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tazzo98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tazzo9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tazzo98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2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09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내가 정말 그럴까 하.. 
좋은 리뷰 잘 보고 갑.. 
새로운 글
오늘 15 | 전체 91268
2007-01-19 개설

2009-10-08 의 전체보기
정복...해야하는 소설 | 기본 카테고리 2009-10-08 02:05
http://blog.yes24.com/document/164100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히든 페이스

살바도르 달리 저/서민아 역
문학수첩 | 200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분량에서 압도되었다가 읽다보면 화려하게 수 놓인 언어에 어지러워졌다가...그리고 마지막엔 스케일에서 주눅이 들어버린다.

1, 2부로 나뉘어지는 이 소설은 많은 사람들과 홍보문구에도 이야기했지만 초현실주의 화가라는 화려한 이력을 드러내듯 마치 회화를 보는 것 같은데다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이 감정 기복이 심해서 순간순간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몰라 헤매기도 했다. 살바도르 달리는 현상을 그림 그리듯 묘사하는 재주 뿐 아니라 정신과 영적세계도 몽환적으로 묘사하는 재주를 지녔음은 틀림없으나 솔직히 내게는 조금 버겁고 어려웠다. 그랑데살레 백작과 솔랑주 그리고 베로니카와 벳카의 사랑을 큰 줄기로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언어의 향연을 펼쳐나가는데 1부를 읽고 내린 결론은 내용이나 문학적인 가치 등 다른 평가를 기다리거나 달가워하지 않는 작품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철저하게 자신을 천재라고 말하는 사람의 소설이라는 말로 간단하게 쓰려고 했다. 하지만 2부를 읽고 생각이 좀 달라지긴 했다. ^^

맹목적인 사랑이라는 주제 하나로 이처럼 거대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재치있는 몇 줄은 이 소설을 놓을 수 없게하는 갈고리 같았다. 또 시대적 배경과 사조,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 귀족사회의 풍자, 전쟁 등 볼거리들이 정말 풍성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벳카와 베로니카가 사랑한다는 이유로 퍼붓는 질투와 모욕, 그러다가 다시 사랑을 하고...결국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지만 그 둘을 통해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것이 사랑이라는 느낌은 확실하게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랑데살레 백작의 캐릭터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이 엄청난 소설을 제대로 표현하고 평가할 능력이 내게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 천재성을 드러낸 이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진다. 히든페이스는 작가의 룰에 말려들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읽다보면 잠깐씩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달리의 회화적 글솜씨로 인해 주인공들이 느끼는 모든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혼란스러움, 격렬한 기운과 뜨거운 열정, 버려진다는 모욕과 공포...색다른 경험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