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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기본 카테고리 2018-06-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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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말잡학사전

이재운 등저
Nomad(노마드)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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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언어들이 있지만 우리나라 한글만큼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말이 또 있을까 생각하면 경이롭고 대한국민의 한사람으로 뿌듯하다.  독일과 열심히 싸워준 축구선수들까지 떠오르며 애국심이 불끈불끈 솟는다.   경이로움과 애국심 만큼이나 우리말의 참뜻을 알고 싶었다.  <알아두면 잘난척 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은 1994년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의 증보판으로 22년의 역사를 가진 사전이다.

1045개의 단어는 우리말을 순우리말과 한자, 고사성어 등을 비롯해 은어도 들어있다.  낱말을 읽는것 만으로도 흥미로운데 낱말의 본뜻과 바뀐뜻이 재미를 더해준다.  보기글로 예문을 보여주며 낱말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화 중 튀어나온 낱말을 찾아보기도 하고 휘리릭 넘기다 눈에 들어오는 낱말을 읽기도 하며 낱말이 가진 뜻을 알아갈수 있으니 좋다.

자주 쓰는 공룡(恐龍)과 같은 한자어를 풀이하면 '공포의 용'인데 그리스어를 그대로 한자로 옮겨 쓴 말이라는 걸 이 책이 아니라면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까?  아이는 없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공룡의 본뜻이 아니더라도 바뀐뜻에 있는 상식만 알더라도 아는척하기에 딱 좋은 사전이 맞는 말이다.

할아버지가 괄괄하시다는 말을 자주 쓰며 느낌적으로 의미는 알지만 괄괄하다가 무슨 뜻이냐 물으면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렇듯 느낌적으로 아는것 같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말들의 뜻을 읽으며 '아~ 그래서 그렇게 된거구나'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사면초과와 같은 고사성어들도 있어 <우리말 잡학사전> 한권으로 잘난척 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알고 있는것과 다른뜻을 가진것에 놀라고 전혀 모르는 낱말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고 놀라움이 가득한 사전이다.

그 외에도 '썰매'처럼 한자 '설마(雪馬)'의 소리가 변해 눈 위에서 타는 말이란 뜻이다. 하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킬수 있는 낱말 뿐만 아니라 '쎄비다'처럼 영어 세이브에서 나온 말로 저축하다는 좋은 본래의 좋은 뜻이 남의 물건을 훔치는 은어로 쓰이는 낱말들로 마치 낱말들이 하나하나 어우러져 옛날의 이야기들을 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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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 기본 카테고리 2018-06-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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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나코시 야스후미 저/권혜미 역
책이있는풍경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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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코시 야스후미는 정신건강의학자로 5천명의 내담자의 고민을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언한다.   책에서 말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많지만 그 중 중요하게 느껴진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의 안정을 위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는 말처럼 '인간관계'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연결된 집단의 고리안에서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고 받는다.  30대의 나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아빠의 행동에 대한 불만과 아빠라는 고리에 묶여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벌어지는 상황으로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함에 폭포처럼 쏟아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그때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숨구멍은 무작정 달려나와 목적없이 걷는 것이었다.  2시간 넘게 걷다보면 지치는 몸과 반대로 시끄럽던 머릿속과 답답하던 마음이 잠잠해곤 했다.  집단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곳 혹은 자연을 벗삼은 산책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정의 안정을 찾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자신이 해결할 수 업는 다른 사람의 문제에는 깊이 개입하면서,
정작 자신의 문제에는 집중하지 않는다."(105p)

"인간은 본래 어떻게 살아도 살아진다." (44p)


둘째, 분노 버리기
긴 줄에서 새치기를 당하거나 전철에서 밀치기 등 순간적 분노뿐 아니라 세상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 싫다 귀찮다 상관없다 생각하는 무료함도 분노에서 파생된 감정이며 탐욕이나 거만도 분노로 연결되어 감정의 90%는 분노라 한다.  그래서 요즘 분노에 관한 책들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는것일까?  나는 평소에 화를 내지 않는 편이라 사람들이 분노가 없다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  자주 내지 않을뿐, 소리를 지르지 않을뿐 내안에 분노의 감정이 여기저기 박혀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분노 빼버리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작은 분노의 씨앗이 커지게 두지말고 그때마다 발산하라는 것으로 1)"나는 화나 있다"라고 세번 외치는 것.  2)자연과 가까운 곳을 산책하며 눈감고 심호흡을 하며 느껴보는 것.  3)한발로 서서 눈을 감고 넘어질 때까지 자세를 유지하기.  4) 등을 똑바로 세우고 앉아 10초 동안 숨을 내쉬고 코로 들이쉬기 10회.  신기하게도 10회의 호흡 전과 호흡 후의 한발서서 버티기를 해보니 시간 길이가 달랐다.  업무중 시간마다 10번씩 숨쉬기를 하고 있는데 마음의 안정과 집중이 잘됨이 확실하다.

