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tazzo98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tazzo9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tazzo98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40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09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재익 작가의..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 제일.. 
내가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새로운 글
오늘 4 | 전체 93525
2007-01-19 개설

2009-01 의 전체보기
연민의 연속! | 기본 카테고리 2009-01-24 23:24
http://blog.yes24.com/document/123670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미스터 후회남

둥시 저/홍순도 역
은행나무 | 200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종일관 코믹하면서도 그 속에 깊이가 있고, 최근 읽은 중국소설 중에 최고였다. 중국소설을 많이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스케일이 크던 작던 정서는 한국과 너무 비슷한데 마음 속의 약간의 거부감 비슷한 게 있었는지, 암튼 그랬었다. 제목부터 신세대 작가의 작품이라고 냄새를 풍기는 <미스터 후회남>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급변하는 중국의 시대상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이 소설 때문에 한동안 중국소설 좀 찾아 헤맬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만큼 소설 한 권을 통해 시대를 알아가는 재미는 쏠쏠한 것을 넘어 엄숙한 무언가를 마음에 남긴다...혼란기에 놓인 개인과 가정의 정서를 지배하는 힘과 행위를 강제하고 억압하는 시대의 사조와 급변에 휩쓸린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무엇보다 압권인 주인공의 캐릭터에 여실히 녹아 있다. 분량 만큼이나 풍성한 주변인들은 촌철살인의 대사와 위트있는 행위들로 하나같이 격변의 중국의 시대와 생활상 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비판 투쟁 대회, 사상 개조 등의 모습에서 안마소의 등장과 자본주의 등 소설 전반에 걸쳐 표현되고 있는 중국사회의 변화와 흐름은 더할나위 없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주인공 쩡광셴의 모든 비극의 시작은 자신의 입이었고, 그 비극의 이정표에는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이 있었다. 차라리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장애인이었더라면, 할  정도로 이 남자의 삶에 대한 느낌은 어이없다가, 처량하고 한심해졌다가, 한없이 그의 어리석음과 자신도 어쩔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한 연민으로 바뀌고 또 바뀐다. 50살이 넘도록 여자를 안아보지 못한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상대는 안마업소의 아가씨, 처음엔 어떤 여자에게 얘기하고 또 얘기하길래 뭔가 싶었는데 작가가 참 영리하게도 장치를  해두었다. 아가씨에게 꾾임없이 말하는 쩡광쎈, 자신이 살아왔던 후회의 연속인 나날들을 읽는이로 하여금 심각하고 불행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익살을 떨고 설득을 하는 쩡광셴의 말의 삽입으로 인해 어느새 유머로 해학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입방정으로 아버지의 불륜을 발설하여 가정을 부숴버리고, 그 아버지의 삶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불행으로 집어 넣는다. 이어지는 엄마의 자살과 헛소문으로 전달로 인해 죽어버린   친구까지...중간까지 읽으면서 이놈의 주둥아리 하나 때문에 집안이, 주변이 파탄이 나는구나, 싶으면서도 주인공이 제발 후회만 하지 말고 구원을 받길...기대하며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몰인정하게도 그 가여운 주인공의 삶은 점점 더 구질해진다. 자신에게 다가온 아까운 여친을 놓친것 뿐만 아니라 성욕으로 인해 강간범의 누명에 10여년의 옥살이까지 인격과 명예가 실추된 인간이  되어버려 사회로 돌아왔지만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시대를 또 그놈의 입과 어리석은 머리로 살아가려니 고달프다. 옥바라지를 했던 여친을 배신하고 그토록 차지하고 싶어했던 여인, 장나오에게 농락당한 주인공은 이제는 어릴 때 잃어버린 여동생에 대한 노이로제에 가까운 두려움으로 여자를 만나도 안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자신의 후회목록을  아버지에게 편지글 형식으로 적은 마지막 챕터에서는 한없이 가슴이 짠해진다. 어쩜 그렇게 시간와 우연마저도 그에게 불리하게 흘러왔는지 아귀가 딱딱 맞는 후회만이 남을 상황들이 참 답답했는데 나도 살아온 지난날의 후회목록을 적어보기 시작하면 쩡광쎈 못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자 한심함은 거두어지고 그에게 감정이입되어 버렸다. 연속된 주워담을 수 없는 말들로 인해 평생 자신의 입을, 뺨을 때리며 살아가야했던 한 남자의 삶과 결정적일 때 우물쭈물하여 놓쳐버린 많은 기회와 보상해줄 수 없는 시간들을 통해  입 잘못 놀리면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불변의 교훈을 넘어서서 인생이 무엇인가...생각하게 만든다. 오래도록 그놈의 주둥아리를 가진 주인공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멋진 소설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화이팅! 유쾌한 청춘들. | 기본 카테고리 2009-01-21 22:41
http://blog.yes24.com/document/12334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꼴찌들이 떴다!

