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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케팅 거장에게 오늘을 묻다

로라 마주르,루엘라 마일즈 공편/김민주,송희령 공역
비즈니스맵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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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배우고 싶어하는 초보자에게 아주 반갑고 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 자신 역시 많은  사람들처럼 마케팅과 광고, 판매의 개념에 혼돈을 갖고 있었다. 기업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왔던 마케팅이 사실은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전문 분야이며 그것은 숫자와 통계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닌 마케팅의 대부 필립 코틀러의 말처럼 상품이 탄생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고 상품이 판매된 후에도 계속되는 것이며 시장을 세분화하고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도구-라는 확실한 개념으로 파악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현대 마케팅의 역사를 이끌어온 12명의 거장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의 오늘과 주요 흐름, 미래, 그리고 방향 모색까지 통합적인 안내서로 꾸며져 있다. 지식과 정보적인 면 뿐만 아니라 마케팅 거장들이 마케팅에 뛰어들게 된 계기와 인생 철학, 그리고 그들의 감성과 경험을 통해서 나온 실제적인 고민 등 인간적인 면까지 두루 담았다.

책을 읽고 나면 훌륭한 강의 11강을 들은 것과 같이 요점만이 머릿속에 남는다.

게다가 세부적으로 더 알고 싶은 석학의 이론에 대해서 저서들을 소개글에 안내해주어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찾아볼 수있도록 배려했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더이상 기업이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외치던 광고 시대는 끝이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 이 시대에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장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았고 그러하기에 마케팅이란 분야는 아주 흥미롭고 도전적인 분야임이 느껴진다.

'우리는 고객을 사랑한다' 식의 일반화된 마케팅이 아니라 거장들은 하나같이 자신들만이 이론등을 통해 방법과 모양만 다를 뿐 결국 고객이 원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원투원 마케팅의 구루 "돈페퍼스"와 "마사로저스" , 고객경험 전문가인 "패트리샤 세이볼트" 가 강조한 고객의 시대와 고객 사랑은 이론과 학문을 넘어서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마케팅의 관점에서 오늘날의 "고객의 시대"라고 하는데 이는 기업은 고객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고객지향, 고객만족의 개념으로 운영하고 발전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성과를 더 쉽게 이루도록 기업이 도와주는 일"에 관여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당연하다고 넘겨버리는 고객의 신뢰는 기업의 가치창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단순한 사실이 석학들에게는 진리가 되어 가슴에 담겨 있는 것이다.

또 제 일의 고객으로 직원을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먼저 내부적으로 마케팅은 마케팅 부서만의 일이 아닌 직원들이 고객의 입장이 되어 고객이 문제는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고객지향적인 변화와 기업의 <고객관리> <브랜드구축> <고객라이프사이클> <서비스> 등에 총체적인 접근 일어나야 함을 역설한다.

또 포지셔닝의 선구자 잭 트라우트는 문어발식이 라인 확장이 아닌 그야말로 전문화되고 차별화되어 핵심역량에 촛점을 맞춘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 것을 주문한다. GM이나 소니 등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전문성이 선행된 후 다각화 시켜야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데 요즘의 기업들이 귀담아들어야할 내용임이 틀림없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온 석학들에 듸해 마케팅은 이미 경제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고 마케팅 전쟁이라는 시대를 만들어냈으며 지금도 굴지의 CEO들과 마케터들은 실질적인 투자와 그 가치창출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이 책에 나온 많은 석학들이 마케팅 분야를 CEO에게 이해시키는 것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석학들이 예로 든 기업들에는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로레알 등 우리가 익히 듣고 접해온 많은 성공 기업들이 있어서 그들의 이론을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동차분야에서 기존의 미국 유럽 시장을 위협하는 존재로 한국 자동차가 잠깐 언급되었을 뿐 우리나라에는 세계화된 마케팅으로 유명해진 사례로 거론될 기업이 없다는 것이었다.

마케팅이라는 한 분야를 파고들어 전문가가 된 그들의 삶은 항상 도전과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으로 넘쳐났으며 대부분이 현장에서 발로 뛰고 깨달아진 경험들을 토대로 지금의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책 한 권으로 마케팅의 석학들의 인생과 진정한 마케팅 세계를 한 눈에 요약하여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은 알차고 책을 덮었을 땐 지적인 충만함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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