셋째, 나에게 집중하기
가족, 회사, 친구들과 같은 집단 안에서 자신을 맞추느라 스스로가 진짜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한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된다.  '진짜 나'가 아닌 '보이기 위한 나'가 주인공이 되면서 다른이와 비교하며 분노,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한것에 불안과 공허함이 커진다. 그뿐인가?  사람은 잠시라도 한눈 팔면 남을 비난하는 동물(107p)이라 했다.  무의식 중에 다른 사람의 평가나 반응을 걱정하게 되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니 위안이 된다.  사실 이 마음조차 남을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  혼자만의 시간은 남을 의식하거나 평가하거나 질투하는 시간 대신 나를 의식하는 것이다.  왜 집단속에서 하면 안되는가?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 행동을 하는 사람과 어울리며 다른 집단에 벽을 세우기도 한다.  등잔밑이 어둡듯이 나와 비슷한 집단안에서 나의 생각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집단의 요구와 기대에 맞추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치를 보게된다.  혼자의 시간엔 역할이나 요구에서 벗어나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혼자만의 시간에 몰두하고 집중하면 평가를 벗어나 내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아직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  오랫동안 '~해야 한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고, 소외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성공'이라는 욕심에서 빠질수 없는 인간관계라는 특성 때문은 아닐까.  그래서 몸에 집중하는 시간부터 시작했다.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의 70~80%는 사실 마음이 아니라 몸의 문제다."(141p)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분노를 없애는 법이나 마음의 안정을 찾는법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을 바꿀수 없으니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내가 해결할수 있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책의 중간부터 쉽게 실천할수 있는 팁들(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들 )이 있다.  지식이나 정보는 많다.  단지, 작고 사소한 변화를 얼마나 반복적으로 꾸준히 실천하여 크게 변화시키느냐의 차이일뿐.  혼자있는 시간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문제와 마주'하여 인생이라는 도로에서 순간순간 문제에 대응할수 있는 능력을 키울수 있는 것이다.

"여행이나 청소가 '공간에 반응하는' 심리학적 기술이라면, 고전과 판타지 읽기는 '시간에 반응하는' 심리학적 기술이다."(91p)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라 '후회없는 선택'이다. (2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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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벌어서 산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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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 혼자 벌어서 산다

정은길 저
비즈니스북스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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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세대가 늘어나고 있고 싱글로 혼자 돈을 모아 집사고 노후준비까지, 혼자서도 잘 살기위한 충족한 경제력 구축은 쉽지 않다.  노후준비까지는 둘째치고라도 독립세대주로써 나만의 공간인 내 집 마련하기부터 어려운 현실에 <나 혼자 벌어서 산다>의 정은길 저자는 29세의 나이에 1억을 모으고 집까지 마련했다니 비결이 궁금하다.

내집 마련, 목표 설정
저자는 자신이 관리하는 돈의 크기가 스스로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생각했다.  그 증명은 곧 자신을 책임지는 지표가 되었기 때문이라 했다.  인생이라는 무대에 주연이 될지 조연이 될지 선택함에 저자는 '내 집 마련'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에 삶의 주체가 되어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일까.  돈을 벌거나 모으는 방법보다 관리할수 있는 능력,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집에 대한 나의 생각을 흔들 정도로 '내집'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목표는 나의 목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우선 목돈 만들기로 저자의 월급 100퍼센트 저축법을 적용해보기로 했다.  1년 단위 생활비는 돈을 간단하면서도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월단위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쉬울것 같다.

"내가 버는 적은 돈도 '내 집 마련'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꾸준히 돌봐 준다면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78p)

"부정적인 말은 우리의 생각을 멈추게 만든다."


능력으로 만드는 수입
직장이 정해진 시간을 투자하여 얻는 수입이라면, 1인기업(프리랜서)은 능력을 투자하여 얻는 수입으로 볼수 있다.  직장생활로 익숙해져 직장을 그만두면 무얼 해야할지 고민 많은 나에게 아나운서로 방송관련 직장을 다니다 방송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들은 힘을 준다.  그녀를 비롯하여 그녀가 알고 있는 사람들(직장을 그만두고 자기일을 하는)은 입을 모아 "내가 이런 일로 돈을 벌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한다.  새로운 일을 다양하게 시도하라는, 무슨 일을 한것보다 무슨 일을 할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그녀의 글이 응원가처럼 들린다.  처음은 누구나 막막하고 불안하다고,  그럴수록 엉덩이를 들고 일단 무엇이든 시작하며 내안의 가능성을 찾으라 힘을 넣어주며, 결국 '두드리면 열린다.'는 오래된 진리를 보여준다.  나도 그들처럼 내가 이런 일로 돈을 벌게 될 줄을 몰랐다는 말을 하며 환하게 웃는 날을 그려보았다.  좋아하는 일이 무언지 알쏭달쏭 하다면 싫어하는 목록을 적어보라는 꿀팁도 얻었다.