양호문 저
비룡소 | 200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유쾌한 청춘들과의 만남!이었다. 졸업을 앞둔 실업계 고등학생 네 명의 주인공들- 재웅이, 기준이, 성민이, 호철이-을 이렇게 내 동생처럼 이름을 부르는 것이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해지고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웃음이 나는 소설이다.

프롤로그가 네 명의 주인공이 어딘가로부터 탈출하는 장면이어서 왠지 모르게 긴장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해진다.

우연히 부푼꿈을 안고 취업을 하게되었지만 기계쪽일 하게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어이없게도 추동리라는 시골에 보내져서 막노동을 하게되는 시작부터 그 곳에서 겪게되는 어른들의 세계 그리고 우정과 가족애, 갈등과 화해 등을 깨달아가게되는 과정을 통해 네 명은 변화되고 치유된다. 무모하게 시도해보고, 모험하고 도전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얻어가는 아이들... 그리고 점점 성장한다.

 

나도 저렇게 철없이 길길이 날뛰던 시절이 있었는데...내가 어느새 그들이 꼰대라고 부르는 사람들 중에 한 명으로, 어쩌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지긋지긋한 잔소리를 해댈 어른 중에 한명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도 마구마구 들고. 현실에 무수히 존재할 것 같은 캐릭터들이라 대사도 더 생생하게 와닿았고 벌이는 사건이나 리액션들이 코믹하고 익살스럽고 너무 그 나이때 할 수 있는 말과 행동들이라 좋았던 것 같다.

나는 공부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공부만 못하는 사람이 훨씬 세상을 살아가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생각은 변함없기에 먼저 사람이 되라고 한다.  성공을 쫓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성공이 따라올 수 있는 사람. 우리의 주인공들은 어쩌면 앞으로도 눈앞에 부딪혀 올 현실을 힘겹게 싸워서 이겨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땀과 일하는 보람을 알아가고,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시선만 쌓을 수 있다면, 이 소설속의 이런 경험을 해봤던 청소년들이라면, 어디를 가도 잘 살 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펄펄 살아서 숨쉬는 삶과 삶의 향기를 맡아보았기에, 그 삶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힘든 점들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알기에 무조건적이었던 반항이 서서히 바뀌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즐거웠고 희망이 마구마구 샘솟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마구 응원하고 싶어졌다. 이땅을 살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을.

 

내게도 있었던 시절이라,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지금 눈 앞에 있는 상황과 현실이 싫어서 무작정 뛰쳐 나가고 싶었던 혈기 왕성했던 그 때가 읽는 내내 순간순간 그립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거니와 그때 같은 용기는 절대로 낼 수 없을 것 같아지니 서글퍼지기도 한다...그래도 지금이 좋다. 적당히 나이들고, 적당히 이 책 속 주인공들을 보며 웃어줄 수도 있는...아직도 울엄니는 내게 철없다고 하지만 말이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더할나위없이 좋은 선택~! | 기본 카테고리 2009-01-21 19:03
http://blog.yes24.com/document/123328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0가지 성경 이야기

