도 있고 상상할수도 없는 사랑이 그 안에 있었다.  사랑에 대한 답을 찾으려던 나는 사랑에 꼭 답이 필요하지 않음을,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있고 사랑할수 있는 시간이 있고 사랑의 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얼마전 본 영화에 "삶에 사랑 빼면 무엇이 남는단 말입니까." 대사가 있었다.  이쯤 살아보니 인생에 꿈과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게된다.   인생에 있어 가장 귀중한 보물을 찾고 있다면 꿈과 사랑에 대한 마음의 물결을 일으키고 싶다면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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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대신 리스트 | 기본 카테고리 2018-04-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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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민 대신 리스트

도미니크 로로 저/주형일 역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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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의 인생리스트는 어떨까?  일상의 정리뿐만 아니라 살아온 삶을 가치있게 만들고 하루 하루를 가볍고 심플하게 만드는 그녀의 정리 기술을 들여다 보았다.  집안일이나 여행준비를 위한 리스트 외에도 나를 알아가는 리스트들을 보며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준 책이다.

내가 아는 한 리스트는 삶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게 도와주는 가장 유용하고 값진 도구다.
당신이 리스트를 자유롭게 쓰고 즐기게 된다면 삶은 좀 더 단순하고 가벼워질 것이다.
- 들어가며 중

시간을 잘 쓸수 있고 삶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간단하면서도 대단한 도구가 있다면?  바로 '리스트'이다.   업무전 해야할 일들을 적고 시작하는것과 생각나는것부터 바로 시작하는것과는 차이가 크다.  일단 리스트로 어수선한 머릿속이 정리되며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짐을 알수있다.   뿐만 아니라 미루기보다 즉시 하기가 쉽고 완료할 때마다 리스트에서 지워지는 성취감도 있어 바쁘고 정신없이 바쁠수록 업무노트에 날짜별로 해야할 일들을 적어놓기를 좋아한다.  반면 집안일은 어수선한데 여기에 팁이 있었다.  '15분씩 5단계의 일상적 집안일'로 반복 작업 리스트를 추천하고 있는데 15분에 끝낼수 있는 일을 리스트로 만들고 한가지씩 끝내는 것이다.  주말에 날잡고 하겠다는 생각만 하다 이 방법으로 하니 어수선함이 정리되어 좋았다.

귀찮거나 쓸데없다는 생각이 들어 리스트를 만들지 않는다?  시원한 날은 캠핑을 자주 다니다보니 캠핑시 챙겨야할 리스트와 캠핑시 간단 레시피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다 챙긴것 같아도 가서보면 빠진게 있거나 불필요하여 쓰지 않는것이 있어 더하고 빼며 작성된 리스트가 있으니 급히 가더라도 정신없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일상탈출' 리스트로 언젠가 떠나게 될 여행지를 상상하며 정보를 만들라 한다.  제주도로 가고 싶다면 묵고싶은 숙박과 맛집들, 멋진 장소들의 정보를 모으며 현재의 고단함을 달래줄 비타민이 되기에 충분하다.  언제든 떠날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 설레임은 보너스다.

94p
리스트 작성은 단순히 종이 위에 해야할 일을 적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옮겨 적음으로써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일과 나중에 할 일을 구별하는 일이다
옮겨 적고 나면 상당한 안도감이 느껴진다!
도는 감정적으로 부대낀 것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2장의 나를 더 잘 알기 위한 리스트와 3장의 나를 돌보기 위한 리스트는 내가 그동안 만들었던 리스트와는 다른 색다름이 있었다.  그녀가 보여주는 리스트들 중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리스트들을 나름데로 만들어보며 나를 더 많이 들여다볼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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