"네가 로또에 당청돼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니? 만약 하고 싶다면 너는 이걸 해도 좋아." (183p)

"미래의 돈은 내가 나에게 집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람은 모두가 불안하다.  그 불안을 없앨 방법은 없다.  다만 불안을 어느정도 잠재울 방법은 있다.  그건 바로 내가 나를 믿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191p)

"작은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꾸준히 성장한다면,
큰 기회는 분명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기회를 마냥 작게만 보지 않는다면 말이다."(231p)

"모든게 준비된 후 시작하려는 마음으로는 죽을때까지 시작하지 못한다.  완벽한 준비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족한 상태에서 일단 시작하고 이를 보완하는 과정을 겪는게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더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실행을 해본 뒤에는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발전하는 것이고, 그렇게 실력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243p)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안정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많은 부분에서 변화시켜야 한다."

재테크 방법보다 그녀가 퇴사 후 창업하여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돈'과 '일'에서 자유로울수 있었던 성장 변화를 보며 '나도 할수 있다!'는 힘이 불끈 생긴다.  각 장의 끝마다 'WORK TO DO'로 적어 넣을수 있게 함으로써 생각만으로 끝나고 넘어갈수도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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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때문에 | 기본 카테고리 2018-06-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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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 한마디 때문에

김인희 저
청년정신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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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처음 만남의 끌림이라면 말은 만날수록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졌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에서 상처를 줄수도, 위로가 될수도 있는 말을 어떻게해야 예쁘게 말할수 있을까 궁금했다.  <말 한마디 때문에>을 읽으며 내가 하고 있는 말에 대한 습관을 다시 들여다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찾았음에 감사하다.

목소리의 톤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이 왜곡 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가벼운 일로 싸우게 되는데 돌아보니 그때마다 목소리를 높이거나 짜증이 베어있었다.  처음이 어렵지 할수록 익숙해지는건 소리지르는것도 포함되는가보다.  대화하다 한번 격해진 억양을 줄이는것은 쉽지 않았다.  저자의 방법처럼 볼륨이 높아지기 전 심호흡을 하며 5까지의 숫자를 센다거나 장소를 옮기는 방법을 실천해 봐야겠다. 

생각이 좋지 못하면 말이 좋지 못하고 말이 좋지 못하면 행동도 좋지 못하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88p)

나를 사랑하는 것
부정적인 것은 저절로 생겨나기 쉽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은 사실 노력인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찾아내야 발견되어지고 커지기도 하는것이 아닐까.  그 밑바탕은 무엇일까?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함으로 마음에 여유가 생겨 상대의 감정도 살필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내 마음의 방이 밝을때 생각들이 이쁘고 말도 예쁘게 할수 있는것이 아닐까.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이 반복하고 있는 말이 곧 자신의 생각이라고 한다.  내가 반복하는 말들을 의식적으로 관찰하며 긍정적인 말들로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늘 긍정적이기만 할수는 없다.  저자가 이혼을 경험했을때처럼 노력해도 힘든 상황에선 무너질때가 있듯 나역시도 그렇다.  이때 누군가에게 기대는것보다 스스로 헤쳐 나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것 같다.  저자처럼 나도 그럴때면 책속에서 답을 찾고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면 편해진다.

공감능력도 발달하거나 퇴화한다
사람이 로봇과 다른 것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즉, 공감능력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더라도 쓰지 않으면 퇴화 한단다.  경험과 학습에 따라 발달 혹은 퇴화하는 공감능력은 상대의 마음과 처지를 헤아려 보지 않게 되면 공감세포의 성장도 멈춘다.
어릴때 나는 눈물도 많고 다른이의 아픔에 함께 공감했던거 같다.  그러나 지금은 '왜 그럴까' 스스로 의문스러울 정도로 통증에 대한 감각과 함께 마음의 공감능력이 저하되었다.  아마도 20~30대를 살아온 환경에서 내가 버티고 살아내기 위한 방어막으로 남의 아픔은 눈감아야 했었나, 생각해보니 그랬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노력을 안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래야만 나에게 닥친 상황들을 헤쳐나갈수 있었다.  공감세포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겠다.