클리프 리처드,브라이언 시블리 글/스티븐 워터하우스 그림/안선희 역
가나북스 | 200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곤란한 순간들이 셀수도 없이 많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에 대한 질문이나 도무지 알아먹지 못했다는 표정을 지을 때면 참...특히 어려운 아이들에겐 너무 어려운 성경을 쉽게 설명해야 하는 것이 주된 일이어서 매일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을까 거의 매일밤 고민하는 요즘이었다. 그러다가 고맙게도 이 책을 만났다. 어머니 세대에게는 너무 익숙한 이름이라고 하던데 내게는 좀 낯선 영국의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직접 녹음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0가지 성경 이야기>는 영한 대역 성경이다. 동화형식으로 쉽게 번역된 성경 속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고 너무 예쁘고 환상적인 그림들에 반해버렸다. 영국에서 촉망받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삽화들은 눈을 뗄 수 없게 섬세하고 이야기들과 어우러져 책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쉽고 재미있다는 장점 말고도 어린이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소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성경 읽기를 싫어하고 시시해하는 꼬마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성경을 어렵다고 구어들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어른에게도 시작하기에 부담없을 것 같아서 추천해주고 싶다. 또 꼬마 친구들을 가르치는 나같이 능력없는 선생님들에게는 물론이고. 

클리프 리처드가 직접 이야기와 그림들을 선정한 것 뿐 아니라 부록으로 증정된 CD3장에 담긴 그의 목소리는 참으로 정겹고 따뜻하다. 할아버지같기도 하고 옆집 아저씨같기도 하고..거기에 구연까지. 감미로운 노래를 많이 부르셨다고 하던데 이참에 한 번 찾아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CD를 다 들어보진 못했는데 빽뮤직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긴 하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책을 보면 영어 공부도 잘 될 거 같고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용한 점들이 많다. 너무나 많이 쏟아져나오는 성경에 관한 책들 중에서도 고를 것이 없고 추천할 만한 책이 많이 않다는 현실때문에 슬펐었는데 소중하고 보석같은 성경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인 사람들에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의 핵심을 재미있게 전하는 것 뿐 아니라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이 책이 별 볼일 없는 이유 | 기본 카테고리 2009-01-20 22:58
http://blog.yes24.com/document/123228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흡혈귀가 존재할 수 없는 수학적 이유

권은아 저
펜하우스 | 200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읽는 내내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만 보면 정말 흥미롭고 독특할 것 같지 않은가. 책 속에 있는 X파일 아닌 X파일 중 그나마 가장 신선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제목으로 정했으니 잘 했다고 말하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존재감이 돋보이는 매력으로 이 책에 나온 X-파일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이라는 홍보문구를 보았는데 엄청나게 많이 수집한 정보의 양이 우선 돋보인다. 그리고...내용은 네이버에 메인으로 떠 있었던, 혹은 어디서 본 거 같은 잘못된 과학상식 혹은 화제의 연구결과가 주를 이룬다. 4챕터로 나뉘어져 연애에 관한 X-파일, 일상속의 지혜와 지식, 건강과 다이어트, 동물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섭렵했다.

흥미로운 점이라고 하면 그냥 지식과 상식의 나열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여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정보로 녹여냈다는 점이랄까...한 번쯤 보고 이미 놀랐었던 익숙한 정보 뿐 아니라 그에 못지 않게 알아두면 유익할만한 것들도 있어서 재미는 없지만 끝까지 읽었다. 특히 우리가 많이들 착각하고 있는 것들 대해 얘기하고 있는 상식들은 거의 다 좋았던 것 같다. 네이버에 심취해있는, 혹은 인터넷광이라면 시시하고 별로라고 하겠지만 뭐든지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초딩이나 중딩 정도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미안한데 깜빡했다. 삽화들이 꽤 야해서 19금이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함부로 써먹으면 위험해질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너무 많다. 중학생들 에비... 

 

글쓴이가 시나리오 작가였다고 하던데...미안하지만 솔직히 참 촌스럽다. 인물들의 대사도, 구성도 진부하고...대화할 때 매력적으로 보이기는 커녕, 이  책에 나온 사람들처럼 얘기했다간 왕따당하기 쉬울 듯. 정보를 색다르게 노출하려는 시도는 신선하였으나 오히려 그냥 전문적인 지식인 척 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하지만 필요할 때 펼쳐보면 도움될 만한 정보도 꽤 있다. 그 정보가 꼭 필요해졌으면 하는 순간들이 없어서 그렇지.

홍보에 나온말 그대로 무모한 호기심과 실험정신이 밝혀낸 세상의 희한한  진실들이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진실이라고 밝혀진 것들은 차치하고서라도, '그렇다고 한다...그럴까? 그럴지도... '이런 것은 그냥 재미있게 한 번 보고 그렇다치라는 것일까.세상엔 참 알아두면 유용하고 좋은 정보들도 많은데...글쓴이에겐 화제의 연구결과가 참 재미있고 좋았나보다. 어쩌라는 건지, 그냥 참 많이 안타깝다

어쩌라는 건지, 그냥 참 많이 안타깝다.

 

미안하지만 왜 시나리오 쓰지 않고 이 책을 썼는지 너무나 알 것 같다...한마디로 정말 재미없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계속 일어나는 치유 | 기본 카테고리 2009-01-17 00:22
http://blog.yes24.com/document/122805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내가 꼭 안아줄게

크리스티나 라모스 글/레히첼 에스트라다 그림/박기영 역
영교 | 200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5번을 연거푸 읽어도 자꾸만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어 한없이 기뻐지는 책,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 책...그런 책을 만났다...글자수는 몇 개 없지만 그 행간 사이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따스함이 가득차 있다. 
내게는 아이도 없고 하다못해 어린 친척들도 주변에 없지만 늘 만나고 얘기하는 꼬맹이들이 거의 결손가정의 자녀들이라 마음속에 말로 다 못할 상처들을 꽁꽁 싸매고 있다. 작은 그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고 우주만큼 심각할 고민들...애정에 대한 갈증, 곁을 쉽게 내어주지 못하는 삐딱함, 하지만 경계 속에 감춰진 순수하고 맑은 눈망울...꼬맹이들을 만나고 나면 이 모든 것들이 일주일내내 자꾸만 떠올라 마음이 아팠었다. 누군가가 안아주고 괜찮다고 말해주어야할 많은 부분들을 혼자서 이겨내고 털어내느라 스스로를 끌어안는 그 작은 손들에 힘이 빠지고, 여린 마음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썩거리는 것을 볼때면 기도해주고 몰래 울어주는 것이 다였었는데.

걷지 않고 자꾸만 높이 뛰고 싶어하는 개구리는, 날고 싶어하는 개구리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통통한 엉덩이와 발바닥이 아프다며 늘 울고 있다. 선하디 선한 눈망울을 가진 개구리는 영락없이 우리의 아이들을 닮았다. 달님은 그런 개구리를 귀엽다고, 아프지 말라고 꼬옥 안아도 주고,애벌레는 달콤한 사과꽃방울을 갖다주기도 한다. 예쁜 새친구들은 니가 아프면 나도 아파...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하며 함께 슬퍼해준다. 달님은 입맞춤해주며 내일은 신나게 놀으라고 개구리를 안아 재운다. 그리고 곧 반쯤 감기는 개구리의 눈..

정말 안아주기만 해도 될까, 괜찮다고 아무일 없을거라고, 그렇게만 말해주어도 될까...
다른 사람에게 있는 부모가 네게는 없으니 하나님은 너를 두배로 사랑하실 수밖에 없다고...
늘 마음속에 침전물로 남아있던 아이들의 상처와 노력한 나를 향해 꼬맹이들이 지어주는 '나 이제 괜찮아졌어요!'라는 의미의 웃음...그것들을 향한 나의 의심과 초조함은 어느새 책을 읽는 동안 가셔버리고 내 갈급했던 마음이 충만하게 채워졌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나를 위한 치유의 메세지였다. 그 사랑스러운 메세지를 끌어안고 오랫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더랬다. 그 시간 내 마음에도 반창고가 붙여졌고,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는 그 꼬맹이들에게 몇번이고 읽어줘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내가 꼭 안아줄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