나도 몰랐던 말버릇
내가 알게 모르게 쓰는 부정적 화법을 돌아보게 했다.  "죄송하지만, 이것좀 치워줄수 없어?" 라던가 "오늘 급한일이 생겨 그런데 나대신 가주면 안돼?" 등의 말이다.  정말 사과의 말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말 대신 '번거롭겠지만, 실례합니다만, 괜찮으시다면, 바쁘시겠지만, 힘드시겠지만' 등의 말 표현이 맞다.
"~안돼?"에는 이미 부정어가 포함되어 있다.  대신 "~하는건 어때?" 나 "~하는건 좋아?"등의 긍정적인 말로 바꿔쓰는 연습을 해야겠다.  예를 들면 "그건 별로야. 이게 좋아." 대신 "그것보단 이게 좋아."
자기변명에만 관심을 가지기 보다 상대의 감정을 살피고 헤아리기 위한 생각과 관심이 필요함을 배운다.

치크 메이크업처럼 생기 불어넣는 말,  아이 메이크업처럼 강렬한 눈을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꾸는 말, 전체적 분위기를 좌우하는 립 메이크업처럼 마지막 말에 물음표를 붙이는 말, 스킨케어와 같은 긍정케어 등과 같이 화장법과 연결시켜 풀어놓은 예쁘게 말하는 방법들이 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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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6-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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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저/최정인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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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드는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질문과 함께 가슴을 꽉 메어오는 허무함이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단 한번도 큰소리로 소리지르시거나 불평을 하시거나 나쁜말 한적 없이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내가 무얼 해도 괜찮다 등과 손등을 쓸어주시던 할머니.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의 저자 사진은 수염 짧은 산타할아버지와 같은 이미지때문인지 몰라도,  이야기마다 사는데 필요한 의미들은 모두 알고 있으니 그냥 따라가면 된다, 괜찮다 말하는듯 들린다.

숨바꼭질
한 의사가 말기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누구보다 죽음과  가족들과 친구들이 받을 고통의 무게를 알았기에 죽을때까지 비밀로 했다.   사람들은 용기 있다 감탄했지만 가족과 친구들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아니다.  그들은 그가 자신들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을 믿어주지 않은 것에 화를 냈다.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것에 가슴 아파했다. (44p)

저자는 이를 숨바꼭질이라 말했다.  어른의 방식으로 찾을수 없게 꼭꼭 숨어버린 것이라고.  내가 심한 어지러움증에도 혼자 병원을 다녀오다 계단에서 넘어져 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  나도 의사처럼 수술하고 붕대를 감고 있으면서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걱정을 주고싶지 않았고 안그래도 고단할텐데 걱정되어 오가는 피곤함을 보태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붕대를 풀고 움직일수 있을쯤에 동생이 알게 되었다.  동생은 독하다 화를 내더니 뼈에 사골국이 좋다며 집에서 직접 사골을 끓여 그 무거운 통을 들고 집까지 찾아왔다.  다 나은 후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당신의 무능함을 탓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어른이 되어 달라진것 하나는 아플때 숨는것이다.  누군가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들키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기에 꼭꼭 숨는다.  찾아야 다시 할수 있는게 숨바꼭질인데 인생은 더이상 게임이 아니라 그런지 자꾸 숨게 된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가족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같음에도 숨었어도 찾았어도 누군가는 가슴 아픈 숨바꼭질이 계속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44년동안 사랑했고 아내가 간암으로 운명을 달리하자 이틀 뒤 아내를 따라간 연인, 그는 "아내의 사랑은 내게 생명이었다." 말했다 한다.  44년 한사람만을 바라보며 살은 사랑은 어떤것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누군가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죽을때까지 지켜주는 사랑은 얼마나 깊이가 있을까.  어느날 문득 고개를 들어 맞은편에 앉아 있는 짝지를 바라보며 그말을 이해하며 확신할수 있는 깊이 있는 사랑을 해야지  

소리 지르기
살아 있는 것에게 소리 지르는 일은 영혼을 죽일 수 있다.  막대기와 돌은 우리의 뼈를 부러뜨리지만, 말은 우리의 마음을 부러뜨린다. (72p)

뼈는 시간이 지나면 붙지만 부러진 마음도 붙일수 있을까.  한동안 연인을 만나며 헤어지자는 말을 가볍게 했던건 아니지만 싸움이 커지면 "헤어지자" 했다.  그건 헤어져도 아플 각오가 된 말이었고 마음 한켠에 '둘이가 이렇게 아픈거라면 차라리 혼자 덜 행복하는게 나아' 하는 생각이 강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1도 없이 순전히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이었음을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안다.  살아가며 마음을 부러뜨리는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나의 말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를 포함하여 살며 느끼는건 적게 말하는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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